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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성열] 당신은 남팬입니까? 下 | 인스티즈

당신은 남팬입니까?

written by. 여리한제이


 명수는 대기실에서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멤버들과 스타일리트, 그리고 스테프들은 다들 명수의 눈치를 살필 뿐이였다. 명수가 검지 손가락으로 핸드폰의 액정을 톡톡 두드렸다. 잠금을 풀었다가 말았다가, 톡을 실행했다가 껐다가 아주 산만한 행동을 보인 명수는 결국 짜증이 나는지 미간을 팍 찌푸리고 말았다. 성규를 포함한 모든 멤버들은 명수를 힐끔힐끔 쳐다보았다. 성규는 한숨을 작게 푹 내쉬었다. 성규는 인피니트란 팀의 리더이자 맏형이였지만 명수가 저렇게 기분이 나쁠때엔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명수는 착하고 좋은 동생이였지만 저럴 때 만큼은 감당이 되질 않았다. 성규가 다시 한 번 한숨을 푹 내쉬었다. 우현이 그런 성규를 보며 깔짝 대었지만 성규는 무시로 일관할 뿐이였다.

 

 

"명수야."

 

"왜."

 

 

 

짜증이 한껏 묻어나는 목소리로 명수가 호원의 말에 대답했다. 호원은 기분이 나쁘지도 않은지 실실 웃으며 명수에게 말했다.

 

 

 

"어제 어디 갔었냐?"

 

 

 

호원의 물음에 명수가 멈칫했다. 쟤는 왜 저렇게 묻는거야? 명수의 인상이 찌푸려졌다. 호원은 그런 명수의 표정을 보며 그저 웃었을 뿐이였다. 김명수는 참 바보다. 저렇게 다 티를 내면 누가 모르나. 호원이 속으로 생각하며 입을 열었다.

 

 

 

"어제 벚꽃 구경 갔더라?"

 

"뭐? 야, 김명수 누구랑 간거냐?"

 

"헐 명수형이랑 벚꽃구경 간 용녀는 누구야? 저 형 꽃 구경 지지리도 싫어하잖아."

 

"…그걸 어떻게 알아?"

 

 


명수가 낮은 목소리로 호원에게 물었다. 호원은 웃으며 말했다.

 

 

 

"우리 팬들 난리 났잖아, 김명수가 여의도에 떴다구. 이 멍청아, 티 좀 작작내."

 

 

 

환하게 웃던 호원의 입에서 나온 말에 멤버들이 명수와 호원을 주목했다. 성규는 머리가 아픈지 관자놀이를 짚었다. 평소엔 착하지만 기분이 나쁠때면 멤버고 형이고 다 이겨먹는 김명수와 웃으며 사람을 갈구는 이호원. 둘이 저러면 대체 우리가 어떻게 행동을 하라는 건가? 성규는 어이구 두야… 하는 소리를 내며 한숨을 다시 짙게 내쉬었다. 근데, 그건 그렇고 대체 김명수를 꽃구경가게 만든 여자는 대체 누구야? 성규가 중얼거렸다.

 

 

 

 

-
당연히도 명수가 답장을 기다리는 이는 성열이였다. 성열이 인피니트의 팬 싸인회에 간 이후로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명수가 먼저 성열에게 연락을 했고 성열은 손을 부들부들 떨고 눈물을 삼키며 명수에게서 온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둘은 늘 핸드폰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고 한 술 더 떠서 명수는 성열에게 늘 전화를 해대었다. 스케줄이 끝난 후에, 잠들기 전에… 심지어 며칠 전부터 둘은 서로 모닝콜을 해주는 사이까지 되었다. 명수의 무심한 성격을 뼈저리게 아는 멤버들이 들으면 기절할 소리였다. 그렇게 성열을 향한 명수의 집착이 커져갈 때 쯤, 명수는 성열에게 만나자는 이야기를 꺼내었다. 성열은 당연히 눈물을 흘리며 허락했고 말이다. 그렇게 둘은 팬싸인회에서 만난지 일주일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물론 인피니트 멤버들은 모르게 말이다. 그 후로 3주동안 명수는 끈덕지게 성열에게 연락을 했고 성열은 기쁜 마음으로 명수의 연락을 받았다. 그리고 명수와 성열은 바로 어제 벚꽃구경을 갔다온 것이고 말이다. 그리고 결국 그 곳에서 인피니트의 팬들은 명수가 성열과 함께 꽃구경을 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성열은 성공한 팬으로 불리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둘을 엮은 커플링도 생겨났고 말이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성열은 기절초풍하며 다음날부터 명수의 연락을 피하기 시작했다. -뭐 그래봤자 오래가지 못할 것은 나도 알고 당신들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말이다.-

 

 

 

[뭐해, 성열아?]

