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유수
;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생각하며 그리워하는 정을 지님
가는 봄의 경치
힘과 세력이 약해져간다.
chapter 1] 맞물리는 톱니바퀴
누구보다 환희 웃는 모습이 예쁜 아이, 자신의 감정에 조금은 솔직하지 못했던 아이, 은은히 붉은빛을 내는 노을을 닮은 아이.
이 것이 내가 좋아하던 너의 모습들인데 어째서 넌 지금 환희 웃지도 감정을 속이지도 않고 은은한 붉은빛인 노을색이 아닌 검붉은 색의 피로 세상을 적시고 있는게냐.
어째서인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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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니 보이는 익숙한 천장, 책상. 나의 집이다.
어제랑 다를거 없고 저번주 심지어 작년과도 다를바 없는 내 집, 내 방인데
오늘따라 낯설게 느껴진다.
이상하다고 느끼고 있을 시간도 없이 5분 뒤로 미뤄둔 알람이 울려버렸다.
현재 시각 7시 30분 등교 시간 8시 학교까지의 거리 걸어서 20분 뛰어서 10분..
나에게 남은 시간 단 20분..?
침대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화장실로 뛰며 교복을 입었다. 치마를 대충 걸쳐놓고 와이셔츠도 대충 입으니 도착한 화장실에 서둘러 씻고 나오면서 머리를 묶었다.
밥은 오늘도 패스고 또 할게.. 없지? 이정도면 신기록인데?! 는 무슨
남은 시간 20분 중의 10분이나 썼다.. 대충 입었던 교복을 고쳐 입으며 선크림만 후다닥 바르곤 신발에 발을 구겨넣고 집을 뛰쳐나왔다.
아, 물론 우렁찬 인사도 빠짐없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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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인사드려요! 열심히 찾아오겠죠?
예쁜 폰트로 찾아오고 싶었는데..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열심히 써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