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오빠 변백현이랑 같은 학교인 썰8 (부제; 오빠들하고 여름휴가2) |
욥 강원도의 산뜻한 아침이란^^상큼상큼 높은데라 그런지 역시 산아래는 안개투성이 아무것도 안보여서 무섭기도한데 구름위를 둥둥 나는듯한 기분 다들 아침부터 들떴음ㅋㅋㅋㅋ
아침이라 공기가 차가워서 다들 후드집업 걸치고 밍기적거리면서 나옴 그리고 대망의 박찬열..씨..나오셨음 역시 옷걸이 짱짱맨ㅠㅠ멋있음
내가 좀 오빠 빤히 쳐다봤음 잘생기고 그런거 떠나서, 어제 오빠가 그 일 기억하는지 근데 기억 못하나베...ㅋ.. 내가 빤히 쳐다보니까 빙구웃음지으면서 가까이옴
"왜 그렇게 쳐다봐~?" "아니..그냥"
어휴 안그래도 동굴목소리 아침이라 잠겨서 더 동굴ㅋ.. 오빠들 벌써 콩쥐 얼굴 부은거 놀리면서 내려가길래 나도 오빠는 기억 안나나보다, 다행이다..하고 돌아서려는데 오빠가 갑자기 뒤에서 내 목 감싸안더니 내 후드집업 모자 입..입술로 걷더니.. 귀에다 입술 딱 붙이고
"떨려서 잠 못잤지?" ".....!!!!!!!오빠 기억함..?" "당연하지, 맘대로 생각해봤어?" "아니..그냥 잤어" "..ㅋ.."
내가 시큰둥한 '척'하고 대답한건데 오빠 씁쓸한 표정 진짜 나 좋아해서 그런건가봐 90퍼 확신할 수 있어!!!했다가 아니면ㅋ.. 여튼 오빠는..내 예상과는 다르게 전혀 어색해하지않고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표현함..
"오빠 근데 이렇게 붙어있으면 똥백이 싫어할걸" "오늘 물놀이하겠다, 으 신나~" "오빠 이거 팔 무거워" "그럼 우리 ○○이랑 팀먹어야지" "오빠 내 말 들려?"
내 말은 모조리 무시하고 자기 할말만 하시는 박아빠..가 아니라 이젠 아빠라고 할 수도 없는건가.. 오빠의 계속되는 애정공세 때문에 나는 머리속이 혼란 이 오빠를 어찌해야하는가...
라는 생각을 말끔히 접어넣게해준 우리의 물놀이타임^^!!! 이럴땐 난 참 단순해..난 단순한게 죠앙~^.^
해가 올라오니까 오빠들은 반팔에 티한장 걸치고 나오고 우리도 나시에 반바지입고 출동!
민석오빠랑 똥백은 뒤에서 그늘막 챙기고 끙끙ㅋㅋㅋㅋ 나는 신나서 막 뛰어내려가려는데 앞에서 가고있던 찬열오빠가 뒤돌아보더니 긴다리 휘적휘적 성큼성큼 올라오더니 민석오빠 손에있는거 하나, 똥백 손에 있는거 하나씩 뺏어들고서는 다시 내려옴ㅋ (벌써부터 뭘 하는지 다들 이해 갈거라고 믿는다)
혼자서 뿌듯하게 웃으면서 종대,종인오빠 궁둥이 발로 뻥뻥차면서 니네도 하나씩 들고오라고 구박ㅋㅋㅋ 그래도 이쁜짓좀 하네ㅋㅋㅋㅋ저절로 웃음나오더라 오빠도 나 흘끗돌아보더니 웃고....
