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같으면 그런 수치플을 당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어?! 미치지 않은 게 다행이지.."
"그건 개강하고 생각해. 그리고 그 형 복학 언제 할지도 모르는 거잖아."
쟈가운 자식ㅠㅠㅠㅠ 친구가 그런 수치플을 당했는데, 저렇게 태평해.
아 정말 어떡하지.
개강하고 그 선배가 복학을 한다면 반드시 만날 거다.
그럼 나는...
답이 없다. 그대로 그냥 잣대는 거임.
"그게 그렇게 불안하면, 준면이 형한테 전화해서 사과부터 해. 물론 그 형도 어제 취해서 기억 못 하겠지만."
"놉. 그게 문제가 아님. 진짜 이건 자퇴를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야. 아니면 그냥 휴학할까?"
"그 선배들 졸업하고 나 다시 다니고.."
"남들 취직할 때 너는 1학년 다시 다니게?"
그래.. 그건 내가 생각해도 구린 생각임.
평소에는 잘만 굴러가는 머리가 도통 돌아가질 않는다.
"아우, 내가 너 그렇게 먹을 때부터 알아봤다."
"새끼가 도움은 안 줄 망정."
내가 먹으면 또 얼마나 먹는다고.
그리고 그렇게 먹어 되는 거 같으면 말렸어야지.
그걸 좋다고 보고 있는 심보는 또 뭐야.
"괜한 꾀부릴 생각 말고 사과나 해. 그게 답이야."
"그래... 남의 일이라고 참 태평하구나."
"됐고. 아침 댓바람부터 깨웠으면 해장이나 하러 가자."
"그래. 일단 속부터 풀고 생각해보자."
"뭐 먹을래? 해장국이랑 국밥 중에 골라."
"나는 해장술이 땡기는데. 그게 효과가 직방이래."
"징하다, 징해. 너 알콜 중독자 같아. 그런 짓을 하고도 술이 또 넘어가냐?"
"고럼, 고럼. 알콜은 내 삶에 원동력인걸."
"언제는 엑소가 네 삶에 원동력이라며."
"그렇게 따지지 마. 꾸질 꾸질해 보이니까!!!"
새끼가, 버르장머리 없이 누나가 하는 말에 말끝마다 토를 달아.
어제 있었던 일을 알콜을 섭취함으로써 다 잊어버리는 거야ㅠㅠㅠㅠㅠ
헐
"종대야, 우리 예쁜 종대야. 네 친구는 정말 천재가 아닐까 싶다."
"아, 또 뭔데. 너 이럴 때마다 불안해서 죽을 거 같아."
"됐으니까. 지금 당장 준면 선배랑 그 선배한테 나오라고 전화나 때려."
*
벌써 애들 목소리를 못 들은 지 하루가 지났다.
아, 금단 현상. 그 새끼랑 헤어지면서 되는 일이 1도 없음;;
그래.. 똥차 가면 언젠가 벤츠남이 올 거야!!!!!!!! 내 인생에도 해뜰날이 올 거라고!!!!!!!
아마 우리 백현이를 많이 닮아있겠지.
처진 눈꼬리에, 웃을 때 휘어지는 눈꼬리. 사람 마음을 편하게 하는 웃음. 모찌모찌한 얼굴까지.
그런 남자가 내게 올 것이다.
그러니까 조금만 참자!!! 그래!!!!!! 넌 할 수 있어!!!!!
준비를 다 끝내고 방 한 켠에 놓여진 거울을 쳐다보았다.
아무리 화장을 해도 피곤함을 어쩔 수 없는건가, 술과 피로에 찌든 내 모습이 보였다.
그래도 꾸민다고 꾸몄는데.
나중에 애들 팬싸 당첨될 때 입으려고 사논 옷인데 그 옷을 지금 입게 되다니.
뭐.. 평생 못 입을 수도 있으니까 당첨되면 그 때가서 한 벌 더 장만해야지.
지금 내 작전이 잘 먹혀 들어가야 될텐데.
그래야 내가 휴학도 안 하고 자퇴도 안 할텐데....
내 작전으로 말하자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주사에는 주사다.
준면 오빠는 그렇다 쳐도
그 선배는 어제 사이다를 먹어 재정신으로 나를 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내 수치스러운 모습이란 모습은 다 봤을 것이고
선배랍시고 군기를 잡을 게 분명하다. 어제 날 보고 정색하는 모습을 보면 대학 생활 내내 힘들 거 같기도 하구..
