흔들흔들-
"가..나 더 잘꺼야.."
흔들흔들-
"아 가라니까.."
흔들흔들-
"아,쫌!!가라고!!아저씨랑 데이트나 하란말야!"
토요일아침일찍 엄마가 일찍깨운다.계속 흔들어서 가라고 더 잘꺼라고 해도 나를 흔들었다.아니 엄마 애인도 있으면서 토요일에 아저씨랑 오순도순 데이트하면되지 왜 잘자는 딸을 깨우려는거지?다시한번 가라고해도 무시하고 나를 흔들어 깨워서 벌떡 일어나서 눈도 감은체 가라고 아저씨랑 데이트나 하라고 소리지르고 다시 등돌려 누웠다.누워서 잠을 청하려는데 어디서 남자가 크게 웃는소리가 들린다..?
남자라면 아저씨랑 옆방에 오빠밖에 없는데..?눈뜨고 일어나서 웃는소리가 나는곳을 보니..잘생긴 오빠가 계신다.그러면 내가 자는 모습부터 일어나서 땡깡부리는것고 봤겠고,못생긴 내 얼굴도 봤을것이다...오빠랑 나랑 눈이 마주쳤다.아직 세수도 안했고 침도 흘렸을지도 모르는데 10초간 눈마주치고 있다가 현실을 깨달아 이불로 숨었다.
"저..진짜 죄송해요.엄마인줄알고 그랬어요..진짜 죄송해요."
"죄송하면 나랑 놀래?"
"저 지금 자고일어나서 몰골이 장난이 아닌데 제가 방으로 갈테니까 나가주시면 안될까요..?"
"음..그래.씻고 와""
소리질러서 미안하다고 엄마인줄 그랬다고 죄송하다고 했다.아직도 오빠는 웃으면서 죄송하면은 같이 놀자고 했다.내가 울먹이면서 지금 바로 일어나서 몰골이 장난이 아닐거라고 방으로 갈테니까 나가주면 안되냐고 하자 알겠다고 씻고 오라하고는 나갔다.나가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이불에 박혀있는 얼굴을 빼내 거울을 봤다.역시 장난이 아니다.눈꼽이 자글자글하고 머리는 헝클어져있고..이거보고 웃은건가?아,부끄럽다.부끄러워.당장 일어나서 방안에있는 화장실로 가서 씻고 나왔다.머리를 드라이기로 말리고 비비를 얼굴에 치덕치덕 발랐다.왜냐?어제 마주쳤을때는 화장했었으니까..아까는 그래도 같이 있을테니 예의는 보여야 될것같아 비비를 발랐다.비비를 바르고 옆방으로 가 노크를 하고 들어왔다.
"동생.왜이렇게 늦었어."
"씻고왔으니깐요."
"동생.이리와봐."
들어가니 왜이리 늦었냐고한다.어차피 남자여도 알텐데..여자가 씻고 온다는거는 세수만 얘기하는게 아니니까.오빠가 가까이 와보라고 손짓하여 옆에 동그란 검은의자를 끌고가 앞에 앉았다.앞에 가서 앉았더니 오빠가 내 얼굴을 지긋이 쳐다보고만 있길래 당황해서 왜보냐고 얼굴을 가렸다.
"왜,왜그렇게 보세요!"
"화장 하지마."
"네?어떻게 그런소리를 하세요.아까 제 얼굴 보셨으면 그런말안나올텐데.."
왜그렇게 보냐하니 얼굴을 가린 손을 떼어내면서 화장하지말라고한다.아니..아까 민얼굴 봤으면 화장을 해야한다는것을 알았을텐데 이 오빠는 특이한 취향인가?어떻게 그런소리를 하냐고 화장은 예의라고 하니 오빠가 한숨을 푹쉬면서 말한다.
"동생은 안한게 더 이뻐.한번 더 바르면 뺏을꺼야.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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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예전처럼 글이 써지지않아서 이렇게 똥망글만 쓰고..ㅁ8ㅁ9 죄송합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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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