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 헌정 소설
[수현/현우]고 녀석 참, 예쁘네
Written by. 여리한제이
A.
"이 구역 감시자는, 으아! 죄송합니다, 다시 갈게요."
현우가 눈가를 찡긋하며 웃었다. 그리고 지친 스텝들에게 허리를 꾸벅 숙여가며 인사를 했다. NG에도 불구하고 현우의 살가운 반응에 스텝들은 웃으며 현우를 위로했다.
"죄송합니다, 추워서 자꾸 혀가 꼬여요."
조금 찡찡대는 현우의 목소리에 기웅이 픽 웃었다. 그리고는 옆에서 대본을 리딩하고 있던 수현을 툭툭쳤다.
"야, 귀엽지 않냐? 애가 진짜 발발거리면서 여기저기 헤헤거리는 거 말이야. 진짜 저런 동생 좀 있으면 좋겠다."
"글쎄."
수현이 눈까지 기른 긴 머리카락을 넘기며 중얼거렸다. 긴 머리카락이 눈을 찌르자 꽤 짜증이 났던 모양이였다. 수현은 여전히 패딩에 휩싸인 채 대본을 읽고 있었다. 기웅이 자신의 장난에도 무관심한 수현의 행동에 툴툴거리며 수현의 정강이를 툭툭 찼다. 야 임마, 내 말 듣고는 있냐? 아니. 헐, 너 진짜 대다나다…. 형은 나이를 많이 먹고도 그런 말을 쓰고 싶냐? 수현이 기웅에게 혀를 차며 이야기 하면서도 여전히 대본을 쳐다보고 있었다. 기웅은 눈살을 찌푸리며 수현의 대본을 빼앗아들었다.
"대체 뭐길래 이렇게 여기 부분만 쳐다보고 있어? 류환, 자신이 쓰고 있던 비니를 벗어 해진에게 씌여준다. 그리고 어깨를 툭툭 털어준다. '해줄거지?' 야, 너 왜 여기만 쳐다보고 있었냐?"
"내놔!"
"야, 김수현. 너… 좀, 좀 수상한데…."
"수상하긴, 뭐가 수상해. 형은 얼른 가서 촬영 준비나 해."
수현이 감독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계속 쳐다보고 있던 대본을 조심스레 내려놓고 패딩을 벗었다. 수현은 현재 녹색이 아닌 빨간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다. 수현이 찍으려 준비하는 장면은 류환이 해진에게 비니를 씌여주는 장면이였다. 수현은 길게 쉼호흡을 했다. 기웅은 그런 수현의 모습을 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웠다.
나도 의미심장한 미소..ㅎ
내 본업은...? 인..인..ㅍ...ㄴ....ㅣ...ㅌ...ㅡ....
됬어요, 일단 한동안은 수현현우 핥을테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수현/현우] 고 녀석 참, 예쁘네 A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4/6/946e6a57e9f460edf4dfb08103e40f9d.gif)
"엄마가 미안해, 4명 한끼에 90만원은 도저히...” 호텔 뷔페값 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