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덕후의 바람직한 연애생활 01
"맛있냐?"
"야, 뭐 그렇게 당연한 걸 물어. 쭈꾸미는 항상 옳지."
역시 맛있는 거 만드는 사람들 중에 나쁜 사람은 없다니까. 괜히 맛있게 만드는 게 아니야.
그게 다 사랑과 정성에서 우러나오는 맛이지.
"누가 보면 며칠 굶은 줄ㅋ"
"야,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리는데. 안 먹어."
지금 내가 차였다고 우습게 보는 거야, 뭐야. 차였다고 밥 못 먹는다는 거?ㅋ
그거 다 드라마에나 나오는 이야기ㅇㅇㅇㅇㅇㅇ 그럴수록 밥을 더 잘 먹어야지.
"장난이지. 잘 먹어서 보기 좋다고 얼른 먹어."
"그럼 뭐, 네가 먹으라니까 먹는다."
쫄깃한 쭈꾸미와 차지는 밥, 거기다가 매콤한 양념까지 더해진 맛은 환상적이다.
한 입 가득 입에 넣은 후 알콜로 입을 헹궈 주면 그건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왜 연예인들이 맛 표현을 맛깔나게 못하는지 알 것 같기도.
물론 그 돈 받으면서 먹을 거 다 먹고 맛 표현하라고 한다면 가능. 제2의 유느님이 될 테야.
맛의 감탄을 하며 숟가락질 몇 번을 했더니 밥이 벌써 반이나 사라졌다.
맛은 있는데 양이 창렬이네... 간에 기별도 안 갈 듯.
"김종대, 부족..."
?..........
이모님이 나만 양을 조금 주셨나?
양이 적다고 투덜대려고 했더니 김종대 밥은 줄어들지가 않았다.
이모님이 나 차였다고 무시하는 건가. 살 빼서 다른 남자 만나라고???
이모님 그러실지 몰랐는데 쟈가우시네.
아까 착하다는 말 취소.
"뭐라고?"
"내가 사주는 거니까.. 많이 먹으라고."
"지금 생색내는 거냐?~"
"어.. 아니. 밥 먹어라."
눈물이 나올 뻔한 걸 참고 밥 한 술을 크게 떠 입에 넣으니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다.
"뭐래. 전화나 얼른 받으라고."
"받으려고 했는데.. 나한테만 뭐라 그래."
안 그래도 짜증 나는데 왜 찡찡거리고 난리.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쁘네. 저 새끼는 양이 저렇게 많은데!!!!!
그래. 내가 방심했지. 어떤 게 더 밥 양이 많나 확인했어야 했는데. 나도 많이 죽었다.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밥을 꾸역 꾸역 입으로 밀어 넣었다.
양이 적든 맛있는 건 맛있는 거니까. 그리고 밥 남기면 벌 받음. 안 그래도 지은 죄가 많은데 그런 걸로 벌 받으면 안 되니까.
"지금요?"
곤란한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나를 한 번 힐끗 쳐다본다.
또 약속 생겼나 보네. 김종대는 친구 많으니까.
아, 근데 김종대 가면 뭐 하지. 저번 활동 라디오나 돌려 봐야지.
슈키라 먼저 봐야지. 슈키라 변백현 섹시를 넘어서 야해. 사람이 어떻게 가만히 있는데 섹시하지. 그것도 능력일 텐데.
백현쨔응~ 대다네~~~
머릿속은 이미 백현이 생각으로 가득한데 김종대 새끼가 계속 부른다.
왜 방해하고 지랄?
"뭐, 뭐머뭠뭐 왜 불러!!!!!!"
"왜 성질이야. 치킨 먹을래?"
"치킨..? 그걸 말이라고 하냐. 당연히 먹지."
저걸 질문이라고 던진 거야? 안 그래도 배고파서 예민한데.
"근데 네가 사는 거임?"
"준면이 형이 사준대."
"뭐야. 너 사준다는 거잖아. 지금 누구 놀리냐?"
괜히 사람 기대하게. 오늘따라 마음에 드는 게 없네.
