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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국뷔] 하늘이 파래서 햇살이 빛나서 후회공 썰 | 인스티즈

 

 

 

 

 

 

 

[국뷔] 전정국 x 김태형 하늘이 파래서 햇살이 빛나서 후회공 썰 

 

 

 

 

 

W. Basic 

 

 

 

정국은 장례식장 의자에 앉아 있었다. 정국은 오늘따라 자신을 환하게 비추는 햇빛을 쳐다봤다. 정국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국은 자신의 옆에 놓여진 태형의 영정 사진을 보며 액자 안에 갇힌 태형의 얼굴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정국은 햇살이 너무 따스해서 눈물이 나는 거라며 자신을 다독였지만 한 번 터진 눈물샘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정국은 결국 옆에 두기만 했던 영정 사진을 끌어 와 품에 안고 오열하기 시작했다. 그런 정국의 주변으로 사람들이 지나가며 정국을 이상하게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울 뿐이었다. 

 

 

 

태형이 정국의 곁을 떠나게 된 이유는 갑작스러웠다. 태형은 평소 어디 아픈 곳도 없는 건강한 아이였지만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나는 것이었다. 태형은 정국과의 약속 때문에 서둘러 집을 나섰다. 그리고 약속 장소에 일찍 도착해 정국을 하염없이 기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신의 장난이었던 건지 정국은 그날 엄마의 손에 붙잡혀 약속 장소에 나가지 못 했다. 정국의 어머니는 정국이 태형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못마땅하게 여겼기 때문에 태형과의 만남을 원하지 않으셨다. 한편, 태형은 정국의 사정을 전혀 모른 채 약속시간이 지나도 그 자리에서 계속 정국을 기다렸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던 태형은 정국이 나오지 않자 집으로 찾아가기로 했다. 그래서 태형은 정국의 아파트로 향했고, 정국의 아파트가 보이는 신호등을 건너다가 뺑소니 차량에 치이게 되었다. 태형은 머리를 크게 부딪혀 그 자리에서 바로 정신을 잃었고, 서둘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손 쓸 틈도 없이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정국은 장례식장에 도착해 펑펑 울었다. 태형의 부모님에게 다 자신의 탓이라며 식음까지 전폐했다. 하지만 태형의 부모님은 사람의 일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는 산 사람은 살아야 하지 않겠냐며 태형의 몫까지 살아줄 것을 정국에게 부탁했다. 그 말을 들은 정국의 마음은 더 무거워졌다. 태형의 장례식이 끝나고 정국은 어머니의 손에 끌려 집으로 돌아왔다. 

 

 

사실 정국과 태형의 사이는 진한 사이가 아니었다.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는 소리였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어떤 사이였을까. 두 사람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같이 나와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친구였다. 물론 정국은 태형을 향해 친구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중학교 졸업식 전 날까지만 해도 정국은 태형이 친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졸업식 날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는 태형의 모습에 그 믿음이 흔들리고 말았다. 정국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면 틀어질 태형과의 사이가 두려워 자신의 마음을 꽁꽁 숨기며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지금 정국은 태형에게 마음 한 번 제대로 고백해 보지 못한 것을 한으로 삼고 있었다. 이렇게 태형이 죽을 줄 알았더라면 정국은 진작에 고백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정국은 학교에 간신히 나가며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필 자신의 옆 자리였던 태형 때문에 빈 자리에 아직도 태형의 잔상이 아른거렸기 때문이다. 아프다며 조퇴를 하고는 집에 온 날 정국은 자신의 앞으로 온 택배를 받게 되었다. 태형의 집 주소에서 온 것이었다. 잊을래도 잊을 수 없는 것이었다. 보내는 사람은 태형의 부모님이었다. 정국이 택배를 뜯자 안에 다이어리 같은 것이 들어 있었다. 정국은 의아해 하며 다이어리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그 뒤에 있었던 자그마한 메모를 꺼내 읽었다. 

 

- 태형이 일기장인데 정국이 네 얘기가 많아 너에게 보낸다. 태형이가 정국이 널 많이 좋아했나 봐. 

 

정국은 떨리는 손으로 태형의 일기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태형의 일기는 날짜가 드문드문 적혀 있었지만 꽤나 많은 양의 일기들이 페이지를 채우고 있었다. 정국은 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가 일기를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3월 23일. 

정국이가 오늘 아이스크림을 사줬다. 배탈이 난다고 그만 먹으라고 했는데 사실 정국이 몰래 아이스크림 하나 더 사먹었다! 아마 정국이는 절대 모를 거 같다. 

 

3월 30일. 

3월의 마지막이다! 고등학교 들어온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야자에 적응이 안 돼서 집에 가면 잠 자기 바쁘다... 우리 집이랑 집 방향도 반대면서 나 데려다 주는 정국이가 새삼 대단해 보인다. 정국이 최고! 정국이가 옆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내 친구지만 새삼 잘 생겼다. 친구로서 잘생긴 정국이가 자랑스럽다! 

 

4월 15일. 

