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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전체글ll조회 14745







가슴이 아파 예쁜 간호사를 불러줘.

마이너만 쓰는 줄 알았지....?!?!?!? ㅋㅋㅋㅋㅋㅋㅋ

컾은 다 사랑입니다. S2.....








"헤어져."




그 말을 끝으로 돌아서는 나를 넌 잠시동안 바라보고만 있었다.




*




우린 늘 그렇듯이 네 집 소파에 앉아 평소처럼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영화를 보다 피곤해서 조는 내 머리를 너는 두어번 쓰다듬어 주고 그 손길에 기분이 좋아져 나는 또 네 팔에 기대며 웃었다.




오늘도 그랬다. 난 몇가지 간식거리를 사와 방에 잠들어있던 너를 깨우고 빌려온 DVD를 작동시키며 주전자에 물을 담고 버튼을 눌렀다. 일어난 너는 부스스하게 머리를 긁적이며 내 등뒤로 다가와 허릴 감싸안았다.




청바지 하나만 입은 네 귀찮음 때문에 허리에 맞닿은 팔은 뜨겁고 단단했다. 영화가 시작하자 넌 네 옆자리를 툭툭 쳐가며 내게 환하게 웃었고 난 한숨을 조그맣게 내쉬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고 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네 이름을 불렀다.



종인아.



응?하고 돌아보는 네 눈가가 보기좋게 휘어졌다. 리모콘을 잡고 톡톡대는 네 손가락을 보며 마른 입술을 축이고 물이 끓는 주전자를 힐끗대다 말을 꺼냈다. 


"헤어져."



그 말 하나에 다정한 온기가 맴돌았던 공기들이 빠르게 흩어지고 식어갔다.




까맣게 나를 바라보던 네 눈이 무슨 말이냐는 듯 내게 물어왔고 난 한번 더 입술을 앙다물고 네게 단호하게 내뱉었다. 헤어지자고. 순간 탁-하고 꺼진 주전자는 미세하게 보글거리고 있었고 뜨겁던 그 물과 반대로 넌 차갑게 식어갔다.




"도경수."



낮게 울리는 그 목소리를 피해 나가려던 발길이 내가 그토록 사랑하던 네 크고 따뜻한 손에 붙잡혀 멈췄다. 네가 내 쪽으로 걸어올때마다 스치며 나던 그 바지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나 미치는 꼴 보고싶지."




한번 더 울린 그 목소리에 척추부터 뒷목까지 타고 올라오는 공포감이 숨통을 조여오기 시작했다. 종인아.




"내꺼잖아 너. 응? 그새 다른 새끼 생겼어?"




비꼬듯 말하는 넌 내 어깨를 세게 잡고 돌려 소파에 내동댕이 쳤다. 푹 꺼지는 그 소파에 내 손톱자국이 토독하고 박히자 넌 내 두 손을 잡은 뒤 거칠게 입을 맞댔다. 화풀이를 하듯 넌 계속해서 내 입술을 물고 뜯었고 그로 인해 터진 내 입술은 새빨간 피를 조금씩 밀어냈다.




늘 다정하던 네가 나를 이렇게 다룬다는 사실에 충격과 무서움이 한꺼번에 밀려들어 흑-하고 터진 울음에 눈꼬리에서 망울망울 눈물이 흘러내리자 넌 내 볼을 가볍게 감싸쥐며 내 눈물을 닦아주었다. 더럽다는 듯이 네 손을 쳐내자 넌 결국 내 티셔츠를 말아쥐었고 고개를 내젓는 날 비웃듯 넌 그렇게 강제로 날 탐했다.




-




한참이 지났을까 눈을 뜨니 새까만 어둠 속에 축 늘어진 내 몸뚱아리가 보였다. 희미하게 보이는 불빛하나에 눈을 찌푸리자 주방 벽에 기대서서 날 내려다보며 넌 담배한대를 입에 물고있었다.




"일어났어?"




한번 씨익 웃던 넌 물을 가져와 내 앞에 내밀었고 고개를 내젓는 내 모습에 이를 꽉 깨물고 강제로 턱을 잡아채 물을 쏟아부었다. 숨 쉴틈도 없이 목구멍에 밀려들어오는 물줄기에 괴로워 눈이 뜨겁다.




"경수야."

"...우..윽."

"너 어디도 못가. 니가 어딜가."




울컥-하고 뱉어낸 물에 넌 씨발.하며 날 일으켜 안았고 몸을 떨며 네게 안긴 날 힘껏 품에 가뒀다. 날 또 어떻게 할까 무서워 숨을 죽이니 어깨를 타고 젖어오는 느낌에 눈이 커졌다. 




넌 울었다.



가지말라고 우는 널 떨리는 손으로 끌어당기니 아이처럼 넌 내 품에 얼굴을 비벼대며 울었다. 내가 네 생일 선물로 주었던 그 청바지가 네 눈물에. 내가 뱉어낸 물에 조금 젖어있었고 나는 한참을 그렇게 무릎꿇고 우는 너를 당겨올려 꼭 안았다.