큽...나도 치킨 먹을 줄 아는데.
"준면이 형이 너랑 같이 있다니까 같이 오래."
"그럼 그걸 질문이라고 하고 있냐? 당연 콜이지."
그럼 형, 저희가 지금 그쪽으로 갈게요.- 되도 않는 애교를 부린 뒤 종대는 전화를 끊었다.
"가자. 일어나."
오늘따라 김종대가 잘생겨 보인다ㅎㅎㅎㅎㅎ
하긴 내 친군데ㅎㅎ 누구 친군데. 절대 치킨 먹게 해줘서 잘생겨 보이는 게 아니다.
"근데 너 밥 다 안 먹음? 거의 새 건데."
나가기 위해 몸을 일으키자 김종대 앞에 있는 밥그릇이 신경 쓰였다.
몇 입 먹지 않았는지, 아니면 이모님이 많이 줬는지 양이 그대로다.
저거 아까운데...
"어차피 치킨 먹으려면 밥 다 못 먹어. 너는 먹을 수 있겠어? 밥 그렇게 먹고."
이제 보니 김종대 너, 엄청 나약하구나. 치킨이랑 밥 배는 따로 있는 거 아닌가?ㅋ
"됐고, 얼른 가자. 치느님을 기다리 게 할 수 없어."
"그 새 또 좋단다. 조울증 아닌지 검사나 받아 봐."
뭐래ㅋ 기분 좋으니까 함 봐준다. 쫘식-
기분 좋게 계산을 하고 빠르게 가게를 나오니 후덥지끈하다.
시원한 가게에서 나와서 그런가. 더 덥게 느껴진다.
"우리 어디로 가는데?"
"학교 앞 다사랑."
"별로 안 걸리겠네."
치킨, 치킨. 치킨치킨치킨 취츀츀취킨. 신나서 노래가 절로 나온다.
"그렇게 좋냐?"
"당연한 걸 묻냐. 지는 안 좋은 척."
치킨님을 위해서는 노래가 아니라 춤도 출 수 있는데ㅎㅎㅎㅎ
춤까지 추면 김종대가 따로 가자 할 것 같으니까 참아야지.
"엑소가 좋냐, 치킨이 좋냐?"
"새끼야, 그걸 질문이라고 하냐."
"너 고를 수 있어?"
"당연히."
"당연히?"
"치킨 사주는 엑소지."
"진짜 지랄을 한다. 지랄을."
"몰랐냐? 그게 내 취미임."
새삼스럽게. 오늘 처음 겪는 것도 아니고.
"가게에 준면이 오빠만 있대? 완전 뻘쭘하시겠다."
"노노. 휴학 중이신 우리 과 선배도 같이 있대."
지금 애 뭐라고 지껄인 거야?
"뭐야. 그런 말 안 했잖아."
"네가 안 물어봤잖아."
"..."
그러고 보니 맞는 말이네ㅎㅎㅎ
처 맞는 말.
내가 낯가리는 거 뻔히 알면서 그걸 말 안 해주다니. 날 엿 맥이려는 게 분명해.
"아, 왜 때려어어어. 아프잖아."
등짝 한 대 맞았다고 사내새끼가!!!!!!!!
"아파도 싸."
"상관 없잖아. 안 볼 사이도 아니고 복학하면 마주칠 텐데 미리 만나 보는 게 좋지."
오~ 우리 종대 생각을 아주 깊게 했구나^^
그것도 쓸모없는 생각을^^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면 되는 거고. 치킨 먹는데 체할 일 있어? 너 혼자 가라."
"그냥 좀 가자. 나 있는데 무슨 상관이냐. 그리고 준면이 형이 이상한 사람 데리고 와서 우리랑 술 먹이겠냐?"
그건 또 그러네.
는 무슨ㅋ
"그래도 싫어."
나에게 사람은 두 분류로 나뉜다.
엄~~~~~청 친한 사람과 그냥 사람으로 말이다.
길가는 사람 붙잡고 친근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비주얼을 가지고 있지만 정반대란 말이다.
