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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5 | 인스티즈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
w.1억











눈을 뜨자마자 나는 천장을 보고선 확신했다. 아, 여기는 집이 아니구나.
일어나자마자 방 안을 둘러보았다. 서랍 위에 올려진 사진이 담겨진 액자.... 도환님과 친구들이랑 같이 찍은 사진을 보고 나는 털썩 주저앉았다.
아니 왜? 오H.....!?  오마이갓..김치.... 어제 보드카를 마시고 내가 뻗었던 거고.. 그래그래.. 암튼 재워주신 거니까. 감사한 마음으로....
이불을 개고서.. 그리고?? 거실로 나가? 나가서? 어떡해???????????????
일단 제일 먼저 거울을 보고서 내 모습을 확인한다. 얼마나 못생겼을까. 아.. 아아아!! 광광!!! 나 운다... 왜 이렇게 못생긴 거야...
겨우 얼굴을 정리하고서 문을 빼꼼히 열어 나왔을 땐.. 거실엔 그 누구도 없었다. 엥.. 뭐지.. 하고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을까.




"…."



욕실 문이 열리고.. 도환님이 머리를 감았는지 수건으로 머리를 털며 나오다가 나와 눈이 마주친 것이다.



"어.. 그.. 좋은아침입니다."





내 말에 대충 눈빛으로 인사를 하고서 가만히 서있는 도환님에 미칠 것 같았다. 아니 이 상황엔 뭐라고 해야 돼?








"혹시 제가 어제 취해서 잠이 들어서.. 도환님이 집에서 재워주신 건가요."


"네."


"죄송합니다.."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5 | 인스티즈

"아니요. 친구가 보드카 담긴 병을 두고 내렸었는데. 말을 해줬어야 했는데.."


"…오우! 근데 그게 보드카가.. 처음 마셔보는데. 너무 음료수 같던데요!! 감쪽같았어요!"


"…."



아, 너무 어색한 저 말투.. 왜 저러는 거야. 김반이...?



"그럼.. 저는.. 이만.. 학교에...가야 해서요... 죄송했습니다."



그냥.. 내가 생얼인 것도 그렇고.. 술 마시고 뭘 했을지도 몰라서 도망치고 싶었다.
죄송했다면서 고개를 꾸벅이고서 나가려는 내 뒷모습을 향해 말을 거는 자가 있었으니.....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5 | 인스티즈

"늦은 거 아니에요? 11신데."


"…엇.. 네."


"저도 나가야 되니까."


"…."

"같이 나가요. 데려다줄게요."


"엇... 정말요??? 좋아요! 완전... 좋아요."


"…잠깐만 기다려요."









이게 무슨 일이야... 나는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먼저 걱정 해줬어. 학교 늦은 거 아니냐면서..  태워준대...






































아니나 다를까.. 너무 어색했다. 같이 차 타는 건 3번 정도인데. 3번 동안에 안 어색했던 순간을 찾으라면 찾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래도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서 긴장해서는 허공만 보는데. 이 상황이 너무 쪽팔린 것이다.



"혹시 제가 어제 막 난동 부리고 그러진 않았나요..."


"난동이요?"


"네.. 막.. 화내고.. 짜증을 냈다던가..."


"…."


"역시 제가 그랬군요.. 하...."


"안 그랬는데."


"와... 정말요? 그럼 정말 다행인데.... 너무 죄송해요. 제가 두 번의 실수를...... 정말... 하.. 민망해서 고개를 못 들겠어요."


"…."


"안 되겠다.. 제가 막 이렇게 민폐도 끼쳤는데! 밥 두 번으론 모자르죠!! 제가 더 살게요.. 어때요??"


"그래도 되고."


"어!!! 반말! 말 놓으신 거 맞죠! 맞죠 !!"


"…."


"아님 말구요......"


"…."


"근데.. 저희 이런 것도 인연인데! 그냥 번호 한 번 주시면 안 되나.. 설마 아직도 번호 못 외우셨어요??"


"…."


"여기서 세워주시면 돼요! 도환님 덕분에 빨리 도착했어요. 감사합니다."




내리려고 문을 열려고 했을까, 그의 목소리가 내 발목을 잡는다.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5 | 인스티즈

"외웠어요. 번호."


