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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음악: 방탄소년단 - Butterfly prologue mix





















[방탄소년단] 호그와트; 일곱 개의 호크룩스 외전 | 인스티즈




귤색 빛이 시야를 적셨다. 수면 위로 반짝이는 입자들을 보며 태형은 그것이 꼭 희완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밑동이 썩어 쓰러진 나무는 둘에게 좋은 쉼터였다. 졸려서 눈이 반쯤 감긴 희완을 제 허벅지에 뉘이고, 태형은 등을 기대어 다시 수면 위를 보았다. 등 뒤에는 또 다른 나무가 등받이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희완이의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던 태형이 낮게 허밍했다. 귤색의 오각형 빛들. 푸른 잔디. 작은 통나무. 빛을 받은 검은 머리칼. 잠의 세계에 빠진 고요한 숨소리. 밤새 허공을 떠돌던 공기입자. 살랑이는 바람과, 우리 둘.


오전과 오후의 경계에서 태형은 세상에 희완과 둘만 남겨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 수면 위는 여전히 빛이 낮의 유성우처럼 쏟아지고 있었다. 넘실거리는 햇빛이 별빛이 되는 순간. 낮은 허밍소리가 빛과 함께 수면 위를 유영했다. 낮별의 노래였다.





















호그와트

일곱 개의


외전.






















꿈 꾼 듯 몸이 찌뿌둥했다. 그리고 불현 듯 태형은 고개를 돌렸다. 희완이는 규칙적인 숨을 뱉으며 눈을 감고 있었다. 꿈이 아니었던 것이다. 잠든 것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오랜만이었다. 오랜만이라고 하기도 애매할 만큼 긴 시간이었지. 태형은 희완이의 머리칼을 쓸며 웃었다.


미로 아래에서 희완이 검을 휘두른 것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 한 일이었다. 태형은 울컥울컥 솟아나오는 것이 희완이의 심장에서부터인지 자신의 심장에서부터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차가워지는 손을 아무리 제 살갗에 갖다 대도 소용없었다. 이제는 울부짖는 것밖에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태형은 마지막을 그려냈다.


희완이 죽기 직전 공간이동 마법을 쓴 것은 순식간이었다. 시공간을 잘라내 그 무엇도 방해할 수 없는 저만의 아지트로 향했다. 언젠가 함께 뛰어놀고, 낮별과 밤하늘을 감상하고, 서로에게 기댔던 그때의 기억을 꺼내서.




“……여기가 어디야?”




눈을 뜬 희완이는 현실의 감각이 생경해 제 심장 부근부터 확인했다. 상처는커녕 피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았다. 어떻게 된 일이냐 묻는 눈이 태형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었다. 붉은 기는 온데간데없고 진갈색 머리칼과 어려진 미소에 기억 저편에 있던 이름이 절로 떠올랐다.




“김태형?”




[방탄소년단] 호그와트; 일곱 개의 호크룩스 외전 | 인스티즈


“그 이름 되게 오랜만에 듣네.”




희완이는 벌떡 일어나 주위를 둘러봤다. 언젠가 제 꿈에서 봤던 곳이었다.




“너……너, 너 날 어디로 데려온 거야.”

“…….”

“날 어디로 데려온 거냐고!”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희완이는 소리쳤다. 처음엔 화를 내며 저를 원래 있던 곳으로 다시 데려가라더니, 종국엔 울고 불며 태형의 가슴팍을 쳤다. 툭툭 뒤로 밀려나면서도 태형은 그 손길을 받고만 있었다. 이 순간부터 정말 김태형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물론 울먹이는 목소리는 마음이 아팠지만.























시공간을 잘라낸 만큼 온전치 못한 시간이 파득거렸다. 눈을 감으면 소리 내어 울다가, 다시 눈을 뜨면 얼굴을 닦으며 숨을 정리하는 것이 온전치 못한 시간을 확인해주는 듯했다. 태형은 언젠가 꼭 이곳과 비슷하게 만들어 영원을 보내리라 다짐했던 날들을 떠올렸다. 그 언젠가에는 당연히 희완도 함께였다. 순간 선명해진 시간 속에서, 희완이는 얼룩진 얼굴로 태형과 호숫가를 걸었다.




“그때 네가 여기서 약초 찾아다녔잖아.”

“맞아, 기억 나.”

“여기서 같이 밤하늘 보던 것도, 전부 기억 나?”

“다는 아니고…… 조금씩.”

“다 기억하지 않아도 돼.”




그냥 우리가 우리였다는 사실만 알고 있으면 그걸로도 족하다.




“전정국이랑 민윤기, 나 사라진 거 알고 난리 났겠는데.”

