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표보모는 오늘도 지루한 수업시간을 보냈답니다!
어휴; 지호만 없으면 아주 심심해죽겠댘ㅋㅋㅋㅋ
그래서 권이랑 경이는 항상 흥칫쳇뿡뿡임..
저새끼는 친구고 ㅂ뭐고....우지호밖에 모르고....ㅅㅂ..
이러다 표지훈 왕따될듯...
ㅋㄱㅋㄱㅋㅋㅋㅋㅋㅋ
무튼 우리 표지훈은 지호 생각하면서 ㅂ신마냥 헣헣 웃어대다가 종 땡치자 마자 집에 왔
?????????????????????는데?????
"우지호"
.........
"우지호?"
아니 슈ㅣ발 이게 뭔 일이요 ㅠㅠ 집이 텅 빔....;
집에 우지호가 없다고요;;;;; 여보세요????
맨날 햇님 잡겠다고 손 뻗으면서 뒹굴거리고 있던 마루에도
툭하면 기어들어가있던 꿀벌이 집에도
방안에도 집 뒷쪽에도 화장실 장독대 안 빗자루 속 시발!!! 어디에도 안 보임..!!
ㅋㄱㅋㅋㅋㅋ오랜만에 지호좀 보려고했는데!!!ㅋㅋㅋㅋ지호가 ㅇ벗어요!!!
벗..?
.... (의심미)
무튼
표지훈은 멘붕이 됨. 뭐지???? 뭐지 애가 왜 없지이이????
학교로 갔을리는 없음....지훈이가 방금 온건데...길이 엇갈렸을리는 없고...;
분명 지훈이 끝날때 쯤 되면 집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는게 우지호임...
근데 애가 집에 없다니..
순간 얼마전의 실종사건이 확 떠오른 지훈이는 하얀 얼굴이 더 하얗게 질리기 시작함
시발;; 우지호 이번엔 진짜 누가 잡아간거면 어떡함;;;
놀란 지훈이는 콧구멍이 커져서 달려나감 ㅋㄱㅋㅋㄱㅋㅋㅋㅋㅋ
근데 대문 밖으로 뛰쳐 나오자마자
바로 앞에 지호가 뙇ㅋㅋㅋㅋㅋ!!!!!!!!
시발 ㅠㅜ왜 여깄으세요 미친년아.......
또 걱정끼쳐놓고 아무것도 모르는 지호는 맑게 웃으면서 지후나!!! 하고 폭싹 앵김
어휴; 심장이야...지훈이는 긴장 풀려서 눈 지그시 감고 관자놀이 꾹꾹 눌렀다가
지호 목덜미를 덜컥 붙잡음ㅋㄱㄱㅋㅋㅋ
"아!!!! ㅆ발 너 뭐야!!!! 어디갔었어!!!!!!! 존나 또 아무말도 안하고 사라져서는!!!!!!!!!!!"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버럭 안하면 표보모가 아니지 ㅋㅋㄱㅋㅋㅋㅋㅋ
지호는 멱살 잡혀서 짤짤 흔들림ㅋㅋㅋㅋㅋㅋ팔랑팔랑
으@_@ 지흐나 잘못했다...그게, 그게 아니고오..
지호가 흔들흔들거리면서 힘겹게 팔을 올려 옆을 가리킴..
뭐야?ㅡㅡ 표개불이 시선을 돌린 그곳에는
"어.. 어..! 아, 안녕하세요...!;;"
"여전하구나- 지훈이는."
ㅋㅋㅋㅋㅋㅋㅋㅋ헐? ㅋㄱㅋㄱㅋㅋㅋㅋ지호네 어머니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손으로 입을 가리신채 곱게 서계심...
아니;;;;어머니가 여긴 어쩐일로...;;
당황탄 표지훈은 후다닥 지호 멱살 잡은 손 내려놓고 꾸벅 인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ㄱㅋㅋㅋ점수따야되는데 이런 모습 보여서 어쩌나 우리 표보모?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 꼬시닼ㅋㅋㅋㅋ^ㅇ^
얼굴 빨개진 개불이 귀여운지 웃으시는 지호 어머닠ㅋㄱㅋㅋㅋㅋㅋㅋㅋ
그제서야 지훈이한테 풀린 지호는 금새 또 지훈이 옆구리에 매달려서 부비작거린다
탄탄한 지후니 허리에 허연 볼은 꾹 눌려가지고 ㅋㅋ
으휴ㅜㅜ씹덕
"지후나 엄마 놀러왔다!"
