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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는 매우!!!매우!!!!!!베리!!!!!!!쏘!!!머치!!!!!!!급전개입니다 왜냐면 한시간도안되서 후리ㅣㅎㅀㄹ;ㅣ리ㅣ리 썼어용 나 못했지 알아요 브금은 안어울리지만 내가 듣고싶어서..아나 그럼 자동재생하지말걸 |
![[EXO/백현] 말 못하는 징어와 남친 백현이썰 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8/d/e8de822d8d4da077fab1d1c1e238b039.jpg)
말 못하는 징어와 남친 백현이썰
1년 반 쯤 되었나, 휴학을 내기 전이었던 스무살의 중반을 넘기고 있을 때 쯤 이야기야.
너는 오늘도 아무말도않고 지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조용히 초코라떼를 홀짝거리며 레포트를 쓰고 있었어. 너징 주변엔 노트북으로 타자를 치는 타닥타닥 소리밖에 나지 않았어. 몇분 즘 지나서, 어떤 남자가 너징 옆 테이블에 앉아. 너는 그냥 별 생각 없었지. 아, 반반하게 생겼네. 정도?
오랜시간동안 의자에 앉아있다보니 몸이 뻐근해져. 너징은 허리도 쭉 펴고 목도 두드려. 화장실이나 갔다올까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옆에서 그 남자가 쳐다보는 것 같았는데, 기분탓이겠지라며 넘겨.
자리로 돌아오자 테이블에 못보던 박카스 병이 있어. 이게 뭐지?싶어 이리저리 돌려보다 병 밑바닥에 붙여져있는 하트 포스트잇을 발견해.
'되게 열심히하시네요. 그쪽 번호좀 알아도 될까요? -옆자리 앉은 사람-'
너징은 내용을 보고 약 3초간 멍을 때려.포스트잇의 주인공인 옆 테이블에 있던 남자는 당황한 너를 보고 다가와서 핸드폰을 내밀어. 딱히 나쁜사람같지는 않은데, 진짜로 날 좋아해서 그런건가? 내가 말을못한다고 욕하거나 해코지하면어쩌지? 홧김에 줘버려? 수많은 생각을 하다 너는 혹하는 마음에 두 눈을 질끈 감고 이번한번만 해보자는 심정으로 번호를 꾹꾹 눌러줘.
그 남자는 고맙다면서 보기좋은 웃음을 지어.
뒤숭숭한 마음을 뒤로하고 짐을 챙긴 뒤 집에 자취방에 돌아와.
딱마침 휴대폰 진동이 울려. 너는 두근대는마음으로 카톡을 확인해.
>안녕하세요 오후 5:23
>아까 그 박카스에요 오후 5:23
<아 네.. 오후 5:23
>전 그쪽 좋은데 그쪽은 어때요? 오후 5:23
<네? 오후 5:24
>저 오징어씨 좋다니까요? 오후 5:24
>그쪽은 저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후 5:24
이 남자 거참 당돌하네. 이름이 변백현인가.
하루종일 휴대폰만 잡고 살았나 타자는 어찌 빠른지 폭풍으로 추궁해오는 바람에 휴대폰은 열이 올라.너는 이런게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하고 빨리 끝내야겠다 싶어서 그냥 마음가는대로 휴대폰 자판을 누르기 시작해.
<저기요..자꾸 저 좋다고 해주시는건 감사한데요.. 오후 5:26
<어..제가 말을 못해요 오후 5:26
>그래서요? 오후 5:26
<네? 오후 5:26
<저 장애인이라니까요.. 오후 5:26
>그래서요? 저 싫어요? 오후 5:26
<아니요..그게아니고.. 오후 5:26
>그럼 저 좋은거네요? 오후 5:26
<저 장애인이에요ㅠㅠㅠ.. 오후 5:26
>아니ㅠㅠㅠㅠㅠㅠ 오후 5:27
>자꾸 장애인타령하지마시고ㅠㅠㅠㅠㅠㅠㅠㅠ 오후 5:27
>저 좋냐고요!!!싫냐고요!!!!ㅠㅠㅠㅠㅠㅠ(눈물)(눈물) 오후 5:27
<아..그.. 오후 5:27
<생각할 시간좀.. 오후 5:27
>ㅇㅋ 오후 5:27
>그럼 내일까지 말해주세여 즐저녁♥ 오후 5:27
허. 예상외로 엄청난 급전개에 너징은 헛웃음을 터뜨려.
