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 새장속에 갇힌 새 A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6/5/9650ea21d8486713150db2bf496068ae.gif)
새장속에 갇힌 새 w. 허까까 매섭게 바람이 몰아치는 여름은 덥지도 춥지도 않았다. 이른 아침에 눈을 떳다. 더이상 잠이오지 않아 침대맡에 앉아 베개를 끌어안았다. 째깍째깍 시간이 흘러가는 소리에 조용히 또 눈을 감았지만 이른 시간 약속이 잡힌것이 떠올라 자리에서 일어나 거실로 나갔다. 아무도 없고 조용한 거실에는 그저 새하얀 빛만 들어와 눈이 부셨다. 평소처럼 냉장고로 향해 토스트를 꺼내들고는 구워먹어야 하는게 내 일이지만 왠지 입맛이 당기지 않는 느낌에 다시 뒤돌아 화장실로 들어섰다. "푸-하" 미지근해.. 차가운물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도 나오지 않는 차가운물에 그저 미지근한물에 얼굴을 담궜다. - 뿔테안경에 후드티와 핫팬츠를 대충 골라입고 머리를 올려묶었다. 별로 중요한 사람도 아닐뿐더러 별로 보고 싶지않은 사람이기에 10분정도만 이야기하다가 올 생각이였다. 지잉- 짧게 휴대폰이 울리고 약속시간이 다되었다는것을 알고 신발을 구겨 신었다. - 역시나 그가 먼저 카페애 도착해 시계를 보며 앉아있었다. 그러더니 주위를 살피다 나와 눈이 마주치니 한손을 들어보였다. "오랜만이라 동무" 그 말투좀 어떻게 해. 내말에 하하 웃던 그가 내앞으로 커피를 밀었다. "참 깐깐한건 변하지 않앗는지라 " "그래서 할 말이 뭐야" 북에서 명령이 내려졌어. 그말에 한숨을 푹쉬었다. 내가 이럴려고 탈북해서 남한으로 내려온줄 알아?? 인상을 팍찡그리자 그는 이내 짧게 웃어보이고는 가방을 뒤적거려 종이를 내밀었다. "이 일은 동무밖에 할줄 아는 사람이 없다는걸 알잖네 .응? 부탁좀합네" 서류를 받고 안경을 고쳐썼다. [남한 전투시스템] 딱 잘라 적힌 명령문에 입꼬리를 올렸다. "하기 싫다면" 동무. 짧게 날 부르는 남자의 목소리에 서류를 집어던졌다. 난 더이상 이런일에 얽매이고 싶지않아 . "동무 . 변백현이 남한으로 내려왔네" 뭐? 얼굴에 당황하는 기색을 내보이자 그가 다시 서류를 정리해서 내밀었다. "백현동무가 남한으로 내려왔다고 했네 . 아마도 그 주위 관계자도 모두내려왔다고 들었네" 그의말에 심히 식은땀을 흘려댔다. 말도 안되. 변백현이 남한을 내려왔다고?? "아마도 동무를 잡으러 온거겠지" 심장이 빨리 뛰었다. 내가 그들을 피해 죽을 힘을 다해 탈북을 한건데 이번에 들켜 잡혀간다면 죽는것도 감수해야 할 판이였다. 젠장할 . 그의 웃음에 서류를 받아드는 손이 떨렸다. "만약 동무를 만나면 한마디만 건네라고 했네 " 새장을 탈출한 새는 다시 잡아 넣는게 바로 자신의 법칙이라고. "..." 하하 너무 겁먹지 말게 원래 백현동무가 그렇지 않네?? 다리하나 부러지는 것쯤이야 ㅇㅇ동무도 지금 각오하고 있는 일이잖네 그리고는 가방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나는 그였다.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우 동무 . 각하의 이름으로 행운을 비네. " 그리고는 카페를 나가버렸다. 다리 하나 부러지는 것쯤이야 각오하고 잇는일이지만 변백현의 말투로 봐서는 다리하나로는 절대 끝내지 않아 ---------+-------+ ^^*....뭐다 데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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