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타어...오늘은 타오가 메인으로 등장하니까 시작도 타오로..♡
근데 브금이 좋네여...자 그럼 썰 시작!!!!)
성적표가 나와버린 너징 | ||
너징은 어제 힘들디 힘든 기말고사를 끝마쳤어. 무려 4일동안이나 친 기말고사 때문에 녹초가 되어있었지.
나름 열심히 공부했고 열과 성의를 다해 문제를 풀었지만, 이번 시험은 너징에게 너무나 어려웠어. 전체적으로 시험 난이도가 엄청 높아졌고,
시험 치기 며칠 전에 감기에 마법까지 겹쳐서 컨디션은 최하. 최최최최하였지. 그러니 시험점수가 잘 나올리가?
그런데 오늘은 대망의 성적표 나ㅋ오ㅋ는ㅋ날ㅋ
너징은 지금 기분이 매우 안좋아서 표정이 썩어들어가지만 너징을 놀리는 듯 고등학교 시험 성적표는 정말 금방금방 나와.
"16번"
17번"
"18번"
19번인 너징은 선생님이 번호를 하나하나 부르시고 친구들이 한명씩 나갈 때마다 초조+불안+걱정 쓰리 콤보..
그리고 너징이 그렇게 초조해하고 있는 사이 19번이 불려.
"19번"
떨리는 손으로 성적표를 받아든 너징은 그 자리에서 굳어버려. 왜냐고? 이미 예상했다시피 시험점수가 아주 난장판이었으니까.
평소 성적이 항상 평타는 쳤던 너징은 이번 점수를 보고 엄청난 숔을 받아. 수학점수가....30점이었나?
게다가 영어는 항상 상위권을 차지했었는데 이번 기말은 확 떨어진 58점.
와, 멘붕. 그냥 멘붕. 너징은 머릿속에 새하얘지고 걱정이 태산이야. 엄마아빠한테 말하는 것보다, 집에서 기대하고 있을 오빠들이 생각나서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아...나 진짜 돌대가린가...미쳤어 진짜......."
시험 전날에 초콜렛, 비타민 음료, 사탕을 한 가득 사와서는 "이거 먹고 셤 잘쳐!!!! 알겠지 징어야?"
라고 말해줬던 타오 생각이 나기 시작해.
"우리 막둥이는 원래 머리가 좋으니까, 잘 볼거야~ 걱정하지 마!!!!!!!"
라고 응원해줬던 준면이도 생각나고,
"셤 잘쳐라 오징어, 이 오빠가 응원한 거면 말 다한거ㅇㅇ"
시크대마왕 변백현도 이렇게 너징을 응원해줬는데, 결과는 엉망. 오빠들 볼 낯이 없어 너징은....그냥 미안하기만 해.
"에휴...오빠들 얼굴 어떻게 보지 진짜..아...ㅠㅠㅠㅠㅠ 어떡해.. 이 점수 말하면 당연히 실망하겠지?
엄마아빠도 엄청 실망하실거고...아ㅠㅠㅠㅠ"
시험 다음 날이라고 고마운 건지 미운 건지 단축수업을 해서 너징은 터덜터덜 무거운 걸음으로 울어서 시뻘개진 눈을 하고 집으로 걸어가.
"나 왔어..."
"오!!!! 우리 징어 왔어?? 오늘 성적표 나왔지? 어때 응??"
박찬열이 너징을 현관에서부터 반겨주면서 성적얘기를 하는데 얼마나 미안한 지 몰라. 그래서 고개를 푹 숙이고
"응..."
이 한마디를 하고 재빨리 너징은 방으로 들어가. 찬열이가 뒤에서 "왜 그래 오징어!! 무슨 일 있어?" 하고 물어댔지만
너징에겐 아웃 오브 안중. 그냥 속상하기만 해서 침대에 얼굴을 파묻고 엉엉 울어.
"오징어 진짜 병신이다...상병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자책하면서.
똑똑똑-
너징이 계속 울고있는데, 방문을 누가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 놀래서 너징은 눈가를 먼저 벅벅 닦고 말해.
"누구야"
"어...징어야..오빠야..타오.."
"아 타오오빠...아..왜?"
타오라는 말을 듣자마자 눈물이 핑 돌지만.......ㅠㅠㅠㅠ 너징이 울었다는 걸 들켜선 안돼.
울었다는 걸 알면 분명히 왜 그러냐고, 뭐 때문이냐고 코치코치 캐물을 게 뻔하니까.
손거울로 너징의 얼굴을 확인해보는데, 와 루돌프인줄. 코는 빨갛고 눈 주위도 시뻘개서 그냥 누가봐도 '난 울었습니다' 하는 얼굴이야.
"징어야... 문 안 열어줘?"
"아..나 지금 옷 갈아입고 있는데! 잠시만 기다려!"
