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오빠 친구 도경수썰 04

오늘은 도경수가 내 앞머리 짤라준 썰 풀어줄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경수가 주말마다 자기집인 마냥 맨날 놀러왔단 말이야

어느날은 주말이었는데

나갈준비하려고 머리감고 탈탈 털면서 나왔는데

진짜 딱 이표정으로

"oo이 어디가?"

이러는거야 거실 쇼파에서

이제는 우리집에있는게 너무 익숙해서 ㅋㅋㅋㅋㅋ인사도안해 ㅋㅋㅋㅋㅋ

"응 친구만나러"

하고 거실에있는 전신거울가서 살쪗나 보려고 앞에 섰는데

거울로 티비보고있는 도경수가 보이는데 내가 미쳤는지

티비보고있는건데도 심장이 두근대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 닦는척하면서 계속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거울로 도경수랑 눈이 딱 마주쳤는데

너무 당황스러워서 눈돌려서 머리 열심히 닦았지ㅠㅠㅠㅠ

근데 신경쓰여서 거울로 다시 봤는데

도경수가 계속 날 보고있던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랑 눈이 딱 마주치자마자 씩 웃으면서 

"오빠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ㅁ...무슨소리야"

이러고 말 겁나 더듬으면서 내방으로 가서 

다시 거울을 봤는데 얼굴이 진짜 빨간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창피해서 손으로 대충 부채질하고

김종대한테 용돈좀 타러 김종대방

가려고 거실로 나갔는데

도경수가

" oo이 앞머리 떄문에 눈안찔려요?"

이래서 그제서야 내 앞머리 많이 길었다는걸 암 ㅠㅠㅠㅠ

"아 헐 언제 이렇게 길었지 자르고 나가야겠다"

하고 김종대방으로 가려는데

"여기 와서 앉아봐"

"왜?"

"오빠가 머리말려줄게요"

이러는거유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진짜 지금 생각해도 너무 떨린다ㅠㅠㅠㅠㅠㅠㅠㅠ

여자는 한번쯤 튕겨야된다는말을 개나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로가서 앉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신거울 앞에 앉아있는데

도경수가 김종대방에서 드라이기랑 가위랑 신문지 가지고 나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불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앞머리를 빙구로 만들것같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대 아직도 자네 아까 꺠웠는데 잠탱이...ㅠ"

이러면서 궁시렁궁시렁 거리는데 진심 망태기에 납치할뻔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뒤로와서 머리말려주려고 코드꼽고

거울로 도경수가 보이는데 눈을 못마주치겠는거야....

그래서 땅만보고 있었는데 심장소리가 얼마나 컸는지몰라ㅠㅠㅠ

드라이기 소리 없었으면 진짜 들릴것 같았어ㅠㅠㅠㅠㅠ

머리 말려주는 진짜 아가다루듯이

나 머리를 말리는게 아니고 그냥 어루만지는것같았어

나는 너무 떨려서 계속 땅만보고있었는데

도경수가 드라이기 끄더니 "여자들은 머리가 길어서 어떻게 맨날 말려요?"

이러면서 울상인거야 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웠어 ㅋㅋㅋㅋㅋㅋㅋ

난 더 말려줄줄알고 가만히 있었는데 드라이기 안키길래

고개들어서 거울로 도경수를 봤드만 

눈웃음을 샐샐치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봐요 앞머리 잘라줄게"

"진짜? 오빠 못 믿겠는데....ㅋㅋ"

"에이 오빠 머리 잘 잘라요"

하면서 내 몸 돌려서 내 고개를 확잡고 드는거야

자기얼굴 보도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 감아봐요"

이래서 진짜 눈 부르르 떨리는것같았는데

애써 눈에 힘주고 감았다 ㅠㅠㅠㅠ

앞머리 먼저 살살 빗어주는데

너무 좋았어ㅠㅠㅠㅠㅠ

진짜 조심스럽게 자르는게 느껴졌어 ㅋㅋㅋㅋㅋㅋㅋ

정말로 ㅋㅋㅋㅋㅋㅋㅋ

다 잘랐다고 거울보라그래서

봤는데 거의 변화가 없더라구ㅋㅋㅋㅋㅋ

무서웠나봐 확 자를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변한게 없다그러면 또 자를것 같아서

"됬다 고마워 오빠"

하고 머리 자른거 치울려고 일어났는데

내손목 잡고

"잠깐만"

이러면서 날 확 앉히는거야

"ㅇ..왜왜?"

 "미안해 오빠가 너무 막 잘랐나 얼굴에 다 붙어있네"

이러면서 내 얼굴에 앞머리 자르고 붙어있는거 손으로 다 뗴어주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됬다! 오빠가 이쁘게 잘라줬으니까 친구들한테 가서 비싼 미용사한테 잘랐다고자랑해요"

이러면서 활짝 웃는거야 

나도 활짝 웃으면서 "응 당연하지!"

하고 방으로 들어왔어....

지금 생각해도 진짜 얼굴 후끈거린다

[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설레진짜어쩔ㄲ야뀨...하..난전생에무슨죄를지엇길래오빠가없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쓰니열씸히써줘서너무너무고마워!!!!근데전편회원전용이더라..ㅎㅎ...(소금소금)내용이궁금해!!!!♥댓글자주쓸께!!!!

[독자1]

으앍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도 오늘 앞머리 내렸는데 진심 빙구 이런 빙구가 없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찡이 잘라줬으면 좋을텐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2]

헐 됴다정ㅠㅡㅜ 내 앞머리도 좀 잘라줘ㅠㅠㅠ

[독자3]

와진심..........앞머리잘라줭ㅇ

[독자4]

으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정한거봐흐아유유유ㅠㅠㅠㅠㅠ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야ㅠㅠㅠㅠㅠㅠ내머리.앞머리가없는머리지만 머리라도 말려줄레?ㅠㅠㅠㅠㅠㅠㅠ나도ㅠㅠㅠㅠㅠㅠ

[독자6]

후하ㅠㅠㅠㅠㅠ경수오빠 나앞머리 짱긴데ㅠㅠㅠ나도잘ㅈ라줘ㅠㅠㅠㅜ

[독자7]

헐설네ㅢㅛ．ㄱㅅㄱㄱ뉴ㅠㅠ

[독자8]

아 귀여워ㅠㅠㅠㅠㅠ

[독자9]

쪼꼬미님 왜 때무네 3편 회원공개예여 ㅜㅜㅜㅜㅜㅜㅜ보고싶은데....경수야 나도 앞머리 겁나 길어요....ㅠㅠㅠ아흑 달달

[독자10]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앞머리..ㅡ

[독자11]

ㅠㅠㅠㅠㅠ경수오빠 완벽하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는 왜 여동생밖에없음ㅠㅠ

[독자12]

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13]

와진짜ㅜㅜㅡ누너무해ㅜㅜㅜ

[독자14]

ㄴㅐ 앞머리가 축ㄱ복받았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