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네 반에 자주 놀러가면서 걔네 반 애들중에 해진 애가 있어.
마침 동아리도 같은 음악동아리고 해서 친해졌어.
근데 걔가 노래를 잘부르고 성량도 좋단말이야, 보통 끼가 많은 사람은 연예인이 안되면 무당이 되야한다고 하는
옛날 말 처럼 걔가 귀신을 자주 보고, 가위도 자주 눌려...
1
우리가 야자 시간이 너무 지루하고 해서
한.. 3번 정도 화장실에 만나서 무서운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그 때 있었던 일이야.
시작이니까 초반엔 약하게..ㅎ
보통 어느 학교 화장실이든 마지막 칸은 항상 넓고 으스스 하고 어둡잖아.
공간이 넓으니까 우리 6명 정도가 몰려서 그곳에 서있었어.
물론 선생님한테 안들키게 어둡게 불도 많이 안키고 목소리도 줄여서 이야기 했는데
내 8년지기 친구가 무서운 이야기를 하고있었어.
우리 화장실이 창문이 벽의 1/2를 차지하는데 모자이크처럼 흐릿해.
근데 얘기가 끝나갈 때 즈음에 끼 많다는 그 친구가 갑자기 표정이 굳는거야.
그래서 우리가 왜그러냐고 물어봤어.
친구가 구석, 모서리에 서있었거든.
친구가 하는 말이
"너네가 얘기하고 있는데 내 바로 위쪽에서 뭔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고.
옆에서는 직접 보진 않았는데 날 뚫어져라 쳐다보는게 있었어."
라고 하는거야...
순간 우리 5명이서 다 소름 돋고 한명은 울고...
2
우리 학교가 산 바로 앞에 있어서 저 밑에 사는 애들은 학교 끝나고 20~30분 걸려서까지
집에 걸어가거든.
근데 마침 그 친구가 야자시간에 가위가 눌린거야.
1교시가 끝날 8시 15분이었는데
자기는 자고 있었대.
꿈을 꾸면서 가위가 눌렸었나봐.
근데 같은 반 남자애가 이름을 부르고 흔들면서 깨우더래.
그래서 답을 하려고 왜라면서 입을 뗐는데 소리가 안나오더래.
자기는 일어나고 싶은데 일어날 수가 없다고..
그러다가 옆에 친구한테 도움을 청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꿈에서 깼더래.
그래서 '아, 다행이다...' 이러면서 안심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자기자리에서 자신이 잠을 계속 자고있는거야.
그래서 옆에 친구한테 말을 걸려하는데 소리가 입밖으로 안나가고 머리에서
웅웅- 울리더래.
그래서 계속 쳐다봤는데 짝꿍이 자신을 보더니 연습장에 뭐라 적고 무표정으로 쳐다봤다는 거야.
그러는 순간에 깼다네..
3
위에 이어서야.
꿈에서 깼는데도 또 꿈인거야. 꿈속의 꿈 속의 꿈 속의 꿈인셈이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저 밑에 사는 애들은 걸어가.
그 중 ㅅㅎ1차 아파트에 이상한 소문이 한달 전부터 돌았대.
할머니가 낫을 들고 날이 없는 쪽으로 애들 머리를 치고 다닌다면서...
친구가 꿈에서 어떤 할머니가 자기 앞에 서있더래.
그래서 그 할머니가 낫을 들고 있는걸 보고는 용케 "안녕하세요!!!" 라고 크고 밝게 외치면서
90도로 인사하면 살아남는 다는걸 기억해 내고
곧장 행동으로 옮겼다..
자기는 다행이도 통과를 해서 앞으로 조금 걸어간 다음에 뒤를 돌아봤는데
2에서의 짝꿍이랑 내 친구들이 거기에 일렬로 줄을 지어서 서있었다는거야.
가만히 지켜보는데 그 짝꿍이 인사를 밝게 했대.
근데 문제는 90도로 인사를 못한거야...
그래서 그 할머니가 노하셔서 낫으로 목을 베버림과 동시에 꿈에서 깼다네.
또 함정이었어. 아직도 꿈인거야...
그래서 앞자리에 앉은 친구를 불렀는데 MP3를 듣고 있던터라 고개를 늦게 돌렸대.
이어폰 한쪽을 빼고 자기를 쳐다보는데 그 친구가 평상시에도 조금.. 아무튼 약간 멍해보이면서도 귀신 볼거같이 생긴애 있잖아..
그런 생김새거든
근데 그렇게 생긴 친구가 고개를 돌리고 내 친구를 쳐다보면서 입만 한쪽을 올려가면서 웃었어.
순간 소름이 돋으면서 꿈에서 깨더래.
이젠 하도 많이 깨서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이 안되서 똑같이 앞에 노래듣고 있는 친구를 불렀어.
다행이도 이번엔 진짜 현실이더라고.
그러고선 시계를 봤는데
9시 20분정도 됐다네...
그래, 가위를, 악몽을 1시간 5분가량 꾸고 있었어....
친구들한테 꿈 얘기를 다 해주고 나니까
화장실에서 울었다는 그 여자애가 ㅅㅎ 1차에 산다면서 그 할머니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 나냐고 친구한테 물어봤어.
혹시 눈 엄청 동그랗고 크지 않냐고, 백발의 머리를 하고 있지않냐면서..
더 소름이 돋았던건 친구가 꿨던 그 꿈에 나왔던 할머니가 그런 인상이셨대..
+
반 친구도 그거 듣고 중 3때 일화를 풀어놓더라
나도 그 할머니 봤다면서 말이야...
자기 포함해서 3명이 아파트 단지 내부를 걷고 있었는데,
저기 한참 멀리서 할머니가 자기들 쪽을 쳐다보고 있어서 느낌상 안좋아가지고
친구들한테 말할 겨를도 없이 도망치듯 전속력으로 달렸어.
친구들은 어리둥절 하겠지. 애가 갑자기 어딜 보더니 겁에 질려서 말없이 뛰어가니까 말이야.
그래서 이름 부르면서 왜 뛰냐고 했거든.
내 친구가 말 없이 뛰면서 뒤 돌아봤는데 그와 동시에 친구들도 자기 따라 뀌면서 뒤를 돌아봤는데
그 할머니가 깔깔깔깔 웃으면서 자기들을 따라오더래...
그래서 코너에서 돌아서 겨우 도망쳤다나 뭐라나...
그 얘기를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우리한테 풀어놓더라고..
다행인게 귀신 보는 친구는 돌아가신 분만 꿈에 영혼으로 나오더래.
그 할머니꼐서는 돌아가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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