어떡해, 이미 이렇게 되 버린 얼굴 무슨 수로 돌려놓냐고.. 운 거 들키면 진짜 안되는데.....
"그냥 오빠가 문 열고 들어간다?"
"아 오빠 안ㄷ....!!!!!!!!"
안된다고 말할 새도 없이 문은 벌컥 열렸고, 이게 왠일. 타오만 방문 앞에 있는 줄 알았더니 그 뒤로는 박찬열, 루한, 레이, 김종대가 줄줄이..
"옷 갈아입기는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얼굴이 빨간데, 너 울었지?"
"무슨 소리야!!!!! 울다니!!! 안 울었어 하품한거야"
"아~ 넌 하품하면 코까지 빨개지고 눈 주위가 빨개져? 거 참 신기하다"
살짝 비꼬는 투로 말을 하는 종대의 말에 조금 기분이 나빠지려다가도 정신차리고 계속 안 울었다고 벅벅 우겨대.
"징어야, 똑바로 말해. 오빠들이 너 제일 잘 알고 있는 거 알지?
무슨 일이야. 누가 너 괴롭혔어? 아님 뭐 친구랑 싸웠어? 어디 아파? 왜 그러는데. 응?"
명불허전 여동생 바보 루한이가 계속 물어대자 너징은 결국 서러운 마음에 울음을 왈칵 터뜨리고 말아.
"으어아아아어엉ㅠㅠㅠㅠㅠㅠ 미안해서 그래 오빠들한테 미안해서ㅠㅠㅠㅠㅠ"
"왜..왜 미안해 징어가....왜...응?"
"으어어어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 징어야.. 왜 그렇게 서럽고 울고 그래, 어? 진짜 무슨 일 있나 걱정되잖아.
얼른 말해봐 빨리!!"
레이가 너징이 우는 모습을 보고 흥분해서 말하자 타오가 레이의 말을 끊으면서 말해.
"형....다른 형들이랑 나가있어. 내가 징어 달래고 있을 테니깐..
나 혼자로도 충분해"
타오의 말에 박찬열, 루한, 레이, 김종대는 모두 나가고 너징의 방안엔 너징과 타오 둘만 남아.
그리고 나서 타오가 너징에게 물어와.
"왜 그래 오징어. 오빠한테 말해봐, 응? 다른 오빠들보단 오빠가 말하기 편하지 않겠어?
속 시원하게 다 털어놔봐"
"사실.....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험을..ㅠㅠㅠㅠㅠ시험을..."
"응, 시험을 왜"
"나름 열심히 했는데....으엉...ㅠㅠㅠㅠㅠ 생각보다 너무 못쳤어...너무...
오빠들이 그렇게 응원해줬는데...잘치라고..ㅠㅠㅠㅠ 오빠들한테 너무 미안해서..ㅠㅠㅠ으엉ㅠㅠㅠㅠㅠㅠ"
"아, 겨우 그런 거 였어?"
".....응?"
"겨우 그걸로 이렇게 서럽게 우는거야 징어 너 지금?"
너징은 지금 속상하고 너무 미안해 죽겠는데 타오는 정말 아무렇지 않다는듯이 겨우 그거 땜에 그러냐고 물어.
겨우 그거라니? 오빠들 한테나 너징한테나 정말 중요한 문제인 것 같은데..
"겨우..? 겨우 그거라니..시험인데...나 고2인데...잘쳐야 하는데 시험ㅠㅠㅠㅠㅠ
그리고 오빠들 봐서라도.. 잘쳤어야 하는 건데.."
"..."
"미안해 오빠..ㅠㅠㅠ다음부턴..정말 잘칠게 잘쳐서 자랑스러운 점수 만들어올게..ㅠㅠㅠㅠ"
"징어야"
"응..?"
"울지마, 뚝하고. 겨우 시험 망친 거 가지고 우는 거면 울지마."
"안 실망스러워 오빠는? 기대했잖아 엄청"
"어. 하나도 안 실망스러워. 시험이야 다음에도 잘칠 수 있는 거고, 또 못 치면 어때. 그게 전부도 아닌데.
오빠 니 방 앞에서 니 울음소리 듣고 진짜 놀랐어. 무슨 일 있나하고. 가슴 졸였는데.. 시험 때문에 이러는 거면 뚝 그쳐, 뚝"
"..."
"시험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잖아. 잘 치면 좋은 거고, 못치면 노력해서 다음에 더 잘 치면 되는게 시험이야.
오빠들이 징어 너보다 시험을 더 중요하게 여기진 않을 거잖아, 그치?"
"..으응.......응...응....."
"알면 됐다, 뚝 그치고. 옷 입고 준비하고 있어. 오빠랑 바람쐬러 가자. 맛있는 것도 먹고"
"맛있는 거?"
"너 피자 좋아하지? 피자집 갈까?
오늘은, 오빠가 쏘니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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