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이네요.
반갑습니다 여러분 :) 스토리가 기억이 안나신다면 한 번 정주행을 하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천중궁궐 09
w. Cecilia
1.
태형은 멋쩍게 웃었다. "저.. 무례를 저질렀습니다. 도둑 고양이가 저 창고로 뛰어드는 바람에 호기심에 그만.." 태형을 둘러싼 사내들은 이내 경계를 풀고 보따리를 내밀었다. "이게 댁네 주인이 찾던 것이오. 이것을 전해주시면 될 것이오." 꽤 묵직한 짐이었다. 태형은 두 손으로 공손히 그 짐을 받들었다. 아직 정국을 이 곳에서 만났다는 놀라움에 치마자락 안의 두 다리가 부들부들 떨려왔다. 애써 두 다리로 지탱하여 고개 숙여 인사하였다.
사내들이 사라지고 또 다시 앞 마당에는 태형 혼자 남았다.
끼이익-
창고 문이 열리는 소리였다. 이내 검은 천으로 둘러싼 정국이 창고 안에서 나왔다.
"오늘 이 곳에서 나를 보았다는 말은 아무에게도 해서는 안될 것이야."
"네 알겠습니다. 걱정 마세요."
"내 너를 어디선가 본 적이 있었다.."
"저는 기생집에서 일하는 운화라 하옵니다. 저번 밤에 한번 뵈었습니다. 제가 무례를 저질렀었지요."
정국은 그제서야 그 기생이 떠오르는듯 하였다.
* * * * *
Future synopsis
우리가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는 찰나 그 눈동자에서 당신을 보았습니다.
넌 나를 진정으로 사랑했던 것이냐, 아니면 진 형님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이냐.
궁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알게 된 이상 저에게 궁은 지옥이나 다름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 주십시오. 저를.. 과거에 만나신 적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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