"오! 정말요!?!? 알려주세요..!!!!!"




핸드폰을 꺼내 웃어보이자, 그가 고갤 끄덕이고선 핸드폰을 달라는 듯 손을 뻗기에.. 핸드폰을 주자 
예쁜 손으로 내 핸드폰을 건드린다. 나.. 오늘 완전 계 탔잖아... 도환님 집에서 자는 것도 모자라서 도환님이 내 폰도 만졌고... 또 학교도 데려다줬어.
무슨 진짜 남자친구랑 데이트 하는 것 같고 그러잖아.ㅜㅗㅜㅠㅜㅠㅠㅠㅠㅠ 목소리도 좋고 그런데.. 나 어떡하냐 진짜. 너무 심한 사랑에 빠진 것 같은데.



"오! 번호 땄다!"


"…."


"감사합니당. 그럼...일단 데려다줘서 감사합니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네."




너무 도환님 같았다. 나지막히 들려오는 '네' 소리가. 이제는 슬슬 익숙해지려는 내가 참 신기했다.
아, 진짜 이런 짝사랑도 얼마만이야 진짜? 오늘 일.. 일기에 써야겠다 진짜.









































"ㄹㅇ????????????????????????????????????"


"ㅇㅇ ㄹㅇ;;"


"야.. 재워주고 그런 정도면 도환오빠도 너한테 마음 있는 거 아니야??? 이건 백퍼야. 술 취한 여자 자기 집에서 재우기 힘든데......
그것도 마음에 없는 여자를......... 백퍼 그 오빠도 너한테 마음 있어. 관심 있다고."


"무슨 그런 똥같은 소리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럴리가 없어. 나같은 오크를 누가 좋아해."


"야 너 충분히 예뻐. 자존감 좀 높혀!!!!!"


"…."


"안 되겠다. 내가 세종오빠한테 당일치기로 바다나 보러 가자고 할게! 다같이 놀러갈까?"


"바다????????"


"ㅇㅇㅇ. 어때 어때!!!!"


"난 뭐.................................."


"콜???????????????????"


"좀 티나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간다고 만다고."


"콜............."









그리고 비니한텐 많이 혼났다. 번호 물어볼 때까지 기다리지 그랬냐고..., 그러기엔 내가 너무 답답한데 어떡해.
'당장 오늘 밤에 뭐하냐고 카톡 보내.' 비니의 말에 나는 고갤 끄덕였다.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밀어 붙이자.
일단 오늘 세종오빠랑 저녁에 만나고.. 힐링 좀 해야겠다. 일단 진정 하자고... 근데 또 하필이면.



[급한 일이 생겨서.. 오늘 저녁 말고 내일은 어때? (이모티콘)]



오늘 저녁을 못 먹는다는 오빠에 나는 주르륵- 눈물을 찔끔 흘린다. 물론 말로만.


























집에 도착하자마자 생얼로 안경을 쓰고 게임이나 하고 있었을까. 갑자기 세종오빠에게 오는 전화에 나는 화들짝 놀라 화면을 본다.



"세종오빠가 전화를? 왜...??'



뭔 일 있나 싶어서 전화를 받으니, 오빠의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 뭐하고 있어?


"그냥 게임하고 있었어요! 집에서."


- 그럼 잠깐 나올 수 있어?


"네??? 왜요?? 어딘데요."


- 너네 집 근처야. 잠깐 나와.


"어.. 지금 게임 못 끊는데.. 잠시만요! 10분만.. 10분!!"


- 천천히 나와도 돼 ㅎㅎ.


"네!!"



갑자기 왜 나오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게임을 빨리 끝내자마자 나는 급히 화장대에 앉아서 선크림이랑 립스틱을 바르고, 패딩을 입고 나온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저 멀리 세워져있는 익숙한 차에 총총 뛰어가 손을 흔드니, 차에 기대어 서있던 오빠가 날 따라 손을 흔든다.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5 | 인스티즈

"반이야!"


"어우우우우오!! 뭐예요???"


