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체험 주인공인 김한빈이랑 연애하는 썰
(모든시대를 섞었기 때문에 판타지 형식으로 보시면 될거같아요:)그리고 오늘 주인공 안나와요..)
희미한 이미지가 점점 선명해지면서 내눈에 보인건 왠 조선시대에나 나올법한
부잣집 딸내미 방같은 곳이였어
그래....전생이라고 막 옛날로 간다 이거지....
근데 난 아무것도 안했는데 갑자기 내가 일어나는거야
깜짝 놀랬는데 전생이라는걸 기억하고 뭘 어찌하나 봤지
나는 그냥 방문을 열더니 "언년아" 하고 누구를 불렀어
아 목소리도 내목소리랑 똑같아서 소름돋을뻔..
"네 빈궁마마!"
누가 내말에 대답하는데 와...빈궁이였어 내가.
솔직히 좀 많이 놀랬는데 빈궁이라길래 기분은 좋아서 계속 느끼고있었지
그리고 한 10대 중후반쯤 되보이는 여자애가 왔어
"부르셨어요 빈궁마마?"
"그래 물을 가져오너라 얼굴을 씻어야겠다"
"네 마마"
그 아이는 대답을하곤 매우 공손하게 내가 민망할정도로 인사를 하고 물을 가지러갔어
나..세수도 누구 시켜서 하는 여자야...
아무튼 언년이가 물을 가지러간동안 나는 집안을 좀 걸어다녔어
빈궁이라고 집도 기왓집이고 시중드는사람도 있고 완전 쩔었어..
근데 몇분 걸어다니지도 않았는데 언년이가 물을 가지고와서 아쉽게도 구경은 별로 못하고
난 세수를 했어 아 참 세수하기전에 내 얼굴이 비춰지길래 봤더니 지금 얼굴이랑 똑같더라
그리고 나는 세수를 다하고 언년이에게 말했어
"언년아.윤형이는 잘 지낸다더냐"
윤형이는 뭐 전남친이라도 되는건지 말하는게 너무 술먹고 전남친찾는 목소리더라..
구준회 개새끼...
"네 마마 잘지내신답니다 마마도 이젠 잊으셔야지요 이젠 세자저하가 있지않습니까"
와..진짜 전남친인가봐...
"정말 잘지낸다더냐 나는 잘 못지내는데 정말 잘지낸다더냐"
아 나는 뭘 또 저런걸 물어봐
찬거든 차인거든 헤어진거면 헤어진거지...
구준회 개새끼...
"예 잘지내신다합니다 마마 이제 세자저하를 보러가야지요"
"그래"
와 언년이도 한 단호함 하지
그나저나 세자저하래..나 진짜 설렜어...
곧 나는 일어서더니 옷도 좋은걸로 갈아입고 얼굴에 분칠도 좀 하고 진짜 세자저하 보러갈 준비를 하더라
그리고 준비가 다 된후 출발만 하면 되는데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져
진짜 짜증난다 이제 나의 세자저하를 보러가면 되는건데 하나도 안보여 시발
벌써 끝난건가 나 대체 어떻게 언제 죽은거니 출발하려다 뭐 화살이라도 맞았니
왜 벌써 끝난거니
이러면서 이런 저런 투정을 하고있었는데 다행히도 다시 눈앞에 뭐가 보이기 시작하더라
이번에는 내앞에 왠 잘생긴 남자가 서있었어
아 이님이 내님인가 싶을정도로 잘생겼었어
그리고 주변엔 벚꽃이 만개하더라
뭔가 풍경이랑 보면 되게 데이트같은데 이남자 날보는 시선이 굉장히 어둡네..
"미안해"
난 또 아무짓도 안했는데 말을 해 근데 이젠 익숙하다..
"미안해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빈궁께서 선택되신일인데 좋아하셔야지요 왜 미안해하십니까"
이남자는 목소리도 좋아
근데 누가봐도 우울해보이는데 애써 웃으며 말하는게 되게 안타깝더라
" 윤형아..내 이름 불러줘 여기 우리 둘밖에 없잖아.."
와 설마설마했는데 이남자는 진짜 내 전남친이였어 그리고 나는 저렇게 애절하게 말하면서
윤형이란 전남친한테 안겼어 야 나 밀당쩌네
"그래도 어떻게 빈궁마마께 함부러 대합니까.."
윤형이는 좀 당황해보였는데 그래도 나를 안아주더라 비록 이름은 안불러줬지만
"아냐 여기 우리 둘 밖에 없어 괜찮아"
그렇지만 나는 애절하게 윤형이를 올려다보며 저렇게 말했지
그리고 한참 후에
"....00아..."
윤형이는 결국 내 이름을 불러주곤 나를 더 꽉 안아줬어
그러니까 나는 울먹이면서 말해
"윤형아 잘지내?나 못지내 나 진짜 이런거하기 싫었는데.."
나는 울먹거리며 말하다가 결국 말을 제대로 못 끝마치곤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어
정말 펑펑 울었어
윤형이는 그런 나를 더 꽉 안아주며 말하더라
"괜찮아 너는 그 자리가 더 잘어울려 나 없어도 잘해낼거야"
"아냐 못해 못할거야"
나는 울면서 중얼거리고 윤형이는 계속 나 위로해주고
슬프더라 바람은 불고 벚꽃은 흩날리는데 이 아름다운 곳에서 우리는 이별을 하고있었어
그러다 윤형이는 갑자기 내어깨를 잡고 서로를 떨어뜨려놔
내가 울면서 윤형이를 바라보니 윤형이는 손으로 내 눈물을 닦아주고 내얼굴을 쓸어내리며 말했어
"괜찮아 00아..우리가 이렇게 헤어지더라도 다음생에는 꼭 같이 할수있을거야..조금만 참자 사랑해"
윤형이는 말을 다 끝내곤 나에게 다가왔고 우리는 입을 맞췄어
바닥엔 누구것인지 모를 눈물이 땅을 적셔갔고 우리는 길게 입을 맞췄어
그리고 나는 다시 시야가 어두워지고 아무것도 안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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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전생이다보니 좀 재미가 없을거에요..
근데 다음편도 전생얘기니 현재로 돌아올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잘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