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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을 받아드는 손까지 곱고 고운 넌 오늘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VIXX / 랍콩] 아이스 아메리카노

W. 알러링


주택가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고, 인근에 여고가 위치한 한적한 골목길에 자리 잡은 우리 카페의 특성상 유동 인구의 대부분이 여자다. 상큼 발랄한 여고생들도 많고, 다 똑같이 맞춘 것인지 짧은 치마에 짙은 화장을 한 여자들도 있고. 순도 99%의 여자 손님 사이에서 네가 더 돋보였던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었을까.

“어서 오세요.”

처음 네가 우리 카페에 오던 날을 기억한다. 이슬비가 오던 날, 네 머리에 걸쳐져 있던 헤드폰과 꼭 맞춘 것 같은 라임색 우산을 돌돌 말아들고는 손님 하나 없던 적막한 공기를 깨던 네 목소리를. 그 말을 뱉던 네 표정까지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아메리카노 레귤러 한 잔이요.”

검정색 뿔테 안경을 쓰고 따뜻해 보이는 스웨터를 입은 그 겨울의 널 보고 무슨 생각을 했었더라. 처음 보는 남자 손님이라서 당황했던 것 같기도 하고. 그 큰 눈으로 쳐다보는 시선에 얼굴이 붉어졌던 것 같기도 하다. 그 붉어진 얼굴을 숨기느라 애쓰기도 했지.

“저기요?”
“아, 네!”
“알바생이신가. 아이스 아메리카노요.”

그 때 날 몰랐던 것으로 보건대, 우리 가게에 발길을 들인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던 것 같다. 아버지가 아프신 바람에 두 달 정도 내려가 있는 동안 학연이형이 가게를 봐주었으니까. 네가 주문을 마치고 창가에 자리한 의자에 앉아서 조용히 헤드폰을 다시 쓰는 뒤통수를 바라봤을 때.

아무리 생각해도, 난 그때 너한테 반한 게 분명한 것 같아.
비가 오는 날, 쓸쓸한 회색들 사이로 눈에 톡 튀던 밝은 라임색의 너에게.

 

“왔어?”

네가 늘 오는 그 시간. 오후 네 시. 우리 카페가 제일 한산할 시간일 때이자 내가 가장 기분이 좋은 그 시간. 늘 그렇듯 라임색의 헤드폰을 끼고 온 너는 제 물음에 환한 미소로 답해주었다. 네 헤드폰과 같은 환한 미소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레귤러 한잔이요. 맞지?”
“응. 그거 하고,”
“어니언 베이글에 크림치즈 추가해서. 크림치즈는 무조건 필라델피아로.”
“4000원, 맞지?”

방긋 웃고는 제 손에 비해 턱없이 작은 그 손으로 꺼낸 천 원짜리 지폐 네 장중 세장만을 쏙 빼내었다. 손에 남아있는 천 원 한 장을 제 앞에 내미는 손을 다시 돌려보냈다. 뭔가, 내게 넌 특별하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 는 거짓말이고. 그 천 원짜리 한 장을 남겨두면 그 돈을 보면서 내 생각을 할까, 라는 풋풋한 사춘기 소녀 같은 생각이었다.

“그 천 원은 오늘 나랑 말동무 해주는 걸로 받을게. 나 심심해.”
“그, 파티쉐 분 있잖아.”

넌 아직까지 학연이형을 ‘파티쉐 분’이라고 불렀다. 이름을 모르는 건지, 알면서도 부르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 전적으로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 - 괜히 저는 그 ‘파티쉐 분’ 이라는 호칭에 설렜다. 적어도 네가 날 부르는 호칭은 ‘원식아’ 였으니까.

“파티쉐 형 이름 몰라?”
“응, 한 번도 물어본 적 없는데. 원식이 넌 알려줘서 안 거고.”
“학연이형이야. 차학연. 그래도 형은 ‘파티쉐님’이라고 불러주는 거 좋아하니까 그냥 그대로 불러.”
“알았어. 아니, 이게 아니고. 천 원 안 받을 거야?”
“말동무 해달라니까.”