"혹시라도 가족들이 보면 오해할까봐, 좀 멀리 세웠어. "


"오 센스쟁이이이~~~ 근데 뭐예요? 이 시간에.. 바쁘다더니."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5 | 인스티즈

"아, 줄 게 있어서."


"응?"




줄 게 있다며 오른 손에 들린 상자를 건네주기에 받아들며 '이게 뭐예요?' 하자 오빠가 날 보며 웃으며 말한다.




"마카롱인데. 여기 집도 꽤 유명하거든. 마카롱 좋아할 것 같아서 사왔어."


"오!!! 마카롱 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알고!! 뭐예요 진짜 감동이쟎하 !!!!!"


"역시 좋아할 줄 알았다 ㅎㅎ."


"완전 고마워요. 진짜!!! 너무 감동인데....."


"맛있으면 말해. 더 사줄게."


"넵!!"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5 | 인스티즈

"아, 맞다.. 내일 모레 주말에 비니가 놀러가자던데. 도환이랑 다같이 해서."


"아, 맞아요. 아까 얘기 하던데.."


"내 차로 다같이 가자더라. 시간 괜찮아?"


"네. 저는 어차피 집순이라.. 항상 집인지라... 시간은 항상 많아요."


"다행이네. 회 좋아해?"


"아! 완전 좋아하죠!!! 소주에 회!!"


"술도 못 마시잖아. 너."


"그냥 해본 소리입니당 크크."


"아주.. 맨날 밝네, 밝아. 저녁은 먹었어?"


"아까 그냥 집에서 대충 먹었어요. 편의점에서 만두 사왔지롱."


"편의점 거 말고, 집에서 집 밥 먹지 왜. 몸에 안 좋아."


"에이.. 괜찮아요! 근데 오늘 왜 이렇게 잘생겼대? 여자 만나고 왔어요?"


"그래? 아니이.. 여자는 무슨. 그냥 오랜만에 가족들이 보자고 해서."


"아아아~~~"


"춥겠다. 얼른 들어가."


"오늘은 별로 안 추운데 뭘!"


"그런가. 난 추위를 좀 타서.. 춥던데."


"그러게 생겼어요."


"그러게 생긴 건 뭐야 ㅎㅎ."


"추위 많이 타게 생겼어.. 아, 맞아요! 나 완전 짜증났어요!!!"


"왜?"


"언니가 돈 다 써놓고 저보고 돈 달라고 막 뭐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없다했더니.. 예전에 내가 엄마 몰래 잘못한 게 있는데. 그거 이른다고 막 협박하잖아요. 정말..."


"아 정말?? 그냥 돈 빌려주면 되지."


"제가 별로 없어서 그래요. 나 먹고 살기도 바쁜데.."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5 | 인스티즈

"내가 빌려줄게."


"아!! 안 돼요! 무슨 소리예요? 오빠가 왜 빌려줘."


"뭐 어때."


"됐어요..."


"오늘 뭔가 좀 달라보인다?"


"억.... 생얼이라서 그래요...."


"생얼이야 이게??????????????"


"아니 사실.. 선크림과 립스틱은 발랐습니다만."


"그것도 생얼이지 뭐..."


"치..."


"그럼.. 내일 저녁 같이 먹고~ 모레 시간 맞춰서 너네집 앞으로 올까?"


"콜콜 좋아요!"


"좋아 ㅎㅎ?"


"좋죠!!"

"너만 보면 기분 좋아져."


"왜요??"


"계속 웃고있잖아, 네가."


"어어.. 그런가아?"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5 | 인스티즈

"지금도 웃고있네."
















































집에 들어오자마자 마카롱 사진을 찍어 세종오빠에게 보내고나서 나는 지옥에 들어선 것 같았다.
도환님한테 카톡을 진짜 보내???????????????



[응 맛있게 먹어ㅎ]



세종오빠의 카톡을 확인하고서 나는 도환님에게 카톡을 보내려고 대화방에 들어간다.
[뭐해요?] [뭐하십니까][도환님!] 등등 어떤 걸 보낼까 고민을 하다가.. 제일 나은 게 [뭐해요?]인 것 같아서 보낼까 말까 고민을 또 한다.



"보낸다.. 몰라 보낼 거야."



눈 꼭 감고선 [뭐해요?]를 보냈는데...



