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았어?" "으음-.금슥즨 내 고기 손 대지 말라고...." "금슥즨은 누구야?" 뭐지. 여기가 어디지? 나 막 늑대한테 끌려와서..으허, 어떻게 된 거지. 드디어 정신을 차린 나는 눈을 감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천천히 눈을 떴다. 눈을 뜨니 보이는 것은 산에 올라가기 전 보이는 공원이였다. 여전히 비는 힘차게 내리는 중이였고. 내 앞에는 모르는 남자가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ㄴ..누구세요...?" "킁킁-." 으악! 아니 누구냐니까 왜 개처럼 냄새를 맡는건데? 엉?! 놀란 마음에 자리에서 일어나 어깨를 밀치니 쭈그려 앉아있던 남자는 뒤로 넘어갔다. 근데 이 남자 어딘가 이상하다. 머리위에 솟은 저것은 귀. 엉덩이 쪽에서 살랑거리는 저것은 꼬리? "ㅇ..으아어..꺄ㅇ..! 으읍-." "쉿! 밤이야 또 소리지르지 말라고." "으흐으엉.." 무서워,씨발.. 나는 울먹거리며 두 손을 모아 싹싹 빌었다. 제발 살려달라고 나 아직 연애도 못해봤고 고등학교도 졸업 못했단 말이야. 남자는 한참 내 행동을 바라보다가 코를 찡긋 거리고 막았던 입을 떼주었다. "태태 나쁜늑대 아니야.." "으..네? 늑대..?" "응,늑대!" "늑대애....?" "응! 아까 내가 너 산에서 발목 다쳤길래 여기까지 데려와 준거잖아." 뭐지? 아니, 나 진정이 안돼. 말을 하는 남자는 작게 송곳니도 보였고 귀도 쫑긋거렸다. 꼬리를 흔드는건 물론이요. 그러고 보니 그 늑대를 닮은 거 같기도 하였다. 잘생긴 늑대. 나는 어버버 거리며 도망치려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다시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다. 아참, 나 발목 다쳤지.. 남자는 놀랐는지 내게 오더니 엄청난 힘으로 날 등에 던지듯 태우고 어부바를 하였다. "집 말이야. 집! 집 어디야?" "아니..저 혼자 갈 수..." "아니, 혼자 못 가." 한숨을 쉬며 할 수 없이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리키며 집 가는 길을 알려주었다. 그러다 내 눈 밑에서 아른거리는 남자 머리위에 착 달라붙어있던 귀를 바라보다가 살짝 만져보았다. 헐. 우리 렉스 귀같아. 이거 진짜 귀야..? "아아-. 귀 만지지마." 고개를 털며 귀를 만지지 말라는 남자를 다시 보니 사람이면 있어야 할 귀가 없다. 진짜 귀가 요거란 말이야?! 엄마, 나 맨붕. "저기.. 정말 사람 아니에요?" "응? 음-. 사람인가? 늑대인거 같기도 하고!" 뭔 말이야. 나 지금 꿈 꾸는거지? 그렇다고 해 줘... 집 앞에 도착해 나는 내려달라 부탁했지만 끝까지 내려주지를 않는다. 그러며 비밀번호를 누르라는 듯이 턱짓 하는데, 김석진이 보기라도 하면 큰일 난단 말이야. 하지만 남자는 절대 네버 나를 내려 줄 생각이 없어보였고 하는 수 없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존나 자연스럽게 남자는 내 신발을 벗기고 자신의 신발도 벗더니 킁킁 거리며 2층이 내 방이냐고 물으며 2층으로 냅다 뛰어가는게 아닌가. 방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문을 닫고 남자의 등에서 내려왔다. 그러고 물이 자꾸 떨어지는 비옷을 벗고 침대에 앉았다. "저, 음.. 고맙습니다. 근데 이제 가주셔도 될 거 같은데.." "여기까지 데려다 줬으니까 고기 주면 안돼? 태태 배고파!" "예? 아니 그게 조용히 좀 해주세요..!" 검지를 입에 애고 소곤소곤 말 하자 남자는 작은소리로 고기 달라고 조르는 거 아닌가. 미쳤나봐, 어떡해 으엉.. 고기를 달라며 점점 가까이 오는 남자에 의해 침대에 앉아있던 나는 뒤로 엎어졌고 그 위로 남자가 팔을 지탱하고 올라 타 꼬리를 흔들었다. 자세가 너무 민망한데? 민망한 자세에 남자의 어깨를 밀려고 손을 뻗는 순간, 철컥-. 좇됐다. 김석진 왜 아직 안자냐. "야-. 전화는 왜 안 받고 비 오는데 이제 들ㅇ..."
"아,아니 그게 오빠? 야! 김석진! 내 방에 이물질 흘리지 말라고!" "..김여주 저 남정네는 누구냐..?" "태태!" 저 씨부럴.
- "그러니까 저 남자가 널 구해 준건데 사람이 아니라고?" "보면 몰라? 저 귀, 꼬리, 송곳니를 봐라고 사람같아? 아니잖아!" 거실로 나와 김석진에게 상황을 설명하자 나를 한심하게 보다가 렉스와 부비부비하며 노는 남자를 보고 이내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래서 어쩔거냐고 묻는다. "뭘 어째? 오빠가 잘 말해서 다시 산으로 좀 보내봐." "내 말을 듣겠냐? 그리고 다시 산에 보내 봐. 엄청 순한거 같은데 우리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발견하면 결과는 뻔해. 쟤 실험대에 올라감." "헐. 끔찍해. 불쌍하잖아.. 아니 그럼 어쩌란 말이야..?" "..일단." "일단..?" "우리집에 두자." "뭐?!" "너 쟤 아니었으면 지금 쯤 산에서 썩어 문들러 졌을 거라고." "아니, 오빤 안 무서워? 응?" 부엌으로 가는 오빠를 졸졸 따라가 말을 하니 싹 다 무시하고는 냉동실에서 고기를 꺼내고 전자레인지에 해동시킨다. 이 밤에 고기 먹게? 지금 상황에? "늑대야, 고기 먹자-." "미친놈아!!!" "우와! 고기!" 김석진이 한 때 오타쿠였고 정신세계가 뒤틀려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늑대도 사람도 아닌 저 남자를 너무 쉽게 받아 드리는게 이해가 되질 않았다. 렉스는 날 버리고 온 주제에 뭐 저렇게 신나게 남자랑 노는데,시벌탱! 엄마,아빠. 나 미국가면 안 될까..? 핳 1편잊니다!! 석진이 저 짤이 자꾸 파불 떠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어주시는 모든 독자분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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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꽃은 진짜 거의 호평밖에 못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