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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noia 04

 

W. prisJ

 

 

 

 

 

 

 

경수는 뛰쳐나가버린 종인의 뒷모습을 자꾸만 쳐다봤다. 마음 한켠이 애리고 아팠다. 불편한의 자신의 마음을 휘저어 힘들게 만들었다. 종인아. 경수는 마음 속으로 종인을 불렀다. 필시 이 감정은 사사로운 것도 아니였고 쉽게 결정을 내릴 감정이 아닌 것을 확신하는 경수였다. 그렇게 결단을 내자 도리어 경수는 슬퍼졌다.

 

"야, 도경수. 2번째 향상도 콜라보레이션이래."

 

멍해있는 경수에게 다가온 백현이었다. 어느 덧 1,2반 합반은 끝나있었고 혼자남은 경수에게 다가온 것이었다. 백현은 종인과 함께 하는 경수가 부럽기도 했고 안쓰럽기도 했다. 천재적인 친구를 옆에 둔 경수를 전부 이해할 수는 없으나 가끔 이상해보이는 경수를 보며 알 수 없는 끄덕임으로 경수를 봐왔기 때문이다. 백현은 또 다시 이상해진 경수가 못내 걱정스러웠다.

 

"아. 그래? 그럼 조는 어떻게 되는 거래?"

"그게, 이번이랑 조는 똑같을 거라고 하더라. 어우, 짜증나."

"똑같다고?"

"엉. 게다가 이번주제는 되게 까다롭다. 사랑이래."

"뭐? 사랑?"

"지들을 사랑에 빠지게 만들래. 그게 주제. 참내."

 

백현은 과장된 몸짓을 진절머리를 쳤다. 바이올린 케이스를 가볍게 들어올린 백현의 어깨는 쉴 틈없이 움직였다. 경수는 경악스런 표정으로 백현을 쳐다봤고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사랑을 주제로 한 곡들은 많으나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연주자는 그리 많지않았다. 진정으로 관객들을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음악가가 바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졌다고 생각하는 경수도 걱정이 앞섰다. 백현은 그런 경수를 아는지 모르는지 호탕하게 웃었다. 힘없이 너털거리는 경수의 팔뚝을 붙잡고 의자에서 끌어내렸다. 둘은 음악감상실을 벗어나고 음악관으로 향했다. 다음 교시는 관현악기들의 전공시간이었다.

 

"연습 많이 했어?"

"헐. 맞다. 오늘 발표였지."

"몰랐어?"

"향상에다가 온 신경을 다 쏟아받쳤더니..."

 

백현은 축 늘어졌다. 절망하는 백현이었다. 백현은 다시 씩씩하게 바이올린 케이스를 품에 안고 걸었다.

 

"에이. 그 까짓거 꼴찌하지, 뭐."

 

경수는 대답하지 않았다. 엄청나게 무겁게 느껴지는 바이올린 케이스를 어깨에 간신히 매고는 앞만 보고 걸었다. 경수는 사실 이런 백현이 너무 부러웠다. 저는 언제나 순위에 목을 매고 살았다. 누군 잘하고 누군 못하고에 대한. 경수는 어릴 적부터 '열등감'이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배워왔다. 피아노에서의 저는 1등이 될 수 없었기에 열등했고 종인을 사랑했던 저가 남자였고 종인의 친구였기 때문에 열등했다. 바이올린 마저도 열등에서 벗어나야겠다는 강박이 짓눌러오는 그것은 저를 충분히 지치게 했다. 하지만 저에게 열등은 낙인이었고 바이올린을 택한 그 시점부터 경수는 열등을 우등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한 치에 오차도 실수도 포함할 수 없다는 듯이. 종인에게 무너졌던 저는 종인과 함께면 다시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

 

"야, 너 향상 때 대단하더라. 김종인은 말도 필요없고 너도 안 밀리던데?"

 

갑자기 나타난 종대는 백현의 뒷통수를 세게 가격하며 경수와 백현의 어깨위로 손을 올렸다. 샐쭉하게 웃은 종대는 경수에게 말을 걸었다. 셋의 바이올린 케이스가 흔들거렸다. 경수는 단단하게 어깨에 고정시키며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뭘. 다 김종인 때문에 그래보이는 거지."

"아니야. 너 개쩔었다. 그치, 변백?"

"엉."

