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작해"
자신과 마주보는 자리에 앉아있는 학연과 사람들몰래 윙크를 주고받기도하고 손짓을 이용해 대화를 하다가 옆에앉아있는 홍빈에게 타박을 받았다. 누군 연애할줄 몰라서 안하는줄아나. 저를 째려보며 툴툴대는 홍빈에 머쓱해져 뒷머리를 긁적이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택운에게 혼나고있는 학연과 눈이마주쳐 씨익 웃자 학연역시 원식을보며 눈을 접곤 예쁘게 웃었다.
"또 그러지"
"...미안"
결국 택운에게 또 혼난 학연이다. 괜히 저땜에 그런것같아 미안한 표정을 지으니 학연이 괜찮다는듯 웃는다. 너희 야근하기 싫으면 작작하고 일해. 택운의 날카로운말에 홍빈도 동의한다는듯 작게 고개를 끄덕였고 우리둘의 머릿속엔 아마도 같은 생각이 스쳐지나갔을것이다.
'단둘이 회사에서 야근한다면...그건 괜찮겠는데?'
**
"하여튼 내가 다 조마조마하다니깐"
밥을 먹으면서도 툴툴대는 홍빈에 괜히 고개가 숙여진다. 우리가 그렇게 애정행각을 많이했던가..?. 왠지모르게 웃음이나와 고개를 숙이고 작게웃고있던 학연의 눈에 밥위에 올려져있는 불고기가 보였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 자신의 앞에앉아 밥을 먹고있는 원식을 보니 저를 힐끗보곤 씨익 웃는다.
"나 고기 잘안먹잖아 형 많이먹어"
"또또!!!"
학연과 원식에게 핀잔을 주는 홍빈을 보다 재환이 조용히 홍빈의 밥위에 자신의 불고기를 올려놨고 홍빈은 그제서야 조용히 밥을 먹었다.
"홍빈이가 걱정해서 그러는건 알지?"
"당연히 알지.."
"나도 너희볼때마다 조마조마해 언제 들킬지 모르겠다고"
"...나름 조심하고있는데..."
"여기 보는 눈도많고 듣는 귀도많아 그러니깐 더 조심해"
택운과 함께 휴게실로와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마시며 얘기를 나눴다. 홍빈 말고도 택운,재환 그리고 아직은 대학생인 상혁이까지 우리를 걱정하고있다는건안다. 왜인진 몰라도 조금만 떨어져있어도 또 조금만 눈이안마주쳐도 보고싶고 그립고 우울해진다. 그래서 다른 연인들보다도 더 붙어있으려 애쓰는게 우리다. 또 그런 우리를 알기에 걱정해주고 주의를 주는 친구들이였다.
**
"한번씩 전생에 우리가 뭐였을까..궁금해져"
"왜?"
"...너무...애틋하다고 해야되나..그렇잖아..우리"
"그렇지.."
아직 점심시간이 끝나지않아 원식과 학연은 택운에게 먼저 들어가있으라고 말하곤 옥상으로 올라와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무섭게 내리쬐는 햇빛을 피해 그늘진 곳에 앉아 멍하니 있다 입을여는 학연에 원식은 그저 작게 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헤어진 연인사이였나?. 무릎을 모아 얼굴을 올려두고있던 학연이 고개를 들어 원식을 보며 묻자 원식이 작게 웃으며 살며시 불어오는 바람에 헝클어진 학연의 머리를 정리해줬다.
"그런가봐"
"정말..지금처럼 서로 사랑했는데 어쩔수없이 헤어진 연인이였나봐!"
"그럼 전생의 한을 풀자"
"응?"
"오늘 굉장히 핫해질것같아 학연아"
음흉하게 웃으며 자신의 허리를 감싸오는 원식에 얼굴을 붉히고선 하지말라며 원식을 밀치곤 옥상을 빠져나간다. 원식은 그저 그런 학연이 귀엽다는듯 웃곤 옷에 붙은 먼지를 털어내며 옥상을 빠져나간다.
***
너무 늦었죠 ㅠㅠ 죄송해요...머리쥐어짜느라.....
겨우겨우 스토리 완성시켰네요.......하지만 더 보충해야된다는건 비밀....
내일이면 드디어 방학식!!!!!!!!!!!
저 방학해요 ㅠㅠ 근데 딱 3주 밖에 안해요ㅠㅠㅠㅠㅠㅠ
방학때도 꾸준히 쓰겠습니다 ㅎㅎ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