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빙의글/찬열] 분식집아르바이트생한테 반했나봐요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c/7/5c70672ab3ba7a753c00c2b49bb84331.jpg)
[EXO/빙의글/찬열]분식집아르바이트생한테 반했나봐요
"야, 000! 오늘 야자할거야?"
"왜? 해야지, 그럼. 너는 안할거?"
내 말을 들은 내친구가 나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말했다.
"어휴, 너가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오늘 이 언니가 쏜다! 우리 오랜만에 학교 좀 벗어나보자!"
"니가 왠일로 쏜데?"
"쓰읍-, 토달지말고 가자! 응? 00아~ 우리 어차피 내년되면 공부만 내도록 할테니 미리미리 추억 좀 쌓자고~"
나는 친구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오케이. 친구말대로 내년이면 나는 수능을 앞두고 바쁘게 공부할텐데..
그렇게 나와 친구는 순조롭게 야자를 빼기위하여 함께 머리를 맞댔다. 그에 따른 결론은, 친구의 엄청난 연기력과 함께 옆에서 거들어주는 나였다.
내가 부축을해주면서 친구는 교무실로가서 선생님께 오만 아픈척은 다하며 울기시작하였다. 아프다며 우는아이에게 대체 어떤 선생님이 학교에 계속 박혀있으라고 하겠는가
그리고 나는 이 친구를 혼자서 집으로 보낼수 없다며 이 친구는 집에 혼자있어서 아픈와중에도 혼자있으면 서러울거라면서 나도 함께 옆에서 울었다.
와, 000. 내가 이렇게 연기를 잘 할줄은 나도몰랐네.
.
.
.
지금 친구가 쏘겠다며 나를 이끌고 간 곳이 예전에 우리가 자주가던 분식집일줄이야.. 그래도 사주겠다는게 어디야, 평생 나한테 쏜적도 없는 년이 사주는데. 그래! 감동감동-
우리들은 분식집안으로 들어갔고, 예전에 비해 약간 달라진 인테리어가 눈에 띄였다.
"야야, 여기 좀 바뀌었다!"
"맞네맞네, 설마 값도 올랐나..? 값 올랐으면 너 안사줌."
"헐, 값올랐다고 안사주는 그런게 어딨어?!"
아니, 이년이-. 싶은 마음에 나는 소리를 확질렀다. 덕분에 분식집안에서 시선집중.
이 안의 모든 사람들 앞에서 내 친구는 값 몇백원 오른다고 친구에게 안사주는 그런 배신감 넘치는 아이로 찍혔다. 그에 나는 배신감을 느끼게 된 그런 아이로?
내 친구는 얼굴을 붉히며 내게 소근거리며 입 닥쳐. 내가 사줄테니까 그냥 조용히 먹고가자. 라며 내 손을 이끌고 자리에 앉았다.
사람들도 자신이 원래 하던일을 하기 시작하였고, 우리는 금세 또 해맑게 웃으며 메뉴를 고르기시작하였다.
"야 000, 나는 우동먹을래. 너는?"
"날도 더우니까 나는 돈가스!"
"뭐야, 날더울때 돈가스먹는다는 법칙은 대체 어디서 나왔냐?"
"내 마음이지, 뭐"
뭐니뭐니해도 더울때는 돈가스아닌가? 추울때도 돈가스고, 시원할때도, 따뜻할때도 언제나 돈가스지! 돈가스는 언제 먹어도 나를 행복하게하니까-
나는 신난 마음에 콧노래를 흥얼흥얼 거렸고, 내친구는 직원을 부르고자 저기요-. 라며 소리를냈다.
"네, 잠시만요."
어떤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고, 곧 우리 테이블옆으로 주문을 받으러 한 남자가 와서 섰다.
"뭐를 주문하시겠어요?"
헐, 목소리 꿀이다. 싶은 마음에 나는 고개를 돌려 올려다 보았다. 나는 정말 마음속으로 대박이라는 단어밖에 안떠올랐다. 아니, 대체 어디서 이런 생명체가 나온거지 정말 나랑 같은 사람맞는거야?
큰 키에, 저음의 목소리에, 엄청나게 잘생긴 얼굴. 와, 나진짜 반한것같아.
내가 이렇게 멍하게 그를 바라보는 동안 내친구는 이미 주문을 다하였고, 그는 네. 라고 대답하며 뒤돌아서 갔다.
"야"
"..."
"야, 000"
"..."
"미친년아!"
