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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아아 편지 쓴 거 되게 오랜만이다 그치...! 사실 진짜 완전 막 피곤해서ㅠㅠㅠㅠ 그래서 못 썼어... 많이 기다렸써?!?!?헤헤


아아 맞아! 노래! 내가 추천해줬던 노래 들어봤어!? 진짜 좋지?!!?! 아직 안 들어봤으면... 말..구.....또륵...

근데 와 진짜 좋은 거 같아 그 노래 너랑도 잘 어울리고 나랑도 나랑드사이다

 

 

아아 졸립고 그러니까 이젠 의식의 흐름대로 쓰네....... 공부도 해야되고 잠은 자고 싶고 근데 너한테 편지도 꼭 주고 싶고..

하튼 내가 지금 많이 피곤해서... 말도 조리있게 못하고.. 정말로 의식의 흐름대로... 편지가.. 휴먼 졸림체... 나에게 지금 피곤한 건 숙면 오우예....ㅎㅎ.... 미안

 


그래도 내가 지금 졸린 거 꾹 참고 너한테 편지 쓰고 싶어서 이렇게 쓰니까 귀엽게 넘겨줘

귀!엽!게! 난 귀여운 사람이니까!!ㅎㅎㅎㅎㅎㅎㅎ

나 원래 너한테 줄 편지 다 쓰고  무슨 내용 었나 기억하려고 사진찍어놓거든

근데 이거 찍어놓고 나중에 보면 이제 이불뻥뻥차겠지 그치ㅎㅎ... 찍어놓지 말까.. 아니야 이것도 너와 나의 추억이니까........허허......

 


아아아ㅏ......... 완전 보고 싶다 아까 학교에서 봐놓고 너너너 또또또 보고 싶어 내일 학교 가면.. 더 많이 봐야지....

 와 정말 이렇게 성의 없는 편지 처음봤네

하지만!!!! 전정국 너를 향한!! 내 마음은!! 항상 성의 있지!!!!!! 하하하! 그럼 다음에 또 만나!

 

 


201x년 3월 29일
졸려 쓰러질 거 같은 내가 전정국에게

 

 

 

---

 

 

 

 

 

 

 


 "으으아……."

 

 

 

 전정국에게 줄 여섯 번 째 편지를 쓰는 걸 마치고 꽤나 오래 앉아 있었기에 조금은 굳은듯한 몸을 쫙 폈더니 곡소리가 절로 나온다. 벌써 여섯 번 째라니. 돌겠네, 무슨 한 열댓장은 쓴 것 같은데 고작 여섯 장 뿐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10분이 조금 넘은 시간동안 쓴 게 고작 쓸모 없는 내용 몇 자라니. 한심하기 짝이 없네, 전정국한테 하고 싶은 말이 이렇게도 없었나. 편지 몇 장 몇 줄 썼다고 벌써 내용이 고갈됐나. 그래도 괜찮다. 어차피 편지 쓰는 것도 자기만족이였고, 아 되게 이기적이네. 자기만족이였고 또 요즘은 굳이 이렇게 일방적인 편지로 내 마음을 표현하지 않아도 전정국과의 상호적인 대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으니까.

 

 

 

 


 저번 누룽지 맛 사탕 사건을 계기로 보다 더 전정국과 가까워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화의 빈도가 늘은 게 느껴지는 걸 보면 가까워졌다고 표현해도 괜찮……겠지? 심지어 아까는 내가 태어나고 제일 크게 소리를 지를뻔 한 일도 있었다. 수업시간에 전정국이 선생님께 불려 뒤로 나가 서있었다. 이유는 전정국이 짝이랑 떠들다가 걸린 거였는데 전지적 전정국 빠수니 시점에서 보면 전정국 잘못은 1도 없는 것 같다. 전정국 짝이 잘못했네. 사실 그 짝이라는 애는 내 친군데 내가 유일하게 '난 전정국 빠레기야.'하고 털어놓을 수 있던 친구이다. 물론 편지 얘기는 안 했고. 내 충격고백을 듣고 분명히 '야 왜 이제 말 했냐. 내가 너네 친해질 수 있게 밀어줄게.'라고 해놓고서는 오히려 본인과 전정국의 사이가 더 친해지는 것 같은 건 왜일까. 얼마나 가까워졌길래 허구한 날 둘이 떠들다가 선생님께 지적받기 일수다. 나쁜 기집애.
 만약 둘이 같이 나가서 나란히 벌을 서고 있었으면 질투심에 내 뒷통수에서 친구에게 레이저를 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다행이게도 최대한 멀리 떨어져 서 있으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마음이 조금, 아주 조금은 누그러졌다.