다들 그렇게 뭐 하나씩 들고 내려왔고 민석오빠가 그늘막 쳐주고... 근데 키가 작아서 ㅅ..손이 살짝..버거웠나봐 찬열오빠가 후딱 달려가서 설치해줌.. ((((((((((민석오빠))))))))))
우리는 바로 물로 직행!!! 와나 물이 얼마나 깨끗하던지 물 속 다보이고 물은 엄청엄청 차가워서 발만 넣었는데도 온몸이 오들오들ㅋㅋㅋㅋ 콩쥐랑 서로 팔꼬집으면서 춥다고 오바떨고ㅋㅋㅋㅋ
민석오빠랑 찬열오빠 그늘막치고 똥백은 돗자리깔고 아이스박스 세팅 종인오빠는 낚시하겠다고 뭐 통같은거 갖고오곸ㅋㅋㅋ 종대오빠랑 오센은 어슬렁어슬렁 우리쪽으로옴
왠지 불안감이 엄습하면서 우리는 슬금슬금 반대편으로 도망^^; 가만 냅둘 비글대장이 아니죠~ 김종댘ㅋㅋㅋㅋㅋㅋㅋ그스끄..우리 옆으로 발떼자마자 뒤에 숨겨놨던 뭔 바가지같은걸로 물푸더니 기습공격
"아놬ㅋㅋㅋ미쳤어 김종댘ㅋㅋㅋㅋㅋ" "아 내려오자마자 부으면 어떡해!!!!" "어차피 젖을건데 뭐^^" "아놬..오세훈 뭘 쳐웃어 아오 얄미운시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역요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미역으로 얼굴을 감아버리고싶다 그렇게 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홀딱젖음ㅠㅠㅠ 아니 무슨ㅠㅠㅠㅠ물에 발담그자마자 이러는게 어딨음 내가 도끼눈뜨고 째리니까 손펴서 막 얼굴 쓸어내림..ㅡㅡ..
"오빠" "응?" "쉬고있어^^" "ㅋㅋㅋㅋㅋㅋㅋ뭐야 개살벌"
나는 젖은 몸을 추스리며..하..흙바닥으로 올라감 물 뚝뚝 떨어뜨리면서 걸어오니까 똥백이 쳐웃으면서 수건갖고옴 그리고 막 얼굴 닦아주고 몸가려줌
"좀 안비치는거 입고오지" "이게 얇아서 시원하단말야" "그래도 보는사람 눈은 좀 생각해주지?" "ㅡㅡ..여튼, 다 했으면 내려와 종대오빠 물먹이게" "ㅋㅋㅋㅋㅋㅋ김종대가 이랬어?" "...어"
ㅋ..얄밉게도 웃는다 똥백 그러더니 내가 왜 김종대를 물먹여야되냐며 어깨를 으쓱임 그래 그렇게 순순히 넘어올 변백현이 아니라는걸 난 잘 알고있어
"닭 쏜다" "오늘 하루 부리는데 닭 한마리가 말이 됩니까~" "두마리" "아 왜이렇게 졸리지~" "세마리 ㅡㅡ 더이상은 안돼"
똥백이 내 어깨에 팔 두르고 물로 ㄱㄱ함ㅋㅋㅋ 찬열오빠도 그늘막 다 설치했는지 후딱 내려옴 내가 턱받이처럼 수건 두르고 변백하고 작전짜고있으니까 찬열오빠가 우리쪽으로 옴ㅋㅋ 현재 상황으로는..
콩쥐 종대 오센 나 똥백 찬열
이러케 팀을 이룬거갖고 종인오빠는 계곡 위쪽에서 낚시중ㅋㅋㅋㅋㅋㅋㅋ 피부도 까매가지고 잘 어울림ㅋㅋㅋㅋ여기 사람인줄..
여튼 내가 종대오빤 쪼꼬매서 밑으로 파고들어서 넘어뜨릴게 뻔하니까 키작은 똥백이 맡아야 한다 함 그리고 콩쥐는 힘이 없음^^ 나에 비하면ㅋㅋㅋ 그러므로 콩쥐는 혼자 냅둬도 지혼자 넘어질걸 알기에 나랑 찬열오빠가 동시에 오센에게 덤비면 우리의 완승ㅋㅋㅋ 나 완전 치밀하지 않음? 전술가하겠닼ㅋㅋㅋ
"○○○!!!!!" "왜!!!" "뭐 걸고 해?" "이따 올라갈때 여기 치우고 저녁에 세팅부터 고기굽기까지 다하기!! 어때?!" "콜콜콜콜!!!"
자기들도 나름대로 작전을 짰는지 기세등등ㅋㅋㅋ 먼저 나랑 찬열오빠가 오센한테 달라들음ㅋㅋㅋㅋ 오센은 둘이나 달라들지 몰랐는지 당황탐ㅋㅋㅋㅋ아웃겨 그러더니 우리가 팔 양쪽으로 붙들고 있으니까 몸부림치고 똥백은 종대오빠랑 끙끙 힘겨루기 중..애쓴다..ㅋㅋㅋ
내 예상대로 콩쥐는 내 등에 달라붙었음 붙던가 말던가 내가 오세훈 팔에 온 몸무게를 싣고 매달렸더니 오센이 버티다버티다 내쪽으로 자빠짐 근뎈ㅋㅋㅋ..오센 이놈 땜에 내가 물에 처박혀서 물먹물먹.....ㅠㅠ
"켁켁컥걱우웨겍" "아낰ㅋㅋㅋ토하냐 아오 무거워.."