 

[바빠? 나 지금 음악방송 대기중이야.]

 

[..진짜 바빠? 나 니 목소리 듣고 싶어. 전화 해줘.]

 

[성열아, 답장해줘.]

 

[나한테 화난 거 있어?]

 

 

 

성열이 겨우 몇시간동안 연락이 없었다고 명수는 짜증을 냈던 것이였다. 명수의 성격을 잘 보여주듯 문자가 연달아서 오기 시작했다. 그 문자들을 보며 성열은 갈등하기 시작했다. 이 상태로 명수를 보게 된다면 팬들이 명수와 자신을 엮어 만든 팬픽을 보면서 설레했던 자신이 생각날 것만 같았다. 그건 정말, 정말로 부끄러웠다. 성열은 발을 동동 굴렀다. 이러다가 진짜로 명수가 화가 나면 어떻게 하나, 생각도 들었다. 성열이 안절부절 못하며 핸드폰을 연신 쳐다볼 때, 전화벨이 울렸다. 명수에게서 온 전화였다. 손가락을 물어뜯던 성열이 어찌하나 고민하다가 결국엔 명수에게서 온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성열은 조심스럽게 입을 떼었다.

 

 

 

"여보세요?"

 

[성열아.]

 

"아… 으응."

 

[뭐해?]

 

 

 

명수가 성열에게 다정히 물었다. 성열은 그런 명수의 목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답했다.

 

 

 

"그냥…. 근데 왜 전화했어?"

 

[그냥 니가 보고 싶어서.]

 

성열은 그 말을 들은 순간 굳어버리고 말았다. 아 진짜… 성열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핸드폰 너머로 명수의 웃음소리가 전해져왔다. 성열은 그 웃음소리에 목까지 빨갛게 변해서 결국 고개를 푹 숙이고야 말았다. 핸드폰에서는 여전히 명수의 낮은 웃음소리가 전해져왔다.

 

 

 

 

Behind Story

 

 

<성열아, 내가 왜 좋아?>


"성열아."

 

"응?"

 

 

 

어느새 명수와의 대화에도 익숙해지고 명수의 다정한 말에도 웃을 수 있게 된 성열이였다. 명수의 부름에 성열이 명수를 올려다보았다. 명수가 성열을 내려다보며 표정을 진지하게 바꾸었다. 성열은 명수가 대체 무슨 말을 하려나? 하는 표정으로 명수를 쳐다보았다. 명수가 곧 입을 열었다.

 

 

 

"인피니트가 왜 좋아?"

 

 

 

성열은 명수의 물음에 아, 하고 웃었다. 주변 사람들 또한 저에게 이러한 질문을 많이도 했었다. 성열은 웃으며 손가락으로 명수의 볼을 쿡 찔렀다.

 

 

 

"그게 궁금했어?"

 

"응."

 

 

 

성열은 진지한 명수의 말투에 또 한번 웃었다. 요즘 들어 느끼는 것이지만 명수는 텔레비전을 통해 보던 것보다 배는 더 귀여웠다. 성열은 재촉하는 명수의 눈빛에 조용히 대답했다.

 

 

 

"좋아하는 데 딱히 이유가 있나. 어쩌다 보니 알게 됬는데 그 이후로 너무 좋아졌어. 됬어?"

 

 

 

성열은 명수에게 웃어보였다. 하지만 명수는 진지한 표정을 풀지 않았다. 성열은 의아해했다. 뭐지?

 

 

 

"성열아."

 

"왜?"

 

"내가 왜 좋아?"

 

 

 

명수의 직설적인 말에 성열이 당황해했다. 그러나 곧 얼굴이 빨갛게 익어버리고 말았다. 이번엔 명수가 성열이 귀엽다는 듯이 손바닥으로 성열의 볼을 슥 문질러주었다. 그러자 성열의 귀가 빨개졌다. 명수는 그런 성열의 반응을 보고 웃었다. 이렇게 솔직한 모습으로 제게 대답을 해주는데 뭘 더 바라겠는가. 명수가 픽 웃으며 입을 열려던 찰나 성열이 한 템포 빠르게 말했다.

