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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링 전체글ll조회 4853


사랑하는 독자님들 P.S

단어가 많이 적...극적이라고 해야되나. 그거 뭐죠? 아, 직설적 입니다.

뭐.. 제가 그렇죠 뭐.


 

늘 사랑합니다♥

그리고, 늘 수고해주는 우리 보리, 내가 많이 고마워.

 

 

 

 

[VIXX / 랍콩] 무제

W. 알러링

 

 


“이홍빈.”

주먹이 나가는 것을 막으려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여기서 너를 때리자니 제 가슴이 아프고, 덮고 넘어가자니 제 가슴이 시리다. 한두 번도 아니고, 이게 몇 번째인가. 여기서 내가 널 더 봐주고 들어갈 수도 없고, 봐주고 들어가서도 안 된다.

“이홍빈, 대답해.”
“…….”
“시발, 대답하라고.”
“... 왜.”

왜? 허, 지금 ‘왜’라는 의문형의 답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인가. 이틀을 외박했다. 그래, 사진작가인 너의 직업 특성상 그럴 수 있다. 세 번 이해해서 그럴 수 있다고 치자. 집에서 나간 지 이틀 뒤에, 그것도 저와 싸우고 나간 지 이틀 뒤에. 외간 남자 등에 업혀왔다. 그 남자가 직접 소개하기로는, 조수란다. 최근에 조수를 새로 고용했다고 했으니 그것도 이해한다 치자. 그런데,

“너 지금. 일어나서 거울 봐.”
“왜.”
“목덜미에 그거. 뭐냐.”

시발, 키스마크는 말이 다르잖아.

“잤어? 그 새끼랑 잤냐?”
“그냥 조수라고, 아는 후배라고 말 했잖아!”
“넌 시발, 그냥 조수새끼랑 작업하고 왔는데! 사진이랑 카메라만 만지고 왔는데 목덜미가 울긋불긋 하냐?”
“욕 하지 마!”
“지금 욕이 안 나오게 생겼냐?”

씩씩거리며 숨을 몰아쉬다 이내 들고 있던 유리잔을 벽으로 집어던졌다. 챙그랑- 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잔이 깨지고, 저와 홍빈의 사이도 그렇게 멀어져가는 것 같았다. 이 와중에도 널 다치게 하지 않겠다며 네 반대쪽으로 컵을 던진 제 마음을 알까.

“한동안 보지 말자, 서로. 매니저한테는 여기 안 있는다고 말해놓을게.”
“원식아.”
“부르지 마라, 그 입으로.”
“…….”
“내가 이러는 거 미안하다고 생각할 만큼 네가 깨끗하게 살지 못했어.”
“…….”
“넌, 나한테 왈가왈부할 자격 없어. 짐은 나중에 싸갈게. 간다.”

뒤에서 홍빈이 어떤 표정으로, 어떤 목소리로 애원하던 상관없다. 이번 일은 확실히 서로 선을 긋고, 시간을 두고 고민해야할 문제니까. 네가 아무리 바람기가 심하다 해도. 적어도 제 애인이 된 이상,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네가 그렇게 약속하기도 했었고.

“…. 이홍빈..”

오늘만큼 제 입에서 나오는 네 이름이, 이렇게 쓸 수가 없다.


                       *                      *                 *


“원식아. 이작가랑 싸운 와중에 이런 얘기해서 미안한데.”
“일 얘기죠? 괜찮아, 해요.”
“화보 시나리오 들어왔거든. 너한테 안 주려고 했는데, 그 쪽에서 너 아니면 안 찍겠다고 했대.”
“... 주혜지?”

주혜지. 데뷔한 지는 2년 정도 된 것 같던데, 요새 드라마에서 꽤나 보이는 조연이다. 데뷔 초반부터 노출화보, 섹시화보 같은 노출 마케팅으로 일반 남자들에게는 선녀이지만 여자들에게는 악의 축인 그런. 결정적으로, 제 팬들에게는 더욱 악의 축인 그런.