내가 우웩우웩거리니까 혐오스러운 표정을 짓는 오세훈ㅋㅋㅋ 오세훈이 내 위에 엎어져있고 내가 오세훈 얼굴에 막 물뿌리고 오센 정신못차리고 내 어깨 붙들고 계속 물 아래로 누름ㅋㅋㅋ 그러다 갑자기 확 오센이 일어났는데 찬열오빠가 오센 겨드랑이에 팔끼더니 벌떡 일으켜버림
"야 니가 무게가있지 쟤를 깔고앉으면 어떡하냐" "...;;쟤 멀쩡한데.." "큼흠..어쨌든"
아유 박찬열..이제 완전 티낸다.. 오센이 똥씹은 표정으로 찬열오빠 쳐다봄ㅋㅋㅋㅋ 나도 괜히 무안해서 일어나서 다 젖은 수건 주움 으 옷 다 젖어서 몸에 막 달라붙고 비치고 내가봐도 좀 민망해서 옷 갈아입고 와야되나하고 물가에서 나오는데 찬열오빠가 갑자기 손목잡고 풀숲으로 들어가더니 내 옷을 벗..김..????? 내 옷 자크 내리더니 막 벗겨....
"오빠 뭐해;;;왜이래!" "있어봐"
그러더니 옷 내 팔에 걸어주고 자기 티셔츠도 벗음 헐 이오빠가 지금 아무도 안보는 이곳에서 무슨짓을 하려고 이 오빠가 나쁜짓 할 오빠는 아닌데 내가 당황해서 오빠 얼굴 쳐다보니까 오빠가 어색한 웃음 짓더니 자기 옷 나한테 입혀줌
"다 비치잖아" "....아.." "무슨 생각했어 이 변태야" "아니 말은 좀 하지, 놀랐잖아! 갑자기 옷을 벗기면 어떡해!" "ㅎㅎㅎ...잘 못봤어.."
아낰..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여튼 오빠 귀까지 빨개져가지고 돌아서 내려가는데 자기는 위에 아무것도 안입고.....는 몸이 좋네요 bb..
난 괜히 기분 좀 좋아서 물 들어가서 또 놀고 나에게 물 잔뜩 먹여주신 김종대씨 어깨에 올라타서 신나게놀고 찬열오빠가 튜브 끌어주는거 타고 또 놀고ㅋㅋㅋ신남신남
한참 놀다가 민석오빠가 라면 끓여줘서 라면먹고 내가 자꾸 라면 먹다말고 물가 내려가니까 민석오빠가 와서 티셔츠 목덜미 잡고 끌고와서 옆에앉혀놓고 내 다리위에 자기 다리 얹어놓고 못내려가게함..ㅋ..엄마같아ㅠㅠ
다들 먹고 나서 물 흐르는것만 좀 닦고 그늘막 아래 돗자리에 드러눕고 민석오빠는 또 수박 잘라가지고 애들 손에 하나씩 쥐어줌 그러다 재밌는거 생각나서ㅋㅋㅋ
"수박 빨리먹기하자!" "ㅋㅋㅋㅋ○○○ 진짜 한시도 가만히 못있네" "아아아아하자하자하자" "나 자신있음" "올ㅋ 나도"
나랑 똥백이 하기로 함ㅋㅋㅋㅋㅋ 내가 딴건 몰라도 먹는건 진짜 자신있었음ㅋㅋㅋ 그래서 민석오빠가 먹는걸로 장난치면 안된다했는데 내가 한번만 하고싶다고 빌고빌어서 수박 큼지막하게 썰어서 두손에 쥐고 종대오빠가 시이작! 하자마자 욱걱우걱ㅋㅋㅋ
"어저마나 이더지거가타" "드르어 이다무고 머거"
나랑 똥백이랑 서로 마주보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럽고 웃겨가지고 빵터졌는데 수박 건더기 다 튀어나오곸ㅋㅋ 아니 이게..말 처럼 안들어가는거.. 어느정도 먹다보니까 입도 꽉 차고 물이 많아서 줄줄 흐르는데 그게 더럽고 너무 웃겨서ㅋㅋㅋㅋ씹을 수가 없어
"○○○진짜 더러웤ㅋㅋㅋ여자애가 저게 뭐냐" "다쳐 ㅡㅡ" "ㅋㅋㅋ왜 귀엽구만"
두번째는 누군지 아시겠죠? 그 말에 오센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찬열오빠를 쳐다봄 나는 수박을 씹으면서 오세훈 다리를 걷어 찼음..
