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27275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여러분 이번에는 조금 일찍 왔습니다

야자에 지치고 업무에 지치시죠?

저도 지쳐요.. 콘서트를 다녀온지 일주일이 되었다니..

하여튼 기다려주신 독자분들 감사해요 : )

 

 

.

.

 



 

부제:만우절 4월01일

- 진짜 죽을것같았잖아. 이젠 그러지마

 

 

*

 

 

오늘은 4월1일이다

4월의 시작인 오늘은 만우절이다

하지만 나는 요즘 정말 선배들에게 칭찬을 받아

선배들의 옷디자인도 수정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만우절인지 아닌지 모른다

태형이와 만나기로 약속한 오늘인데, 약속시간이 다가 올 수록

더욱 바빠만 진다.

약속시간 오후 2:00

현재시작 오후 1:30

 

 

정말 정신이 없다

점점 초조해진다

그래서 내 머릿속은 멘붕이다

급하게 작업을 마무리하곤 새벽에 다시하겠다는

마음을 먹곤 급한 마음에 연청바지와 가벼운 니트를 입고

가방을 들곤 너와 약속한 카페로 향했다.

 

 

내가 도착한 시각 오후 2:30

너와 내가 약속한 시각 오후 2:00

정말 미안한 마음에 너가 항상 앉는 그 자리에

재빠르게 앉아 흐트러진 머리를 급하게 정리하여

너에게 말을 먼저 건냈다

 

' 태형아, 미안.. 늦었지.. 많이 기다렸어? '

 

평소와 다르게 무표정한 너.

오늘은 왠지 불안한 마음만 드는 것같아 나도 모르게

떨리고 있는 것같다.

 

" 넌 항상 이런식으로 약속시간을 늦냐? "

 

어딘가 화가 많이 난 말투

나를 싫다듯이 바라보는 너의 표정

너의 몸짓까지도 모든게 낯설기만 하다.

 

 

미안한 마음밖에 들지않아 어쩔줄 몰라하다

너의 옆에 앉기에는 사람들이 널 알아볼까봐

그저 손만 만지작거리며 널 힐끔힐끔 보았을까

너는 나에게는 관심이 없다는 듯 핸드폰만 만지는 행동에

나도 모르게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 태형아, 영화 재미있는거 많이 개봉했던데

우리 같이 보러갈래?응? '

 

" 무슨영화. 그냥 카페에 있다가 밥이나 먹어. "

 

괜히 더 뻘쭘해지는 나

점점 더 작아지는 나

 

' 에이, 그러지말고. 영화보자, 응?

내가 쏠게! '

 

" 그래. 가자 뭐 볼건데. "

 

' 스물, 친구들이 재미있다고 했어

우리 보러가자. 응? '

 

" 그래 가자. "

 

하며 평소와 다르게 나를 쌩 지나쳐 먼저 나가버리는 너

한 없이 작아지고 있는게 보이는 나

 

아무래도 조금은 유명해진 너라서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나는 오늘 너의 옆이 아니라 뒤에서 너의 뒷모습을 보며

마치 남처럼 행동하는 니가 미워서 조금 더 천천히 걷기 시작하였을까

너는 나에게 이렇게 말을한다.

 

" 빨리와. 왜이렇게 느려. "

 

' 미안! 빨리 걸어갈게. '

 

하며 재빨리 뛰어 너의 옆에 겨우 붙었을까

박지민에게 문자가 띵동하곤 와버렸다.

 

 

[ 박 지민찜니 ]

데이트 잘하고 있냐?

당근이지. 너는 뭐하고 있는데?

[ 박 지민찜니 ]

니생각.

진짜 맞는다?

[ 박 지민찜니 ]

그러면서 왜 이렇게 칼답이냐

평소랑 다르게

하여튼 나는

니 생각하니까 데이트 하면서

내 생각하셈 ;

칼답이 언제는 좋다며?

늦답해줘?

[ 박 지민찜니 ]

ㄴㄴ

김태형 컨디션 ㅇㄸ?

그냥 그런거 같아

ㅎㅅㅎ

[ 박 지민찜니 ]

니 또 괴롭히면 죽인다고 말전해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겠어

내일봐

[ 박 지민찜니 ]

ㅇㅋㅇㅋ(하트)

 

 

태형이는 관심없는 듯 물어왔다.

 

" 뭔데 그렇게 답을 빨리 하냐. "

 

' 어? 박지민. 데이트 잘하래 '

 

" 시끄럽다고 해줘라, 데이트는 무슨.

영화시간 다 됬다 들어가자. "

 

' 응..ㅎ '

 

영화가 시작되고 태형이는 평소와 많이 달랐다

아니 다른 사람같았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벌써 오후 5:00

정말 쉴 틈없이 흐르는 시간이다.