오늘 체육 시간에 덜렁대다가 넘어졌다. 무릎이 엄청 까졌다. 정국이가 날 업고 보건실로 달려갔는데 마치 백마탄 왕자님 같았다. 정국이한테 매번 신세만 지는 거 같아 미안하다... 

 

 

8월 26일. 

정국이랑 여름 방학 때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정국이가 비정상적으로 잘 생겨 보인다... 정국이 앞에만 서면 심장이 쿵쾅 거리고 괜히 볼이 붉어진다. 그래서 요새 괜히 정국이가 멀리서 보이기만 해도 후다닥 다른 곳으로 달려간다... 정국이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텐데 걱정이다. 내일부터는 아무렇지 않게 정국이를 대해야겠다. 김태형 정신 차리자! 

 

10월 7일. 

정국이를 마음에 담은 지 한 달이 되었다. 정국이는 이런 내 마음도 모르고 나한테 친절하게 대해준다... 내 마음 고백하면 정국이가 부담스러워 할 거 같아서 꽁꽁 숨겨 둘거다. 정국이를 잃고 싶지 않다. 친구로만 볼 수 있어도 행복할 것 같다. 그래도 정국이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여자친구는 안 만들었으면 좋겠다! 전정국 그러면 너 혼나 진짜! (전정국 바보 메롱) 

 

 

 

정국은 태형이 자신을 좋아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 태형의 일기장을 놓치고 말았다. 태형과 자신이 같은 마음이었다니. 정국은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후회가 들끓어 올랐다. 태형의 마음을 진작 눈치 챘다면 좋았을 텐데. 자신이 조금만 더 용기를 냈다면 태형과 이루어질 수 있었을 텐데. 태형과 한 마음이 되어 더 잘 지낼 수 있었을 텐데. 정국은 좌절한 마음으로 페이지를 넘겨 가장 마지막 일기를 봤다. 

 

5월 28일. 

정국이가 데이트 신청을 했다! 나한테만 데이트겠지만... 짝사랑 너무 힘들다 곧 있으면 짝사랑한지 2년이 다가온다. (물론 5개월 더 남았지만...) 내일 정국이랑 영화 보고 밥 먹고 옷도 사러 가야겠다. 시내에 지민이랑 놀러 갔다가 정국이랑 엄청 잘 어울리는 옷을 발견했다. 정국이 그거 사주려고 돈도 엄청 모았으니 정국이가 내 선물 받고 즐거워 해줬으면 좋겠다!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잠이 오지를 않는다. 너무 떨려서! 이러다가 내일 늦으면 안 될텐데... 걱정이다. 이제 얼른 자야겠다. 

 

 

 

정국은 그 페이지에 고개를 묻고 울기 시작했다. 자신이 태형과의 약속 시간에 맞춰 제대로 나갔더라면. 엄마의 만류를 뿌리치고 나갔더라면 태형은 자신 옆에서 아직도 웃고 있었을 것이었다. 정국은 태형이 자신의 눈 앞에 있는 것만 같았다. 금방이라도 태형이 웃으며 자신의 이름을 부를 것만 같았다. 아니, 태형의 목소리가 귀에서 선명하게 들리는 것 같았다. 정국은 태형의 일기장에 자신의 눈물이 떨어져 글자가 번진 것을 보고 서둘러 울음을 그쳤다. 그리고는 태형의 일기장을 자신의 침대 밑에 있던 상자에 넣었다. 정국이 태형에 대한 애정을 감추기 위해 그동안 태형과 관련된 물건을 넣어둔 곳이었다. 정국은 상자를 꺼내며 태형이 정국의 집에 왔었던 일을 회상했다. 

 

" 어? 전정국! 넌 왜 나랑 찍은 사진 하나도 없어? " 

" 아 그냥. " 

" 그냐앙? 그냥?! 너무하다! 너 지난 번에 내 방 봤잖아! 난 완전 도배해 뒀는데 넌 배신! " 

" 뭐 이런 걸 가지고 배신이라 그래. 그럴수도 있지. " 

" 나 진짜 엄청 실망했다 전정국! " 

" 전시하지는 않아도 다 모으고 있어. " 

" ... 너 혹시 여자친구 생겼어? " 

" 무슨 소리야 그건 또. " 

" 아니... 여자친구가 집 놀러 오고 이러면 기분 나빠할까봐 나랑 관련된 물건 안 꺼내 놓는건가 해서... " 

" 그런 거 아니니까 삽질하지 마. 여자친구 사귈 생각 이만큼도 없다. " 

" 진짜지? 정말이지? " 

" 어. 걱정하지 말래도. 다만 난 아끼는 것 뿐이야. " 

" 응? 뭐라고? " 

" 아니라고. 얼른 나가자. " 

" 앗싸! 정국이가 나 떡볶이 사준다! " 

" 또 촐랑대지 말고 신발 똑바로 신어 태형아. " 

 

정국은 하나도 빠짐 없이 태형과 함께 했던 추억의 물건들이 쌓인 상자들을 바라봤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태형의 일기장을 맨 위에 올려 두고 상자 뚜껑을 닫았다. 그리고는 상자를 자신의 침대 위에 올려 두었다. 그리고 상자 위에 자신의 일기장을 올려 두고 옥상으로 향했다. 