"아니......."



1시간이 지나도 답장이 없는 걸 보고 난 확신한다. 역시 날 싫어하는 게 맞아......... 관심은 개뿔..... 내 이름도 기억 못 할 게 뻔해.
2시간이 지나서야 답장이 왔고... 나는 답장을 보기 무서워 눈을 가린 채 한참 있다가 심호흡을 하고선 확인한다.



"…."


[그냥 있어요.]



그냥 있대... 그냥 있다는데 어떡할 거야... 어떡할 건데...........? 바로 답장 하면 기다렸다는 게 티날 텐데.. 그래도.. 너무 보내고 싶어서 바로 읽고선 답장을 보낸다.



- 왜 그냥 있어요!!!???



난 바보다.. 그냥 좀 이따 보낼 걸.... 또 한시간이 지나도 안 오는 답장에.. 나는 좌절한다. 난 글렀어.. 괜히 보냈어.....



























다음 날이 되어서도 오지않는 카톡에 나는 결국 서러워서 눈물을 한방울 흘린다.
내가 그렇게 싫은가.. 감히 카톡을 읽고 씹어........?
비니한테 말했더니 비니는 참 긍정적이다.



- 바빠서 답장 깜빡했겠지.


"아무리 바빠도 답장은 해야지! 그게 예의지!!!!"


- 그럴 수 있어... 아니 근데 생각해보니까 빡치네. 진짜.. 왜 씹냐 도환오빠???


"…몰라 난 들이대기 전부터 차였어.. 난 차인 거라고...."


- 아냐!!!! 우리에겐 내일이 있다!! 우리 내일 같이 바다 보러 가기로 했잖아.


"얼굴 어떻게 봐. 카톡 씹혔는데 어떻게 보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일부러 씹은 게 아니겠지!!...




누가 봐도 일부러 씹은 거잖아..... 비니야... 응???? 비니야............!!!!!!!!!!!!!!!!!!!!!!!!!! 몰라 나 안 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 가긴 개뿔.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5 | 인스티즈

"뭐야? 오늘 반이 텐션이 다운 됐는데..?"


"에? 아닌데...."





운전석엔 세종오빠... 조수석엔 비니.. 그리고 뒤엔 나랑 도환님이 앉아있긴 한데.

너무 어색한 분위기가 싫은 것이다.

비니가 카톡으로 얼른 도환님한테 말을 걸어보라는데. 어떻게 거냔 말이다 ㅠㅠㅠㅠㅠㅠ시골닭....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5 | 인스티즈

어색하게 나랑 도환님은 창밖을 보고있고.. 비니는 세종오빠랑 앞에서 떠들기 바쁘다.

결국엔 노래를 빵빵하게 틀어주고 나서야... 나는 어색한 게 풀린다.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5 | 인스티즈

"……."




진짜... 바다 보러 가는 이 순간이 왜 이렇게 어색하게 똥마려운 것일까.

1시간 반 동안 어떻게 이러고 가.... 카톡 씹힌 거 쪽팔려서 말도 못 걸겠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엔 도착했다.. 낮부터 횟집에 들어가 회를 시키고 소주를 시키는 비니에 대단하다며 박수를 치는데.. 도환님이랑 눈이 마주쳐서 바로 다른 곳을 보았다.

비니가 세종오빠와 같이 앉길래 뻘쭘한 표정으로 비니를 바라봤더니, 비니가 말하길.




"둘이 같이 앉아."




그 말에 나는 띠용- 하는 표정으로 비니를 보다가 곧 어색하게 세종오빠 맞은편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도환님이 내 옆에 앉았고.. 핸드폰을 잠깐 보던 도환님이 젓가락과 숟가락을 내게 건네주기에 나는 힐끔 도환님을 보았다.

하지만.. 이 또한.. 나에게만 해주는 게 아니라. 당연히 모두에게 주는 것임을 안 후에 나는 또 시무룩해진다. 나.. 차였자나.... 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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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너 내일 결혼식 가야 된다고 하지 않았냐?"


"어. 어차피 오늘 저녁에 갈 거잖아."


"그건 그렇지. 어차피 너 운전 안 하니까. 술 좀 마셔."


"응."


