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왕좌에 앉아있던 남자가 고개를 들었다. 아름다운 왕좌와는 비교되게 성의 건물은 낡을대로 낡아 곧 무너질것만 같았다. 남자가 고개를 들자 옆에 서있던 신하들이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당장"
내 눈 앞으로, 가져와. 남자의 말에 늙은 노파가 고개를 들며 반발했다. 이미 황폐해진 나라는 어찌하시고 그런 명을 내리시는..!
"그래서 내 명을 어기겠다는 것이냐?"
"백현님.."
"그것만 있다면 이 나라의 평화는 물론 모든걸 해결할 수 있다고 해도?"
"하지만 그것은 전설에 불과할 뿐이잖습니까"
"선대 왕의 충실했던 신하라 살려뒀더니 머리끝까지 기어오르는구나."
남자가 손가락에 껴있는 반지를 만지며 노파의 눈을 바라보았다. 남자의 섬뜻한 눈빛에 모두가 숨을 헙하고 들이마셨다. 남자는 그런 모습을 바라보다가 웃으며 다시한번 말했다.
"내 눈앞으로 가져와.
당장."
그의 날선 말에 모두가 고개를 숙였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그가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가져야 하는 자, 전쟁에서 참패한 팬텀의 왕 '변 백현'
팬텀이, 그것을 찾으라 명했단 말이더냐. 한 남자의 말에 신하가 고개를 조아렸다. 남자가 고민에 빠진듯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팬텀이 그것을 먼저 찾기전에 우리가 먼저 찾아야 하느니라."
"허오나, 폐하.."
"팬텀 보다 먼저,
그것을 찾아와야 할것이야."
그의 말에 무어라 더 말을 하려던 신하가 이내 다시금 고개를 조아렸다. 그 모습을 바라본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한눈에 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잔을 들어올렸다.
"팬텀의 멸을 위하여."
가지려 하는 자, 전쟁에서 승리한 베스카의 왕 '김 준면'
팬텀과 베스카가 움직이기 시작했단 말이느냐. 남자의 말에 모두가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연신 미소를 짓고 있던 남자가 자신의 턱을 매만지며 생각에 빠져들었다. 그래, 그렇단 말이지.
"팬텀과 베스카가 움직이는데,"
"..."
"우리 마레스도 움직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
"자. 다들 움직이시죠"
"..."
"그것을 제 눈앞에 가져오세요."
그의 말에 분주히 신하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커다란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보며 남자가 입을 열었다. 그 목소리는 가히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오랜만에 재미있겠어"
가지고 싶어하는 자, 마레스의 왕 박 찬열
두 눈을 떴다. 어디서도 보지 못한 풍경에 나의 두 눈이 커다랗게 커졌다. 분명히 사고를 당했는데.. 도대체 이게 무슨.. 느껴지는 당황스러움에 두 뺨을 때려보았지만 나는 여전히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한 곳에 서있을 뿐이었다.
"도대체.. 여기는.."
"...저는 당신을 따라가지 않을 거예요. 절대."
"도대체 제가 뭐라고 이런일이 벌어지는 거죠? 전 집으로 못 돌아가는 거예요?"
모든이가 원하는 여인, 당신.
5명의 왕,
그리고 당신
왕들의 전쟁
언젠간 찾아옵니다.
우리 쥬야님들 놀랐쥬? 이거.. 큥깨비 끝나고 연재.. 될..건뎅...ㅎ |
..큥깨비가 아닌점 사과드립니다 (고개를 숙인다) 이게 그.. 후속작인가.. 뭐시긴가.. 그게 될건데.. 말이져.. 세계관까지 모두 짜있는 그런.. 작..품..입니다.. 허허.. 나머지 두명의 왕들은 약간.. 음.. 막.. 비중이.. 그렇게.. 크지가... 않..(머쓱) 일단 미리 올려두는.. 그.. ㅎ.. 그럼.. 저는 큥깨비 다음편 쓰러.. (총총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