 이제 마음 잡고 열심히 수업을 들으려고 한지 3분이나 지났을까 뒤에서 누가 내 머리카락을 만지는 느낌이 들었다. 내 자리는 맨 뒤인지라 순간 소름이 돋았으나 당연히 벌 서고 있는 친구이겠지하고 마음을 놓았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내 머리를 만지는 강도가 세졌다. 처음엔 끝에만 살짝 건들이더니 머리를 몇 갈래로 나누고 땋지를 않나, 본인의 손가락을 머리빗처럼 만들어 내 머리를 빗겨주기도 했다. 그냥 놔둘까 하다가 점점 수업에 짐중하려는 마음이 흐트러져 괜히 화가 나서 선생님의 눈을 피해

 

 

 

 "야, 너 내 머리 그만 만……."

 

 

 

 '내 머리 그만 만져라'라고 말 하려 했으나 뒤를 보니 내 머리를 만지고 있던 사람은 친구가 아니라 전정국이였다.

 내가 누룽지맛 사탕을 좋아한다고 했을 때 처럼 전정국의 눈은 땡그랗게 커져, 얼굴에는 '나 지금 놀람'이라고 아주 크으게 쓰여있었다. 지금에야 곱씹어보면 놀란 표정도 어쩜 그리 귀여울까 이불을 퍽퍽 치겠지만 그 때는 전정국 뿐만 아니라 나도 너무 놀라서 어버버거렸다.

 

 

 

 

 

 "미, 미안……."

 

 

 

 "내 친군줄 알고, 아. 너한테 화낸 거 아냐……."

 

 

 

 

 

 전정국이 점점 멀어 져 가 네 요 뚜둔……. 점점 뒤이로 가 네 요 뚜둔……. 내 머리 건든 건 전정국인데 왜 내가 부끄러운지. 괜한 민망함에 마음 속으로만 니가 없는 거리를 걸 어 본 다 본 다아 뚜둔…….


 순간 멍해졌다가 점차 돌아오는 의식에 내 얼굴이 또 다시 빨개졌을지도 모른다. 한 가지 확실한 거는 이번엔 일방적이지 않았다. 전정국의 얼굴도 매고 있는 목 바로 아래 넥타이 색깔처럼 빨개졌다.

 

 

 

 

[방탄소년단] 여섯 번째 편지, 그리고 두 번째 이야기 | 인스티즈

 그러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다시 '미안'이라는 입모양을 보이곤 씨익 웃는다.

 

 

 

 

 

 

 

 

 

 

 

+

희흐히.......... 저번 편에서 결국 미리보기로 강제 스포 당하신 여러분들..... 희희... 뎨뎡해유......

어차피 뭐!!!!! 보신 분들은 1화부터 보셨던 분들이 아니 아무튼 아.... 혹시나 주변에 제 글을 보려고 하는 지인이 계시다면... 절대로 1편 부터 보라고 해주시떼여....ㅎㅎ 볼 사람도 없겠찌만..ㅎㅎ....

애휴..........제가 이래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럭....

[방탄소년단] 여섯 번째 편지, 그리고 두 번째 이야기 | 인스티즈

아아아아ㅏ 움짤 고르는데 되게 기분 좋아요 아따 잘생겼구먼껄껄! 보는 재미 아 근데 컴퓨터가 이상한지 뭔지 뭐냐 움짤을 바로바로 볼 수 없고 계속 인터넷창으로 열리네요 이미지 뷰언가 그거로 보면 재생이 안 되긔... 힝... 그래서 글 올릴 때 조금 고생아닌 고생이네요....