아무튼 어제 치킨에 사이다를 마신 걸로 보아서는
술을 잘 못 하거나, 주사가 심하다던가.
그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왕창 술을 먹여서 나와 같은 수치플을 만드는 것이다.
다시 생각해도 난 이럴 때 머리가 정말 잘 돌아가는 거 같다.
대충 머리를 손으로 정리하고 빠르게 밖을 나왔다.
워후, 이틀 내내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까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근데 오늘은 내가 내야겠지...
이번에 럽미라 팬싸 안 하겠지.. 아니 안 해야 될 거야.
팬싸하면 앨범 사려고 모아둔 돈들인데... 그래, 이건 일종의 투자야.
애들을 보려면 돈을 벌어야 되고, 돈을 벌려면 취직을 해야 하니까. 대학을 졸업해야지.
애들도 이런 나의 고생을 알아줬으면 조켓따★...
성인 남성 세 명을 취하게 만들려면 술값이 어마어마하게 깨지겠지.
아오, 이게 뭔짓거리야ㅠㅠㅠ 우리 어무이가 이러라고 준 돈이 아닐 텐데.
아냐. 내가 어디서 구박받고 다니지 말라고 준 돈이니까.
나중에 효도해야지!!!!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다 보니 벌써 학교에 다 달았다.
역시 살기에는 학교 앞 자취방이 최고임.
괜히 집 나오는 게 아니라니까.
"안녕, 후배님."
나..?
지금 나한테 인사하는 건가. 아니 내 뒤에.. 누가 있던가.
아닌데 내 뒤에는 분명 아무도 없는데.
설마 요즘 유행하는 그 귀신 보는, 헐.
그래 그런 거야. 어제 내 뒤에 귀신이 붙어있는 걸 보고 기분이 안 좋았는데 알고 보니 그 귀신이 착한 귀신인 거지!!!!!!!!
이제야 모든 일이 딱 맞아떨어지네ㅇㅇㅇㅇㅇ
"안녕하세요. 일찍 오셨네요."
"응. 우리 후배님 보고 싶어서 빨리 왔지."
우.. 우리 후배님.
저건 나를 지칭하는 말이 분명한데..
"저.. 저요?"
"응. 너요."
나래.. 나라니.
컨셉을 바꾸신 건가.
어제 내 모습을 보고 통수라도 치시려고.
아니면 조울증, 그런 건가.
이렇게 눈에 쟈가움을 달고 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눈에서 꿀이 떨어지다니, 이건 말이 안 된다.
"하하하하, 선배 오늘은 기분이 좋으신가 보네요. 올 때 준면 오빠랑 같이 오시지 왜 혼자 오셨어요."
라는 말의 뜻은,
너랑 단둘이 있기 조또 불편하다.
란 뜻이다.
"준면이 오늘 안 오는데? 오늘 후배님이랑 나랑 단둘이 있는 거 아니었어?"
지금 저 새끼가 뭐라고 씨불인 거지...
단둘이라니, 지금 이 순간도 죽을 거 같구만.
"아.. 준면이 오빠 안 오시는지 몰랐어요. 근데 종대도 올 거예요."
"종대? 어제 봤던 걔? 걔도 온다고?"
끄덕 끄덕-
아, 둘이 있다가는 지리겠네. 속옷도 안 챙겨오고, 기저귀 살 돈도 없는데.
"우리 후배님 표정이 말이 아니네. 너도 종댄가 걔 오는 게 싫은 거지?"
아 진짜 나한테 왜이래ㅠㅠㅠㅠㅠ 김종대 왜 안 와ㅠㅠㅠㅠㅠ
"일단 편의점부터 가자."
"네? 편의점은 왜, 저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갔다 오세요."
혼자 화장실 못 가는 여학생들도 아니고 뭔 편의점을 같이 가쟤;;;
"아직 걔도 안 왔는데 어떻게 혼자 둬. 어차피 후배님 때문에 가는 거니까 같이 가자."
누가 보면 내가 10살짜리 애인 줄. 그리고 왜 아까부터 오글거리게 후배님 후배님 거리는 거야ㅠㅠㅠ
나도 우리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예쁜 이름이 있는데.