 

 

정국은 옥상 난간에 서 해를 정면으로 바라 봤다. 자신의 옆에는 태형의 영정 사진이 함께였다. 정국은 태형이 없는 현실에서 버틸 자신이 없었다. 자신이 죽더라도 태형의 곁으로 가 함께할 수만 있다면 죽는 것쯤은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태형이 곁에 없는 지금 이순간이 두려웠다. 정국은 난간 밑을 바라봤다. 꽤나 높았다. 떨어지면 바로 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정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픔이 지나가면 태형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정국은 영정 사진을 품에 안고 공중을 향해 발을 뗐다. 정국의 몸이 불안정하게 흔들리더니 이내 공중으로 붕 떴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3월 23일. 

태형이가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하기에 흔쾌히 사줬다.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다 기뻤다. 전에는 누가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 했는데 요새는 그 말이 이해가 되었다. 태형이가 나 몰래 매점에 가 또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 모습을 보았지만 모르는 척 해줬다. 태형이는 내가 모른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 듯 했다. 단순한 김태형. 

 

3월 30일. 

태형이를 집에 데려다 주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다 되었다. 태형이가 잘 덜렁거리기 때문에 집에 가는 길에 어디 다치기라도 할까 위험에 빠지기라도 할까 두려워 데려다 주기 시작했던 게 습관으로 변한 것 같았다. 태형이가 나에게 미안해 하며 안 그래도 된다고 했으나 내가 하고 싶은 거니 안 미안해도 된다고 얘기했다. 태형이 밝게 웃어주는데 눈이 머는 기분이었다. 태형이의 미소가 매우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태형이의 방에 불이 켜진 것을 보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도 무사히 태형이를 지켰다. 

 

4월 15일. 

오늘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 체육도 못 하면서 안아있기나 하지. 내가 하는 축구를 보고 굳이 하겠다며 나와서 여기저기 뛰어 다니다가 결국 피를 보고 말았다. 속상해서 태형이한테 쓴 소리를 했다. 그 와중에 축 쳐져 귀여운 태형이를 보고 화가 금방 풀려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그 모습을 계속 보고 싶어 화난 척 하고 있었는데 효과가 꽤나 좋았다. 오늘 원없이 태형의 애교를 봤기 때문이다. 무릎 까진 것에 상처가 안 생겼으면 좋겠다. 예쁜 다리에 흉질까 겁 난다. 내일 아침에 마데카솔과 밴드를 사 전해줘야겠다. 

 

 

8월 26일.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태형이가 묘하게 나를 피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 마음이 들킨 것이 아닐까 두렵다. 태형이가 내 마음이 더럽다며 나를 피하는 것은 아닐까. 태형이와 이대로 사이가 멀어질까 두렵다. 나에게 욕을 하고 화를 내도 좋으니 피하지만 말았으면 좋겠다. 원한다면 무릎 꿇고 사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10월 7일. 

다행히도 태형이는 내 마음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정말 다행이었다. 평소와 다름 없이 행동하기 시작한 태형이 덕분에 마음이 안정을 찾게 되었다. 이제 욕심 내지 않기로 다짐했다. 방 안에 진열해 두었던 태형이 사진들을 상자에 담아 침대 밑에 넣었다. 혹시나 태형이가 우리 집에 왔다가 사진들을 보고 의심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태형아, 아마 난 평생 육성으로 이 이야기를 못 하겠지. 하지만 너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 사랑해. 

 

 

6월 11일. 

태형이가 죽은 지 14일, 2주가 지났다.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는 내가 밉다. 태형이는 얼마나 아팠을까. 상상하기도 싫다. 학교에 갈 때마다 내 옆에 없는 태형이가 너무 그립다. 태형이의 책상에 놓여져 있는 국화가 내 마음을 더 아리게 하는 것 같았다. 부모님은 오늘 야근을 하신다고 했다. 지금은 오후 두 시. 해가 가장 뜨거울 시간이다. 그리고 태형이를 만나러 가기 좋은 시간 같다. 태형이가 없는 삶이 나에겐 무의미하다. 방금 태형이의 일기를 읽었는데 태형이가 나와 같은 마음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죽도록 후회한다. 진작 알아차리지 못한 내가 밉다. 태형이도 나처럼 마음 고생을 했을 걸 알아 더 슬프다. 이승에서 우리는 인연이 아니었나보다. 그렇다면 저승에서 우리는 인연이지 않을까. 태형아, 내가 곧 네 곁으로 갈게. 하늘이 파래서 햇살이 빛나서 네가 더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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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50.243
헐 세상에..너무 좋아요 와...이런 글 너무 좋아요 진짜 대박이다 와....
9년 전
독자1
허얼 대박... 가슴이 뭉클해오... (찌통)짱 좋아요 이런 거 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 윽 짱이다 진짜루 대박
9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너무슬퍼요퓨ㅠ
8년 전
비회원69.7
아진짜....이런거슬퍼서ㅠㅠ
싫엉ㅓ어머ㆍ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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