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비오는날 너무 좋아서 미칠것 같아요;;;;;; 나 비오는날이랑 결혼할거야;;;;;;;;;;; 진짜야;;;;;;; 진지하다고!!!!!! …백현이형? ……아…. …여기서 뭐해요. 제 집 앞에 웅크려 앉아있는 백현에게 세훈이 우산을 씌워주며 덤덤하게 말했다. 백현이 물기 가득한 눈으로 세훈을 올려다 보더니 세훈의 허리에 손을 두르며 어깨에 얼굴을 묻는다. 까만 우산이 저도 모르게 세훈의 손을 떠나 툭하고 떨어진다. 세훈의 얇은 옷이 점점 젖어 들어갔다. 어쩔줄 몰라 방황하던 두 손을 백현의 가느다란 어깨에 조심스레 둘렀다. 백현이 미세하게 떨고 있음을 느꼈다. 이러다간 감기에 제대로 걸리겠구나 싶어 백현을 품에 안은 체 세훈이 조용히 문을 열었다. * 백현을 욕실로 밀어넣고 옷까지 갈아입힌 세훈이 샤워를 끝내고 가만히 무릎에 얼굴을 묻고 있는 백현의 옆에 앉았다. 정적이 얼마나 계속 되었을까. 여전히 얼굴을 묻은 백현이 조용히 입을 떼어낸다. 평소의 장난스러움이 묻어있지 않은 약간 잠긴 목소리였다. 찬열이한테 고백했어. … …그리고 차였어. 제대로. 정적을 깬 백현의 목소리는 먹먹했다. 세훈은 아무 말도 없었다. 백현은 바람 빠지듯 픽, 웃으며 말을 계속했다. 나 보고 더럽대. ……. 호모새끼 조온나 혐오한대. ……. 지 생각하면서 딸도 쳐봤냐고 물어보더라. ……. …개새끼. 어떻게 알았대. 백현이 결국 푸흐흐-하고 웃음을 터뜨려 두 손에 얼굴을 묻는다. 끊이질 않던 웃음소리가 먹구름이 몰려오든 흐려졌다. 결국 볼을 타고 눈물이 흘러내린다. 세훈은 그 하얗다 못해 창백한 볼을 따라 떨어지는 눈물에 시선을 두다 그제서야 백현의 입가에 앉은 딱지를 발견했다. 세훈은 짧게 한숨을 쉰 후 서랍에서 연고를 꺼내온다. 세훈이 백현의 앞에 무릎을 한 쪽 꿇은 체 앉아 검지 손가락에 연고를 짠 후 살살 백현의 입가에 바르기 시작했다. 따갑다고 고개를 비트는 백현의 모습에 세훈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백현의 턱을 다른 한 손으로 잡아 남은 연고를 마저 다 발라준다. 찬열이가 너 반만 닮았더라면 얼마나 좋아…. …그 형이 왜 좋은데요. ……찬열이? 글쎄…. 눈을 굴리며 생각하던 백현이 다시 실없이 웃어버리다 얼굴을 굳힌다. 씨발, 생각해 보니까 이유도 없어…. ……. 나 진짜 바보같아…. 니가 봐도 그렇지? 축 처진 눈을 접으며 세훈에게 웃어보였다. 백현의 하얀 얼굴이 다시 눈물로 뒤덥힌다. 세훈이 깊게 숨을 내쉬고 백현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갖다대었다. 아... 저 비오는날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온갖 썰이 다 떠올라;;;; 오늘 쓸거 다 미뤄버리고 지금 내가 무슨 똥을 갖고온거지;;;;;; 다음주가 시험인데 난 대체 뭘한거지;;;;;;;;;;;;;;;;; 오늘 베돈크만 스무번 들은것 같아요;;; 그래서 이 똥도 약간 베돈크 삘 나지 않..나...여.... 아님 말규.... 제가 시간이 되고 실력도 ㄷ..되면 하루에 노래 하나씩 골라서 그 노래에 맞게 막 프뤼스톼일로 쓰고 싶어요 근데 난 안될거야 아마 쓰고싶은건 많은데 ㅠㅠㅠㅠㅠㅠ 친오빠 크리스 사스미 루한 썰은 오히려 씽크빅 줄어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레기 머리가 그렇죠.... 시험공부도 안하고....... 응아ㅏㅏ아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내 사랑 먹을 암호닉분들! 사탕 민트춐 안소희 베라 독영수 진리 젤리쩌리 ...모티는 너무 불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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