"반이도 마셔."




나에게 마시라며 잔을 건네주길래 나는 고갤 끄덕이며 받으려다가, 도환님이랑 눈이 마주쳐서 바로 '안 마실래요..'하고 주눅든다.

마셔~~ ㅎㅎ 하며 또 건네는 세종오빠에 결국 나는 헛기침을 하며 잔을 받는다.

아.. 어색해.. 너무 어색해... 너무 어색해..... 이 어색한 술자리.. 너무 싫지만.. 그래도 내 옆에 도환님이 있다는 생각에 너무 좋아서 웃음이 다 나왔다.



"김반이 쟤는 왜 혼자 웃어..?"




비니의 말에 세종오빠도, 도환님도 나를 힐끔 보았다. 나는 아니라며 고개를 마구 저으며 혼자 소주 한잔 마시니.

세종오빠가 왜 혼자 마시냐며 도환오빠와 비니에게 뭐라고 한다. 같이 짠 좀 해줘.



그렇게 몇잔 마시고서 화장실 좀 가려고 나왔을까.. 화장실에 가자마자 거울을 확인하고 나는 경악했다.

아 너무 못생겼어!! 얼굴 빨개지니까 더 못생겼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혼자 울컥하고서 화장실에서 나와 횟집 앞에 향했을까...




"남자친구 있어요??"



딱 봐도 양아치처럼 생긴 사람 두명이서 내게 남자친구 있냐며 다가왔고, 나는 '핫 네..'하고서 그냥 지나치려고 했을까..

딱 봐도 취한 것 같은 두명이 내 손목을 잡고 말한다.



"친구들이랑 왔어요? 몇명?? 맘에 들어서 그런데. 같이 술마시자."


"아, 아니에요. 남자친구랑 같이 왔어요."


"에이 거짓말.. 여자들끼리 온 거 아니야???"


"아니에요."


"맞구마안.. 같이 마셔요."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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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 있었는지.. 도환님이 바닥에 담배를 그냥 하나 버리고선 다가와 내 손목을 잡은 남자의 손을 잡아 치우고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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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일행이니까."


"일행이에요? 같이 놀자 그럼."


"싫다잖아."


"아니 왜 싫어. 아, 애인인가."


"……."


"아니면 뭐. 친군데 그냥 그런 거야???"


"술 마셨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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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집에 쳐 가세요. 싫다는 여자 손목 아무렇게나 잡아 당기지 말고."



도환님의 말과 눈빛에 남자 두명은 똥밟았다는 듯 투덜 거리며 사라졌고, 도환님이 내게 어떤 말도 하지 않고서 그냥 횟집으로 들어가려고 하다 말고

갑자기 뒤돌아 내게 말한다.



"싫으면 싫다고 말해요."


"…말했는데."


"그렇게 싫다고 하면, 누가 알겠다고 하고 그냥 가."


"……."



뭔가 화난 것 같았다. 표정은 평소와 같았지만.. 괜히 쫄아서 쭈뼛쭈뼛 그를 따라간다.

우리의 상황은 아무도 모르고.. 도환님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오자마자 비니와 짠을 하고 술을 마신다.

뭐야 괜히 민망하게.. 진짜.. 괜히 또 나만 이상해졌어. 근데.. 개멋지잖아.... 괜히 뭔가... 뭔가!! 민망해서 아무 말도 않고 가만히 있으니

세종오빠는 나를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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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둘이 밖에서 뭔 일 있었어??"



세종오빠는 나와 도환님을 번갈아보지만, 우리는 그 어떤 대답도 하지 않는다.

비니도 뭔 일 있었냐고 묻지만 나는 그거 고개만 저을 뿐이다.

그리고..... 비니가 갑자기 카톡을 보라며 핸드폰을 가리키길래 핸드폰을 보자....




[도환오빠 취하면 완전 헤롱헤롱해지고 다른 사람 된대 ㅋㅋ 내가 술 왕창 맥여줄게]



레알..? 내 표정을 읽은 비니가 고갤 끄덕이더니 곧 도환님에게 또 짠!! 하고 소주잔을 들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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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환이 너무 무리해서 자는 거 아니야?"