그런 성격 탓에 친구라고는 김종대뿐이다. 나는 태생이 외톨이... 루저.. 외톨이.. 센척 하는 두루미..
"공짜 치킨인데?"
...
"꽁.짜.치.킨. 이라니까???"
"뭐. 내가 돈 주고 시켜 먹지."
"너 그 돈이면 앨범 한 장 살 수 있는데?"
치킨이 원래 그렇게 비쌌어?
세상이 말세네 말세여. 치킨이랑 앨범 값이 어떻게 똑같지.
"내가 콜라도 사줌."
"치킨 집 도착하려면 아직 멀었니?"
치킨+콜라인데 거절할 이유가. 오늘 아낀 돈으로 앨범 사야지ㅎㅎㅎㅎㅎ
오늘따라 치킨집이 너무 멀게만 느껴졌다. 그래도 상관없지만.
치느님을 위해서라면 이깟 험난한 여정쯤이야.
쭈꾸미 집에서 치킨 집까지 10분 정도 걸렸지만 10분이 1시간처럼 느껴졌다.
그래도 난 괜찮아ㅎㅎㅎㅎㅎㅎㅎㅎ
"야, 무슨 생각하길래 미소가 그렇게 음흉하냐."
"종대야."
"그렇게 부르지 말라니까?"
"우리 앞에 무슨 치킨이 기다리고 있을까."
"진짜 미쳤냐? 내가 말을 말지. 말을 말어."
못 볼 꼴 봤다는 표정을 짓더니 혼자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매정한 시키. 지도 기대되면서.
"안 들어올 거야?"
안 들어가기는. 지금 들어갑니다.흫핳
치킨집에 들어서니 고소한 치킨 냄새가 풍겨왔다.
음~ 고향에 온 듯한 이 느낌.
다시 한 번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걸어간다.
쟈가운 새끼.
녀석이 걸음을 멈춘 곳에는
여전히 잘생긴 준면 오빠와
다른 잘생긴 오빠가
신나게 떠들고 있었다.
김종대가 말한 휴학 중인 선배가 저 사람인가?
나는 휴학 중이라길래
이런 비주얼을 가진 채 '( ͡° ͜ʖ ͡°) 옵하가 닭다리 줄까?~' 라는 멘트를 날릴 줄 알았는데
저렇게 훈훈하게 생겼다니ㅎㅎㅎ 사람의 편견이라는 게 참 무서운 것이었다.
눈호강도 하면서 맛있는 치킨도 먹을 수 있다니. 나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봐.
"안녕하세요~"
"안..안녕하세요."
해맑게 인사를 하는 김종대를 보고 나도 대충 고개를 까딱이며 인사를 하고 고개를 들었다.
고개를 들자 보이는 것은 아까의 씹덕 터지던 오빠는 어디 가고
정색하며 날 노려보는 무서운 남자가 앉아있었다.
| 읽던 안읽던 전혀 상관없는 작가의 주절주절 |
여러분...흡.. 짤 찾는 게 이렇게도 힘든 줄 1도 몰랐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평소 짤 모으는 사람들 보고 '난 짤 저장할 용량으로 애들 사진을 저장하겠음ㅇㅇㅇ'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던지라 짤이라고는 명수 아찌 사진 하나만 소장하고 있던 저라...... 아무튼 이건 이거고. 혹시 제 글을 설렘 가득함을 가지고 읽고 계시는 분들이 있나요? 그렇다면, 제가 뭐라 말씀드릴 부분이 없네요. 이 글을 쓰는 작가는 모.태.솔.로인지라 연애를 1도 모릅니다. 연애라고는 글과 드라마로 배웠기에 '저게 뭐지..?' '저런 남자가 세상에 어딨어..?' 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나 올 수도 있습니다. 그 점 양해 바랍니다! 그럼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ㅎㅎㅎ 복받으실 겁니다. |
혹시 글을 읽는 도중 잘못된 부분이나 오타, 맞춤법이 틀린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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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김우빈 암 투병할 때 공양미 이고 기도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