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빙의글/크리스]사고낸 차주인에게 반했나봐요 "알겠어, 알겠어~ 빨리갈게" 친구와의 약속시간은 5분정도남아있었지만 아직 집에서 출발하지않았다. 다름아닌 그 이유는 나도 이제 내 소유의 차가있다는거지. 그동안은 눈치보면서 오빠의 차를 빌려탔지만 내마음대로 타지도 못하는거.. 면허 딴지도언젠데. 그래서 이틀 전, 큰맘먹고 차 한대를 구입하였다. 이제 실제로 내 차로 주행하게 될 기회가생겨 계속 흐뭇한 마음만 들었다. 음, 이제 출발해볼까? 주차장으로가서 내 차에 올라타고 시동을 걸었다. 아, 왜이렇게 떨리지 그렇게 순조롭게 출발을하고 도로가에 들어서서 기분좋게 주행했다. 와 역시 내 차는 다르구나. 진짜 차사기를 잘했어. 나는 즐기면서 계속 운전을 하였다. 약속장소에 거의 도착했을때 즈음, 갑자기 앞에 한 스포츠차가 끼어들었다. 끼익- "어!" 쿵. 하.. 이것 참.. 뭐야. 깜빡이도 키지않은채로 갑자기 앞을 끼어든 차량으로 충돌사고가 일어났다. 어떤 몰상식한 놈이 운전한거야? 나는 차문을 열고 나와 내 차 앞을 살폈다. "아, 어떡해.. 앞 범버 찌그러졌잖아" 차 산지 이틀밖에안됬는데.. 처음 타는 건데.. 나는 울컥하여 속으로 욕을 하며 끼어든 차를 향했다. 뭐야, 나오지도않고 뭐하는거야. 오픈카라지만 지금 루프를 닫아놓고있었다. 다가가서 창문을 톡톡 쳤다. 그런데도 응답이 없었다. 아 뭐야. "저기요, 저기요" "..." "저기요! 좀 나오실래요?" "..." "이봐요! 그쪽은 지금 오픈카 뚜껑닫고계시지만 저는 화 뚜껑열리거든요!?" 너무 짜증이난 나머지, 나는 되도않는 말을 던지면서 나의 흥분감을 표출했다. 아오 약속시간도 이미 넘었겠다 이 사고 처리부터 해야될것아니야? 진짜 내가 산지 이틀만에 사고낼려고 돈들인줄아나 잠시 후, 차문이 열리면서 말끔한 수트차림의 남자가 내렸다. "아, 죄송해요. 급한 연락이여서 마무리를 했어야했거든요. 너무 죄송하네요" 너무나도 잘생기고 큰키에 움찔했지만 다시 정신을 차렸다. "아.. 저,저것 좀 봐봐요" 나는 손가락으로 내차의 찌그러진 앞범버를 가리켰고 그는 슬쩍 보더니 말을했다. "다 제 불찰이네요, 죄송해요. 얼마든지 보상해드려야죠" 나는 아무렇지않게 말하는 그에 약간 밑으로 눈을 내리깔고 툴툴거리며 말했다. "이런 교통사고에 일방과실로 쳐주겠어요? 쌍방과실일뿐.. " 그는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는가 싶더니 다시 무표정을 유지했다. "아무튼 제가 잘못한거니까요. 빨리 이 사고처리해야죠" "네, 그렇죠. 뭐.. 여기는 도로에 차가 별로 안다녀서 다행이네요" 나는 그리고 내 차 뒤편으로 발을 조금씩 옮기면서 보험사에 전화했고, 그도 누군가와 통화하는듯하였다. 나는 통화를 끝내고 뒤돌아서 그가 있는 쪽으로 눈을 돌렸다. 그는 나를 보고있었고 나는 나를 계속 쳐다보고있던 그에 놀라 눈을 피했다. 그리고는 그쪽으로 다가갔다. "곧 온다네요" "아, 네." 그는 생각을 하는듯싶더니 자신의 지갑에서 명함을 꺼내 나에게 내밀었다. "다시한번 사과드릴게요. 크리스라고 합니다." 나는 명함을 받아들며 고개를 끄덕였다. 크리스.. 이름이 크리스구나. 어쩐지, 한국인처럼 생기지는 않더라. 