내친구는 소리치며 손을 뻗어 내머리통을 쳤고, 나는 윽 소리를 내며 머리를 감싸였다. 아오, 아파라 뭐야 저건
"아, 뭐야?"
"000, 너 왜 멍때리고 있어?"
순간적으로 나는 그 아르바이트생이 떠올라서 얼굴이 붉어졌다. 내 친구는 당황하는가 싶더니 나에게 물을 건네며 소근소근 말을걸었다.
"너 왜그래? 음.. 혹시나해서 묻는데, 너 아까 그 알바때문이냐?"
역시 눈치 100단. 내 친구는 남달라. 나는 슬쩍 그 알바쪽을 곁눈짓으로 쳐다보다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맞아"
"역시~ 내가 000을 몇년을 봐왔는데 이것도 눈치못채겠어? 근데 나도 알바보고 숨멎할뻔."
"야, 나 진짜 장난안치고 반한것같아"
"그래그래, 그런것 같아 보여. 그래서 너의 생각은?"
"응?"
"저 알바생 마음에 든다며. 그러면 너 이제 어떻게할건데?"
그것까지는 생각도 안해봤다. 내가 그렇다고 저 남자가 여친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거고, 저 사람의 이름조차도 모르는데.
".. 몰라"
"뭐야, 짝사랑으로 종결?"
나는 이렇게 친구와 말을 나누다가 시간이 흘러 아르바이트생이 음식을 들고 왔다.
"여기 돈가스랑 우동나왔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아"
나는 계속 멍해지는 머리에 그냥 아, 라는 소리만 내었다. 그런데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남자가 나를 흘긋 보며 픽 웃은것같다.
"우동은 이 분, 그리고 돈가스는.. 여기 맞죠?"
남자는 알아서 척척 각자 앞에 음식을 놔주었다. 나는 무슨 저사람 척척박사인줄..
그렇게 음식이 나오고부터 나와 내친구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며 다 먹었고, 별다른 것 없이 계산을 하고 분식집을 나왔다.
.
.
.
그렇게 한달이 지났나, 나는 현재 그 날로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점심을 먹으러 그 분식집을 향하였다.
왜냐고? 모두가 다 예상하듯이 평일뿐만아니라 주말에도 그 알바생이있었고, 나는 그를 보러가니까. 그가 나를 아는지 모르는지 조차 알수가 없지만 나는 그 한달동안 그의 이름정도는 알게되었다.
식당아줌마들이 그의이름을 부르며 말하는 것을 들었거든. 이렇게 알게된 그 남자의 이름은 박찬열이였다. 아, 그리고 대학생이라는 점도 들었고.
그렇게 내가 박찬열을 주말마다 보러간지 8번째되는 날이 오늘이다. 오늘이 정확히 한달되는날인가?
어제인 토요일에 이미 와서 돈가스를 먹고갔기에 속이 안좋지만 또 먹으러왔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박찬열을 보러온거지만.
나는 혼자서 아무 테이블이나 그냥 털썩 앉았고, 저기요-. 라며 알바생을 불렀다.
그러자 박찬열은 내곁으로 다가왔고, 내 얼굴을 잠깐 쳐다보더니 싱긋 웃었다.
"오늘도 돈가스?"
"네?"
어, 나를 기억하는건가? 대박사건.
"너 주말마다 돈가스만 먹으러오잖아. 아, 고등학생맞죠?"
"아, 네.."
나는 왠지 그에게 주말마다 돈가스나 쳐먹어대는 학생으로 비춰진것같아서 고개를 숙이며 얼굴을 붉혔다.
"그럼 잠시만 기다려요. 금방 갖다 줄게"
존댓말과 반말이 섞인 그런 말에 뭔가 알수없는 기분이 들었고, 얼굴은 더욱더 타들어갔다. 그는 다른 일을 하러 발을 떼었고, 나는 손부채질을 하며 열을 식혔다.
어떡해, 나 기억하나봐. 떨린다, 떨려. 내가 계속 온 보람이 있긴한데 그냥 돼지로만 비춰지는거아니야?
곧 그는 돈가스를 들고서 다가왔다. 돈가스를 한손에 들고오는데 백마탄 왕자님인줄. 은 농담이고 그냥 왕자님같았다. 그는 테이블에 접시를 놓으며 말했다.
"맛있게 먹어요. 특별히 샐러드양 추가. 저번부터 보니까 샐러드 좋아는것같더라"
"아, 감사합니다.."