"뭘 무리해. 이럴 때 마시지. 안 그래요 도환오빠?"< 비니





도환님은 그런가.. 하고 대충 고갤 끄덕였고, 비니가 또 내게 사악한 웃음을 보인다.

가끔 보면 쟤도 참 무섭다니까 진짜.. 근데.. 나 지금 도환님 너무 불편하고 무서운데.. 빨리 그냥 취했으면 좋겠다. 너무 궁금해.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5 | 인스티즈

"야 우도환 괜찮냐? 얘 완전 취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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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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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귀여워.. 어떡해.. 진짜 너무 귀여운데 어떡해.. 진짜.. 어떡해. 어떡해.. 진짜.. 뭐야 진짜 미친 거 아니야? 미친 진짜 저게 사람이야????




"야 우도환 정신 차려봐. 비니가 주는대로 다 받아 마시냐?? 정신 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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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너무 귀엽다. 진짜 미친 거 아니야. 진짜 와.. 진짜 너무 좋아서 코로 숨만 쉬면서 도환님을 힐끔 보는데.. 세종오빠가 일단 늦었으니.. 모텔 잡고

다같이 자고 다음 날 아침에 올라가자는 말을 한다. 오.. 그것도 나쁘지 않아. 왜냐면...!! 내일도 도환님을 볼 수 있는 건데.....

어떡해!! 도환님 눈 풀려서 허공을 보다가 눈을 감는데.. 너무 귀여운 것이다.





세종오빠의 차에 타자마자 비니도 취했지만 자꾸만 날 보며 윙크를 하며 작전을 짜는 것이다. 그것도 혼자만의 작전....



"잠깐... 편의점 좀 들리자! 다같이."


"그래 그러던가."<- 세종오빠.




다같이 편의점에서 내렸을까.. 마침 편의점 옆에 모텔이 있었다. 술 좀 깰 겸.. 편의점 앞에 앉아서 다들 30분 정도..바다 바람이나 쐬고 있었을까.

비니가 내게 말한다. 그것도 아주 작게.




"내가 세종오빠 데리고 튈테니까. 도환님이랑 모텔 가서 방 잡아."


"ㅇㅇ....어????"



비니가 갑자기 세종오빠의 팔을 잡고 말하길...



"아.. 나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파... 병원.. 응급실.. 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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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아파??? 많이 아파????똥배 아니고?"


"똥배 아냐 ㅅㅂ!!! 빨리 응급실!!!!!!"


"어.. 어! 차에 타!"


"야.. 반이야! 도환오빠 데리고 모텔 방 두개 잡고 있어.. 알겠지!!!!"



비니가 급히 세종오빠를 차에 밀어넣고, 비니도 차에 탄다.

이 상황에서 너무 뻘쭘해서 편의점 앞에 의자에 앉아있는 도환님을 바라보자, 도환님이 나를 올려다본다.

뭐야 취해서는 그런 섹시한 눈으로 보지 마요. 조금은 술이 깨서는 나를 보는데... 섹시하면서도 무서웠다. 왜 그렇게 봐요. 왜!

나도 술 좀 마셔서.. 알딸딸해서 미치겠다구요...



"일단.. 갈까요 그럼?? 방 두개.. 잡고 있으라고 했으니까...."



도환님이 고갤 끄덕이며 말한다. '그래요' 부축해주려고 손을 뻗자, '괜찮아요'하기에 나는 뻘쭘하게 네... 하고 그와 같이 걷는다.

모텔에 들어서자마자 할머니가 우리에게 말하길.



"방 하난데."


"…네???????????????"


"다른 곳들은 방 읎어. 방 여기밖에 없는데. 우짤겨."


"…다른 곳을.."


"다른 곳은 다 그렇다니께."


"…그럼."


"……."


"그..럼.."


"……"


"넷이서 잘 건데.. 다같이 그냥 한 방에서.."


"그려~ 5만원이여."



네.. 하고 지갑을 꺼내자, 도환님이 자기 바지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더니 현금 오만원을 할머니에게 건네준다.

할머니가 키를 도환님에게 건네주었고, 도환님이 조금은 비틀거리며 앞장서 걸어가 방을 잘 찾아가 문을 연다.