아아 어제 만우절이였ㄴ데 ㅈ미있게 보내셨나요!?! 저희는 막 반도 바꾸고... 집에 오자마자 컴 켜서 글도 좀 쓰다가 펜페도 좀 돌고... 짤줍도 하고... 방탄 아닌 타가수 홈들 가서 입구ㅡ 찾기도 좀 하고ㅎㅎ..... 그랬네요 즐거운 하루였긔 그래서 어제 만우절 기념으로 뭔갈 올릴까 하다가 결국 못 했어요....... 시간이 너무 늦어서.... 아바이가 컴퓨터를 끄러 해서... 저는 마마걸 파파걸이거든요껄껄......

엽소ㅔ요!!!!!!!!!!!!!! 네 여본데요!!!!!!! 좀 옛날 여보에요!!!!!!!!!!! ㄴ맘준아!!!!!!!!!남준오빠!!!!!!!!!!내 여보 남준옵방ㅎㅎㅎ!!!!!!!!!!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까 예영에서 그거 영상 봤는데 혼또니 도키도키 했시유......ㅔㅎ헤..... 어휴 딴소리만 해서 죄송해요....

근데 있잖아요 휴먼 졸림체 숙면 오우예 제 라임인데 어땠어요? 좀 제시같았어요? 어앙? 죄송해요..

헐 맞아!!!!!!!!!!!!!!! 진심 아 아아아.............!!!!!!!!!!!!!

[방탄소년단] 여섯 번째 편지, 그리고 두 번째 이야기 | 인스티즈

항상 댓글 달아주시는 분드 ㄹ완전 감사해요!!!!!!! 맨날 타이밍도 놓치고 부끄럽고 쑥스럽고데헷 그래서 답댓글 못 당ㄹ아들여서 죄송해요... 제가 뭐라고...... 막 신알신 신ㅊ어해주셨다는 분도 계시고 완전 진짜 보잘것 없는 이 글에ㅠㅠㅠㅠㅠ 계속 챙겨주시고 응원해주시교ㅠㅠㅠㅠㅠㅠㅠㅠ욺엉뉴ㅠㅠㅠㅠㅠㅠㅠㅠ 우럭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항상 감사합니다 정말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방탄소년단] 여섯 번째 편지, 그리고 두 번째 이야기 | 인스티즈

 

 

다채로운 짤의 향연.nojam

 

 

그럼 여러분들~~~!!! 안뇽~~~~~!!!!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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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6.23
우엉..!! 꾸꾸구꾸구!! 아 제가 진짜 훠우 사랑드리네요 일단 나랑드 사이다 드립 너무 좋았어요!! 헣ㅎㅎ 이런 드립 좋아하는 사람이랗ㅎ 너무해! 난 당근!! 이런류,,? 휴먼 졸림체도 진심 사람이 저런 생각을 할수있나..? 생각했을정도로요!! 작가님 오늘도 너무 좋은 작품 감사드리구요 안녕히 주무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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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이렇게 귀여운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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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ㅜㅜㅜㅜㅜㅜㅠㅜㅜ 정국이가 뒤에서 머리카락을 만ㅈ... (사망) (부활) 정국이 때문에 오늘도 심장이 남아돌지 않네요 흐그극ㅇ긍 신알신 하고 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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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정국아 ㅠㅠㅠㅠ 나도 널위해 머리카락을 길러보도록할겡. 하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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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2.166
여주가 그래도 편지를 몇 번 써봐서 편하고 정국이랑 좀 가까워 졌다고 점점 편지에 막 적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졸려서 그런지 편지에 아아~ 드립이 가득해ㅋㅋㅋㅋ 이름 한 번 부르는 것도 으앆꺆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보고 싶다는 말도 하구요ㅎㅎ 만약 제가 정국이였으면 편지 읽다가 보고 싶다는 부분에서 멈칫 했을 것 같아요. 아무튼 엄청 바쁘고 정신 없는 와중에도 편지를 꼭 전하고 싶어서 졸음을 꾹꾹 참아가며 쓰는 마음이 참 예쁘네요^///^ 그리고 후... ㅅ심호흡좀 아니 정국이가 뒤에서 머리를 ㅁㄵ.. 좋아하는애가 머리카락 만지는 게 얼마나 설레는지 진짜ㅠㅠㅠㅠㅠㅠ알죠 알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우럭은 제가 우럭임니다 작가님 이 글 좀 어떻게 해보세요 너무 좋아서 사족보행 할 지경이니까...는 넝~담~ㅎ(작가님:정색)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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