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사투리쓰는 알고보면 다정한 남친 썰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c/d/8cd3c0cbf436759957a067614d122be6.jpg)
출처는 사진 안에
| 츤데레 변백현 |
이번 편은 엠티님이 원하시던 '붐의 영스트리트 자기야나야'코너에서 따온 썰이에옄ㅋㅋㅋㅋ 내용상 전화내용이랑 다른 부분도 있으니까 스무스하게 넘겨주세용
츤데레 변백현
-탄탄-
나 왔어ㅎㅎ
오늘은 저번 편 덧글에 써달라던 엠티 썰이야!
대부분 알다시피 엠티 가는 달 쯤 되면 한창 술자리가 많아지잖아? 근데 나는 술을 별로 안 좋아할 뿐더러, 쎄지도 않아서 되도록이면 피했어. 백현이랑 나랑 같은 학교지만 전혀 다른 과 거든? 무슨 관지는 차츰 쓰다 밝혀지지 싶어.
아무튼, 나는 도 여자고 하니까 이래저래 둘러대면 피할 수 있는데 백현이는 남자고 또 백현이가 잘생겼잖아? 거기다 성격도 무뚝뚝하지만 여자한텐 매너있으니까 학교 들어오자마자 여자들한테 인기가 엄청 많았어..어휴..이거 때문에도 일화 있닼ㅋㅋㅋㅋ
그렇다 보니까 백현이가 있으면 당연히 여자들도 많을꺼 아냐. 그래서 술자리 같은데 남자 선배들이 백현이를 빠지지않고 부르는거야. 성격좋은 백현이는 거절도 못하고, 또 동아리 친구 모임이니 뭐니 계속 불려다녔어.
밤늦게까지 술마시고 집에 오면 피곤해서 뻗고, 또 곧 일어나서 학교갔다가 또 불려가고.
저 생활이 계속 되니까 나 만나는 시간도 점점 줄고, 수업 겹칠 때 학교에서 몇번 마주친느거 말고는 못볼 때도 있었어.. 백현이도 백현이 나름대로 내가 신경쓰이고 미안해 죽겠는데 약속은 많지, 선배들이니까 거절도 하기 힘들지(또 백현이과 남자선배들이 텃세가 좀 심했어.). 나도 내 나름대로 화도나고 짜증도 나지만 끌려다녀서 피곤해하는데 내가 거기다가 뭐라고 할 수도 없겠는거야..거기다 백현이 잘못도 아니고.
심지어 더 심해져서 일주일씩 얼굴도 제대로 못보는 생활이 계속 되는데, 그 때 우리 과에서 엠티 날이 잡혔음.백현이는 몇일 전에 갔다왔고, 나도 일단 가야하니까 가는걸 백현이한테 알려야 되는데 얼굴도 제대로 못보는 상황에서 연락이나 제대로 될까ㅋㅋ..
전부터 몇 번 연락해 봤는데 안 받길래 어떻하지 이러다 말도 못하고 가는거 아냐? 이러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엠티가기 바로 전 날 백현이한테 전화가 온거야! 바로 받았어.
-징어야, 내.
"어, 백현아."
-지금 바쁘나?
"어?음...아니 안 바빠" 저때 사실ㅋㅋㅋㅋㅋㅋㅋㅋ튕기려다 말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나.캄 지금 집 앞인데 잠만 나온나.
간만에 전화와서 전화 안 받은거에 대해서는 언급도 없고, 용건만 하고 끊은게 엄청 울화가 치밀긴 했지만, 또 보고싶은 마음에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갔어.
집이라서 몰골이 말이 아니였는데 3분만에 옷 갈아입고, 머리 다시 묶곸ㅋㅋㅋ내 능력에 감탄한다 진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니까 백현이가 뒤돌아서 서 있길래 뒤에 서서 불렀어. 그리고 백현이가 뒤를 돌더니 '징어야'하면서 갑자기 나를 껴안았엌ㅋㅋ 놀래라.
"깜짝이야, 왜이랰ㅋㅋㅋㅋㅋ"
"걍, 보고싶었다고."
아, 나란 여자 쉬운여자ㅇㅇ
정말 백현이 앞에선 왜이렇게 화난것도 빨리 풀리는지, 또 저거에 좋다고 금방 풀렸엌ㅋㅋㅋㅋ그리고 백현이도 보고싶다 이런 말 잘 안하는데 이때까지 연락 못한게 미안하기도 하고 진짜 내가 많이 보고싶긴 했나봐. 밤이라서 좀 쌀쌀했는데 내 키가 큰 편이 아니다 보니 폭 안겨가지고 끌어안겨 있는데 진짜 기분좋더라.엄청 사랑받는 느낌? 저 행동하나로 백현이가 미안해하고 있는거도 느껴지는거 같고, 아무튼 그랬어.
