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콜라보 - 그대와 나, 설레임 (Feat. 소울맨)
10살 차이나는 심리상담사 아저씨랑 두근두근 연애하는 썰 2
( 부제 : 두번째 만남 )
안녕!!!!나 되게 빨리 돌아왔지?
아저씨랑 연애하는거 빨리 보여주고 싶어서 달려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저번에 말한 대로 아저씨랑 두번째 만난 날을 써왔어!!! 다들 재밌게 읽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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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와의 당황스러운 첫 만남을 뒤로하고 우리는 이틀 뒤인 토요일에 다시 만났어.
그래도 아저씨랑 정식으로 만난건 몇번 안되는데 잘 차려입고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평소 교복이 아니면 입지도 않는 스커트에 블라우스를 입고 집을 나섰어.
아저씨랑은 2시까지 만나기로 했는데 집을 조금 일찍 나서서 운동도 할 겸 시내로 걸어가는데 굽이 있는 샌들을 신어서 그런지 발이 너무 아픈거야
그래서 가는 길에 있던 벤치에 잠깐 앉아서 지나가는 차들을 보고 있는데 내가 앉아 있는 벤치 앞 쪽으로 차 한대가 서더니 창문이 스르륵 하고는 내려가는 거야.
그래서 나는 무서운 사람인 줄 알고 도망가려고 하는데
그 차 안에는 아저씨가 타고 있었어
" 선민 학생. 여기 앉아서 뭐해요. 나랑 약속한 시간 얼마 안남았는데 여기 계속 앉아 있어도 되나? "
" 네?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어요? "
" 나 약속시간 늦는거 되게 싫어하는데 빨리 타야지 안늦겠죠? "
" 네! "
그렇게 아저씨 차에 타기는 탔는데 뭐라 할 말이 없는거야..... 그래서 손만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
저번에 아저씨가 주셨던 손수건이 생각나서 가방을 뒤적여서 운전 하고 계시는 아저씨에게 손수건을 건내드렸어.
" 아저씨, 여기 손수건이요. 제가 깨끗하게 빨아왔어요! "
" 천천히 줘도 된다니까, 고마워요. 오늘 기분은 어때요? "
" 날씨도 좋고 아저씨 만나서 기분 좋아요 "
" 선민 학생. 나 보면 기분 좋아요? "
" 네! 제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되게 행복해요 "
" 선민 학생이 나 보면 기분 좋아진다니까 나도 좋네요 . "
그렇게 아저씨랑 몇마디 주고 받다 보니까 벌써 영화관 앞이더라구 아저씨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오실 동안 나는 먼저 영화관에 올라가서 무슨 영화가 있나 보고있는데
어느샌가 올라오신 아저씨가 내 옆에 서서 무슨 영화 보고싶냐고 물어보시더라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한참 인기있던 영화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라는 영화였거든
중학교 때도 만화책으로 읽기는 했었는데 재밌다는 소문이 너무 많아서 나도 꼭 한번 보고 싶었던 영화라서
아저씨한테 그걸 보자고 하니까 아저씨는 아무말 없이 티켓 두 장을 예매하러 가시더라 아저씨가 티켓을 사시면 나도 그에 대한 보답을 해야하지 않겠어?
그래서 나도 영화관 매점으로 가서 에이드 두 개랑 팝콘 하나를 주문해서 아저씨가 있는 곳으로 들고 갔어.
" 학생이 무슨 돈이 있다고 이걸 샀어요 "
" 그래도 아저씨가 티켓 사셨는데 팝콘은 제가 사야죠! "
" 선민 학생 착하네 "
아저씨는 내 말을 듣자 날 쳐다보면서 씩 웃더니 나한테 착하다고 말해주는데 그게 뭐라고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는건지ㅠㅠㅠㅠㅠㅠㅠ
두근두근 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영화를 보러 들어갔어.
아저씨는 센스있게 가운데 자리를 잡았고 아저씨랑 나는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대화를 조금 나누다가 영화가 시작되서 둘 다 영화에 집중하기 시작했어.
내가 원래 눈물이 많지 않은데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조금 슬픈게 아니잖아 그래서 후반부에서부터는 눈물이 주체없이 흐르는거야
아저씨도 집중해서 영화를 보시다가 내가 옆에서 훌쩍대고 있으니까 어쩔줄 몰라 하시더니 그 손수건을 다시 나한테 쥐어주셨어.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아저씨랑 나는 사람들이 빠져나가기를 기다리면서 자리에 앉아있는데
아저씨는 두 번 밖에 안만났는데 내가 두 번 다 울었잖아ㅠㅠㅠㅠㅠㅠㅠ
아저씨가 날 뭐라고 생각하실까 고민하고 있는데
" 선민 학생은 나 만날 때 마다 우네요? "
" 아...진짜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저 원래 잘 안우는데 영화가 너무 슬프잖아요ㅠㅠㅠㅠ "
" 어어....또 울려고 하지 말구요. 그 손수건은 그냥 선민 학생 줘야겠네. 나보다 선민 학생한테 더 많이 필요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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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민 학생. 배 안고파요? 아까 많이 울어서 배고플 것 같은데. "
" 네..배고파요... "
" 밑에 월남쌈 가게 있는데 월남쌈 좋아해요? "
" 헐 월남쌈 완전 좋아해요!!!!!!"