“…….”

“아, 반말 쓴 건 비밀.”




태형은 웃었다. 누가 너한테 뭐라고 하겠어.




“박지민이라면 찾을 수 있을지도.”

“다른 생각 하지 마. 나한테만 집중해.”

“그 말…… 진짜 클리셰인 거 알지. 그래도 뭐. 클리셰가 꼭 나쁜 건 아니니까.”




희완이 웃었다. 하늘에 점점 노을이 깔렸다. 불그스름한 물감을 푼 것처럼 호수도 하늘 색으로 물들었다. 서서히 내려가는 해가 호수에 거울처럼 비쳤다. 태형은 몇 번이고 해를 끌어올리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곳은 태형의 영역이 아니었고, 파득파득 끊기는 시간들은 함께, 온전한 시간을 살 수 없다는 걸 일깨워줬으니.




[방탄소년단] 호그와트; 일곱 개의 호크룩스 외전 | 인스티즈


“궁금한 게 있어.”

“뭔데?”

“좀 많은데.”

“괜찮아. 다 물어 봐.”




희완이는 매번 제 묻고 태형이 답하다 반대의 입장이 되니 즐거운 듯했다. 저를 어디로 데려온 거냐며 울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눈을 반짝였다.




“네가 병동에서 심심해 할 때, 빗자루 타고 몰래 나갔던 거 기억 나?”

“음……응. 그래서 폼프리 부인한테 엄청 혼났잖아. 면회증 없이는 만나지도 못하고.”




희완이 키득거렸다.




[방탄소년단] 호그와트; 일곱 개의 호크룩스 외전 | 인스티즈


“나 그때 되게 즐거웠는데.”




너도 그랬어?




“즐거웠지. 재밌었어. 일탈이나 다름없었잖아.”




그럼 다음 질문.




“네가 나한테 처음으로 사과할 때, 팬던트 줬던 건 기억 나?”

“흠. 네가 놀렸던 것 같은데.”

“아니야.”

“아닌가?”




이번에는 태형이 웃었다.




“네가 머글 수업을 듣고 오더니 명찰 교환하자고 한 건?”

“명찰을? 왜 그랬지?”

“졸업식 때 다시 교환하기로 했었어.”

“머글들한테 그런 문화가 있었나?”

“그땐 그랬을지도.”




다시 교환하진 못했지만.




“네가…… 아쿠룹스를 처음 만났을 때는?”




[방탄소년단] 호그와트; 일곱 개의 호크룩스 외전 | 인스티즈


희완이는 잠시 입을 다물고 가만히 태형을 바라봤다. 다시 미로에 들어갔을 때, 보바통에서 준비했다는 말만 듣고도 엄습해오던 두려움이 떠올랐다. 손이 떨리고 식은땀이 났으며, 감정이 휘몰아쳐 걸을 수도 없었다. 내가 그때 어떻게 했더라? 누가 나한테 뭔갈 줬었는데. 희완이는 똑같이 저를 바라보고 있는 태형과 눈을 맞췄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노을을 보았다. 세상 그 어느 노을보다 붉은 것을 담은 듯했다. 희완이는 그것이 제가 했던 생각이 아님을 불현 듯 깨달았다. 너는 나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구나.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던데. 뱃속도 어지럽고…… 숨도 막히고…….”

“…….”

“근데 지금은 안 그래.”




네 눈을 보고 있어서 그런가 봐. 희완이 조용히 말했다. 눈을 깜빡일수록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붉은 하늘이 검푸르게 변하기까지 질문 몇 개가 고작이었다. 하늘에 별이 하나둘씩 박혔고, 어디서 빛을 얻어오는 건지 둘을 비췄다.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다시 돌아간다면.”

“응.”

“우리 행복할 수 있을까?”




태형이 낮게 물었다. 아득하게 들렸던 허밍만치 간지럽고 애틋했다. 이제는 뱃속이 아니라 심장께가 어지러웠다. 꼭 뭔가 터져 나올 것 같이 희완이는 대답했다. 아주 활짝 웃으며, 태형이 기억하는 그 목소리로.




“그럼, 당연하지!”




다시 돌아간다면, 남의 시선 때문에 불편한 일에 휘말리지도 않고, 엉킨 실타래의 시작을 찾을 일도 없고, 무언가를 증명하려 허덕일 필요도 없고, 아주 아주 편안할 거야.




[방탄소년단] 호그와트; 일곱 개의 호크룩스 외전 | 인스티즈


“그래. 그럼 됐어.”

“정말 묻고 싶은 게 그게 다야?”

“응. 다야.”