계속 안겨있었는데 백현이가 팔 풀고 내 어깨 잡고 눈 잠깐 마주치다가 집 앞 벤치로 가서 앉았어. 그리고 이런 저런 얘기하는데 엠티 생각이 드는거야. 잘됐다 싶어서 얘기했지.
"맞다.나 엠티가."
"엠티?"
"어.날 잡혔어."
"갑자기 지금 무슨, 언제 가는데?"
"나, 내일."
"어? 내일? 야,그런거는 최소 일주일 전에 내한테 말해야한다이가."
"연락도 안되고 니가 너무 바쁜데 어떻게 말해."
"...캐도 문자라도 했어야지. 내 지금 좀,많이, 당황스럽다."
저 때 백현이 진심 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 땡그랗게 뜨고 어?내일? 이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위말하는 멘붕. 또 연락 안됐다니까 미안은한데 인정은 못하겠곸ㅋ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목소리도 커졌었엌ㅋㅋㅋㅋ
"잠만, 거 가면 진짜, 걍 다 같이 놀다오고 카긴 한데 ,술 마시고 칼 꺼 아니가! 거기 남자가 몇인데! 맞다, 니 과에 금마,뺀지리하게 생긴 놈. 금마도 가나?"
"응?아, 찬열 선배? 응."
"야.안된다 가지마라 그냥. 금마 니한테 고백했던 놈이제? 안됀다." 이거에 관한 일화도 나중에 천천히 풀어줄겤ㅋㅋㅋㅋㅋㅋ
"어? 아니, 근데 찬열 선배도 있고 하긴한데.. 그 땐 나 남자친구 없는 줄 알았던거고, 나는 너 밖에 없는거 알잖아."
"내 밖에 없나? 캄 더 안가야지. 내일 내가 놀아줄게,뭔 일이 있어도 시간낼게. 아이다, 걍 오늘 니 집에서 자고 갈란다."
"거짓말. 내일 또 약속 있을 꺼면서.못 믿겠어."
"아이다. 징어야, 내 믿제? 자기야 내 믿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에서 다급함이 느껴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마나 다급했으면 진짜, 자기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편에서 조금 언급한건데 원래 티안내려고 하는데 질투가 많아. 고등학교 때부터 그냥 내 친구 중에 남자인, 정말 그냥 친구인 애인데도 붙어있으면, 저 멀리 있다가도 어느새 은근 슬쩍 옆에 와서 바쁜척하면서 나 데리고 가고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질투가 많은데 남자 많은 술자리에, 그것도 나한테 고백했던 찬열 선배가 있으니, 미치지.
사실 저런 반응 좀 기분좋긴하더랗ㅎㅎㅎ
근데 그렇다고해서 신입생인데 엠티를 빠질 수도 없고..꼭 가야하는거니까 끝까지 주장했어, 꼭 가야한다고. 백현이도 잘 알면서 괜히 걱정되고 불안하니까 자기가 되도 않는 땡깡 쓰고 있는건 아는데 보내고 싶진않고, 혼자 생각이 엄청나게 교차하는게 눈에 보였음.
"아,근데,"
"엠티가면 진짜 끝이디."
"어?그런게 어딨어!"
"징어야. 내가, 엠티가?"
......정말...끝을 보여줬다..
결국 엠티는 갔어ㅋㅋㅋ 안갈 순 없으니까. 그래도 나름 배웅해 준다고 아침일찍 일어나서 기차역까지 데려주고 인사하는데, 입술이 삐죽삐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꼬리도 쳐져가지고 불쌍한 표정하고 쳐다보는데, 아, 진짜 귀여웠어ㅠㅠㅠㅠㅠ진짜 한달에 한번 볼까말까한 백현이 모습ㅠㅠㅠㅠ
엠티를 일주일에 한번 꼴로 가야할 듯.
"도착하면 전화해래이."
"응, 꼭할게."
"가서 금마랑 노닥거리기만 해봐라. 혼날줄 알아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걱정마세요, 너 밖에 없다니까."
마지막까지ㅋㅋㅋㅋ
오늘은 귀여웠던 백현이 일화! 귀엽지?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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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시간이 많이 늦었죠ㅠㅠ
오늘도 혹시 짧은가..?시간 많이 걸려서 썼는데ㅠㅠ제가 무작정 상상해서 쓴게 아니라
원래 있던걸 썰로 쓰려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힘들었어요ㅠㅠㅠ잉잉
덧글달아주고 신알신 해주신 분들 매번 감사해용~
암호닉 꾸준히 받아요!
썰 원하는거 있으면 글 달아주세요
암호닉
뽀뽀/노랑/엠티/콩콩/배큥이워더/셜록
암호닉 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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