여튼 그 더러운 싸움은 방해공작으로 인해 똥백이 승리하고 나는 계곡물로 내려가서 입하고 손,팔,다리에 흐른 수박 국물들을..닦고..ㅋ 더 놀다가 해지니까 쌀쌀해서 짐챙기기 시작하고 숙소로 올라와서 진이 다 빠질대로 빠져서 드러누움
아까 콩쥐네가 물 많이먹어서 저녁 차리기로 해서 나는 숙소에 드러누워있다가 잠들었나봄 그냥 베개만 꺼내놓고 방한가운데서 대짜로 뻗고 있었는데 그대로 잠듦..
한 삼십분 잤나, 눈 떠보니까..
"피곤했나보다, 잘 자네" "악!!!!"
찬열오빠가 옆에서 그 티비보는 자세로 옆으로 누워서 나 내려다보고 있었음 아니 이오빠가 왜이래 진짜, 휴가와서 내 심장 몇번 쪼그라드는건지 모르겠다 아주 작정을 하고 온거같음....
"아 놀랐잖아! 뭐야.." "부를려고 5분전에 들어왔는데 완전 잘자고 있어서" "준비 다 했데?" "응 거의"
내가 일어나니까 배에 얇은 이불 덮혀져 있었음 아마 오빠가 덮어준거 같았어.. 이런 세심한 남자.. 내가 일어나니까 오빠는 그 자세 그대로 누워서 내 옆모습 빤히보고 나는 괜히 민망해서 벽 쳐다보고
"그..오빠.." "응?" "어제.." "야!! 박찬열!! 왜 안나와"
말 좀 꺼내려는데 똥백이 문 활짝 열고 들어와서 소리지름 타이밍 기가 막히는거져^^.. 나는 당황해서 벌떡 일어나서 지금 나간다하고 신발 신고 오빠도 빨리 나오라하고 먼저 나감..ㅎㅎ
wow 오늘은 또 어디서 술이 나오는건지 민석오빠 방 들어가자 마자 정자 밑에서 술들이 나오기 시작
"내가 꼼쳐왔어"
그럼 그렇죠 명불허전 김종대 술도 못마시면서 아주..^^ 난 어차피 마시지도 못할 술들이여..그냥 떠나가줬으면 좋겠어.. 어제 너무 많이마셔서 괴로웠는지 찬열오빠는 술 따라놓고 고기만 먹고 똥백은 어제 자기가 애들 챙긴거 억울하다면서 오늘 자기가 먹고 죽을거라는 망언.. 이 아니라 똥백이 취하면 나도 마실 수 있어!!!!
아무자리에나 앉았는데 어느새 내 옆에 와 앉아있는 찬열오빠가 똥백 눈치보다가 나한테 소주잔 하나 뒤로 건네줌ㅋㅋㅋㅋ욜! 내가 반달웃음짓고 오빠 올려다보니까 오빠도 활짝 웃음ㅋㅋㅋ
똥백은 종대오빠랑 마주앉아서 제조하고 마시고 신났음.. 어느정도 종대오빠가 취하니까 똥백 끌어안기 시작함
"백혀나...내가..흐끅..너 많이 좋아해.." "씨이 야.. 떨어져, 난 여자가 조화.." "왜애애애!!!! 나는 싫어어!? 히끅" "아니...그건 아닌데 시끼야..넌 여자를 좋아해야지.."
왠만하면 똥백이 기겁을 하고 종대오빠를 밀어내야 하는데 취하긴 취했는지 둘 다 정신못차리고 헛소리중ㅋㅋㅋㅋ 나는 비실비실 웃으면서 소주를 입에 댔음
몇잔 마시니까 노곤노곤해지고 피곤해서 눈도 감길랑 말랑하고 오른쪽에 있는 콩쥐한테 기대려고하니까 찬열오빠가 내 어깨 감싸더니 자기 어깨에 기대게 함
"잘거야?" "으응, 아니 좀만 더 있다가" "들어가고 싶으면 말해" "웅.."