알아; 시발 나도 보여;
"하..하하. 언제오셨어요?"
"도착한지 얼마 안 됬어, 학교 갔다왔구나?'
"예에.."
" `> ´ ..."
ㅋㄱㅋㅋㅋㅋ이런 순종적인 표지훈이라닠ㄱㅋㄱㅋㄱㅋㅋㅋ지호는 그저 신기..
오랜만에 지호 보시러 오셨다고 함!
지훈이네 집으로 찾아갔는데 지호 혼자 놀고있길래 잠깐 동네 슈퍼 데리고 가서 아이스크림 먹이고 오신거라고ㅇㅇ
어휴; 지훈이는 그때문에 심장이 빠웅스 빠웅쓰 했어유ㅠㅜ
어쨌든 지호네 어머니와 표개불 우풀잎은 지호네 집에 도착함
또 얼마동안 비워놔서 그런지 먼지가 폴폴;
지호맘께서는 한번 싹 청소하고 가셔야겠다고 마루를 슬슬 닦아내시기 시작하시는데 ㅋㅋㅋㅋㅋ
물끄러미 지훈이 옆에 앉아있던 지호가
그래도 엄마가 일하신다고 끙끙거리면서 걸레질을 돕기 시작함ㅋㅋㅋㅋ
아 귀여우 ㅠㅠ
걸레질을 하는데 무슨ㅋㅋㅋㅋㅋ엎드려뻗쳐 자세로 끵끵거리기만 함ㅋㄱㅋㅋㅋ벌스는거냐규ㅠㅜㅠㅜㅠㅜ
그거 보고 픽 웃은 지훈이는 지호 끌어다 앉히고 제가 닦기 시작함
그리고 흐뭇하게 지훈이 바라보시는 지호 어머님..☆★
속으시면 안되는데...☆★
"지훈이가 항상 고생이 많겠다, 지호가 사고치고 그런건 없니?"
"아 아뇨. 고생은요, 지호 착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 ?"
"그래? 지훈이가 잘 돌봐줘서 그런가보다."
"에이, 그런 말씀을 하세요. 부끄럽게..하핫"
"?? `>´ ????"
ㅋㅋㅋㅋ이열 표지후닠ㄱㅋㄱㅋㅋㅋㅋㅋㅋㅋ착한 사위 코스프레 하는데?^^?
그 덕분에 우풀잎은 표정이 썩창..ㅋㄱㅋㄱㅋㄱ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도란도란 어머니랑 얘기 나누는데
어느새 우지호가 또 다시 끙끙거리면서 손바닥으로 바닥을 쓸어대기 시작함ㅋㅋㅋ
어휴; 이 벌레같은 새끼ㅋㅋㅋㅋㅋㅋㅋ
지훈이가 허리 한팔로 안아들어서 다시 끌어다 놓음 ㅋㅋㅋ
"아 좀 가만있으라고; 내가 도와드릴테니까."
"시로...지호두 할래."
"내가 청소할때는 누워서 일어나지도 않드만 ㅡㅡ"
"지금은, 엄마가 일하시자농..."
"...;"
ㅋㄱㄱㅋㅋㅋㅋㅋㅋ표지훈 빡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지호는 정말이지 말을 드럽게 안쳐듣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표지훈이 엄마 잔소리때문에 집 청소라도 할라 치면 땅바닥 이리저리 굴러다니면서 먼지를 휘몰아놓고 다니는 놈임ㅋㅋㅋ
힘들게 청소 싹 다 해놓으면 흙투성이 발로 들어와서 이상한 꿈틀꿈틀 춤이나 춰대곸ㅋㅋ
그때마다 표지훈이 우지호 진짜 존나 때림ㅋㅋㅋㅋㅋㅋㅋ
근데도 바득바득 기어오르는 우지호..
