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어제에 이어 오늘도 돌아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많은 분들이 원하시던 구자철 선수 여친 빙의글 1탄
이번엔 여러분들이 직접 런던으로 날아갑니다 슈슈슈슝
![[국대빙의글] 구자철 선수 여친 빙의글 1탄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0/b/b0be4bc8cbf778432835309de801152a.jpg)
여러분들은 지금부터 구자철 선수의 여자친구입니다
똑똑
한일전의 승리로 값진 동메달을 따낸 국가대표팀의 락커룸에서는
광란의 파티가 이어지고 있었다
그 파티의 흐름을 끊는 노크소리
"누구세요?"
역시 기식빵 겁이 없다.
다른 선수들은 혹시나 싶어 눈치만 보고 있는데
용감하게 그것도 아주 큰 목소리로 누구세요를 외치는 기성용
그리고 들려오는 아주 곱디 고운 여자의 목소리
"저..."
"크게 말하세요 안 들려요"
"저기 구자철 선수 좀 불러주세요"
"야! 구자봉 너 부른다 나가봐"
"누군데?"
"나는 몰라요, 목소리가 아주 이쁜 여성분이셨어"
"오~ 여성분? 내가 나가보지 나의 외모에 빠진 분이시구만"
"헛소리 그만 하고 빨리 나가봐"
"아, 알았어"
곧 자철이 문을 열고 나왔다.
머리는 물에 흠뻑 젖어 물이 뚝뚝 떨어지고
유니폼에는 음료수가 끈적끈적하게 묻어있었다
"오빠"
"어? 야!너, 너 너 너가 어떻게 여기있어?"
"일주일 전에 왔어"
"브라질 전도 보러 왔었는데 그땐 팀 분위기 안 좋을 거 같길래"
"나한테 연락이라도 하지"
"그럼 서프라이즈가 아니잖아 히히"
그렇다. 대표팀의 락커룸문을 두드린 목소리가 아리따운 여성분은
구자철 선수의 여자친구였다.
"선수들은 오빠 여자친구 있는 거 몰라?"
"어."
"치, 인터뷰할 때만 숨기는 건줄 알았는데"
"너 너무 이뻐서 누가 뺏어갈까봐"
"누가 날 뺏어가냐?"
"있어, 나랑 동갑인데 욕 엄청 잘하고
싸움도 잘하는 기성용이라고"
"야! 내 이름이 둘의 대화에서 왜 나와?"
"뭐야 니네 엿듣냐? 몰래 듣지마 이 형님이 사랑의 대화를 나누고 있잖니?"
"야,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우리한테 소개를 해줬어야지"
"아까도 말했듯이 당신이 뺏어갈까봐요"
"내가 아무리 여자를 좋아해도 남의 여자한텐 관심없거든요"
"진짜지?"
"당연하지, 내가 누군데. 아 그러니까 빨리 니 여자친구 좀 데리고 들어와봐"
"알았어, 들어가자"
"진짜 들어가?"
"그럼 안 들어가?"
"아니, 들어가야지"
곧 락커룸 문이 열리고
"오~ 꾸캡틴 능력 좀 있는데"
"야, 니 주제에 뭐 이렇게 예쁜 여자친구가 있냐?"
"뭐? 내가 뭐 어때서?"
"야, 너희 둘 다 입을 좀 다물어 보세요,
우리 꾸캡틴의 아리따운 여자친구분의 이야기를 좀 들어보자고요"
"아, 안녕하세요"
"오~ 목소리도 미인"
"하하하 무슨 그런 말씀을.."
"겸손까지 하셔"
"어쩌다가 우리 자봉이 형같은 사람을 만난거에요?"
"왜요? 자봉이 나름 잘생겼어요"
"야, 너까지 날 자봉이라고 부르면 어떡해?"
"헤~ 맞잖아 자봉이"
"형, 형수님이 너무 똑똑한 거 같아요"
"맞아, 너무 똑똑하고 영리하세요 키키키키키키키키"
"비켜 나 갈거야"
"어디가게?"
"몰라, 너도 나 잡지마 모두 거짓말이라는 거 알고있어"
"뭐래?
"아, 몰라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
이 말을 끝으로 진짜 나갔다. 뻥인지 알았는데 진짜 나갔다
"쟤 뭐야? 진짜 나가?"
"제가 나가볼께요"
"야, 야 야 구자철
어딨어? 삐졌어?"
"...."
"진짜 삐졌어? 미안해 응?"
"...."
"야, 좀 나와봐. 다신 안 그럴게"
"싫어, 안 나가"
"치 삐졌구만 우리 구애기씨"
"안 삐졌거든 그리고 내가 왜 애기냐?"
"목소리만 들어도 삐졌구만"
"아니라니까"
"아, 알았어. 빨리 나와봐"
"왜?"
"그럼 계속 거기 숨어있게?"
"쪽팔려"
"뭐가 쪽팔리냐? 나 2시간 뒤면 한국 가야돼"
"뭐? 그걸 왜 이제말해?"
"오빠가 언제 말할 타이밍이나 줬어?"
"아이씨, 나가자"
"어딜?"
"그러면 너 비행기 시간까지 저 땀냄새나는 락커룸에 있으려고?"
"그건 아닌데"
"기다려봐"
기다리라고 하더니 락커룸 문을 열고 들어가는 자철이는 곧 환하게 웃으며 문을 열고 나왔다.
"가자"
"나가도 돼?"
"허락 맡았어.2시간 뒤에 들어온다고 했으니까 구경 조금만 하다가 공항까지 데려다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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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번화도 망망망 요즘 빙의글 쓰다보면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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