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스파게티집으로 좀 더 과거로 돌아가게 되었네요!! 이해 안가실수 있으므로 ㅠㅠ양해바랄게요-쑨양은 차를 탔다. 좀 멀찍이 차를 세워놓고 태환이 전화를 마친 후 가게에 들어가는 것을 지켜봤다. 그러자 이내 얼떨떨한 표정으로 나오더니 수시로 핸드폰을 확인 하며 버스 정류장에 가는 것을 보았다. 손에 낀 반지를 만지작 만지작 거리며 버스가 오나 안 오나 확인을 한다. 쑨양도 핸들에 두 손을 올려 놓은 채 턱을 받치고 태환에에 시선을 돌리지 않는다. 그러길 몇분이나 지났을까, 한 버스가 태환이 있는 코너 쪽으로 돌았고, 태환은 기다리던 버스가 온 듯 차도 쪽으로 걸어갔다. '오호-,' 하는 소리를 내며 쑨양은 그 버스를 쫓았다. 버스가 정류장에 서자 예상대로 태환은 탑승했다. 쑨양은 그렇게 버스가 출발하면 따라 출발하고, 멈추면 따라 멈추는 재미없는 레이스를 계속했다. 이 레이스는 친구 구자철의 한물 지난 개그를 듣는 것, 관심없는 사람한테 작업을 거는 것 만치 재미없었다. 그 것은 정거장 5개를 지날 때까지 계속 되었고, 태환이 6번째 정거장에서 내리면서 쑨양은 하품때문에 눈에 그렁그렁 맽힌 눈물을 닦으며 올레! 를 부르짖었다.태환은 내리자 마자 한번 크게 기지개를 펴더니 설렁설렁 큰 길을 따라 걷다가 한 골목으로 꺾어진다. 쑨양은 거리를 벌려놓고 슬금슬금 뒤를 쫓다 한 원룸 건물로 들어가는 태환을 보고 추격을 멈추었다. " 저기란 말이지.. "'이걸로 오토바이 바퀴는 딴거네-.' 라며 음흉히 웃더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골똘히 생각한다. " 음.. 일단 카톡을 보내볼까.. "-이걸 또 어떻게 답장을 보내야 하는거지? 아니 근데 내 번호는 어떻게 알아낸거지? 모든게 다 의문 투성인데 이 놈은 왜이렇게 잘 아는거지? 그리고 옆에 이 '(부끄)' 는 또 뭐지? 모든게 다 의문이고 궁금증이다. 이 와중에 답장을 하려고 꾸물거리는 손가락이 미울 뿐이다.[ 아, 아니예요 ㅋㅋ.. 저도 그때 친구가 빨리 오라고 재촉해서.. ]-[ 아 그렇습니까? (반함) 친구랑 같이 삽니까? (궁금) ][ 네.. ㅋ ]저기 이모티콘 좀 어떻게 해주세요, 쑨양씨.- [ 그나저나 오늘 식사는 망쳤네요. (방긋) 다음에 다시 먹죠! (크크) ] 별로 만나고싶진 않은데.. 답장을 뭐라고 하지? 그렇게 신나게 짱돌을 굴리고 있을 때 갑자기 기성용이 다가와서 ' 야 나 지금 라면 먹을건데 먹을거야? ' 라고 물어오는 바람에 ' 어? 어 그래 먹지, 뭐! ' 라고 급하게 답했고,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 아 예, 그러죠. ]라고 보내버렸다. 옆에 1은 사라졌지만 답장이 오지 않는다. '에휴.' 하며 한숨을 뱉었다.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 야, 박빤쓰. 왤케 울상이냐? "" 아.. 닥쳐. "라면 끓일 준비 하는 기성용을 보는데, 생각해보니 얘 내 옷 입고 있다. ' 야. 너네 집에서 옷은 언제 가지고 올거야? ' 라고 물으니 ' 몰라, 아 또 집에 언제 가지. ' 라며 중얼 거린다. " 내일 당장 가. "" 내일? "" 어. 아니 이왕 갈거면 가서 무릎꿇고 싹싹 빌어서 우리집 오지 마. "" 헐, 야 그게 뭔 소리야? "" 뭔 소리냐니.. 니네 집 너보고 가라는건데 왜그래? "이런 천국을 두고 왜 내가 집에 가? 라고 오히려 내게 물어오는 이 답없는 녀석. 너 오기 전까진 나도 여기가 천국인줄 알았는데. " 아. 알겠어, 알겠으니까 니 옷이나 가지고 와. "" 오케이- "망할 놈.-에휴 질질 끌리기만 하고 전개가 느리네요.... 불꽃씬 나올려면 한 서너 편 정도 남았네요..힘듭니다 요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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