역시.... 표개불<<<우풀잎
그렇게 표지훈하고 우지호하고 옥신각신하며 비어있던 지호네 집 정리 한번 싹 하시고,
오랜만에 어머니가 해주신 밥으로 식사 시작하는데..
식사시간도 장난이 아님...;
"엄마아, 이거 먹어."
"아유 맛있다. 고마워-"
"히히힣 ^ >^"
우지호가;; 애교를 겁나 쩔게 하고 앉음;
표개불 심기 불편 ㅋㄱㅋㄱ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내가; 어머니께 지금 질투를 하는건가;
아무리 자책해도 질투나는건 질투 나는거임..
지 밥 쳐먹기만 바빴던 지호가 ★밥을 양보★까지 해가며 쌈을 싸드리다니..ㅠㅜ
지훈이는 부러워 쥬금...
혼자 짜게 식어서 깨작깨작 밥 씹어먹는닼ㄱ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 날을 회상하며 눈물젖은 밥알을 꾸역꾸역 씹는 우리 표보모 ㅠㅜㅠㅜㅜㅠㅜㅠㅜ
ㅅ발; 내가 지금까지 우지호 먹이느냐 얼마나 힘들었는데
나 먹고싶은거 안 먹고! 고기도 우지호 손바닥 만한거 지호한테 제일 먼저 주고
생선 가시 발라주고 혹여나 이 깨질까봐 뼈있는 갈비 다 발라내주고!!!
그러면서도 한입 먹여달라고 찔러보면 째진 눈을 더 확 찢으면서
`~ ´ 지호 밥인데 지후니를 왜 줘야 하는가!
하고 빽빽 소리를 질러대던 놈이였는데;
ㅋㄱㅋㄱㅋㅋㅋㅋ그래서 결국 지훈이가 제 밥 덜어주고는 입에만 너가 넣어주면 안되냐고까지 했는뎈ㅋㅋㅋㅋㅋ
밥이 늘어나니까 좋다고 다 지입으로 우겨넣음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식욕은 대단하다니까;
하여간 지금 지훈이 눈에 보이는 우지호는 우지호가 아님ㅋㅋㅋㅋㅋㅋㅋ
씨; 엄마한테만 잘해주냐!!! 나도 보몬데!!!! ㅠㅠ
이 분위기를 타서 지훈이는 슬쩍 지호를 콕콕 찌름ㅋㅋㅋㅋ으 귀여워
"야 나도 ㅡㅡ"
"실다. 엄마만 줄껀데."
싫다고??????????
이런 시발!
헛키웠군?
표지훈이 분노의 입술 다물기를 하고는 지호를 노려보자 ㅋㅋㅋㅋㄱㅋㅋ
지호 어머니께서 조심스레 눈치를 보시며 웃어주심
"에이- 우지호! 그래도 사실은 지훈이 더 좋아하면서."
"아닌뎅 엄마가 더 좋다"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지훈 어떡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당연한거지만 시발 고민이라도 해달라곸ㅋㅋㅋㅋ
지호 어머니도 당황하셔서는 미안한듯 어색하게 웃으시고ㅋㅋㅋㅋ
지훈이는 왕왕 삐짐.
그래 시발 ㅡㅡ 안먹어 안먹어 코흘리개가 손으로 싸준 쌈 먹고싶지도 않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지훈 이 찐따..★ㅋㅋㅋㅋㅋ
그렇게 표지훈 하트입술이 도킷도킷하게도 삐죽 나와서 투덜거리면서 밥먹는데ㅔ
지호가 지훈이를 뻥 걷어찬 이후로 분위기가 어색 돋잖앜ㅋㅋㅋ
밥만 쳐묵하던 삐돌이 지훈이가 먼저 밝게입을 열음
"근데 아주머니 갑자기 오셨네요. 연락하셨으면 제가 미리 준비해놓는건데.. 불시점검 오실줄도 모르고 집청소도 한번 안했잖아요-"
"어머 준비는 무슨, 괜찮아. 깜짝 파티였지 뭐."
으; 표지훈 가식 말투 오그라든다...
