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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전체글ll조회 732 출처




읽어준 익이니들아 항상 고마워유!!!

새벽에 읽어야 재미없어도 감정몰입 잘되고 그럴텐디... ㅎ_ㅎ)

한일전보고 쓰러져서 이제야 일어난 나란여자ㅋㅋㅋ;

말했듯이 한명만 읽어줘도 계속 쓸테니 한명이라두 봐줬음 좋겠어~~



저번글에서 도서부 환영회 갔다고 했었지?

잘 놀다온 것까진 참 좋았는데 문제는 그다음날이었어

우리반은 석식먹고 난 후에 종례를 하곤 했는데

담임쌤이 모의고사 얼마 안남았으니까 오늘 야자빠지는 애들 다음날 몽둥이찜질;한다고 그랬었다?

근데 그날내가 일찌감치 석식도 안먹고 도서실에 가 있었기 때문에 그걸 몰랐던거야..

아침에 조례하면서 선생님이 "어제 야자빠진놈들 나와" 하시는데

우리반 남자애 하나도 도서부였고 전날 환영회 왔었거든?

근데 걔는 가만히 있는거야.

아 쟤는 선생님한테 미리 허락맡았나보다... 싶어서 걍 일단 쭈뼛쭈뼛 앞으로 나갔어

누군지 기억은 안나지만 암튼 나랑 몇명정도 더 나왔던거 같음

선생님이 막대기 들고 배를 쿡쿡 찌르면서 어제 야자 왜 빠졌냐고 한명씩 물어보기 시작했어

그리고 ㅋㅋㅋㅋ다섯대씩 손바닥 맞는데 너무 무서운거야 ㅠㅠㅠ

혼자 막 쫄아가지구 발가락 잔뜩 오므리고 있는데 내차례가 됐어ㅠㅠㅜㅜ

"넌또 어제 왜 안왔어?" 하시길래 ㅋㅋ진짜 목 잔뜩움츠리고 "도서부 모임있어서요.............." 하고 대답했거든

그러니깐 선생님이 "담부터는 말하고 가라" 하고 걍 넘어가시는거야

자리에 앉아서 맞는거 지켜보고 있던 애들이 나 안맞고 지나가니까 막 웅성거리기 시작했음

"쌤~ 왜 박다빈은 안때려요? 쟤어제 석식도 빠졌는데"

"아존나 편애쩐다진짜ㅋㅋ"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오르면서 수전증 걸린 것처럼 손목이 달달 떨렸어

알겠지만 그때 난 되게 소심이였었거든.. 다른애였더라면 모르겠지만

우리반에서 박다빈이란 애는 그냥 아무나 갈궈도 되는 상대였다?

내잘못이 아닌 일이었다 하더라도 상대가 나라는 자체만으로 잘못한게 되는...

무서웠어

선생님이 계신데도 대놓고 나를 몰아치는데 쉬는시간이 되면 어떻게 되는걸까..

그냥 차라리 맞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던거 같아

"쌤ㅡㅡ공평해야죠 저도어제 사정있었는데 ㅡㅡ헐"

"아 그래 알았다; 다빈이 손내밀어"

결국 선생님이 매를 드셨어. 자기를 너무 미워하지 말라며 선생님이 미안한듯 웃으셨음.

한대 두대 손바닥 위로 떨어지는게 너무 아팠었어.

근데 그것보다도 내가 맞는 걸 지켜보면서 폭소하는 애들 때문에 눈물이 날 거 같았어

특히나 크게 웃던 B랑 C의 얼굴이 지금까지도 선연하게 보여

손이 아픈것보다 훨씬 더 따갑고 쓰라린 시선들과 웃음

그렇지만 반에선 함부로 울수도 없지.. 울면 운다고 까일테니까ㅋㅋㅋㅋ..

결국 화장실가서 소리도 못내고 끅끅대면서 울고 나온 기억이 나

손바닥은 퉁퉁 부어서 그날 연필도 잘 못쥐고 그랬던듯



우리학교는 막 대학잘보내고 이런 학교도 아니다보니 애들이 내신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었어

모의고사때 다 찍고 자는 애들이 한반의 1/3이었다면 어느정돈지 알겠지?

그러다보니까 학년마다 모의고사 성적 좋은 애들 뽑아서 자율학습을 따로 시키곤했어

면학실이니 뭐니 해서 학교마다 이런거 있던거 같던데...

우리는 여기를 걍 자습실이라고들 불렀어

교무실이랑 도서실 사이에 있는 데라 방음도 잘되고 아늑한 데였당

자습실 들어가면 책상 배정도 받고 자습실 안에 꽂힌 문제집도 맘대로 봐도 되고..

그안에 음료 자판기가 따로 있거든? 그것두 써도 되구

그래서 다른 애들은 못들어 오게 자습실 열쇠를 복사해서 나눠주고 그랬었어

학교에서 지원을 참 많이 해주곤 했음


무튼 그날 점심때 선생님이 따로부르셔서 갔는데

모의고사 성적표가 떴다고 보여주시는거야

아무래도 반에서 조용히 공부만 했다보니 성적이 부쩍 올랐더라구ㅋㅋ

내가 자습실 들어가고 싶어서 좀 열심히 했던 것도 있고.