제가 말을 돌리면 그 주제에 따라가 금방 흡수되어버리는 네가 너무 좋다. 때 묻지 않은 하얀 스펀지 같아서. 아무 물감도, 때도 묻지 않은. 너와 꼭 닮은 하얀 스펀지 같아서.

“음.. 알았어. 나 말 많이 없는 거 알지?”
“당연히 알지. 내가 옆에서 신나게 떠들테니까, 넌 그냥 받아주기만 하면 돼.”
“그 정도야 뭐..”
“가서 앉아있으세요, 금방 가지고 갈게.”

사장이 무슨 서빙이냐며, 제가 가지고 가도 된다는 착한 말에 말없이 네 어깨를 돌려세워 앉혔다. 오늘은 내 말동무 해주러 온 거니까 내가 서빙 해줄게. 나 서빙 대박 잘 해. 제 목에서 나오는 철없는 십대 소년 같은 목소리에 동시에 웃음이 났다. 네가 저로 인해 웃을 때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학연이형.”
“왜, 곧 연애할 것 같은 사장새끼야.”
“응? 연애는 무슨 연애. 초코 쉬폰 하나만 만들어줘요, 홍빈이 주게.”
“돈은 받,”
“형 월급에 보태서 줄게요.”

월급이 소소하게나마 올라가서 좋다며, 그렇지만 네가 날 두고 연애를 할 것 같다며 아리송한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는 형을 뒤로하고 커피머신 앞에 섰다. 머신 앞에 서서 긴장해본 때가 언제더라. 매일 내리는 에스프레소이고, 매일 만드는 아메리카노 이지만 내심 긴장되었다. 네가 먹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더더욱.

“원식아, 초코 쉬폰 말고 치즈 쉬폰-”
“초코 쉬폰. 아메리카노에 치즈 쉬폰이 웬 말이야.”
그 언젠가, 네가 지나가는 말로 초코 쉬폰이 맛있다고 칭찬한 것이 기억나 단호하게 잡아떼었다. 너무 단호했나 싶어 형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 학연이형의 투덜대는 소리와 함께 쉬폰 밑 작업이 시작되는 것을 보고 난 후에야 커피가루를 기계에 담았다.

제가 학생 때 우연히 알게 된 작은 커피숍의 사장님이 계셨다. 그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시길, 커피에는 내리는 사람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했다. 화가 난 사람이 에스프레소를 내리면 맛이 한층 텁텁해지고, 사랑을 하는 사람이 에스프레소를 내리면 맛이 한층 깊어진다 했다. 네가 마실 커피이기에, 오늘 제 에스프레소의 맛은 깊어졌으면 한다. 커피를 좋아하는 네가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제 마음을 알아챌 수 있게.

“짠. 아메리카노 등장.”
“아.. 맛있겠다. 향이 어제 마셨던 것 보다 좋은 것 같아.”
“그래? 그럼 다행이다.”

제 몫의 커피도 탁자에 내려두고는 네가 마시는 모습을 관찰하였다. 마시는 표정만 봐도 커피를 참 좋아하는구나, 라고 느낄 수 있다. 플라스틱 컵에 닿는 입술도, 커피를 마시는 목넘김도. 하나하나 예쁘지 않은 구석이 없다.

“홍빈아.”
“응?”
“좋아해.”

제 머릿속에도 거쳐가지 않은, 순식간에 튀어나온 본심이었다. 제가 말을 뱉고 났을 때에는, 가뜩이나 큰 눈이 더욱 커진 채 저를 바라보는 너와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케잌을 들고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 형이 있었다.

“일단 주문한거니까. 초코 쉬폰이요.”

거짓말처럼 한동안 이어지던 정적을 깨고 들어온 학연이형은, 이 분위기가 싫다는 듯 쏜살같이 주방으로 도망쳤다. 형까지 없어져 더욱 이어지던 정적은,

“홍빈아.”
“아, 어.. 저기.. 어. 그래.”