“하긴 난 뭐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도 아니니까.”




달이 떠올랐다. 밤이다. 완연한 밤이 되었고 하루가 끝나면 이 시간도 끝날 것이다. 달빛을 받은 머리칼이 붉지 않았다. 희완이는 태형의 머리칼을 쓸었다. 태형은 가만 눈을 감고 그 손길을 받았다.




“그리고. 다시 돌아가지 않아도 우린 계속 행복할 거야.”




그리고 눈을 떴을 땐 노을 대신 별을 펼친 눈동자가 저를 향해 있었다.




“이 이야기의 결말은 정해져 있잖아.”




[방탄소년단] 호그와트; 일곱 개의 호크룩스 외전 | 인스티즈


희완이 손을 잡아왔다. 태형은 아주 소중한 감정이 들끓었던 그 시간을 꺼낸 것만 같았다. 그때는 노을이었지만 지금은 별 앞에서.




“그 이후로, 소중한 친구랑 함께.”

“오래도록.”

“함께 했을 테니까.”




감정에 충실하기로 했던 그 순간이 다시 찾아오기를 평생 바라왔다. 그래서 만든 굴레였고 그래서 여기까지 달려왔다. 하지만 이제는 놓아줘야 했다. 모든 것의 시작이 희완이었으니 끝도 희완이어야 했다.




“네가 죽지 않고도 호크룩스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정말?”




깨어나면 이 기억을 모조리 잃을 것을 알지만.




“응. 네가 여기서 깨어나면 돼.”

“어떻게 깨는데?”




너를 만난 이후부터 내가 살아온 모든 생은 너와 함께였고, 그래서 영원이었음을. 내가 아니까.




“이렇게.”




태형은 희완이의 손을 제 목에 갖다 댔다.




“태태.”




호수에 물이 빠지기 시작했다.




“그럼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어?”




시야가 한껏 흐려졌다 맑아졌다를 반복했다. 볼을 타고 흐르는 것이 꼭 제 심장 같았다.




[방탄소년단] 호그와트; 일곱 개의 호크룩스 외전 | 인스티즈


“응. 당연하지.”

“그래 그럼. 나중에 봐!”

“으응.”




희완이 서서히 사라지고 별도 달도 사라졌다. 남은 것은 새까만 밤과 텅 빈 호숫가. 그리고 그 위에 덩그러니 서 있는 태형과. 주황빛 수정을 품은 검. 태형이 떠나도 영원히 이곳에 남아있을.


호수는 비었으나 심장 부근에서 자꾸만 뭐가 흘러 넘쳤다. 태형은 천천히 텅 빈 호수 중앙으로 향했다. 태형이 걸은 걸음 따라 길게 자국이 남았다. 검을 주워들어 희완이 했던 것처럼 쥐었다. 안쪽에서는 뭔가가 여전히 울컥울컥 솟아오르고 있었다. 태형은 고개를 숙였다. 검을 쥔 손이 떨렸다. 네 상처는 내가 다 안고 갈게. 그러니까, 그러니까 있잖아. 우리.




[방탄소년단] 호그와트; 일곱 개의 호크룩스 외전 | 인스티즈


“우리 다시 만나.” 




나의, 나비야.




































가사를 생각하며 읽으면 더 몰입 됩니다.


이어서 결말 B가 올라옵니다.





암호닉

다람이덕

김석진잘생김

자몽해

몽9

우주

낑깡

빙구

잠만보

파냥

감귤

민덩방아

하루

방람둥이

어덕맹덕

미드나잇

뽀이뽀이

오징어만듀

말랑

노츄껌뜌

5959

뽐슈

샛별0309

푸른하늘

스리

반투명

더 퀸

썬코

둘셋

레브

랄라

쑤기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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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파인애플맛젤리

밍늉깅

태탄

지니예

세라

이안_

포롱이

베이컨

노랑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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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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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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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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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결말b라면...로운이가 죽지않는 결말인건가요ㅠㅠㅠ?? 아 마지막 너무 슬퍼서 눈물 한방울 또르륵 흘렸네요.. 참 오래도록 남을 여운이에요
4년 전
육일삼
눈물을 닦아드리지 못해 한이 될 것 같은 댓글이네요.. 그래도 오래도록 독자님 마음 속에 남을 것을 생각하면 뿌듯합니다.. 헤헤..
4년 전
독자2
댓글이 하나 뿐이라니...호일호 정주행 완료를 향해 달리는 중인 독자입니다. 작가님, 좋은 글, 섬세한 세계관 감사합니다 =)
3년 전
비회원183.140
진짜 너무..ㅠㅠ
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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