내가 오빠 어깨에 기대서 술만 마시니까 오빠가 속아플까봐 계속 뭐 집어먹여주고 다른 오빠들은 막 예전 여자친구들 얘기서부터 자기들 수련회가서 있었던 얘기들, 그리고 첫회의 그 꽁치년 얘기도 하고
오센 표정 씁쓸했었음.. 꽁치가 그렇게 나쁜애는 아니였는데.. 세훈이를 참 많이 좋아했었던 아이였지 뭐, 끝이 안좋아서 문제였지만
종대오빠랑 똥백은 구석에서 서로 엉켜가지고 드러누워있고 오빠들은 한참 열붙어서 얘기하다가 이젠 좀 잠잠해져서 남은 반찬 집어먹으면서 이런저런 소소한 얘기들 하고 나는 조용하니 잠와서 눈감았어
"들어갈까?" "응.."
오빠가 나 번쩍 안아들더니 아까 자던 방으로 들어감 그리고 욕실에 내려주고 대충 씻고 나오라하고 방에 이불깔아주고 나 나오니까 수건으로 얼굴하고 손 발 닦아주고 두 팔 사이에 팔넣고 안아들어서 자리에 눕혀줌 나는 반은 잠든 상태였던거같아 드문드문 기억나는데...
내가 원래 잘때 꼭 '베개'를 안고자 꼭 베개여야함 두꺼운 베개를 팔다리 사이에 껴놓고 자는데 찬열오빠가 나 눕는 베개만 놓고 나 잘때까지 있는다고 옆에 누웠는데
"나 베개.." "응? 베개 배고있잖아" "아니아니..베개 줘.." "주정 부리는거야?" "으아니!!베개줘!"
내가 벌떡 일어나자 오빠가 당황해서 뒤에있는 베개 나 줌..ㅋㅋㅋㅋ 나는 다시 베개 끌어안고 찬열오빠 등지고 눈감았어 근데 오빠가 자꾸 여기보고 자라고 자기보고 자라는거 무시함ㅋㅋ
"○○아, 여기보고 자면 안돼?" "...." "응? 요기보고 자자~" "으으으!"
오빠가 팔 살짝 잡아댕기니까 내가 짜증을..ㅋ.. 막 노려보니까 당황해섴ㅋㅋㅋㅋ 그러더니 오빠도 오기가 생겼는지 내 베개 확 뺐더니 내가 짜증내면서 오빠 팔 때리니까 오빠가 갑자기 내 팔다리 사이로 파고들어와서 꽉 안음
"나 안고자!" "아 답답해!!싫어어!" "쉿! 빨리자" "아아아!! 놔 줘!!으아강" "조용히 안하면 뽀뽀할거야 빨리 자" "....씨.."
그렇게 꾸물꾸물대다가 잠들었고 눈뜨니까 베개가 내 품안에 안겨있더라...
그리고 우리는 녹초가 된 몸으로 삼촌이 해주신 아침밥 먹고 물가에 발 좀 담그고 있다가 늦은 오후에 기차타고 올라감 피곤한 2박3일이였어...
근데 나 준면오빠한테 연락왔어ㅋㅋㅋㅋㅋ 사실 얼마전에 준면오빠 생일이라서 내가 새벽열두시에 칼같이 카톡보내서 이어져서 오랜만에 카톡 좀 했는데..... 모르겠다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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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끝! 힘든 휴가였어, 휴 이제부터 찬열이의 적극적인 구애가 시작될거같슴다 그리고 준면오빠가 다시 연락한 이유는..?!
후하후하 다음편은 뭐쓰지 다들 궁금한거 없어요!?!? 보고싶은걸 말하라고!!! |
암호닉 |
1차 암호닉(19일, 18분) 백현아님 으잉잉님 여세훈님 정호님 녹차티백님 구름님 ⊙♥⊙님 루님 포테이토님 감자님 오빠는안되여님 콩쥐님 페럿님 찬아님 뚜시뚜시님 몽구짱구님 호두님 녈짝님
2차 암호닉(26일, 17분) 으르렁님 메론바님 콩이님 우하하하핫님 위아원님 뿌뿌몽구님 라인님 셜록님 롤케이크님 됴뿌니님 딩동님 변 백희님 여랴님 선풍기님 린현님 혀니님 됴르르님
총 25분으로 암호닉 신청 끗! 언제 또 받을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충분히 많아서!ㅎㅎ 다들 나타나 주실거죠?! 댓글 달아 주실꺼죵?!!? 사랑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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