잔뜩 굳은 표정의 네가 자리를 박차고 쏜살같이 뛰어나가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

네가 나가고 난 뒤 얼마 되지 않아, 비가 내렸다. 흘러가는 이 분위기를 씻어 내리겠다는 듯이 세차게.

“아까 걔, 우산은 있었냐?”
“...”
“없었으면 얼른 나가서 우산이라도 주고 와, 멀리 못 갔을 거 아니야.”
“.. 지금 가서 뭐라 그래.”
“그럼. 여기서 보낼거냐? 너 고백한 거 다 그냥 한 말이었어? 남자한테 고백 받은 걔는 얼마나 당황스럽겠어. 나는 이래서 네가 좋다, 아까 그렇게 갑자기 말 한 건 미안하다. 그래도 진심이다. 이런 식으로 말이라도 해야 걔도 덜 당황스럽고 너도 덜 후회할 거 아니야.”
“...”
“너 지금 이러고 앉아있는 상황에서도 시간은 가고, 비는 내려. 가서 우산을 씌워주던, 전해주던 해결하고 와. 난 단골 잃기도 싫고, 내가 아끼는 동생이 후회하는 꼴은 더 보기 싫어.”

제 손에 쥐어지는 푸른색의 우산에 저를 쳐다보는 놀란 네 눈이 겹쳐졌다. 여기서 이렇게 접기에는, 내 6개월의 짝사랑이 마감되는 꼴을 못 보겠다. 다시 정신을 잡고 벌떡 일어섰다.

“형. 다녀오겠습니다.”
“오냐, 다녀와라.”

굳게 다잡은 눈빛을 보내주고는 생각 없이 빗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지금 제가 젖건 말건, 그것이 무슨 상관인가. 난 아직 너를 보낼 준비가 안 됐다. 연애를 시작하기도 전에, 제 마음을 모두 전달하기도 전에 보낼 수는 없는 거니까.

한 달 쯤 전, 우연히 가게 앞을 청소하다 네가 걸어온 방향을 본 적이 있다. 제가 본 그 때 그 기억이 맞기를 바라면서 미친 듯이 달렸다. 정말 미친 듯이. 학교에서 계주를 할 때도 이렇게까지 뛰어본 적은 없는 것 같았을 정도로. 한참 달리다 문을 닫은 작은 가게의 짧게 내려온 천막 밑으로 간신히 비를 피하고 있는 널 발견했을 때는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 홍빈아.”

늘 잘 어울린다 생각했던 라임색 헤드폰을 쓴 채 고개를 내리고 핸드폰을 만지고 있는 네 앞에 다가가 낮은 목소리로 널 불렀다. 네 이름을 부르는 것이 이렇게 긴장된 적이 있던가. 고개를 서서히 들어 올려 마주치는 눈이, 그 밑으로 보이는 오똑한 코가, 앞니로 살짝 깨물어진 입술이. 모두 저를 피하는 것 같은 느낌에 카페에서의 제 행동이 더욱 후회스러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저질러진 일이니까, 수습도 해야지.

“홍빈아.”
“저, 원식아. 내가 이렇게 반응해서 미안한데,”
“일단 내 말부터 들어.”
“...”
“갑자기, 나부터 마음의 준비도 없이 얘기하는 거라서 얘기하는 거라 앞뒤 안 맞고, 내용도 횡설수설 할 수도 있어. 그래도, 이렇게 끝내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어. ” 
“...”
“처음 본 날부터 좋아했어. 라임색 헤드폰 쓰고, 남색 스웨터 입고 들어온 그 겨울날부터. 너한테 어떻게 말을 해야 되나 고민 많이 했어. 아니, 말을 하긴 해야 되는 건지 그것부터 고민 많이 했어. 넌 나처럼 이 쪽이 아닐 가능성이 더 크니까. 그래서 지금도 후회중이야.”
“...”
“이 말을 하고 있기는 한데, 이러다 정말 좋은 사람으로 남을 수 있었던 사람까지 잃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듣고 있는 너도 힘들 거 알아, 근데. 내 말이 끝나고 네가 날 지나쳐가던, 한 대 후려치고 가던 말은 끝내야할 것 같아.”