이게 그 오빠병 비슷한 건가.. 선배병..? 저런 컨셉이었어?
아니야.. 저게 조울증일 수도 있는 거잖아.
네가 이러면 저분 마음이 어떻겠니.
"아! 혹시 높은 거 신어서 다리 아픈 거야?
"그럼 조금만 기다려. 내가 얼른 다녀올게."
"네.. 조심히 다녀오세요."
빨리 안 와도 되니까.. 제발 천천히.
해 다지고 와도 돼요.
아니 그냥 안 와도 됩니다마뉴ㅠㅠㅠㅠ 선배가 오시기 전에 김종대가 와야 되는데.
이 새끼는 굼벵이 고기를 쳐먹었나, 왜 이렇게 안 오는데ㅠㅠㅠㅠ
남자는 정말 급한 사람처럼 빠르게 편의점이 있는 방향으로 뛰어갔다.
정말 저런 모습을 보면 참 괜찮은 사람인데.
남자를 보며 혀를 쯪쯪 차고 있을 때쯤 조금 멀리서 김종대의 모습이 보였다.
자기만 한 가방을 들고는 낑낑거리는 모습이었다.
지만 한 가방을 들고 낑낑거리며 걸어오는데 내가 가방을 다 들어주고 싶었다.
사내 짜식이 저거 하나로 낑낑대고 말이야!!! 어?!
"야, 왜 이렇게 늦어."
"짐 좀 챙기느라."
"누가 보면 피난 가는 줄. 이리 줘 들어줄게."
"오올. 완전 멋있어. 완전 싸나이 같아."
"새끼야. 그건 칭찬이 아니잖아."
잘해주고 싶어도 잘해줄 수가 없네.
여자한테 싸나이라니.
"아무튼 오늘 하루 잘 부탁한다."
"ㅇㅇ"
?
왜 은근슬쩍 짐셔틀을 시키는 거지.
나만 그렇게 느낀 거 아니지?
"야!! 이게 어디서.."
성질이 나서 한마디 하려니까 내 말을 댕강 잘라 먹는다.
내가 가래떡도 아니고 댕강댕강 잘라 먹네.
"얔ㅋㅋㅋㅋ 오늘은 왜 이렇게 꾸미고 나옴?ㅋㅋㅋㅋㅋ"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라는 말도 모르냐?ㅋㅋㅋㅋㅋㅋㅋ"
"종대야. 오늘은 그냥 넘어가자."
"어떻겤ㅋㅋ 넘어가냨ㅋㅋ 진짜 호박에 줄 긋는다곸ㅋㅋㅋ 수박ㅋㅋ이 되는 것도 아니고."
새끼. 정도껏이라는 걸 모르네.
"왜? 내 눈에는 예쁜데."
| 이번에는 꼭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
저 일찍 왔죠?! 그죠?! 하핳ㅎㅎ 자랑스럽네여. 근데 분량이 완전 똥이네여.... 근데 제가 원래 분량 이런 거 잘 못 맞춥니다. 이해해주세요. 민석이 드디어 일.코.해.제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는 아마 다음 편에 나올 겁니다!!! 제 글에 몇 없는 댓글을 읽어보는데 독방에서 제 글이 언급..쿨럭..기쁨..쿨럭 아무튼.. 재밌다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진짜 제 글이 안 웃기거든요. 그래서 압박감이ㅠㅠㅠㅠ 어떻게 하면 웃기지?ㅠㅠㅠ 이런 맘입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어 달라는 진짜 이유는. 제 글에는 보다시피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 야. 너. 후배. 등등등으로 등장하죠. 근데 그게 또 정도껏이라는 게 있지 말입니다? 계속 야. 너. 이런 말을 하면 기분이가 별로 잖아여ㅠㅠㅠㅠ 하지만 제가 다른 망상을 읽어 본 결과 제 이름을 넣으면 오그리 토그리.. 그래서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11111 나도 이름이가 있어;;; 내 이름 넣게 해줘. 22222 아오;;; 난 그런 거 못 보겠더라. 그냥 아무렇게나 불러도 좋으니까 오그리 토그리 하지만 않게 해줘;;; 33333 그건 작가 마음 아니야??? 알아서 하셈. 뭐 꼭 골라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근데 골라주면 사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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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김우빈 암 투병할 때 공양미 이고 기도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