하지만 그 낮은 저음으로 저렇게 조근조근 말하니까 나는 죽음 ㅇ<-<
하지만 우지호는 왜 그거에 관심갖질 모타니...
그저 밥....
식충아...
"반찬도 다 싸오시고, 나중에 오시면 그땐 제가 요리 해드릴게요! 자고 가시는거죠?"
"지훈이가 손수 밥해준다면 영광이지, 내일 아침에 갈거야."
"근데 왜 혼자 오셨어요? 아저씨랑, 지호 형은.."
순간
지호 어머니 표정이 진짜 무섭게 굳음......
확 얼어붙은 눈빛에 지훈이가 말을 못잇고 뚝 멈춤...
열심히 밥 퍼먹고있는 지호를 힐끔 본 어머니께서 그 표정없는 얼굴로 조용히 중얼거리심
"지호 있는데선... 지호한텐. 그런 얘기 꺼내지 말아라."
" 네..? 네, 네...."
지훈이는 당황해서 네...;
그 뒤로는 아무 말 없이 밥을 먹음...
뭐, 뭐지;;;
표개불 식겁...
무튼 그렇게 식사가 끝나고 지호랑 같이 설거지도 함ㅎㅎ
호박 으깨고 계시던 아주머니가 방긋 웃으시면서 지훈이를 부름
"얘, 지훈아- 호박죽 해주려는데 꿀이 없네. 집에서 좀 가져와줄래?"
"아, 네-"
"지호도 같이 따라가고."
"넹"
엄마 옆에 붙어서 호박 냄새 킁킁거리고있다가 폴짝 뛰어서 지훈이에게로 오는 지호...
가 평소처럼 그렇게 이뻐보이지가 않는다...;
훨씬 이뻐보여요...
네 시발 우지호는 나날이 미모가 우월해지죠;
지훈이네 집으로 향하는 길.
여전히 조금 삐져있는 표지훈은 지호보다 세발자국 앞서서 쟈가운 남자답게 걸음ㅋㅋㅋㅋ
지호는 뒤에서 종종종 따라가고ㅋㅋㅋㅋ
그러다가 길죽길죽한 지후니 다리때문에 차이가 저멀리 벌어지자 표지훈ㅋㅋ 서서 기다려줌ㅋㅋㅋ
혼자 땅따먹기를 하는지 이리 콩콩 저리 콩콩 뛰댕기며 오던 지호가 넘어지려다가 지훈이 팔뚝 잡고 늘어지고 ㅋㅋ
지훈이는 어쩔수없이 웃어버림 ㅋㅋㅋㅋ 귀엽잖아;
오늘 괜히 서운하기도 했지만..엄마 못보는 지호가 안쓰러운것도 사실임.
지호네 형 등록금 때문에 두분다 바쁘게 일하신다고 들었음.
지훈이 좋다고 마냥 웃으면서 즐겁게 지내는 지호지만 엄마 많이 보고싶을테니까..
지후니는 지호 머리카락 사이로 손넣어서는 부비작부비작 헝클어놓는다
"엄마 보니까 좋냐"
"좋다"
"야이씨ㅋㅋㅋ엄마한테 하는거 반 정도만이라도 나한테 그렇게 해주면 안 되는거냐?;"
"??"
"나는 왜 밥 안줘 ㅅ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가 보면 밥 안줬다고 지랄하는 놈 같것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지호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꼬깃꼬깃 싸준 밥을 지훈이는 먹고싶었을 뿐이뮤ㅜㅠㅜ
근데 절대 안주다니 ㅠㅠ시불놈의 우지호년 ㅠㅠ
"지후니는, 지후니잖아"
"뭐? 그래서 싫단거야 뭐야"
"싫은건 아니고"
"말투가 왜 그따구야; 그럼 나 안 좋아?"
"....."
왜 시발 이럴때 대답이 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지훈 왕왕 + 짱짱 삐짐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지훈이네 집에 들어가서 꿀을 ㄱ가지고 나옴
지훈이 어머니께선 쿨내나게 연속극을 보면서 악녀 욕을 동네산이 부숴지라 해대고 계심..