 

 

 

"좋아하는데 이유가 없다고 했잖아, 아까는. 근데 너 좋아하는 데엔 이유가 너무 많아. 웃을 때 눈웃음도 좋고, 말할 때 목소리도 좋고, 여기 높은 코도 너무너무 좋고…. 그리고 니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너무 좋고. 니가 김명수라는 것도 좋고…."

 

 

 

성열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졌다. 명수는 생각치 못한 성열의 이야기에 멍해졌다. 아, 이거 고백인건가? 맞다, 고백이다. 명수는 멍하던 표정을 풀고 점점 얼굴에 웃음을 담았다. 귀엽다. 성열은 자신이 한 말이 민망했던지 고개를 숙였다. 명수는 또 다시 빨개진 성열의 뒷목과 귀를 보며 소리 내어 웃어버리고야 말았다.

 

 


 

<김명수와 이성열이 벚꽃구경을 간 뒤>

 

"야, 야! 야 쩔어, 너 그거 봤냐?"

 

"뭐 이 기지배야. 뭐가 그리 급해서 허둥지둥대."

 

"야 진짜 대박사건! 너 그때 팬싸 훈남 기억하냐? 그 키 크고 좀 야하게 생긴 오빠 말야."

 

"당연하지!! 내가 그 오빠 때문에, 어? 팬북 제일 마지막으로 읽었잖아!"

 

"야, 지금 팬북이 중요한 게 아니야. 그 오빠랑 김명수랑 벚꽃구경 갔댄다!"

 

"…뭐?"

 

 

 

헐레벌떡 뛰어들어온 여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또 다른 여학생의 얼굴에 경악이 번졌다. 김명수가, 그러니까 인피니트 엘이, 어? 벚꽃구경을 갔다고? 뭐야! 김명수 꽃 싫다면서! 에이, 설마 갔겠어…? 여학생은 놀라면서도 설마하는 마음으로 제 친구에게 조심스레 다시 물었다.

 

 

 

"설마, 아니겠지?"

 

"아니긴 뭐가 아니야! 그거 사진 쫘르륵 다 떴잖아. 으하, 난 좋더라. 그 오빠 진짜 예쁘게 생겼어."

 

"…대박! 이거 완전 대박사건!"

 

"그치, 그치? 내가 얼마나 입이 간질거렸는데! 야 근데 벌써 그 오빠랑 김명수랑 커플링 다 있더라? 수열이래, 수열."

 

 

 

입이 간질거린다고 징징대던 여학생이 수열이라는 이름이 웃긴지 마구 웃어대며 말했다.

 

 

 

"에라이, 수열이 뭐냐? 짜증나게 등차수열, 등비수열, 계차수열… 씨부랄 수학이 생각나고 아주 참 좋아요? 그치?"

 

"성규 말투 따라하지마, 멍청아."

 

 

 

구수하게 수학을 욕하던 여학생에게 또 다른 여학생이 정색하며 말했다. 아마도 이 여학생은 성규를 조금 더 편애하는 팬이였나보다. 구수하게 욕을 하던 여학생은 자신이 말해놓고도 웃겼는지 킬킬거리며 웃었다. 그리고는 다시 조잘조잘 떠들기 시작했다.

 

 

 

"근데 진짜 케미 폭발이여. 장난 아니야. 그 훈남 오빠가 키도 진짜 컸잖어. 생각나지? 벚꽃구경 갔을 때 사진 보니까 그 오빠가 분홍색 후드티에다가 바지도 파란 스키니 입어가지고… 아 진짜 귀여웠었어. 김명수 진짜 그 오빠 보면서 좋아 죽을라 그르드라…. 그래요, 명수오빠야… 내 남자가 될 수 없다면 진짜 게이나 되어버려! 으하하하 이러고 있네?"

 

 

 

속사포처럼 말을 뱉어낸 여학생이 낄낄거리며 웃어댔다. 그 옆에서 친구인 여학생은 그녀를 안쓰럽게 쳐다보며 혀를 찰 뿐이였다.

 

 

 

 

<김명수가 수상하다 - by. 남우현>


요새 김명수가 수상하다. 그래, 그 말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김명수에게 있었다. 첫번째 증거, 김명수는 늘 실실거리며 웃고 다닌다.

 

 

 

"야."

 

"네, 형?"

 

 

 

거봐라, 이게 증거다. 보통 때와 같으면 왜 불러요? 하며 귀찮다는 듯이 퉁명스레 대답했을 김명수가 내게 눈웃음을 살살쳐가며 내게 대답을 한다. 이 애의 눈웃음을 정면으로 볼 때마다 내 등 뒤로는 소름이 좍 돋는다. 그리고 이 웃음의 강도는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나서 더 강해졌다. 우리 멤버들은 모두 그 누군가가 누구일까? 하는 의문에 사로잡혀 명수의 핸드폰을 뒤져보려 늘 노력했다. 하지만 이 놈의 새끼는 핸드폰 관리를 어찌나 철저히 하던지, 뒤져볼 시간조차 없었다.