안가. 종인아.




아이를 달래듯 중얼거리는 내 말에 넌 내 허리를 더욱더 끌어당겼고 목놓아 울었다. 가지마 도경수. 나 버리지마.



그렇게 다짐하듯 네게 난 입을 맞췄고 넌 날 부서지듯 껴안았다. 사랑해 도경수. 사랑해... 주전자 물이 다시 끓고 있었다. 보글거리는 그 소리에 묻어놨던 내 마음을 끄집어냈다.






응. 나도...




*




그 날부터 나는 집밖으로 단 한발자국도 나갈 수 없었고, 조금 큰 네 셔츠를 입었던 날 보며 섹시하다 웃는 널 위해 난 오늘도 네 옷장을 뒤적였다. 내 인생따위 이미 김종인 꺼니까 이 안에 홀로 썩어 죽어도 난 행복해.






회사를 마치고 들어와 샤워를 하고 냉장고를 열어 맥주캔 하나를 가볍게 짚어 드는 네 옆모습을 난 몰래 훔쳐보다 너와 눈이 마주치면 프흐-하는 웃음을 내보냈다. 네가 회사에 나갈때마다 난 베란다에 쪼그려앉아 하염없이 아래를 내려다보았고, 넌 그런 나를 알고는 뒤를 돌아 한번 더 웃었다.





내 남자. 김종인.





혼자 중얼거리다 멀어져가는 네 잘빠진 뒷모습에 또 혼자 달아올라 미친듯이 드레스룸을 찾아들어왔다. 방안 가득 퍼진 네 냄새에 킁킁대며 옷들에 코를 파뭍었고 견딜 수가 없어 네가 새겨놓은 빨간 자욱들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홀로 숨을 헐떡였다.






네가 들어온 건 저녁시간이 한참 지난 후였다. 할일이 없어 심야영화나 보자는 생각에 영화채널을 돌리는 내 손가락이 의미없이 리모콘 위를 나돌았다. 김종인 바보. 오늘은 일찍온다며 넥타이를 매주던 제게 짧게 입맞추던 그에게 병신같이 웃어보였던 제 볼을 쿡쿡 쳐대자 현관문 소리가 들려왔다. 종인이야? 하고 쪼르르 달려나가자 보이는 그가 아무말이 없다. 역한 술냄새가 코끝을 찌르자 눈이 가늘어지고 비틀거리는 그의 어깨를 붙잡았다.





무슨 일이야 종인아.






----------------------

사실 뒤에 조닌이가 뭔가 안좋은 일있어서 폭풍ㅅㅅ하는 건데
차마 못적겠다^^ 음마가 너무 빨리오면 안대자나... 지금 대낮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친구가 졸라서 찬열이랑 내 친구랑 써준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까 이건 딱 카디여...암........



결론은.




종인아 나도 집착해줘.
걍 막 다뤄도 됨.



(변태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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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집착종인 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나도집착해줘도되는데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이렇게좋지못한타이밍에서 끊으시면 어떡합니까 다음편 보고싶게ㅋㅋㅋㅋㅋㅋ다음편나올때까지기다리고신알신하고갈게요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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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으악1등이다 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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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아....씬은 밤에만 써요 밤에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밤되면 폭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해요 쪽쪼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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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앜ㅋㅋㅋㅋ밤까지 기다릴게요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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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무셔야죠...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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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긴 말은 필요치 않아요 작가님 사랑합니다 밤까지 기다릴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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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 음마여 내게오라 아아- 내게오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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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기다릴게요^^ 잘봤습니다 신알신하고 갑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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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감사합니다^^하트하트 왕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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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작가님 집착종이니 좋아여 최고에여 dd 작가님 뜨거운 밤에 또만나여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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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ㅂ...밤에요?!ㅋㅋㅋㅋㅋㅋㅋ왘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런 아름다운 분들이 있나..... ㅋㅋㅋㅋㅋㅋㅋ 노력해보겠숨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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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간호사님현기증날것같아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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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주사를놔드려야하나요?약이필요한가요?..............설마떡이라는의사가필요하신건가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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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사랑해요..예쁜간호사님....예쁜간호사를불러줘!!.........간호사님....사랑해요...다음편 기다릴게요 신알신 하고가여 ㅎㅎㅎ.ㅎ..빨리 보고싶어요 이제 밤임..ㅎ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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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어라..? 이제밤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카디 떡써야겠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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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이거진짜끝보셔야합니다ㅋㅋ담편꼭기다린ㅅ거긔..♥사랑해요신알신하고가요지금은열두시예쁜간호사를불러줘떠ㄱ이먹ㄱ고시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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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어제 그냥 자버렸다는???ㅋㅋㅋㅋ 절때리실건가요 흜흜 ㅜ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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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아ㅠㅠㅠㅠㅠ잡착종인 조으다ㅠㅠㅠㅠ 어여 끝을 내주시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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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끝낼수가없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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