 

향상 날, 경수의 흥분한 모습을 봤던 백현은 말을 아꼈다. 종대를 소란스럽게 이것저것 경수에게 칭찬을 했고 경수는 어색한 웃음으로 일관했다. 저에게도 실망스런 무대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든 저에게는 실망 자체였기 때문이었다. 경수는 마음 속으로 다시 종인을 불렀다. 종인아. 어딨어. 내가 다 잘못했으니까 나 미워하지마. 경수는 애닳았다. 그런 경수의 귀에 피아노 선율이 흘렀다. 경수는 시끌벅적하게 떠드는 백현과 종대를 보다가 눈을 감았다. 선율이 죽을때까지 들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

 

 

 

 

2번째 향상 날과 종인의 연주회가 다가왔다. 더 이상 종인을 피한다는 것은 2번째 향상을 보기좋게 망치겠다는 뜻이었고, 경수는 하는 수 없다 고 생각했다. 종인을 만나야겠다하며. 경수는 종인이 언제나 연습하는 연습실에 당도했다. 김종인이라고 써져있는 연습실의 녹색 문에 손을 올린 경수는 이 문이 자동문처럼 열렸으면 좋겠다고 작게 혼잣말했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기가 힘들어. 문만 열면 있을 너인데. 다가가기가 힘들다고.

 

"도경수. 들어와."

 

어찌 안 것인지. 종인은 밖에 있는 경수에게 말을 걸었다. 경수는 당황해하다 이내 정신을 도로 되찾고 문을 열었다. 피아노 악보들이 즐비되어있고 곳곳에 흩날려있었다. 종인은 악보만 올곧게 쳐다보며 음들을 맞추고 있었다. 경수는 문 앞에 기대어 섰다.

 

"종인아. 그때 왜 그랬어?"

 

종인에게 묻고 싶었던 말이 먼저 툭 튀어나와버렸다. 경수는 저의 입을 틀어막았다. 굳이 꺼낼 필요가 없었는데... 경수는 후회했다. 그리고는 종인이 무슨 대답을 하는 것에 대해 저가 어떻게 헹동해야할지를 아주 짧은 시간내에 정리했다.

 

"그냥. 그러고 싶어서."

"뭐?"

 

경수는 눈쌀을 찌푸렸다. 이런 대답을 원해서 질문한 것이 아닌데. 종인의 대답은 너무 간단하여 생각치도 못했다. 경수는 심호흡을 했다. 오랜만에 보는 종인의 얼굴이 더 잘생겨진 거 같아 심장이 덜컹거렸다. 눈도 마주치지도 못할 것 같아 눈은 연신 밑으로만 향했다.

 

"경수야. 나 좀 봐."

 

경수는 느릿하게 종인을 쳐다봤다. 마주한 종인의 눈은 한없이 깊어 경수를 위로했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한거야, 연주 망친거. 재밌잖아."

 

종인은 다정하게 웃어줬다. 경수는 그 웃음이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님을 느꼈다. 또한 종인에게 있어서 피아노란 의미가 얼마나 큰 지를 옆에서 가장 오래, 잘아는 저이기에 한 순간의 재미와 유흥을 위해 연주를 망쳤다는 종인의 말이 얼마나 거짓된 것인지를 스스로  상기시켰다. 모든 것은 종인이 저에게 일깨워주기 위해서 였노라고 외치고 싶었으나 경수는 하지 않았다.

 

"나 이번에 연주회 하는 거 말야."

"응."

"너가 연주 하나 해줬으면 해."

"......"

"피아노로. 곡은 네가 예전부터 잘 쳤던 걸로."

 

 즉흥환상곡?

김종인. 너는 날 얼만큼 시험해야 직성이 풀려? 이런 식의 복수는 너무하잖아. 차라리 날 뭉개버리지.

 

 

"종인이 네가 원한다면."

 

 

그래도 좋아해, 즉흥환상곡. 네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경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종인은 신경질적으로 웃으며 악보들을 정리했다. 피곤해보이는 종인의 손짓에 경수는 종인에게 다가가 같이 악보들을 주어 모았다. 종인은 정리하기 여럼없는 경수의 등에 얼굴을 묻었다. 경수는 숨을 순간 멈추었다.

 

"경수야. 시간이 멈췄음 좋겠다."

 

훅 몰아쉰 숨이 폐부로 가득 들어갔다. 경수는 미세하게 떨리는 종인의 얼굴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 무엇이 널 이렇게 만들까. 경수는 저가 저지른 수많은 종인의 일들. 직접적으로 종인에게 끼쳤던 많은 일들을 몸은 다 기억했다. 기억이 내장된 머리 또한 경수를 매몰차게 다그쳤다.