“응. 걔야.”
“아, 또 그 미친년이야. 걔는 욕 다 어디로 들었대요?”
“그래도, 너 좋다는 데 어떡해.”
“후…. 콘셉트는 뭔데요?”
“어, 그게….”
“왜요. 이상해?”
“저기... 어. 좀 야해.”
“섹스?”
“…. 응.”
“걔는 왜 나랑 섹스하고 싶은 걸 화보에서 풀어. 화보가 야동 찍는 삼류 잡지인 줄 아나.”

늘 제 직설적 화법에 얼굴이 붉어지는 매니저 형을 보고 피식, 웃었다. 저 형은 나랑 몇 년을 보고서도 매번 저렇게 얼굴이 붉어진다니까. 홍빈과 싸운 와중에 섹스 시나리오라. 늘상 그랬듯 거절하는 것이 맞겠지만, 머릿속에 섬광과 같이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이걸 이홍빈이 찍으면. 그렇게 되면 내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까.


“형."
"응?”
“이거 포토그래퍼 누구야?”
“아, 작가님? 아직 미정이라고 알고 있는데.. 아마 그 쪽에서 섭외해오지 않을까.”
“그 쪽에서 나 아니면 안 하겠다고 했으니까, 나한테 부속품 하나만 달자.”
“응?”
“이홍빈이 이거 찍으면 할게.”
“뭐?”
“이홍빈이 이거 찍으면 한다고. 형이 그렇게 아끼는 이작가가 찍으면 할게.”
“원식아. 진심이야?”
“응. 진심이야.”

매니저와 연을 맺은 이래에 가장 놀라는 표정을 오늘에서야 보다니. 뱉어놓은 말과 다르게 여유로운 제 표정을 보며 매니저가 더욱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하긴. 저도 뱉고 속으로 놀랐는데, 매니저는 오죽했을까.

“……. 일단 그 쪽이랑 연락은 해볼게.”
“이홍빈이랑 연락도 형이 좀 해줘.”
“……. 진짜지?”
“어, 진짜야.”
“그래, 연락 해볼게.”
“그 쪽에 촬영 겨우 맞춘 거니까 돈 세게 불러도 뭐라고 하지 말라고 해.”
“응, 알았어.”
“이홍빈도 좀 잘 챙겨주고. 걔 돈 받는 거 못 하는 거 알지?”
“네가 먼저 좀 챙겨주면 어디가 덧 나냐.”
“싸운 거 알잖아.”
“그래, 안다. 너무 잘 알아서 탈이다. 참, 촬영장은 이작가네 스튜디오야.”
“알았어.”

핸드폰을 챙겨 매니저 형이 나가고 나니 그렇게 세상이 조용할 수 없었다. 이 시간이면, 원래 홍빈과 한창 뒹굴고 있을 시간인데. 어쩔 수 없이 떠오르는 홍빈의 생각에 작게 도리질을 치고 탁상 위에 놓여 있던 헤드폰을 쓰고는 랜덤으로 노래를 틀었다.

“…. 아, 핸드폰. 진짜 선곡도.”

하필 홍빈이 제일 좋아하는 가수인 박효신 노래일 건 뭐야. 물론, 박효신의 목소리가 싫은 건 아니지만. 이런 상황에서까지 홍빈을 생각나게 하는 핸드폰이 야속할 뿐이었다. 그래도 차마 돌릴 수 없는 건 홍빈이 생각나서. 이런 상황까지 홍빈이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어서.

 

 


                        *                           *                         *

늘 촬영장에 가기 전에 하던 대로 헬스를 하고 몸을 개운하게 한 뒤 촬영장에 들어섰다. 아직 도착 안 했구나.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에 눈을 이리저리 돌리고 있을 무렵 옆쪽으로 진득하게 붙어오는 시선에 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 그 미친년, 맞네.

“오빠!”
“언제 봤다고 오빠라고 부르시는 겁니까? 화보 촬영장이고, 공적인 자리입니다. 물론 사적으로 아는 사이도 아니지만 호칭은 바르게 해주시죠.”
“참, 까칠하다니까. 내 공적인 호칭은 오빠, 언니에요. 난 나름대로 공적이게 하고 있는 거니까 더 이상 호칭가지고 뭐라고 하지 말아요.”