 

 

 

"명수야."

 

"왜 자꾸 불러요?"

 

"…"

 

 

 

심지어 시비를 거는 것으로 들리는 말에도 웃음기가 섞여있어 무섭기까지 하다. 나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두번째 증거, 김명수는 요즘 음악방송에 나가면 지 스스로 카메라에 애교를 부려댄다. 멤버들은 그런 명수의 모습을 보며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성규형은 남우현도 저렇진 않았어… 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호원이와 성종이도 명수가 어디 아픈 것 같다며 소름 돋아했다. 물론 나 또한 마찬가지였고 말이다. 그리고 세번째 결정적 증거, 스케줄이 없는 날마다 숙소에 붙어있는 꼴을 보지 못했다. 다른 멤버들이 휴일에 놀러 나간다면 잘 다녀와~ 라고 이야기하겠지만 김명수가 그렇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스케줄이 비는 날이면 숙소에서 죽치고 있는 인물이 바로 김명수였는데…. 우리 모두 김명수의 이상행동에 대해 이렇게 결론지었다.

 

 

 

'여자친구가 생긴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곧 김명수의 당당한 고백에 의해 우리들의 결론을 바꾸어야만 했다.

 

 

 

'남자친구, 가 생긴 것이다.' 라고 말이다.

 

 

 

 

 

★★

주말작가 여리한 제이입니다. 댓글 꽤 많아서 당황탔었네요;;;

여튼 읽어주신 내 여신님들 감사하구요, 댓글 달아주신 내 초특급 여신님들 사랑해요!

암호닉은 늘 열려있구요, 일단 하편 올립니다! 또 다른 단편으로 계속 찾아올게요~

벚꽃구경 간 수열 연애버러지들..ㅋ 나도 벚꽃구경 남자랑 가고 싶드아!!!!!!!!!!!!!

 

 

 

암호닉(신청해주세열)

텐더 여신님, 봄봄 여신님, 백성규 여신님, 수녀 여신님, 나니 여신님, 몽림 여신님, 덜렁이 여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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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잘 보고 가요~~ ㅎㅎ 명수 대박!!! ㅋㅋ 역시 사랑의 힘은 위대해요!! ㅋㅋㅋ 암호닉신청해도 되나요?? ㅎㅎ 그러면 덜렁이로 해주세요~~ 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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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봄봄이예요! 둘이 왜 이렇게 귀엽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쥬글것같아ㅠㅠㅠㅠㅠ엉엉 성열인 드디어 성공한 남팬이 되었꾼뇨 흙흙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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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ㅠㅠㅠㅠ금손여신이세요ㅋㅋㅋㅋ둘이 너무 귀엽게 나와서ㅜㅠ달달 쩌러요ㅠㅠㅠㅠㅍㅍ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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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나니예요!!성열이는 참 성공한 팬이군요..부러어...아 수열이들 너무 귀여워요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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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진짜 귀엽다ㅠㅠㅠㅠ이런내용 너무 좋아아요ㅠㅠ 달달 하고ㅠㅠ암호닉 신청이요 흥배로 기억해주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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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ㅋㅋㅋㅋㄱ짱귀업닼ㅋㅋ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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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짱귀엽다...달달하고너무좋아ㅠㅠㅠㅠ암호닉신청베라요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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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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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텐더입니다ㅎㅎ 봄에알맞은팬픽이네요ㅎ 달달해서좋았습니다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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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붕붕이에요ㅜㅜㅜㅜㅜㅜㅜㅜ 너무 재밋어요ㅠㅠㅠ 더써주실꺼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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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감성이라고해요 ㅋㅋㅋ 아 수열이들 완전 귀엽네요 ㅠㅠ 너무귀여워서 가지고싶다...도르르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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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으아ㅠㅠㅠㅠ귀여워요...킁킁 이성열 졸귀ㅠㅠㅠㅠㅠ김명숰ㅋㅋㅋㅋㅋ잌ㅋㅋㅋ좀만 웃을께여..ㅋㅋㅋㅋㅋㅋㅋㅋㄱ....ㅟ여워여ㅋㅋㅋㅋㅋ킁 신알신 하고 갈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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