 

"나무 갈까?"

 

 

 

-

 

 

경수에게는 형이 하나있었는데 바순을 전공했었다. 대대로 음악을 해온 경수의 집안에서 형은 그런 경수의 집안에 명예를 안겨오는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형이었다. 경수의 형은 대한민국에서 내노라하는 음악 교수진들에게도 음악성을 인정받았던 어린 신동이었다. 형은 진정으로 바순을 사랑했고 언제나 함께했다. 인생의 동반자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바순이 곧 경수에게는 형이었고 형이 곧 바순이었다. 그런 형을 보고 자랐던 경수에게 형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종인아. 우리 형 진짜 멋있다!"

"응. 진짜로."

 

나이차이가 꽤 났던 경수의 형은 한국에서 가장 치열한 K예술고등학교를 지나 같은 재단인 K예술대학교에 재학중이었다. K예술대학교에서 열렸던 향상을 감상했던 어린 종인과 경수에게는 피아노밖에 몰랐던 악기들의 세계에 빠지게 해준 동기도 형이었다. 종인과 함께 색색의 악기들이 내는 음색과 형태에 대해 길게 토론했던 일들도 많았다. 모양이 크고 나팔처럼 휘어졌으나 웅장한 저음을 자랑하는 바순 또한 종인과 경수에게는 신기한 악기였다.

 

"형. 나 바이올린 할려고."

 

후에 경수가 종인에게 회의감을 느끼고 전공을 바이올린으로 바꾸겠다고 했을때 노발대발하던 형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일을 가장 잘하며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은 피아노를 치는 것이라며 경수를 설득했다. 하지만 형은 더 잘 알고 있었다. 경수의 마음이 종인을 향해있기에 바이올린을 택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애정어리지않은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가 되는 것은 미친짓이라 형은 치부했다. 또 경수가 종인에 대한 마음가짐이 애정이라면 그것 또한 미친짓이라 치부했다. 경수에게는 그저 종인을 향한 질투, 증오만을 남길 원했다.

 

"도경수. 미쳤어? 무슨 바이올린이야. 네 주제에. 피아노나 해. 김종인한테 밀려서 그래? 네가 그러면 그럴수록 더 걔한테 지는거야."

"그런거 아냐!"

"뭘 아냐. 사실이잖아. 너 김종인 못 누르니까 그냥 바이올린 하겠다고 하는 거 아냐? 음악하는 게 쉬워보여? 김종인 때문에 할 수 없어서 선택하는 악기를, 그마저도 네가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형은 경수를 쏘아붙였다. 전부 맞는 말이었던 형의 말은 경수에게는 독이었다. 귀를 막고 싶었으나 죄다 들려오는 소리들을 막을 수는 없었다. 경수는 눈물을 보였다. 가장 저의 마음을 잘 알아주던 건 형밖에 없다고 생각했으나 형은 경수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었을 뿐 알 지는 못했다.

 

"종인이랑... 같이 하고 싶어..."

"그건 피아노겠지, 바이올린이 아니잖아. 김종인을 넘어뜨리고 싶으면 질질짜지말고 가서 피아노나 쳐."

"안돼, 어차피! 난 안 된다고! 형이 더 잘 알잖아!"

"그럼 음악하지마! 너 재능없는 것도 잘 알고 있으니까."

 

 형은 경수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 경수는 종인과 함께하고 싶었고 그 수단은 피아노였다. 피아노와 김종인을 택하고 한다면 스스럼없이 김종인을 택하라고 할 만큼 깊었으나 자괴감에 빠져 허우적대는 경수의 감정은 애증으로 변질되었을 뿐이었다. 형은 경수를 건드렸다.

 

"형. 나 바이올린 할거야."

"야, 도경수! 정신차려! 바이올린이고 피아노고 때려쳐! 그냥."

"형이 뭘 알아! 맨날 상받고 칭찬받고. 뭘 안다고..." 

 

경수의 눈에는 눈물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렸다. 두꺼운 눈물줄기가 순식간에 경수의 얼굴을 눈물 범벅으로 만들어버렸다.

 

"다신 내 앞에서 바이올린 얘기 꺼내지마. 엄마아빠 앞에서도. 네가 무슨 바이올린을 하겠다고? 그것도 김종인때문에?"

"......"

"나같으면 그런 새끼때문이라도 다 때려치웠어."