(애들 눈치 안보고 편하게 공부할 수 있을 거 같았거든 ㅋㅋㅋ)

그러니까 선생님이 "너 여기서 공부할래?" 하고 추천을 해주시더라 흐흐

덕분에 자습실멤버 합류하게 됐어.

종례하고나서 교실에 있는짐 빼가지구 자습실로 옮기라고 하시더라

그러면서 열쇠를 주셨음ㅋㅋ

선생님은 종례하고 짐을 옮기라고 하셨지만

그러다가 공연히 애들 마주치기가 싫어서.. 그냥 애들 점심먹고 있는 틈에 짐을 옮기기로 했어

반 애들 사이에서 혼자 점심먹기엔 초라해보이니까 애들 다먹고 나면 혼자 급식실로 후다닥 뛰어가서 먹곤 했거든

교실에 가서 사물함을 열었는데 안에 환타쉐이커가 터져 있는거야...

음료수인데 안에 젤리처럼 된? 그런게 내 책이랑 체육복 위에 찐득찐득하게 눌러앉아 있었어

물론 내가 넣어둔 음료수는 아니었지ㅋㅋㅋ..ㅠㅠ

일단 젤리를 털어내고 멀쩡해보이는 문제집부터 꺼내서 체육복으로 닦는데 속이 상해서 눈물이 났어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되나 싶으면서도.. 딱 대학만 가면 모든게 다 끝난다고 스스로 위로를 했음ㅠㅠ 끙


애들 오기전에 얼른 짐부터 빼야지 하면서 체육복으로 감싸가지구 자습실에 가는데

반대쪽 복도에서 남자애들 무리가 오고 있는거야

밥을 일찍 먹은 우리반 남자애들이랑 다른반애들 몇명 그리고 연수의 얼굴도 보였어

ㅋㅋㅋ진짜 우습게도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숨어야 될거 같은거야

옆반 앞문쪽 기둥에 붙어서 숨었는데 그게 안들킬리가 없잖아ㅋㅋㅋㅋㅋ

연수가 날 못알아봤으면 좋겠어서 고개를 푹 숙인채로 걷는데

신나게 웃으면서 지나가던 연수가 나를 딱 불러세웠어

"어?????? 다빈아!!ㅋㅋ"

남자애들이 서서 지켜보고 있었어

대답을 할까말까 망설이는데 연수가 이어서 말을 붙이는거야

"어디가?? 벌써 밥먹고 온거야??? 도와줄까?"

나중에 알게된거긴 한데 연수 말버릇 중에 하나가 이거였음ㅋㅋ..

한번에 질문 여러개를 연속으로 던지는거 ㅋㅋㅋㅋ;

난 단답으로 끝내고 얼른 자리를 뜨고싶은데 저렇게 연달아 물어보니까 뭐부터 대답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어버버 거리고 있었던거 같아ㅋㅋ.. 목소리도 막 덜덜 떨면서;

얘가ㅋㅋㅋㅋㅋㅋ와서ㅋㅋㅋ체육복으로 감싼 내 책들을 뺏어 들면서 "도와줄게ㅋㅋ" 하는거야

손이 막 퉁퉁부어서 팔뚝으로 책을 감싸고 있었거든?

근데 연수 손이 내 손에 스치면서 들고 있던 책을 와르르 다 쏟아버림 ㅠㅠㅠ큽..

방금 매맞은것처럼 내손이 빨갛고 뜨거우니까 연수가 자기도 모르게 나를 쳐다봤어

눈빛이 딱... 이거 왜그러냐고 묻는 거 같았는데 대답할 타이밍을 놓쳐서 가만히 있었음 ㅠㅠ

갑자기 연수가 엄청 과장된 목소리로 "헐 미안하다 다빈아!!!!" 하더니

뒤에 서있던 남자애들한테 "야 너네먼저 가; 나 이거좀 도와주고 따라가께" 하면서 애들을 보냈어

"이거 어디까지 들고가? 교무실?"

"아니 자습실.... 나 오늘부터 거기서 야자해;"

"아진짜? 나도 거기서 하는데ㅋㅋ 우리 자주보겠다 그치."

왜 음료수가 묻어있는지 책이 왜 젖었는지.. 손은 왜 퉁퉁 부어있는지

책을 들고 자습실까지 들어다주면서도 연수는 그런건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았어

생각도 깊고 배려심도 있는 애라는 생각을 했던거 같아.

연수에 대해선 '참 좋은 애다......' 하는 막연한 감정을 갖고 있었던듯해


암튼 연수가 허겁지겁 돌아가고 자습실은 처음 들어가보는 데니까 일단 구경이라도 해보려고 들어가봤는데

입구쪽 벽에 자습실 쓰는 애들이 누군지 명단이 붙어있다?