말하는 내내 속에서 울컥, 무엇인가 올라오는 느낌을 참으려 애를 썼다. 지금 여기서 울음이 터지면 더없이 추한 꼴이 될 테니까. 흠뻑 젖은 옷에 찔찔 짜는 꼴이라니. 상상하기도 싫다. 올라오는 울음을 꾹 참으려 두 주먹을 꽉 쥐었다. 너와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게 슬프지만, 말은 끝내고 싶다. 지금 당장에는 그게 더 중요하다.

“.. 저, 원식아.”
“내가 너 많이 좋아해. 아니, 사랑하는 것 같기도 해.”
“..”
“진심이라고 안 받아들일 지도 몰라. 무시해도 내가 뭐라고 할 처지는 아니니까. 처음 본 날부터 좋아했고, 아직 어리지만 사랑하는 것 같아서 잃기 싫어. 부담스럽겠지만, 친구로라도 남고 싶어.”
“.. 원식아.”
“응.”
“같이 좀 걸을래?”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건네지는 말에 제가 더 당황했다. 싫어하지 않는 건가. 말없이 가져온 우산을 펴고 먼저 천막 밑을 빠져나왔다. 곧이어 연인처럼 우산 속으로, 제 옆으로 다가와 서는 너를 보았을 때. 덜컥, 의심해버렸다. 혹시나 너도 나를 좋아하는 건 아닐까 하고.

“...”
“...”
“저, 원식아.”
“아. 응.”
“.. 음.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아니, 이제 와서 너한테 이래도 되는 건가 생각할거야. 그렇긴 한데, 나도 내 할 얘기는 해야 할 것 같아서.”
“..응.”
“앞뒤 다 잘라먹고, 본론부터 말하자면. 고마워, 먼저 고백해줘서.”

순간 제 귀로 들어온 소리의 뜻을 해석하고 나서는 우산을 놓칠 뻔 했다. ‘먼저’ 고백해줘서라니. 잠시 뇌가 정지라도 한 듯 해석의 어려움을 겪으며 네 쪽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는,

짧게 스쳐지나가는 부드러운 네 입술의 촉감이, 그 여운이 남아있었다.

“아까는 내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너한테 아무 말도 못 하고 나왔잖아. 나오고 나서 나도 많이 후회했어. 네가 많이 자책하고 있지는 않을까, 거기서 말을 하고 나왔어야 되는데. 사실 그러려고 오늘 간 거였는데.”
“...”
“난, 네가 날 알기 전부터 널 좋아했어. 작년 이맘 때, 네가 카페 문 열어놓고 피아노 치던 그 날부터.”
“.. 그 날, 너 안 왔었는데.”
“지나가면서 봤어. 네가 하얀 피아노 치고, 그 ‘파티쉐 분’, 아니 학연이형이 노래 부르는 거.”
“... 차학연이랑 아는 사이야?”
“너보다 오래 알았다고 하면, 믿을래?”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늘 딱딱하고 어렵다는 표정으로, 제가 아니면 낯을 가린다는 표정으로 ‘파티쉐 분’ 이라고 칭하던 학연과 아는, 더군다나 친한 사이였다니. 벙 쪄있는 저를 보고는 살풋, 웃어 보인 넌 제 손을 꼭 잡아왔다.

“그 때 반해서, 그 때부터 혼자 좋아했어. 학연이 형이랑 친해진 건 그 때 부터고. 학연이 형이 먼저 말 걸어줬어. ‘우리 원식이 멋있죠?’ 라고 하셨던가.”
“...”
“넌 6개월이지? 난 1년이야. 짝사랑 내가 더 오래 했으니까, 이젠 네가 날 더 좋아해줘. 내가 널 너무 좋아해서, 될지는 모르겠지만.”
“...”
“대답 안 하지.”
“어, 어.. 응. 그럴게. 내가 잘 해줄게.”
“이건, 길거리에서 할 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응?”

