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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번외 part 2 ; 신혼생활
“윤기야 어떡해..”
“아가씨 결국 일 쳤네 쳤어”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요”
![[방탄소년단/슈가] 민윤기와 작업실 그리고 나 ; 특별번외 part 2 [마지막]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4112912/9d4f0c370890f6168900db070a447c38.gif)
“이걸 어쩌나”
그렇다 오늘 김탄소 일 제대로 쳤다
어제 윤기가 사 온 따끈따끈 신상 헤드폰을 모르고 그만
엉덩이로 두동강 내버렸다 어두워서 안 보였어 윤기야 정말로..
“윤기야! 내가 내일 다시 사올게”
“뭐하러 귀찮게 가서 사오려고”
“그래도 이거 소중한 거잖아”
![[방탄소년단/슈가] 민윤기와 작업실 그리고 나 ; 특별번외 part 2 [마지막]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1202/832660acc81a69b7ea2593420acada0e.gif)
“아가씨 엉덩이 안 다친 거 그걸로 됬네요”
“그래도...”
“쉿 이제 그만 안 보이게 치워야겠네“
같이 산지 일주일째 사사건건 작은 트러블이 발생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너의 곁에 있었는데
역시 막상 같이 사는 건 엄청 좋으면서도 꽤나 힘든 일이었다
윤기도 화를 억누르는 게 눈에 뻔히 보이는데 내가 가만 놔둘 수도 없고 이것 참..
“오늘 저녁 외식할까? 고기 어때요?”
되도 않은 애교를 부리며 윤기를 꼬드겨봤지만
역시나 거실에서 멍하니 TV를 보고 있는 그였다
더 미안한 마음에 자꾸만 말을 걸었다
“윤기야..”
“어?”
“내가 보이긴 보여?”
“보여”
“저녁은 먹어야지 뭐 먹을래요?”
“아무거나 괜찮아”
에휴 내가 말을 말자 미안한 마음이 점점 서운함으로 바뀌어갔다
차라리 화를 내지 저렇게 대놓고 멍하니 있으면 나보고 어떡하라구
내일 몰래 나가서 사와야지! 똑같은 걸로!
그렇게 속으로 궁시렁 궁시렁대며 저녁 준비를 하고 있었다
뭘 먹으면 좋을까.. 오랜만에 술 한잔 하자고 할까?
그래 냉장고에 와인이 있나 한번 봐야겠다
안주거리도 있어야 되는데 어떡해
마음이 자꾸만 조급해졌다
그렇게 허둥지둥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데
조용하던 윤기가 슬며시 내 뒤로 와 나를 껴안았다
“무..뭐에요”
“아가씨 이뻐서”
말이나 못하면! 뒤 돌아 있어서 입을 때릴 수도 없고
![[방탄소년단/슈가] 민윤기와 작업실 그리고 나 ; 특별번외 part 2 [마지막]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12019/884dd88d9e4829e801e2b9869b9bbd49.gif)
“아가씨”
“왜요 왜”
“삐졌어?”
“내가 왜 삐져”
“미안”
“화 좀 풀렸어?”
![[방탄소년단/슈가] 민윤기와 작업실 그리고 나 ; 특별번외 part 2 [마지막]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11721/4bff2cd3482033d526be44502cccc828.gif)
“화 난 건 아닌데 그냥 너무 놀라서”
“알아요 알아 괜찮아
오늘 술 한 잔 할래요? 마침 냉장고에 한 병 있던데..“
내 말이 끝나자마자 손을 씻던 날 뒤로 돌려세워 입 맞추는 윤기였다
갑자기 뭡니까 민윤기씨
“놀랐잖아! 여기 주방이야”
“불편해? 침실로 갈까?”
“그런 말이 아니라”
“아가씨 나 아직 화 안 풀린 거 같아
술 한 잔으로는 별 효과가 없어”
“..그래서 뭐 어쩔껀데요!”
![[방탄소년단/슈가] 민윤기와 작업실 그리고 나 ; 특별번외 part 2 [마지막]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1183/6e6b9195aa9ace2f78d17e73aadf3f77.gif)
“난 여기도 좋은데”
내 대답을 듣기도 전에 키스를 퍼붓는 윤기 때문에 숨이 막혀왔다
윤기가 아까 먹던 과일의 향이 내 입 속에 가득 퍼졌다
숨이 막혔지만 좋았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처음도 아닌데
“아가씨”
갑작스런 키스에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 그의 말을 기다렸다
“불편하면 말해”
“...알았어요”
![[방탄소년단/슈가] 민윤기와 작업실 그리고 나 ; 특별번외 part 2 [마지막]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1222/b1b5ab784a49a9720458dee9da3d0472.gif)
“이뻐”
살짝은 거칠어진 그의 손길에 주춤거렸지만
결국은 윤기에게 빠져버렸다
주방도 나쁘진 않네요 민윤기씨
암호닉 = 사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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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슈팅가드입니다
작업시실 에피소드가 드디어 끝이 났네요
뭔가 후련하면서도 아쉽고.. 시원섭섭합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고 아직도 지난 글에 댓글이 달리는 걸 보면서
정말 뿌듯해하고 있답니다 진작에 한번 써볼걸하는 기분 좋은 후회도 들고
다 독자님들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른 글로 찾아 뵙지만 후속은 좀 더 다양한 각도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갈까해요
물론 인물들도 더 다양하게 등장할꺼구요
기대해 달라는 말씀 드리기 참 부끄럽지만 그래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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