이걸 확 한 대 칠 수도 없고. 아무리 홍빈을 골려주기 위해 시작한 일이라지만 그 일을 떠나서 제 인내심을 다시 한 번 시험하는 일이 될 것 같다. 괜히 한다고 한 건지 이제 와서 후회해봤자 어쩔 것인가. 이미 통장에 입금은 됐고, 사무실에도 돈은 들어갔으며. 홍빈도 찍겠다고 했고, 이미 촬영장이고 제 옆에는 죽어도 보기 싫은 이 년이 있다. 현실도피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못 된다는 뜻이다.

“나랑 붙어있는 게 싫어요?”
“그럼. 좋겠어요?”
“그래서 오늘 화보 어떻게 찍으려고 그래요. 오늘 섹스화보잖아요.”
“그 쪽이 그렇게도 찍고 싶어 했던 그 화보죠.”

보통 여자들은 웃으면 예쁘지 않나. 싱긋 웃는 모습이 마치 기괴한 요괴가 웃는 것 같아 표정을 싹 굳혔다. 그 때, 주위의 소음이 차츰 줄어들고 이내 적막이 찾아오면서 홍빈이 스튜디오로 들어왔다. 구석에 있는 저를 발견하지 못한 것인지 스태프들과 이런 저런 대화를 주고받고 카메라 위치를 조절하는 모습이 제가 처음 봤던 홍빈과 겹쳐 보여 혼자 웃음을 지었다.

“지금, 작가님 보고 웃는 거 에요?”
“…. 그 쪽이 알 일 아닙니다.”
“모델이나 사진작가 쪽은 게이 많다더니, 그 쪽도 게이였어요?"
"게이라면 뭐. 어쩌려고요.”
“뭐. 게이여도 상관없어요. 어차피 사람이라는 건 만들어질 때부터 남자랑 여자랑 결합하라고 만들어진 거니까.”

어이가 없는 그 말에 대답해주려 입을 떼려는 순간 홍빈과 눈이 마주쳤다. 마주하고 있는 제 눈동자 한 번, 그리고 제 옆에 있는 여자 한 번. 이내 소스라치게 놀란 표정으로 제 매니저를 찾아 무엇인가 물어본다. 보나마나 ‘김원식이 왜 여기에 있어요!’ 라며 잔뜩 커진 눈을 하고 있겠지.

“사진작가님 오셨으니까 그만 하죠.”
“그래요, 어차피 이따가 다 할 거니까.”
“이번 화보를 끝으로 공적으로, 혹은 사적으로 보는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뒤에서 저를 향해 무엇인가 외치는 여자를 뒤로 하고 홍빈에게 다가갔다. 촬영장임에도 매섭게 저를 노려보는 눈빛이 귀엽다. 제가 좀 고생하긴 하겠지만, 골려주는 것에는 톡톡히 효과를 할 것 같다. 따가울 정도로 저를 노려보며 한 마디 말도 하지 않는 홍빈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마치, 애인이 아닌 일로 만난 사이처럼.

“이번 사진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홍빈 작가님. 콘셉트가 콘셉트인 만큼 작가님도 힘드시겠어요.”
“…….”
“그렇게 아무 말씀 안 하고 계시면 제 손이 너무 뻘쭘하잖아요, 하하.”

제 말이 끝나자 표정을 바꾸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제 손을 잡으며 웃어 보이는 홍빈, 제 예상과는 너무 다르다. 그래, 해보자 이거지. 저 작은 머리로 지금쯤 제 반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어떤 식으로 촬영을 풀어나가 저를 최대한 굴려먹지 않을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잘 부탁해요, 모델님.”

애석하게도 난 그걸 그대로 따라줄 생각이 없어, 홍빈아.

“촬영 시작하겠습니다!”