제가 미처 눈을 감지 못한 사이에, 정수리가 제 눈 앞에 다가오고 곧이어 제 입술에 다시 한 번 따뜻한 촉감이 다가왔다.

 

커피는 마음을 드러낸다고 했다. 그래서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는, 그 상대가 싫건 좋건 커피를 내리는 그 상황에서는 평정심을 유지하고 가장 좋은 커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배웠다. 하늘같은 선생님의 말씀을 어기는 것은 죄송하지만, 오늘부터는 내 커피는. 너를 위해 만들어진다.

사랑해, 이홍빈.

 

 


보잘 것 없는 작가의 말이라고 합니다...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 이거 왜 올린걸까요? 나 왜 올렸지?ㅠㅠㅠㅠㅠㅠ

써놓고 나서 보니까 망작이네요... 끙.. 어쩐다. 급한 마무리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글잡에서의 첫 작입니다. 빅스가 좀 더 흥하기를 바라고, 랍콩이 조금 더 달콤해지길 바라며.

에브리바디 랍콩달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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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좋네요진짜 첫편인데 되게 비오는날거리에서 저상황을 직접본느낌이예요ㅠㅠ 신알신하고갈게요! 글써줘서고마워요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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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링
신알신 감사합니다!ㅠㅠ 고맙긴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ㅠㅠㅠ 다음 글 얼른 데리고 올게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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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읽는 내내 글에서 잔잔한 커피향이 나는것 같은 기분이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카페에서 만남을 가지면서 쌓아간 호감이 결실을 맺을때 제가 다 가슴한켠이 간질간질해버렸구ㅜㅠㅠㅠ머릿속에 비오는 날 서로 맘을 확인하는 둘의 모습이 그려지는것 같아요..빗방울이 떨어지는 거리에서 푸른 우산아래 이루어지는 장면이 로맨틱하구 좋네요ㅠㅠㅠ작가님 글이 너무 예뻐서 새벽에 몰래 우러버려.....신알신 하구 갈게요!다음번에도 좋은글 써주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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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링
이런 똥글망글에 이런 긴 댓글이라뇨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 이런 글에 눈물이 나시다니 그대 감수성 대박bbㅠㅠ 얼른 글 들고 찾아올게요, 신알신 감사합니다!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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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와ㅠㅠㅠㅠ완전 대박ㅠㅠㅜㅠㅠ표현들이 장난아니네요ㅠㅠㅠ진짜 느낌대박이예요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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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링
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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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오모오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대박이디ㅡㅜㅜㅜㅜㅜㅜㅜㅜㅜ짇짜좋디ㅡㅜ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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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링
오모오모ㅠㅠㅠㅜ 감사해요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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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회색 속에 라임색 콩이라니ㅠㅠ 좋네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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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링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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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허허ㅓ허허세상에 읽는내내 심장이 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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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링
사랑이라뇨ㅠㅠㅠ 과분합니다ㅠㅠㅠ신알신 감사해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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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작가님... 제 취향을 고대로 저격하셨네요ㅠㅠㅠㅠㅠ세상에.... 랍콩이라니......커피라니..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 갈게요!!!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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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링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얼른 글 들고 올게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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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사랑해요ㅠㅠ신알신ㅠㅠ우와진짜미쳤어ㅠㅠ겁나좋네요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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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링
신알신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얼른 글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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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제 첫신알신이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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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헐 제 취향 저격하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대ㅑ로저격하셨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랍콩..랍콩..시름시름 앓다갑니다..신알신하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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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링
ㅠㅠㅠㅠㅠㅠㅠ 저격이 성공했나요..?ㅎㅎ 그렇다면 감사드려요ㅠㅠㅠ 얼른 다음 글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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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어 럽콩 설렌타 랍콩많이써주새요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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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링
네ㅠㅠㅠㅠ 랍콩달콩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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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우왕..오모오모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취향을저격하셨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랍콩사랑해여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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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이런글써줘서 감쟈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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