 

영화가 끝나고 우리가 자주 가던 식당을 찾아갔다.

이 식당은 고딩때부터 자주오던 식당이라

주인 아주머니께서도 우리를 기억하신다.

 

' 어구, 우리 이쁜커플왔네. 잘지낸겨? '

 

" 네, 국밥 2개랑 공깃밥 2개주세요. "

 

' 그려그려. 좀 만 기다리라고. '

 

.

.

 

그렇게 조용히 밥을 먹고

시간을 보니 현재시각은 오후 8:00

 

차로 이동한 우리

 

말없이 너를 멍하니 그저 초점없이 멍하니

바라만 보다 말하였다.

 

 

' 태형아 혹시 있잖아.. 권태기야? '

 

아무말도 그 어떤 대답도 하지 않는 니가 너무 미웠다.

그래서 창문쪽을 바라보며

집에 도착할때쯤 고개를 돌려 널 보며 다시 물어봤다.

 

' 권태기 맞지..? 그치? '

 

" 어 맞아 그러니까 조용히 해. 시끄러워. "

 

나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집 앞에 도착하여 차가 멈추길 기다리며

멈추자 마자 차문을 열고 재빠르게 집으로 들어와 주저 앉아 버렸다

 

.

.

11시58분

태형이에게 문자가 와 있었다.

 

[ 김태형남편 ]

울지마

 

[ 김태형남편 ]
바보야

 

[ 김태형남편 ]

오늘 만우절이야 바보야

진짜 귀엽긴;

권태기는 무슨.

울면 죽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하트)(하트) 12:00

 

 

 

 

 

 

 

.

.

 

오글거려서 죽겠다요

(꾀꼬닥)

 

암호닉은 언제나 [ 암호닉 ]으로 신청해주세요

 

 


 

마이 공주님들 (하트)

* 암호닉 *

[ 민슈가 ] [ 태태 ] [ 청춘 ] [ 아가야 ] [ 라  현 ] [ 태형워더 ]

[ 전정국부인 ] [ 부릉부릉 ] [ 샘봄 ]

 [ 슙디 ]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방탄소년단/뷔] 츤츤보단 다정한 김태형, 대학생커플10(부제:만우절)  12
10년 전

공지사항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비회원154.74
슙디에여!! 아니아니 이 태형이가 사람을 아주 심쿵하게 만드는 제주가 있네여! 진짜 권태기 온 줄알고 심쿵했어여ㅠㅠ 만우절이라서 다행이죠ㅠ 오늘도 너무 재밌게 보고가여❤️❤️
10년 전
대표 사진
봄태형
슙디님 방가워요! 첫번째네요!
심쿵하게 만드는 그런 제주가 너무 많아요;
재미있게 보셨다니 감사하고 오늘도 마무리 잘하세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오우 샘봄입니다 오우 마이러버태형~~~~~~~만우절 너무 심했자낭.......쳇 그래도 여주가 규ㅣ여우니 봐dream ^-^ 맞다 ㅁ태형님.....저 진짜..콘서트 저의 첫 콘서트.... 강친강친한테... 안겨나왔어요...컨버스하이끝나고ㅠㅠㅠㅠㅠㅠㅠ허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ㅜㅜㅜ위로좀해주세요ㅠㅜㅜㅠㅠㅠㅜㅜ아직도 지금 멘붕상태 코마상태입니다....0-0.....흑
10년 전
대표 사진
봄태형
샘봄님 방가워요! 네? 네? 컨버스하이끝나고 왜 강친에게 안겨 나오셨어요.. 토콘이였어요? 왜 .. 그러셨을까 ㅠㅠ 우리 독자님 (토닥토닥)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태형이가 연기를 아주그냥 기깔 나게하네요ㅜㅠㅠ저도 다 떨렸어요...만우절이라서 완젼다행다행ㅠㅠㅠ[청포도]
10년 전
대표 사진
봄태형
ㅋㅋㅋㅋㅋㅋㅋㅋ다행입니다! 암호닉 감사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민슈가-아진짜 김태형 진짜나뻐요 짜증나서 댓글달기더싫어지네..ㅋㅋㅋㅋ죄송해옼ㅋ
10년 전
대표 사진
봄태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짜지요!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만우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장난이라도 저러면 다른 의미로 심쿵할 듯ㅠㅠㅠㅠㅠㅠㅠ 슬프쟈나ㅠㅠㅠㅠ 재미있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봄태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쿵. 슬프시면 안됩니다만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엉ㅇ엉 ㅠㅠㅠㅠㅠㅠ 태형아 ㅠㅠㅠㅠㅠㅠㅠ 장난이라도 그러지마 나 심장 떨려 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흡 마음 아플 뻔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권태기인 줄 알고ㅠ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