 

경수는 해외로 나가계셨던 부모님에게 형에게 했던 통보처럼 바이올린에 대해서 꺼낼 수 없었다. 그저 형과 친밀하고 형이라면 이런 저를 이해해줄거라 생각하여 꺼낸 말을 형이 이토록 심하게 대할 줄 몰랐다. 사실 경수는 이런 저의 마음이 잘못 된 것인지도 인지하지 못했다. 어디가 어떻게 잘못된 건지, 왜 형이 저렇게 화를 내는 건지 몰랐다. 지금의 경수가 되짚어볼때는 자신의 악기를 진정 사랑하고 아꼈던 형이, 자신의 선택이 얼만큼 저에게 잔인한 것인지를 호소하고 싶었던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폭풍같았던 둘의 말싸움은 결국 형이 집을 나가버린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경수는 형이 나가자마자 넓은 집 거실에 위치한 새하얀 그랜드 피아노를 보며 종인을 그리고 또 울었다. 피아노 밑에는 경수의 아버지가 키던 아주 낡은 바이올린 케이스가 놓여져있었다. 마치 종인과 저에 대한 시각인거 같아 경수는 더 서러워졌다. 하렴없이 형을 기다리던 경수는 집 복도에 걸린 성모 마리아의 초상 앞에 섰다.

 

"차라리 형이 죽어버렸으면."

 

경수는 형이 종인과 저를 뜯어놓기 위해서 음악하는 것을 반대하는 거라 여겼다. 처음 경수의 어머니가 음악 학원에 등록한 것을 항상 못마땅해왔던 형이었다. 경수가 피아노를 칠려고하면 역성을 내고 경수의 음악 활동들을 달가워하지않았다. 연주를 하는 연주자로써 형은 음악이라는 학문이 얼마나 고독하고 잔혹한지를 아주 잘 알고있었다. 때문에 경수에게만큼은 알려주고 싶지않았던 분야이기도 했고 경수는 평범하게 공부를 하기 원했다. 부모님은 대대적인 음악가 집안에 일원으로 경수의 형을 길러낸 것을 알고 있던 형은 동생은 일개 집안의 노동력으로 대우받지 않길 원했다.

그런 형의 마음을 알 터없는 경수는 입 밖으로 튀어나와 버린 말에 어쩔줄몰라했다. 당혹감에 휩싸인 경수는 불안에 떨다가 방으로 들어가버렸고 끝까지 형을 기다렸다. 하지만 형은 그 길로 돌아오지 않았다. 형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것도 경수가 종인과 함께 자주 가던 큰 소나무와 정자 옆에 나있는 도로에서. 경수는 그 후로 항상 종인과 함께 나무 앞으로만 가면 신에게 기도를 올렸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건 쥐어주지 않으시면서, 모든 것을 앗아가는 하느님. 오늘도 원망스럽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제 옆에 형이 아닌 김종인을 데려다주셔서.

 

 

 

 -

 

 

 

경수의 기도가 종인의 등에서 소리없이 울렸다. 경수의 몸도 미세하게 떨렸다. 종인과 경수는 서로의 떨림과 체온을 나누었다.  

 

 

 

 

"그래, 종인아. 나무 가자."

 

 

 

 

 

 

 

 

 

 

 

 

 

 

 

 

 

 

 

 

 

 

 

 

 

*

사이드 커플들이 등장할 예정인데요.

찬백과 세준 에서 갈등 중입니다.

이번에는 밝고 사랑스러운 소설도 기획 중이에요!

곧 선보일거 같습니다.

독자분들은 언제나 이 둘의 모습과 상반되는 사랑을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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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사이드 커플링이라니..! 백현이 등장했으니 찬백이 어떠실런지... ㅎㅎ 그나저나 종인이의 속마음은 아리송하네요.... 경수에게 자기 연주회에서 연주해달라고 하는건...... 경수 형이 있었는데 다툼으로 집밖에 나갔다가 불의의 사고를...ㅠㅠㅠ 어쩌나요ㅠㅠㅠ 아 혹시 암호닉 받으시면 딸기밀크 가능할까요? 00편부터 쭈욱 정주행했는데 작가님이 일일히 답글까지 달아주셨네요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prisJ
넵 찬백너무좋죠...ㅎㅏㅎㅎ 종인의 속마음은 뭘까요 대체?_? 경수에게 뭔가를 느끼고는 있으나 아직 들어나면 안되니까 쉿.. 딸기밀크님!! 암호닉 당근 받구요~ 계속 댓글 쓰시고 계신 분이시군요ㅠㅠㅠㅠ 앞으로더 성실하게 쓰겠습니다ㅜㅜ감사해요~!!^7^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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