잘생기기는 더럽게 잘생겼네 나는 명함에서 시선을 떼고 그를 올려다봤고 그는 또 역시 나를 쳐다보고있었다. 나는 이번에는 눈길을 피하지않고 나도 쳐다보자, 크리스는 살풋 웃더니 입을 뗐다. "그쪽은 이름이 뭐에요?" "아, 저는 000이에요" "000? 예쁘네요, 이름." "아.. 감사해요. 그쪽도, 이름 멋져요" 나도 예의상 칭찬에 칭찬으로 맞받아쳐주었다. 그런데 그는 웃고있었다. 처음 차에서 내릴때랑 이미지가 확다르네. 잘 웃지도 않을것같던데. 근데 역시 사람이 웃으니까 더 빛이나네 그리고 나는 내친구에게 미안하다며 약속시간을 미뤘고 보험사에서 오기를 기다렸다. 그동안 어색한 침묵이 흘렀고, 그것을 먼저 깬것은 그였다. "남자친구있어요?" 갑작스레 나를 향해 몸을 돌리며 물어와서 나는 당황하며 대답했다. "아,아니요" "왜요? 있을것같은데" 나는 다짜고짜 말해오는 그에 당황하였었지만 침착함을 찾아나갔다. "그럼 그쪽은 애인 있어요?" "저 없어요" "에이, 있을것같은데요?" 그는 미소를 띄우며 나를 계속 바라보았다. 뭔가 그 눈빛에 나는 빠져들어가는 것 같았다. 나는 문득 그런 마음을 느끼며 고개를 숙였다. "왜요? 왜 고개숙여요?" "아니, 그냥요.." "하하, 근데 왜 저한테 애인있냐고물었어요?" "그쪽이 먼저 물어봤잖아요" "네, 그렇죠. 저는 00씨한테 관심이 있어서 그런건데. 00씨도 그래서 저한테 물은거아니에요?" 이 사람, 처음부터 계속 날 당황하게 한다. "귀엽네" 나는 곧이어 들리는 그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쪽 귀엽다고요, 진짜. 처음에 제 차 창문을 부서져라 두들겼을때부터" "아....?" 나는 눈을 굴리면서 말끝을 살짝올렸다. 어떡해, 지금. 무슨 상황인거야. 난 또 왜이렇게 설레는건데. "저 그때 차안에서 그쪽보면서 느꼈어요, 첫눈에 반한다는게 이거구나" . . . . . . "나는 00씨가 좋아요. 비록 만나게된건 이런 사고였지만 우리 앞으로 연인으로 계속 만날래요?" . . . . 나는 얼굴을 살짝 붉히며 말했다. "저도 그쪽이 좋은것같아요" . . . 그 후 알게된건 크리스가 은근 엽기적인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 또하나는 나한테 한없이 잘해주고 처음주터 웃어주었지만 다른이에겐 잘 미소를 안보여준다는 것. 너무 사랑하는 암호닉 이씨! 님 ⊙♥⊙ 님 덴마크모닝시리얼 님 김자베 님 치케 님 안경 님 핫뚜 님 인어공주 님 꽁냥꽁냥 님 슈니발렌 님 파파야 님 크리스마스 님 반했나봐요 시리즈에 반했나봐요 님 린현 님 와플 님 치즈 님 오미자차 님 헤헹 님 태태 님 하트어택 님 다시마 님 설리 님 랑이 님 오리 님 미카엘 님 붱붱 님 만두 님 준배 님 매미 님 +미안해요... 계속 띄엄띄엄올려서.. 물론 저를 기다린 분은 없었겠죠~ 제가 이런식으로 글올리는상황에서 저를 기억해주는 독자분들을 기대하는건 저의 욕심이죠~ 하하, 네.. 그래요... 스토리 내주신 오미자차님! 너무 감사드려요ㅜㅠ 근데 저의 똥손이.. 망쳐버렸네요..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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