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ON
오늘도 어김없이 네명의 채팅창이 켜졌다. 1번 채팅창 백발 비슷한 금발을 한 삐에로 가면을 쓴 닉네임 '플라워 데드', 2번 채팅창 모자를 깊게 눌러써서 눈을 가리고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일런스 쉽', 3번 채팅창 음산한 분위기와 떡 벌어진 어깨의 건장한 체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상반된 병아리 가면을 쓰고 있는 'ohsen', 마지막으로 4번 채팅창 오페라의 유령을 연상시키는 가면을 쓰고 있고 웃을때 입꼬리가 매력적인 '크리스틴'.
이들은 정확히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모여 게임을 한다. 게임의 이름은 'Pandora Box' 일종의 추리 게임이다. 텀은 일주일 간격으로 이루워지며 채팅방 번호 순서대로 문제를 내면 나머지 사람들은 문제를 맞추면 되는 간단한 게임이다. 아주 간단한 게임-
-플라워 데드: 다들 시간은 칼같이 지키네?
-ohsen: 당연한거 아니야? 안지켰다가 목 날아갈지 어떻게 알아? 크-큭
-크리스틴: 오늘 새로운 동료가 들어온다며
-플라워 데드: 응응, 그래서 말인데 첫날이니까 간단하게 테스트 하는게 어때?
-ohsen: 테스트?
-크리스틴: 무슨 테스트?
-플라워 데드: 어차피 이번주가 새로운 텀 돌아가는 날이라 내 차례인데 양보하는걸로 하고
우리랑 같이 놀려면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알아야하잖아
-크리스틴: 그렇긴하지
-ohsen: 그냥 너 귀찮아서 그런거라고 하지 그래?
-플라워 데드: 크-흠 닥치고 그냥 하는 걸로해, 사일런스 쉽은 오늘도 조용하네
-사일런스 쉽: 알아서해
-크리스틴: 난 찬성
-ohsen: 나도 뭐 그냥 꼈다가 수준 떨어지는건 질색이라서
[ ]님이 입장하셨습니다.
-플라워 데드: 우리 신입은 아직 가면이랑 이름을 안정해서 검은창 띄어놓은거니까 다들 이해해줘, 우리도 처음에 그랬잖아?
-ohsen:ㅇㅇㅇㅇ
-크리스틴: 반가워
-사일런스 쉽: .
-플라워 데드: 자 신입아 오늘은 니가 처음 들어온 날이니까, 간단한 테스트를 할꺼야. 우리가 내는 문제를 맞추면되 알겠지?
아주 간단하니까 너무 겁먹지말고-
그럼 시작할께- pandora box에 온걸 환영해
[synopsis]
총 8번 사건이 일어나, 4번은 완벽한 살인, 4번은 죽지않을정도의 고문을 준 살인미수. 4번의 살인 사건은 광화문, 종로 3가, 시청, 서울역에서 일어났어. 아 착각할까봐 미리 말하는데 저 장소에서 일어났다는게 아니고 살인이 일어난 장소의 큰 지명일뿐이야.
저 네 장소 중에서 가장 먼저 살인이 일어난 곳은 광화문의 어느 집 안
피해자는 김민석 26세, 남성, 플룻리스트, 올해 우리나라를 빛낸 11인에 포함 될 정도로 영향력 있는 인물이지. 여기까지만 들어도 꽤나 흥미롭지 않아?
김민석의 사망 추정 시간은 7월 26일 밤 12시 사망 사인은 둔기로 인한 두개골 골절. 특이사항은 김민석은 왼손잡이인데 왼손이 잘려서 없어져있었어.
두번째 살인 장소는 종로 3가의 유명 피자가게
피해자는 신자진 38세, 여성, 피자 가게 여주인으로 주변 사람들 말에 의하면 꽤나 다루기 어려운 성격이였나봐. 슬퍼하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 인생 헛 살았어 그 아줌마 크큭 두번째는 사인이 정확하게 안밝혀졌어. 사망 추정 시간은 7월 28일 밤 11시 30분 사망 특이사항 달력이 이상하게 11월로 넘겨져 있더라고, 그리고 몸을 정확이 이등분해서 상체는 북쪽을 다리는 서쪽을 가르키고 있었다는거. 아 맞다 이번엔 왼발을 잘라갔어.
세번째 살인 장소는 시청 광장
피해자는 김철수 50세, 남성, 한미 FTA관련해서 집회를 주도 하고 있는 행동 대장이였어. 사망 사인은 음료수에 들어있는 독극물(살서제[Rodenricide]) 에 의해 혈액 응고 장애로인한 과다 출혈로 사망. 그니까 요새 모르는 사람이 주는거 덥썩덥썩 받아먹으면 꼴까닥 한다고, 특이사항은 없어.
마지막 살인장소는 서울역 주변의 가난한 화가의 집
피해자 이중섭 50세, 남성, 그는 가난한 화가야, 자기가 그리는 그림이 팔리지 않으니까 진품을 똑같이 그려서 모조품을 만드는 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지. 사망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 미안 유식한척 해보고싶었어 그냥 목졸려서 죽은거야 오케이? 특이사항은 목졸려 죽은 다음에 목을 잘라서 그가 그린 모조품 위에 올려 놨더라고, 그 모조품은 이중섭 작가의 '소' . 으 머리를 잘라서 그 위에 올려놓다니, 그렇게 아름답지 못하게 뒷마무리를 하다니 나같으면 그렇게 안해. 그리고 김민석과 마찬가지로 손을 잘라갔어.
나머지 살인미수 2건은 모두 손발을 잘라갔어, 충청로에서 양손, 을지로 3가에서 양발 , 남영에서 오른발,종각에서도 오른발
범인은 이상한 취미가 있나봐 손,발 잘라가서 어디에 쓸려고- 여기까지가 문제를 풀기위한 소스
용의자는 총 3명, 용의자 모두 살인 동기는 충분해
김수호 56세, 사채업자(마지막 피해자에게 천만원 상당의 돈을 빌려준뒤, 갚지않자 최근 자주 찾아갔었음. 이중섭은 장기 포기 각서도 썼었음)
박찬열 44세, 치즈납품업자( 두번째 피해자의 가게에도 치즈를 납품함. 피자 가게와의 계약 기간은 23개월로 계약기간을 한달 앞두고, 피해자가 재계약을 거부함)
김종인 33세, 호스트바 직원(26세 여동생이 있었음, 김민석과 고등학교때 동창, 여동생이 김민석에게 성적으로 괴롭힙을 당해 자살함, 원한 관계)
간단하게 하기로 약속했으니까 세 용의자에 대한 알리바이는 없어, 아 힌트를 주자면 숫자를 유심히 보길바래-
그럼 행운을 빌어 우리 신입.
*심심해서 와봤는데 제가 추리물을 굉장히 좋아해요-.그래서 준비해봤어요. 오늘 나랑 게임해요 여러분! 이거 풀면 오늘 안에 요리하는 남자 올릴께요! (거래)
힌트는 여러분들 댓글 상황 봐서 올려드릴께요(아무도 안하면 어쩌지), 위에 묘사되어있는 섹시한 선배들 누군지 다들 아시겠죠?
그럼 행운을 빌어요 우리 독자분들- (드래그 한 분들만 보이게 힌트 하나 더 줘야지! 하 이거 알려주면 다 알려주는건데, 살인장소를 지하철 지도에서 찾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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