그래도 이시간까지 집 밖에 나와있는거니까 걱정이라도 하실까 이따 집에 오겠다고 말씀은 드려야겠다 싶었는데 ㅋㅋ
지훈이가 말거니까 꺼지라고 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처뿐인 꿀을 안고 돌아오는길..ㅋ
역시 저녁때되면 시골 풍경은 굉장히 낭만적임.
보랏빛 섞인 남색 하늘에 별이 총총 박혀있고 밥 냄새가 이곳저곳에서 구수하게 퍼져있긔.
그리고 작게 울어대는 귀뚜라미 소리까지.
하도 먹고싶다고 찡찡거리길래 손등에 짜준 꿀을 날름날름 핥고 있는 지호 ㅋㅋㅋ
물끄러미 지호 보고있던 지훈이는 문득 1년 뒤가 걱정됨
"야 우죠"
"??"
"넌, 나 없으면 어떡할래."
"?? 응?"
"나 이제 조금있으면. 고등학교 졸업하면 사회 생활해."
"...?"
"여기 떠나서, 너 못볼지도 모른다고. 등신아."
다 큰 성인이 시골에 남아서 지금처럼 탱자탱자 놀수만은 없단걸 지훈이는 잘 알고있음...
분명 이 한적한 동네를 떠나서 일을 하러 나갈텐데.
걱정됨.. 지호 없이 자기가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할수 있을까?
지금도 지호가 지훈이에게 차지하고 있는 부분은 너무나도 큰데.
지훈이는 잠깐 생각에 잠기고,
지호 목소리가 지훈이를 깨움
"난, 여기있어."
".......뭐?"
"이곳에 있을게. 항상 너가 찾아올수 있는데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
벙찐 표개불.....;
멍해진채로 지훈이는 지호 손을 꼭 잡음
꿀과 침으로 범벅되서 찌근덕한 우지호 손을.
오랜만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지호네 집이 점차 보이고,
대문 가까이오자 지훈이가 뒷머리 긁적이면서 물음
" 오늘은, 너희 집에서 잘거지?"
"으와! 꿀! 꿀가져왔다 엄마 같이 호박쥭! 호바기!"
"....."
저러고 달려들어가버리는 우지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시발 존나 씹넼ㅋㅋㄱㅋㅋㅋ
ㅠㅜㅠㅜ시발 서러워서 못살아요 개불이 ㅠㅠ
어찌됬든 야식으로 만낭말낭 말랑한 노무너무나 만낭한 호박죽을 먹고
지훈이는 지호에게 잘 자라고 해준 뒤 홀로 집으로 돌아옴.
맨날 옆에서 도롱도롱 거리면서 자던 애가 없으니 잠이 올까 싶지만;
오늘은 어머니랑 밤새도록 얘기하게 냅두고 싶음 ㅋㅋ
그렇게 평소와 다르게 이불을 한자리로 깔고 누운 표보모.
시발; 잠 존나 안오네...
우지호 보고싶다
얼마나 지났을까, 12시가 넘은 시간
꾸끼런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표지훈 귀에 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림.
"...엄마?"
"지후나"
-
1.
오랜만이에요 진짜 다 보고싶었어요 독자분들 저를 가지세요 뿌잉ㅇㅣ뿌ㅇ뿡뿡 방구나 먹어라 뿡붕
2.
아 오늘 의미심장한 내용이 좀 있었는데;
지호가 한 말 때문에
우지호 원류환 설 꺼내지 말것
우지호 모지리 맞아영^^;;
3.
네 맞아요 다음 화 불마크
4.
그대신 졸라 늦게올꾸야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뀨ㅜㅜㅋㅋㅋㅋㅋ [이끼]가 시위를 시작했다!
찡찡찡
5.
오늘 시간맞추려고 급하게 써서 지금 개병맛임...수뎡해야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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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플로
하트하트
뚜벅초
라임
짜세
ㅇㅂ
개불
햇님
환자
복숭아
보쌈
망태기
더꾸
쇼금
상추
돌
초밥
꼼뎅
아가리
풀잎
164
19
지코 코꾸녕
진격의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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