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단밍
[EXO/백현] 생리하는 여자 어때
01
" 야, 매점가자. 야? "
변백현은 왜 이리 타이밍을 못 맞추는 건지. 끙끙 대다 책상에 박고있던 머리를 겨우 들어 올렸다.
" 뭐야. 아퍼? 니가 왠일로? "
" 말 걸지마. "
조금은 까칠하게 말을 하고 다시 책상에 머릴 기댔다. 안 그래도 배가 무진장 아파죽겠는데, 변백현은 꼭 이럴 때 찾아와서 나를 약올린단 말이야. 배를 부여잡고 또 다시 앓는 소리를 내자 백현이 화장실 좀 가라며 킥킥댔다. 백현의 장난에 나도 모르게 예민해졌는 지 백현에게 심술을 부렸다. 야, 아니라고.
" 그래도 보건실은 가봐야지. "
" 변백, 쫌. "
이렇게 있는 게 더 괜찮아. 다시 고갤 들어 베시시 웃어보였다. 변명이라고 둘러댔지만 그래도 내가 못 미더웠는 지 백현이 인상을 구겼다. 빨리. 니 몸상태 내가 더 잘 알아. 백현의 말에 고개를 휘저었다. 아니거든. 맞거든? 유치하게 말장난을 하다 갑자기 몰려오는 통증에 다시 고개를 숙였다.
" 아으, 야. 나 진짜 아퍼. 이제 가. "
" 아프면 보건실 가라니까? "
타이밍도 좋게 울리는 종소리에 변백현이 인상을 찡그리고는 자기 자리로 급하게 돌아갔다. 다음에 체육시간인데, 괜찮으려나. 아픈 배를 부여잡던 손에 더 힘을 주었다. 앓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었다.
*
" 야, 너 이제 괜찮아? "
걸음을 옮기다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백현인 걸 확인하고는 괜찮다며 그제야 고갤 끄덕였다. 이제 괜찮아. 백현을 보고 웃어주자 인상을 찌푸리던 백현이 진짜? 라며 의심스럽게 물었다. 진짜! 라며 확인해주듯 재차 웃어주자 이제야 안심이 되는 지 백현도 따라 웃었다.
" 나 먼저 갈게. "
내 말에 백현이 그러던가. 라며 발걸음을 옮기다 멈칫했다. 아, 아... 짧게 탄식을 내뱉던 백현이 자신이 입고있던 겉옷을 벗었다. 백현의 행동에 왜. 라며 뒤를 돌아보자 백현이 겉옷을 내 허리에 둘렀다. 웃기게도 아주 이쁘게 리본까지 만들어 묶어놨다.
" 바보야, 새잖아. 빨리 보건실 가보라니까… 먼저 가. 내가 뒤에서 따라갈게. "
*
설레게 쓰고싶었는데 하나도 안 설레네. Aㅏ.....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백현] 생리하는 여자 어때 01 10
12년 전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넷플릭스 대홍수 전세계 1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