고3은 나포함 열명이었고 그중에 누구누구 있나 쭉 읽어보는데

우리반 여자애가 한명 있고 그냥저냥 얼굴만 아는 다른반 애들 한두명 정도 더 있었고

그리고 이연수가 있었음


낯익은 이름을 보자마자 눈물이 왈칵 터질거 같았어

연수가 나에게 친절하고 사근사근 대해주는게 진짜인지 가식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한테 조금이라도 호의적인 사람이 있다는게 참 안심이 되더라구

좋은 마음을 그냥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의심의 끈을 놓지 못하는 몹쓸 성격이었지만 ㅠㅠ

이미 반사적으로 안심하게 됐다는거 자체가 연수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었다는 반증 같아.



연수랑 나랑은 고1 고2때는 물론 고3때도 반이 달랐던데다 성별 차이...도 있어서 그런지

어쩌면 고등학생 시절 내내 단 한번도 서로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졸업했을 수도 있었어

나도 연수도 고2때까진 서로 같은학교인지도 몰랐겠지

그러다 겨우 접점이 생긴건 고3 도서부 활동..

이 글을 쓰면서 잠깐 처음만났을 때를 다시 생각해봤는데

내가 그때 도서부의 문을 두드리지 않았더라면? 그럼 우린 여전히 모르는 사이로 남아 있었을까?

아마도 어떻게든 얘랑은 엮일 운명이었던 거 같아

도서부가 아니었다면 자습실에서, 자습실이 아니었다면 또 어디선가...

연수가 내 삶에 들어온 이후로 엎어져 있던 퍼즐조각이 하나씩 제자리로 끼워맞춰지는 느낌이었어

진부한 표현이긴 한데..ㅋㅋㅋ 정말로 그랬었어 난

혹시 운명의 붉은실 이라는 거 알아?

사람은 새끼손가락에 누구나 붉은 실을 걸고 태어난대

그 실을 따라가면 운명의 사람을 만날수 있댔나.. 뭐 그런 얘기였는데

나랑 연수는 그 실로 이어져 있어서 평생에 걸쳐 단 한번은 마주치게 되어 있었던게 아닐까 싶어.

그 마주친 시점이 하필이면 내생애 가장 힘든 시기였다는 건 지금도 정말 기적이라고 생각해

물론..지금은 헤어졌으니 운명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겠지만ㅋㅋㅋ 끙ㅠㅠ..



==========

에구 또 글이 길어졌넹 ㅠㅠ..

맛있는 점심 먹구.. 이번엔 진짜루 새벽에 올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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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ㅠㅠㅠㅠㅠㅠㅠㅠ5분 왜 이렇게 길어ㅠㅠ쓰니많이 힘들었구나ㅠㅠ계속 폰으로만 보다가 컴퓨터로 보니까 아련한게 더하네ㅠㅠ쓰느라 수고했어ㅠㅠㅠㅠ쓰니도 맛있는 점심머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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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ㅠㅠ익이니는 5분땡 하자마자 댓글 달아줬는데 이제 답글다는걸 용서해줘 ㅠ.ㅠ..... 흡.. 글이 길었을텐데 폰으로 보느라구 익이니도 고생많았어 !_! 얍 내사랑머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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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독자8이라고했던 익인이야!! !!! !! 난 이제부터 바밤바할래 ~~~
쓰니도 맛나는 점심먹어 난 이미 아점을 먹엇엏.. 운명의 실!! !!!!!!! 언젠가는 쓰니한테도 또 올거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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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헤헤 바밤바라고 불러줄게!!! 내가 엄청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인뎅 반갑구려 ㅎ0ㅎ!!
바밤바찡에게두 언젠가 운명의 상대가 나타나길~~ 헤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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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 보고읽는데 ㅠ 눈물이 ㅠ
비회원이라서 ㅠ 바로는못보겠지만 ㅠ
점심맛나게먹어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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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비회원독자구나 ㅠㅠ 울지망.. 나는 행복해유@_@// 비회원인데두 내글 봐주고 너무너무 고마워!! 사랑행 ㅎ0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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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쓰니도 맛잇는 점심먹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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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크크 익이니두 좋은하루!! ^_^~~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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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나도 한일전 보고 낮잠 자다 방금 일어났어ㅎㅎ
새 글이 올라와 있어서 반갑고 기쁘다~
오후에 봐도 감성이 폭발하네ㅠㅠ
많이 힘들었겠다...ㅠㅠ 너 괴롭힌 나쁜 애들은 정말 벌 받을 거야.
안 좋았던 기억은 툭툭 털어버리고 앞으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래!
다빈이 화이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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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한일전이 벌써 엊그제가 됐넹 ㅋㅋ...내가 너무 늦게왔지 ㅠ.ㅠ흑
응원해줘서 고마워!!! 나 괴롭힌 애들은 걔네대로 난 나대로 잘살고 있으 ㅎ_ㅎ..//
다만 다신 안 마주치기만 바래야지 ㅠㅠ
익이니도 화이팅 빠샤빠샤 @_@!!!!~~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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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언니 좋아영 ㅠㅠ 화이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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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고마워 ㅎ_ㅎ!! 익이니두 화이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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