말단 스태프의 새된 음성을 시작으로 촬영이 시작되었다. 촬영 콘셉트에 맞춘 짙은 스모키 화장에 단추의 의미를 무시하듯 두 개 정도를 남기고 풀어헤쳐진 와이셔츠, 버클이 풀어진 청바지까지. 들어가기 직전 확인한 제 모습에는 홍빈과 한창 불타오를 그 때의 제 옷차림을 한 모델 김원식이 서있었다.

“... 자꾸 의도랑 다르게 흘러가.”

이 옷을 그대로 입고 나가면 이걸 본 홍빈은 제게 뭐라고 할까.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할까, 갈아입고 나오라고 스타일리스트에게 핀잔을 줄까. 좋아하는 소녀를 놀리는 어린 소년 같은 마음이 얼굴에 드러나는 걸 감춘 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촬영장으로 나갔다.

“죄송합니다, 화장이 좀 늦었네요.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저를 제외한 모든 것이 준비가 되어 있던 것이었는지 제가 들어오는 통로 쪽으로 눈길이 모두 쏠렸다. 제 화보 촬영장에 있으면 늘 웃고 있는 매니저를 지나, 하이에나 같은 눈빛으로 바라보는 주혜지를 등지고 홍빈을 바라보았다.

“작가님, 저 잘 어울리나요?”
“... 네. 잘 어울리시네요. 제가 보고 싶은 누구랑 좀 닮으셨어요.”

촬영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 조금 떨어질 수는 없을까요? 앵글에 안 예쁘게 나오는데.”

라더니

“혜지씨, 손 각도 거기 안 예뻐요. 차라리 내리고 있는 게 낫겠다.”
“이게 나아요?”
“응. 지금이 훨씬 낫네요.”

라며 모델들은 쉽게 눈치를 채는 거짓말을 하고

“... 잠깐만 쉬었다 하죠.”

결국 말할 줄 알았다.

처음 컷부터 홍빈은 마음에 들지 않는 표정이 다분하게 사진을 찍었다. 촬영장에서 늘 자신의 후배에게 ‘사진은 찍는 사람의 마음을 그대로 담고 있으니까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난 상태에서 사진을 찍으면 그게 다 티가 나. 그러니까 마음을 편안하게 한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가.’라고 하는 말이 무색하게 잔뜩 굳어진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다.

“진짜 이게 예쁜 거 맞아?”
“작가님이 괜찮다고 하시는데, 그냥 찍죠.”

특히 제가 침대 헤드에 기대어 앉고 여자가 먼저 입을 맞추는 컷을 찍을 때에는 카메라에서 제법 떨어져있는 제가 다 느낄 정도로 표정을 굳혔다. 메인 포토그래퍼가 표정이 안 좋으니 촬영장 분위기가 좋을 수가 있나. 홍빈이 휴식을 외친 것으로 봐서는, 같은 스태프가 안 좋아 보이신다며 말을 걸었거나 홍빈이 제게 볼일이 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모델님, 따라 나오시죠. 드릴 말씀이 좀 있는데.”

아마도, 후자일 모양이네.

잔뜩 화가 나 보이는 뒤통수를 따라 촬영장과 조금 거리가 있는 홍빈의 개인 편집실 으로 들어갔다. 얼마나 진지한 말을 하려 잠금 쇠까지 걸고 그러나. 한 대 맞는 건 아닌가 싶어 살짝 소리 내어 웃었더니 그걸 들은 건지 뒤를 돌아보며 입을 삐죽인다. 저건, 진심으로 화가 났을 때 나오는 표정이 아니다. 질투가 나는 데 표현하지 못할 때 나오는 표정이지. 

“김원식.”
“왜 모델님이라고 안 부르고.”
“장난할 기분 아니야. 김원식.”
“왜.”
“눈 감아.”

제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눈을 감으라는 짧은 말과 함께 목을 끌어안고 입술을 맞춰온다. 확실히, 아까 그 컷에서 질투가 불타올랐던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촬영 중간에 이렇게 스킨십을 해올 이유가 없으니까. 싸우지 않았더라면 저도 장단을 맞춰 혀를 굴리고 있었을 것이지만 차후를 위해서 가만히 입술만 맞추고 있었다.