헐, 방금 나 챙겨준거?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살며시 미소를 띄우며 고맙다고 하였다.
그러자 그는 발을 떼며 가는 가 싶더니, 스윽 내 앞에 의자를 끌고와 앉았다.
테이블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며 앉아있는 우리였다.
"처음에 왔던날 빼고는 늘상 혼자오네?"
"..네"
"..아, 나 비꼬면서 말한거 절대아니다?"
박찬열은 갑자기 손을 휙휙 저으면서 내게 비꼰거아니라며 말했고, 그에 나는 풉하고 웃음이 터졌다.
"풉"
"..왜웃어? 웃으라고 한건 아니였는데..."
그는 삐진듯이 고개를 숙이며 중얼거리다가 곧 테이블위에 팔을 올려 턱을 괴며 나를 쳐다보며 빙긋웃었다.
"그래도 웃으니까 기분은 좋네"
나는 약간 놀라서 그를 쳐다봤고, 그는 아까 자세그대로 나와 계속 눈을 맞추며 말했다.
"웃으니까 더 예쁘다고요, 이 꼬마아가씨야."
나는 온몸에서 열이 나는것을 느끼며 그의 눈을 피하며 눈을 도르륵 굴렸다.
"아, 진짜 귀엽다 너"
"..네?"
"오늘이 너랑 나 본지 한달째인거 알아?"
..내가 어떻게 모르겠습니까, 박찬열씨. 그리고 이 남자는 어떻게 그걸 아는거야? 나는 눈이 커지며 그를 쳐다보았다.
"너가 언제쯤 말을 먼저 걸어줄까, 아니면 내가 먼저 말을 걸어볼까 -. 라고 생각한지 한달째라고요, 꼬마아가씨."
"...?"
"너가 올시간 거의 다되가면 그때부터 마음이 떨리기 시작한지 한달째고."
"..아, 저ㄱ"
"내 말 덜 끝났는데? 잘들어봐요. 한달이지났는데 너랑 이렇게 마주보며 제대로 이야기한거는 처음이고."
이 남자가 지금 나한테 뭐라고 하는거야? 아니, 지금 내가 제대로 듣고있는거 맞아?
.
.
.
.
.
.
"내가 고백을 하게된거는 처음. 박찬열이 너를 좋아하게 된거는 한달째. 이런 나랑 사귀어줄수있어?
나는 너한테 엄청 잘해줄 자신있는데. 우리 사귀자"
.
.
.
박찬열과 나는 행쇼하고 사귀게된 4살차이의 커플이라는건 안비밀.
나는 박찬열한테 오빠라고는 안부르고 그냥 박찬열이라고 부르는것도 안비밀.
그래서 박찬열이 나한테 삐지면 내가 애교한번 슬쩍해주면 또 푸헬헬 웃는 내바보인건 비밀.
| 암호닉분들이징 |
이씨! 님 ⊙♥⊙ 님 덴마크모닝시리얼 님 김자베 님 치케 님 안경 님 핫뚜 님 인어공주 님 꽁냥꽁냥 님 슈니발렌 님 파파야 님 크리스마스 님 반했나봐요 시리즈에 반했나봐요 님 린현 님 와플 님 치즈 님 오미자차 님 헤헹 님 태태 님 하트어택 님 다시마 님 설리 님 랑이 님 오리 님 미카엘 님 붱붱 님 만두 님 준배 님 매미 님 |
| 음...안녕하세요..네...그래여... |
하하.. 모두들 안녕하셨어요..? 작가의 사담에 들어가기 앞서 일단 저를 매우 치세요!!! ㅠㅠ 가장 최근글을 보면 아시겠다싶이 공지로 막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하니 마니 해놓고 갑자기 잠수... 하.... 죄송해요.. 진짜 죄송하다는 말밖에.. 제가 그렇게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2달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저를 떠나신분들은 떠나셨겠죠.. 그분들한테 너무 죄송합니다. 그리고 음.. 기다리신분은 저는 기대하지도 못해요ㅠㅠ, 그냥 신알신안끊고 계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다고.. 하핳ㅎㅎㅎ 이글은 마지막이 아니에요~ 그걸 알아둬요~ 작가의 사담을 적다보니 슬퍼질려고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흠~ 네~ 읽어주신분들 모두 너무 감사드려요ㅠㅠ |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빙의글/찬열] 분식집아르바이트생한테 반했나봐요 38
12년 전공지사항

인스티즈앱
[속보] 쿠팡 영업 정지 논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