뭐야..... 근데 나 지금 도환님이랑 모텔 들어가면 뭐해? 뭐하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나 다를까... 비틀 거리다가 벽을 짚는 도환님에 어억! 하고 도환님을 붙잡자, 도환님이 말한다.



"괜찮아요."


"안 괜찮으신 것 같은데.. 물 마실래요? 물 줄까?"



불도 키지도 않고 물 마실래요? 물으니, 도환님이 고개를 젓는다. 아 뭐야 섹시하게 ㅠㅠㅠ 그 표정 뭔데요ㅠㅠㅠㅠㅠ

서로 어디 앉은 생각도 없이 방 한가운데에 서서 서로를 바라본다. 왜인지 자꾸만 나를 내려다보는 도환님에 눈을 피할 수가 없었다.



"…왜요?"


"……."


"왜 그렇게 봐요? 핳.. 너무 못생겨서 그런가.. "


"……."


"아아! 그래요! 이렇게 된 거 말합시다!! 카톡 왜 씹으셨어요! 저 진짜 슬픕니다!!!"


"……."


"…크흠."


"……"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서운하다.. 이건데..."


"너무 늦게 확인해서."


"……."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5 | 인스티즈

"그래서 안 했어."


"…늦게 확인한 게 뭐 어때서요! 어? 근데 지금 말 놓으셨는데!!!!"


"안 돼?"


"아니요! 안 되는 게 아니라.. 좋다구요! 말 놓는 게 훨씬 듣기 좋고.. 더 친해진 것 같고."


"…나 좋아하지 마."



순간 얼음이라도 된 것 처럼 얼어버렸다. 움직일 수가 없었다.

갑자기 좋아하지 말라니. 이게 무슨 소리일까. 내가.. 내가 너무 티가 났던 걸까.



"무슨..."


"…나 좋은 놈 아닌데."


"…좋은 놈이 아니라뇨. 충분히 좋은데."


"……."


"어떻게 알았어요? 좋아하는 거."


"…네가 티냈잖아."


"…억."


"……"


"아.. 무튼! 진짜.. 좋은 놈 아니라고 한 건 취소해요!!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그냥.. 말할래요! 술마셔서 말할 수 있는 거겠지만.

그래요 좋아해요. 근데 좋아하지 말라뇨. 그건 제가 알아서 하는 건데요."


"……"



도환님이 나를 한참 바라보았고, 나는 그런 도환님의 눈을 피하지 않았다. 그러다 도환님이 내게 천천히 다가오고.. 나는 눈을 감는다.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5 | 인스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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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5
진짜 중간중간에 도환님 잘 나올ㅋ대마다 숨을 헉헉 거리먼서 봫ㅎ네요...... 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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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2.57
비회원도 가능하다면 받고 싶어요!!
아직도 안 끝난 시험... 간만에 들어왔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글이 우수수 있는 줄은 정말 몰랐어요! 역시 믿고 보는 1억 님의 글 김재욱 때부터 읽어왔는데 항상 글이 너무 흥미로워요 현생에서 가질 수 없는 남자라서 그런가요??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세요
(((joan0422@naver.com)))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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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6
으악 머여?? 마지막!!!!!!!!!! 마지막 장면 뭘까?ㅎㅎㅎㅎㅎㅎ 흐흐...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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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8.0
작가님.... 작가님 작품 보려고 매일 3번씩 새로곰 하고 있습니다ㅠㅠㅠ♡ 늘 좋은 작품 감사 드려요! 메일 남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dkaxkfrgks@naver.com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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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8
하....... ㅠㅠㅠㅠㅠ진짜 자까님ㅇ새벽에 정주행하게 만드시는군요......진짜 숨참고 봤네요 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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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9
아 와중에 비니 추진력 ㅋㅋㅋㅋㅌㅌ볼때마다 놀랍고ㅡ.... 흐어어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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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0
응억.... 진짜 너무 좋아서 주글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 브금도 너무 따숩고 으억 진짜 숨 못쉬어요,,,ㅠㅠㅠㅠㅠㅠ 사랑합니다,,,//

