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김준면] 하룻밤 실수로 김준면이랑 비밀결혼한 썰
안녕, 독자님들.
음, 어제 김준면이 집에 안 들어온다고 하고서 나갔다고 했잖아.
근데 새벽 쯤에 집에 들어왔더라고.
(도어락 여는 소리가 들리길래 도둑인 줄 알고 겁 먹었는 데 김준면이더라.)
근데 어디서 비를 흠뻑 맞았는 지
온 몸이 다 축축하게 젖어서는 끙끙거리면서 들어오는거야.
그리고는 힘겹게 지 방에 들어가서 옷 갈아입고는
젖은 옷들 세탁바구니에 넣고서 다시 들어가더라?
그래서 음, 그런가보다. 하고서 나도 들어가서 마저 잤지.
근데 아침이 되서 일어나서 밥 차리려고 하는 데
자꾸 김준면 방에서 끙끙거리는 소리가 나더라고.
원래 다른 때 같으면 김준면이 나보다 먼저 일어나서
나 깨워서 밥하라고 하는 데, 오늘은 내가 먼저 일어나있고...
아무리 주말에 학원 안 가는 날이여도 김준면이 부지런하게 일어나서
밥 달라고 깨우는 데, 오늘따라 조용하고
방에서 끙끙 앓는 소리가 나길래 김준면방에 가서
노크하고서 들어가도 되냐고 물었는 데, 답이 없길래
내가 조심스럽게 '난 노크했다? 들어갈게?' 이러고는 방 문을 열었는 데
김준면이 이불을 덮고서는 끙끙거리고 있더라고..ㅇㅇ
화들짝 놀래서 헐,헐 하면서 김준면 이마에 손 가져다 대니까
이마도 완전 불덩이고...ㅇㅇ
어제 새벽에 비 실컷 맞고 오더니
감기가 걸렸나봐.
근데 아픈애를 그냥 둘 수가 없잖아...
그래서 시어머님한테 전화를 걸었지...ㅇㅇ
준면이가 아프다고, 준면이가 좋아하는 죽이나,
김준면이 아플 때 어떻게 해줘야하냐고 막 물었지...ㅠ
나도 너무 당황해서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도 모를정도로
다급하게 물어던 거 같아...
그랬더니 어머님이 준면이 아플 때 쇠고기죽 끓여주면 잘 먹는다고 그러고,
애가 예전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아프면 다리도 아플수도 있다고 다리도 좀 주물러주면서 찜질해줘야 한다고
준면이 좀 잘 부탁한다고 그래서 알겠다고 대답하고서
전화 끊자마자 화장실가서 대야에 물 담아서 수건 적시고 물기짜서 김준면 이마에 올려주고
끙끙거리면서 흘린 땀들 조심스럽게 닦아주고...
잠옷도 땀에 젖어서 갈아입어야 될 꺼 같은데
애가 너무 축 쳐져있고, 나혼자 얘 옷 갈아입히는 것도 무리라서
그냥 잠옷 상의 단추 풀러서 땀 닦아주고 열 좀 식으라고 잠옷단추 잠깐 풀러놓고
물수건으로 가슴이나 팔 같은 데 좀 닦아주다가
어머님 말씀대로 다리도 주물러주면서찜질도 해줬지...ㅇㅇ
그랬더니 처음보다는 열이 많이 내려간거야.ㅇㅇ
숨 쉬는 것도 처음보단 안정적으로 변하고...ㅇㅇ
그제서야 숨 좀 돌리고 아까 풀어헤쳐 놓은 잠옷단추도 다시 채워주고
일어나면 먹으라고 쇠고기죽 끓여놓고
구급상자에서 감기약 있는 거 꺼내다가 죽그릇 옆에다가 놓고
미지근한 물 떠서 쟁반에 받혀서 김준면 침대협탁 옆에다가 뒀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준면 잠자는 거 확인하고
나는 엄마가 불러서 집에 잠깐 갔어.
아, 난 오늘 여기까지 써야겠다.
독자님들 빠빠이
+) 여름감기 독한거 같더라.
독자님들도 조심해.!
사랑합니다. |
사랑해여, 민석이썰도 봐주시다니...감사합니다... 그저 감사해여ㅠㅠㅠㅠㅠ
사랑합니다...아주 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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