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애기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 브금도 그냥 제가 듣고 싶어서 넣은 노래 흐흐흐흫ㅎㅎㅎㅎㅎ상큼해요 상큼!
※ 육아물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에게 도움을 받아 목록에게 고백하세요♥ (헣 프로포즈!)
"수인아. 동생이 남자아기라서 실망했어?"
"아니이..그래도 수인이 동생이니까 좋아!"
"그래? 우리 아들 예쁘기도 하지. 남동생도 무지 귀여울거야"
임신 5개월째에 접어든 경수는 티가 날만큼 배가 불렀다. 수인과 함께 산부인과에 다녀오는 길, 어딘가 뾰루퉁해 보이는 아들에게 조심스레 묻자 삐죽 튀어나온 입술을 꾹 감쳐물더니 이내 배시시 웃으며 그래도 자신의 동생이라 좋단다. 좀 전에 담당 선생님께서 두루뭉술하게 알려주시는 힌트에 뱃속에 있는 아가의 성별을 알게 되었고 그 후로 계속 멍하게 있던 수인은 선생님께 인사를 꾸벅 하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경수의 손을 꼭 부여잡고 앞장서서 병원을 나서더니 금세 동생 얘기에 기분이 좋아져서는 아장아장 신이 난 채로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아들의 귀여운 모습에 절로 미소를 지은 경수가 웃던 얼굴 그대로 어색하게 인상을 찌푸리고는 배를 살살 쓰다듬으며 생각했다. 우리집은 아들이 셋이나 되는구나..어휴.
- 진짜? 아들이래?
"선생님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그런 것 같아."
- 아..
"왜? 싫어?"
- 싫긴, 그냥 딸을 너무 바라고 있어서 살짝 김이 빠졌을 뿐이야.
"어. 종인아 금방 아가가 발로 찼어. 삐졌나보다."
- 헐. 아가, 아빠는 우리 아가도 좋아요.
"귀엽긴. 빨리 퇴근하고 와"
- 알았어, 사랑해
아직도 신혼인 것처럼 전화기에 대고 쪽 하는 간질거리는 소리를 낸 경수가 전화기를 내려놨다. 포크를 들고 조금 크게 잘린 수박을 한 입에 집어넣고 입 안 가득 오물오물 씹던 수인이 입 밖으로 흘러나오는 과즙에 놀라 눈을 크게 뜨며 경수를 올려다 보자, 소리내어 웃은 경수가 옆에 있던 물티슈로 수박물이 잔뜩 묻은 수인의 입가를 꼼꼼히 닦아주었다.
"그 큰 걸 한 입에 다 넣으니까 그렇지."
"갠차능데 수이니 이브 왕정 커어!"
"아닌 것 같은데?"
"아-, 봐! 수인이 다 먹었어!"
"그랬어? 내새끼 수박 맛있어?"
"응응! 마시써! 자, 엄마도 먹어"
수박을 콕 집어 경수 입에 넣어준 수인이 자기 입에도 쏙 넣더니 기분이 좋은지 몸을 이리저리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입덧이 심했던 경수는 음식을 입에 대기는 커녕 냄새도 못맡을 정도여서 체중이 많이 감소하는 바람에 아기가 살짝 위험할 뻔 했지만 다행히 3개월 후부터 입덧이 가라앉아 다시 살이 보기좋게 올랐다. 하지만 아직도 많이 마른 경수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종인은 항상 먹을 것을 사왔고, 그걸 먹는 것까지 보고 나서야 안심이 된다는 듯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경수와 종인은 첫째 수인을 가졌을 때와는 달리 꽤나 능숙한 모습으로 둘째 아이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노곤해지는 기분에 티비를 보고 있는 수인을 바라보다 깜빡 잠이 들어버린걸까. 경수는 아주 큰 소라가 자신의 앞을 막고 있는 것을 보고 놀라 안그래도 큰 눈을 더 크게 떴다. 이게 무슨 꿈이지? 한참 소라를 뚫어져라 쳐다본던 경수가 몸이 붕 뜨는 기분에 눈을 살며시 뜨자 아직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자신을 안아들고 있는 종인이 보였다.
"어.. 왔네."
"왜 거실에서 자고 있어. 방에서 자야지."
"잘 생각 없었는데 잠든거야."
꾸물거리며 넓은 어깨에 고개를 기댄 경수가 배싯 웃더니 종인의 입술에 짧게 뽀뽀를 했다. 웬일이야, 애교도 다 부리고. 우리 남편 멋있어서 그러지.
아주 당뇨병 걸리게 달달한, 깨가 쏟아지는 한 부부의 침실이였습니다.
***
경수를 침대에 눕히고 옷을 갈아입고 씻은 종인이 물기에 젖은 머리 위에 수건을 얹은 채 거실로 가 열심히 뭘 그리고 있는 아들에게 다가갔다. 키가 큰 까만 남자와 키가 작은 흰 남자 키가 작은 남자의 배에는 조그마한 아기가 그려져 있었고, 그 두 남자 사이에는 작은 아이가 한 명 그려져 있었다. 아무리봐도 우리 가족 그림인 것 같은데 유독 자신처럼 보이는 저 그림의 남자는 왜저렇게 까만 것인지. 입술을 삐죽인 종인이 수인의 맞은 편에 앉았다.
"아들, 우리 가족이야?"
"우응! 우리 가족이야 아빠, 엄마, 동생, 나!"
"잘 그렸네. 근데 아빠 왜이렇게 까매?"
"응? 아빠 까매서!"
"아빠 그렇게 안까매.."
척척 짧은 손가락으로 그림을 하나하나 집어가며 설명을 한 수인에게 불만을 슬쩍 말하자 뭐가 문제냐는 듯 되받아치는 아들의 말에 살짝 심장어택을 당한 종인이 우물쭈물 모기만한 소리로 그렇게 안까맣다고 말을 했지만 수인은 그저 해맑게 웃으며 종인의 피부를 검은색으로 슥슥 칠했다.
"남동생이면 우리 아들 동생이랑 축구하면 되겠다."
"응!"
"여동생 아닌데 괜찮아?"
"응! 남동생도 괜찮아 수인이가 잘 데리고 놀거야!"
"그래? 우리 아들 씩씩한데?"
"수인이는 남자니까!"
가슴을 쭉 펴고 말하는 수인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외형만 봤을 때는 경수를 닮았다고 생각했지만 보면 볼수록 자신을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종인이 눈꼬리를 휘며 웃었다.
"그래, 아들이면 뭐 어때."
도경수랑 내 사랑이 가득한 아긴데. 솔직히 딸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조금 아주 조금 실망했지만, 어쨌건 자신의 아이였다. 아가야, 아빠가 이렇게 기다리고 있으니까 빨리 만나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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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ㅠㅠ방학동안 열심히 쓰고 싶었는데ㅠㅠㅠㅠㅠㅠ정말 안타깝게도 방학은 10일이였고..저는 오늘 개학을 했다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 10일동안은 인티를 할 수 없었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는 그저 눈물만........또르르....오늘 분량도 거지...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것보다 여동생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었는데 남동생이라니! 하지만 아직 몰라요~ 남동생인지 여동생인지는 태어나야 알게되는걸로ㅋㅋ |
+ 에코, 낭만팬더, 벨, 서나, 준짱맨, 칰칰, 텐더 하트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아 싸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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