((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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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1
헐 헐ㅠㅠㅠㅡ갑자기 급전개 너무 좋구요ㅠㅠ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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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2
너무 설레요ㅠㅠ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이라 더 설레요오오.. 그냥 엔딩 없이 쭉 가시죵???♡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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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3
세상에나......작가님 미쳤어요 진짜....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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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4
미친......우도환 오ㅑㄹ케 잘생겼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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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5
자.까.님..... 이러시면안되죠ㅜㅜㅜㅜㅜ 너무 너무!!!!!!! 좋잖아여ㅜㅠㅠㅠㅠㅠ 도환이 귀여워 섹시해 멋있어 세상 혼자살아ㅜㅜㅜㅜㅜㅜㅜ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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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6
후ㅜ~~~~하~~~~~ 다음화가 기다려지네영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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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7
드디어... 시작되는... 불장난....... 우리 사랑은 불... 장... 난...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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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8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저 죽어여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ㅠ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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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9
아니 냐!!!!!!!! 아 ㅠㅠㅠㅠㅠㅠ개설레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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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2
불마아아아앜???하아아아어앗???당신 진도를 너무 잘알아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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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0.54
헐.. 비회원도 받을수 있나요.. ㅠㅠ pigpigok222@gmail.com 이에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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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3
으앗 ㅠㅠㅠㅠ 다음편 빠르게 보러갑니다 ㅜㅠㅠ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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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4
ㅠㅠㅠ왜 좋은사람아닌데ㅠㅠ 충분히 좋은사람이에여ㅠ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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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5
헉 모야모야~~~~담편 기대합니다...ㅎ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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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6
진도가 훅훅이네 역싀이...❤❤❤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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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7
너무 조아서 찐으로 눈물 흘리고이씁니다 리얼루,,,,,눈물ㄹ광광,,,,ㅠㅠㅠㅠㅠㅠ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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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8
그럼!!!내 맘은 내가 알아서 합니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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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9
오대바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포인트내구읽고갑니다~~~~~!!!!ㅓ옹나나우오뉴뉸나어어어어고유어어어ㅓ어어어어어ㅓ어어어어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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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0
와우 모야모야ㅠㅠㅠㅠㅠ 설레ㅠㅠ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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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1
세종이도 여주한테 맘있어보였는데 벌써 맴찢,,,,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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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2
ㅎㅎㅎㅎㅎㅎ뭔데 이렇데 빠른건데요ㅠㅠ 던 다 좋아여ㅠㅠ둘이 붙어있기만 하면 다 젛아여...사랑해 우도환❤️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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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3
하...다음편 기대 되네요ㅎㅎㅎㅎ 빨리 보러가야겠습니당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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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4
으애에이이이ㅣㅇㄱ 미쳐따미쳐따 저러고 불막이라구여????하ㅜㅜ빨리퇴근해서 저거봐야되는데 빨리집에가야더ㅣ는데 후하후하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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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5
동굴 목소리 상상가네 진촤.....ㅜ 설레게ㅜㅜㅜㅜ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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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6
흐어 좋아하지말래..ㅜㅜㅜㅜㅜㅜ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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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7
심장이 두근두근 벌렁벌렁 팔딱팔딱 해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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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8
진짜 너무 좋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진짜 너무 좋은 글 감사해요ㅏㅜㅡㅜ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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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9
으ㅓ흐!!!!! 드디어 키스하는 갑니까??? 좋아하지 말라니... 왜(keep your head down).. 싫어ㅠㅠㅠㅠ 좋아할거야ㅜㅜ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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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0
술김에 한거면 진짜 죽인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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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1
어머머머 마지막 뭐에요ㅠㅠㅜㅠ 증말 중요한 순간에 ㅠㅠ끊어버리시는 작가님 여전하시네요ㅠㅠㅠ증말 필력 너무 좋아여ㅠㅠㅠ작가니무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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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3
오마이갓 설레서 심장이 헙 했잖아요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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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4
어어어어어어어어엉어어ㅓㅇ어 빨리 담편 보러갑니당 춍춍,,,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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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5
아아아ㅏ 다음 키스각이잖아아앙 바로 다음화 달립니다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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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6
으어어어어 무슨일이야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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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7
아늬 갑자기???키쮸?????이야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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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8
오오 이렇게 연애하나요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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