너는 아직 백현인지 나발인지 하는 그 사람 얼굴도 확실히 모르고, 성격은 언뜻봐서 쾌할한 것 같지만 진심으로 날 좋아해서 이러는건가 잘 모르기도 하고. 너징은 에라모르겠다 할것도 없으니 데이터를 끄고 잠을 청해.
일어나보니 시간은 새벽 3시를 조금 넘어가.
아, 괜히잤나. 할 것도 없는데. 한숨을 쉬며 휴대폰 데이터를 켜.
변백현
사진
변백현
사진
변백현
사진
아니 도대체 사진을 몇장이나 보내는거야..확인해보니 보낸시간은 2:41분.
안자고 뭐하지? 라는 생각보다는 내용을 확인해야겠다싶었어. 맨 위로 올라가니 백현이라는사람이 스케치북을 들고 웃고있는 사진이야. 러브액츄얼리의 한 장면처럼.
'시작전에! 오글거려도 끝까지 봐요, 알았죠?'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고많아요'
'남과 다르다는 이유로 세상을 밀어내지 마세요'
'당신이 미움받을 필요는 없잖아요. 그쵸?'
'이런말 좀 웃길수도있지만 첫눈에 반해버렸어요'
'거짓말같다고 해서 절 너무 미워하지마세요'
'세상에서 젤 서러울때가 좋아하는사람한테 미움받을때래요ㅠㅅㅠ'
'저는 당신과 말이아닌 눈으로 대화하고싶어요'
'그래서 말인데요..'
' Can I be your boyfriend?'
너는 목소리를 잃은 후로 이렇게 따뜻하게 말을 해준 사람은 처음이라 끅끅대며 울어.
너징은 새벽인걸 망각하고 카톡을 테러하지.
<응후엏러러ㅓ백현씨ㅠㅠㅠㅠ 오전 3:27
>헐헐헐 오징어씨? 오전 3:27
<아ㅠㅠㅠㅠ진짜ㅠㅠㅠ고마워요ㅠㅠㅠ으헣ㅇ르어ㅠㅠㅠ 오전 3:27
>에? 오전 3:27
<저도 백현씨 좋아요ㅠㅠ어떡해ㅠㅠㅠㅠ으아항ㅎ허우후ㅜ유ㅠㅠ 오전 3:27
>ㅎ러ㄷㅐ바ㄱ 오전 3:28
아까 봤던 번호에게서 전화가 와. 왠 전화? 나 목소리 안나오는거 알지않나? 라고 생각할때 쯤 전화가 끊겨.
>하하하 죄송해요.. 오전 3:32
>까먹고 전화걸어버렸어요..죄송해여..용서해주세요(윙크) 오전 3:32
<괜찮아요ㅠㅠㅠ진짜고마워요 백현씨 오전 3:32
>제가 한 멋짐 하죠? 오전 3:32
<새벽이니까 인정해드릴게요 오전 3:33
>ㅋㅋㅋ지금 만날 수 있어요? 오전 3:33
>사귀는 기념으로 뽀뽀나 진하게 해봅시다 오전 3:33
<저 손 매운데 기다리고있을게요 오전 3:33
>기대할게요 아까 거기근처사시는거 맞죠? 오전 3:33
<네 백석고앞에 공원에서봐요 오전 3:33
>그럼 좀있다봐요 자기 ♥3♥ 오전 3:33 1
그렇게 해서 지금 너징옆에는 든든한 백현이가 계시고있다는 이야기.
*
와..존나 노잼이다 진짜..
이것이 나의 현★실
됐어 다시쓰기귀찮아 허디거디가야지ㅠㅅㅠ~~~
죄송합니다 이딴허접글이나싸지르고 난 고기먹으러가서..님들도 허디거디가삼..존맛bb
혹시 이거 홍보죄로 잡혀가나여?????그럼말해주세여 바로지울게여ㅠㅠㅠㅠㅠㅠ
아 브금은 좋은데 토나올거같다 나에게 English란..?☆
근데 빅스 노래제목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다.나.다.너.
그래요 제가 한대단하죠?ㅈㅅ
대갈통 단단한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웃긴거 다알아요..나 왜이렇게 찐따같지 유유
아 그리고 답글은 이 글 올리고나서 달아줄게여(찡긋)
어 이거쓰는데 쪽지옴 누굴까 두근거리게 데헷
댓글 조화해여 반말도 괜찮아여 다가오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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