“뭐야. 왜 안 해? 나 이제 싫어?”
“촬영 중이야. 여기서 더 나가면 안 되는 거 더 잘 알잖아.”
“내가 포토그래퍼야, 네가 메인 모델이고. 둘 다 없는데 누가 촬영 진행할건데? 상관없잖아.”
“이번 건 우리 회사에도, 나한테도 그리고 너한테도 큰 건이야. 이거 깨지면 나 빚 생겨.”
“내가 갚아줄게.”
“이홍빈. 우리 지금 이런 거 할 사이 아니야.”

말을 뱉고 나서 저도 아차, 했다. 마치 이별을 앞둔 연인의 말 같아서. 제가 홍빈을 싫어하는 것처럼 느껴질까 싶어서. 그런 말을 하려고 한 게 아니라고 변명하고 싶었지만 이미 홍빈은 잔뜩 상처받은 눈을 한 채 그 큰 눈에 눈물을 담고 편집실을 빠져나갔다. 밀려드는 후회에 입술을 꽉 깨물고 편집실을 박차고 나가 터덜터덜 촬영장으로 돌아가는 홍빈의 어깨를 잡아 돌려세웠다.

“이홍빈.”
“놔. 이런 거 할 사이 아니라며.”
“홍빈아.”
"놓으라고! 이런 거 할 사이 아니니까, 변명 할 필요도 없잖아.”
“그런 뜻 아닌 거 알잖아.”
“사람은 무의식중에 나오는 말이 진심이라고 했어. 이 말, 네 입에서 나온 말이야. 알아? 기억은 나? 무의식중에 나온 말이니까, 진심이겠지. 이런 거 할 사이 아니니까, 얼른 가서 찍고. 정리하자, 우리. 이 정도면 너도 나도 오래 했어.”
“뭘 오래 해. 난 아직 안 끝났어. 너 바람피우는 습성도 고쳐야 되고, 편식하는 습관도 고쳐야 되고, 여름에 잘 때도 솜이불 덮고 자야 되니까 꼬박꼬박 챙겨줘야 되고, 너 외박하면 잔소리해야 돼. 난 할 일 아직 안 끝났어.”
“그만 해도 되잖아, 이제. 너도 질리잖아.”
“안 질려. 안 질리니까, 다 할 거야.”
“…….”
“일단 촬영 늦으니까 가자. 가고, 나머지는 끝나고 차에서 얘기해.”

 

이후 랍콩은 촬영장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대역죄인 알러링입니다....ㅠㅠ

왜 내용이 이것밖에 없냐!!! 라고 물으신다면.... 제가 이번주 너무 바빠요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어엉엉어ㅠㅠㅠㅠ 방학했는데ㅠㅠㅠㅠ 학교를 삼주나 나가야 합니다ㅠㅠㅠㅠ 울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이게 원래 불마크인데.. 불마크인데.. 그것도 짱짱 강불인데... 왜... 왜.. 여기서 끊었을까요.............

다음주에... 들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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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럴 ㅠㅠ뒤에 궁금해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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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링
그..금방 데리고 오도록 노력..해..볼게요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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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그래서화보는녀ㅜㅜㅜㅜ잘마무리된나여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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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링
글쎄요..ㅠㅠㅠ 아마 잘 마무리 지었겠죠? 콩토그래퍼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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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뒤에 너무 궁금해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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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링
기대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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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작가님..ㅠㅠㅠㅜ꼭 오세요 두번 오세요ㅠㅠㅠㅠ너무 궁금해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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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링
네네ㅠㅠㅠㅠㅠ 얼른 데리고 올게요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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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ㅠㅠㅠㅠㅠㅠ진짜사랑해요ㅠㅠㅠ진짜좋아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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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링
저도 독자님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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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조아요조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전 신알신하거갈거니까 다음편써줘야해여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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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뒤에 더...ㅜ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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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이 시급합니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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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헐 재밌다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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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ㅠㅠㅠㅠㅠㅠㅠㅠ뒷부분이궁금해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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