" ㅋㅋㅋㅋㅋ 그럼 거기서 밥 먹어요 우리 "
그렇게 울면서 영화를 보고 나오니까 배가 너무 고픈거야. 그런 내 마음을 알아 차리신건지 아저씨는 나에게 배가 고프지 않냐고 물어봤고 건물 아래층에 있는 월남쌈 가게를 가자고 말했어.
아저씨는 내 취향을 어쩜 저리 잘 아시는지 내가 월남쌈 덕후인건 또 어떻게 아셔가지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저씨랑 식당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마주 앉아 있는데 너무 어색하길래 고개를 두리번 거리면서 딴청을 피우고 있는데
아저씨가 먼저 말을 걸어오셨어.
" 선민 학생. 내가 선민 학생 상담해 주려면 무슨 고민이 있어야 하는지 알아야 하는데. 지금 말해줄 수 있어요? "
" 어...아저씨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여자들은 뭉쳐다니면서 노는걸 좋아하잖아요. 중학교 때는 친구들이랑 잘 어울려서 놀았는데 고등학교 들어오고 나서 제 성격이 변한건지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지를 못하겠어요....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처럼 될까봐 무서워요.. "
" 아 친구 문제 때문이구나. 친구 문제는 내가 해결해 줄 수 없는 일인건 알고있죠? 나랑 상담하면서 뭐가 문제인지 살펴보고 그거 고쳐나가다 보면 분명히 친구들이랑도 잘 지낼 수 있을거에요. 너무 걱정하지는 말고 금방 원래대로 돌아올 거니까. "
아저씨에게 내 고민거리를 어떻게 얘기해야 하나 걱정하다가 어렵사리 말문을 텄어. 아저씨는 내 마음을 다 이해한다는 눈빛으로 나와 눈을 맞추면서 내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셨고.
아저씨한테 걱정을 털어놓으니까 마음이 한결 편안해 지더라.
그렇게 아저씨랑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이에 주문한 음식이 나왔어. 나는 언제 그런 걱정이 있었냐는 듯이 곧바로 음식을 먹기 시작했어.
정신없이 먹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아저씨는 음식을 한 입도 드시지 않고 날 웃으면서 쳐다보고 계셨어.
" 선민 학생. 밥 진짜 잘먹네요. 보기 좋다. "
" 왜 그렇게 쳐다보고 계세요...아저씨도 얼른 밥 드세요. "
" 왜 그릇에 놔줘요. 이런건 입에 넣어주는거 아니에요? "
밥을 드시라는 내 말에도 밥을 드실 생각이 하나도 없으신건지 계속 나를 쳐다보고만 계셔서 내가 쌈을 하나 싸서 아저씨 그릇에 놓아드리니까
아저씨는 능글맞게 왜 입에 넣어주지 않냐면서 말을 하셨고 나는 그런 아저씨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밥만 열심히 먹었어.
그렇게 열심히 먹다 보니까 아저씨는 몇 입 드시지도 않았는데 그 많은 음식들을 내가 다 해치웠더라.
밥을 다 먹고 건물을 나오니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하늘은 저녁 노을이 지고 있었어.
아저씨는 언제 차를 빼오신 건지 또 다시 내 앞에 차를 멈추시더니 창문을 내리고 타라고 말씀하셨고 나는 아저씨의 차에 올라탔어.
밥을 먹어서 그런지 잠이 막 오는거야. 마침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차도 막히는 상황이었고. 집에 가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는 아저씨의 말에 나는 바로 잠에 빠져버렸어.
30분쯤 잤을까 눈을 떠보니 창문 밖으로는 우리 집이 보였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니 아저씨도 피곤하셨는지 잠을 주무시고 계셨어.
아저씨 집이 멀진 않지만 그래도 날 데려다 주셨는데 인사도 안하고 매몰차게 차에서 내리는건 아닌 것 같아서 아저씨를 흔들어 깨웠어.
" 어..선민 학생. 잘 잤어요? "
" 네. 아저씨 덕분에 잘 잤어요. 아저씨 많이 피곤하신 것 같은데 얼른 집에 들어가셔서 쉬세요. 오늘 감사했어요. "
" 아니에요. 내가 뭘 했다고 선민 학생도 집 들어가서 푹 쉬고 이따가 저녁에 연락해요. 우리 다음 약속도 잡아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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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리상담사 입니다! 연애 얘기를 빨리 쓰고 싶어서 분량도 없고 재미도 없는 글을 써서 돌아왔습니다ㅠㅠㅠㅠㅠ 1화에 댓글 달아주신 세 분 너무 감사드려요ㅠㅠㅠㅠㅠㅠ 이번 글을 보고 제 글을 다시는 안봐주시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드는데 어디 가지 마시고 제가 오늘 안에 달달한 연애 썰 한 편 들고 올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보고싶으신 상황이나 소재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 해 주세요 제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제 사랑 받아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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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어제 보고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