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 헌정 소설
[수현/현우]고 녀석 참, 예쁘네
Written by. 여리한제이
B.
"야, 너 얼굴 빨개졌다."
기웅이 막 촬영을 끝내고 온 수현에게 다가가 빙글거리며 말했다. 어쩜 이리 순수하냐? 기웅이 낄낄거리며 특유의 미소로 웃어재꼈다. 수현은 그 웃음에 기분이 상했던지 인상을 한껏 찌푸리고 있었다. 기웅이 그런 수현을 다시 쳐다보며 수현의 연기를 따라했다.
"해줄거지?"
"…형 이제 진짜 그만해."
기웅이 다시 중얼거렸다. 해줄거지? 그리고 기웅은 아무것도 쓰지 않은 머리에서 비니를 벗는 척 하며 자신의 앞으로 손을 뻗어 누군가의 머리를 쓰다듬는 행동을 취했다. 그리고는 다시 수현을 쳐다보며 낄낄댔다. 수현이 뭐라 말을 할려던 찰나 현우의 밝은 목소리가 들렸다.
"형들! 둘이서만 뭐해요? 저도 끼워줘요!"
"오냐, 이리오련. 우리 귀염둥이 막내, 이리와 안겨봐라!"
기웅이 팔을 벌려 너스레를 떨자 현우가 순진한 눈웃음을 보이고는 기웅에게 폭싹 안겼다. 수현은 다정한 두 사람을 쳐다보다가는 고개를 휙 돌렸다. 그리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스태프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현우가 수현이 다른 곳으로 향하는 것을 보며 고개를 푹 숙였다. 기웅은 제 앞에서 손가락을 꼼지락거리고 있는 이현우와 짜증이 난다는 행동을 취하며 저 멀리 가버린 김수현의 뒷모습을 번갈아보며 생각했다. 거 참, 문준원이가 진짜 그립네…. 잠시 제가 아끼던 동생을 생각하던 기웅은 현우의 모기소리만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형, 수현형은 왜 절 싫어할까요?"
"엥?"
"맨날 형이랑만 놀다가 저 오면 정색하시고. 아까 저랑 촬영할 때엔 진짜 다정하게 찍어주셨는데, 그 씬 끝나고서는 완전 냉랭해지시고. 씨이…."
기웅은 할 말을 잃었다. 이것들이 내 앞에서 연애놀음을 하나? 늘 웃는 상인 기웅의 얼굴에 짜증남이 서려있었다. 에라이, 이 더러운 세상!
"낸들 알겠냐? 가서 애교부려봐. 그럼 껌뻑 넘어올지 누가 아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요. 스물 하나나 먹은 남자가 무슨 애교야…"
기웅은 현우의 뾰루퉁한 말투에 픽 웃었다. 야 임마, 지금 그렇게 말하는 게 바로 애교라는 거다!
내 눈엔 현우가 하는 건 모두 애교로 보여...ㅋ
은결이 미역국 먹구시포!! 보고서 기절하는 줄 알았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참 예쁘고 귀엽고 애교스럽고 사랑스럽고 잘생기고 그르타, 현우오빠야ㅠㅠㅠㅠ
나보다 오빠인데 나보다 동생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 이현우ㅠㅠㅠㅠㅠㅠ
걍 저 꼴릴 때 올라오는 조각글이 되겟슴당, 제가 쓴 글에 좀 긴 댓글 달아주신 내 여신님..ㅠ 당신바께 없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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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김우빈 암 투병할 때 공양미 이고 기도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