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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찬열] 난 너의 마니또, 좋아하고 있어 | 인스티즈

 

 

 

 

[EXO/찬열] 난 너의 마니또, 좋아하고 있어.

 

 

w. 브라질리언킥

 

 

 

너의 손에 이끌려 온 홍대.

원래 사람많은곳에 가는걸 좋아하는 성격아 아닌지라 다른곳에 가면 안되겠냐 간곡히 부탁했지만,

정말 불쌍한 표정으로 한번만 같이 가 달라는 너의 부탁에 결국은 혼자 이런 휴가철에 사람이 없는곳이 어디있으랴. 하며 자기위로를 해버린다.

너와 같이 나란히 서 쫙 늘어진 옷가게들을 구경하니, 너 역시도 여자인지라 들뜬듯한 표정으로 이것저것 구경을 한다.

그리곤 한 옷가게 앞에 멈춰서곤 흰색의 원피스를 빤히 쳐다본다.

 

 

 " 왜그래 ? "

 

" 저거..원피스 이쁘다.."

 

" 어떤거? "

 

" 저거...저기..하얀색..짧은거.."

 

" 어디? 저거? "

 

" 응..이쁘지.."

 

" 이쁘긴 뭐가이뻐, 짧기만하구만."

 

" 넌 뭘 볼줄을 몰라. 요즘엔 저런게 유행이라고."

 

" 그래도 저건 너무 짧지 않냐? 그리고 흰색이뭐냐. 먹다가 김칫국물 흘리면 어쩔려고."

 

" 안사줄꺼면, 말이나말아라. 치."

 

 

 입술을 빼죽히 내민 채 앞질러 내앞으로 빠르게 걸어가는 너.

뒤를 돌아 가게 간판을 쳐다보며 가게이름을 몇번이나 되뇌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파스타집에 너와 나란히 걸어들어갔다.

아직도, 그 옷이 신경쓰이는 건지 시무룩한 표정으로 물만 쭉쭉 들이키는 너.

주문했던 파스타가 나오고, 파스타가 입에 들어가니 그제서야 시무룩한 표정이 밝아진다.

아이같은 너의 모습에 괜스래 입꼬리가 올라간다.

 

 

" 맛있어? "

 

" 응! 대박, 완전맛있어."

 

" 오길 잘했네."

 

" 어어, 사람들이 왜 그렇게 추천을 해주는지 알거같애."

 

 

입가에 소스를 묻혀가며 맛잇게 파스타를 먹는 너를 멍하니 쳐다보니, 내 시선을 느낀건지 파스타를 먹다말고 날 쳐다본다.

 

 

" 안먹어? "

" 어? 아, 먹어야지."

 

" 진짜 맛있다니까. 너 안먹으면 확 내가 먹어버린다."

 

" 돼지야, 그만 먹어."

 

" ....오늘 부터 다이어트할꺼야."

 

" 그렇게 먹었으면서? "

" .....내일부터하지뭐."

 

" 너 저번주에 나랑 만났을때도 그얘기 했잖아."

 

" 몰라, 씨발놈아."

 

 

 결국은 할말이 없었는데 욕을 해버린다.

피식웃으며 파스타를 포크에 돌돌말아 입에 집어넣으니 벌써 자기껏은 다먹고 내껄 빤히 쳐다본다.

 


" 왜."

 

" 맛있어보여서 "

 

" 니껀 "

 

" 없어졌어."

 

" 어디로."

 

" 그러게, 호호."

 

" ...그래서 뭐."

 

" 아니, 니꺼 맛잇어 보인다고. 절대로 너의 파스타가 탐나서 이러는건 아니야."

 

"....먹어라."

 

 

떫은 표정을 지으며 네쪽으로 파스타를 밀어주니 좋다고 입꼬리를 올리며 포그를 집어든다.

그렇게 좋을까. ○○에게 화장실을 간다고 하며 가게 밖으로 나와 아까 전의 그 가게를 급하게 찾았다.

두리번두리번 거리다 눈에 들어온 아까 그 간판. 급하게 달려가 문을 열고 들어가니 가게 점원이 반갑게 맞아준다.

찾으시는 스타일있으세요? 친절하게 묻는 직원에게 버벅 거리며 아까 그 원피스를 설명해주니 쇼 윈도우에서 옷을 벗겨 가져오는 점원.

 

 

" 이거 말하시는거죠? "

 

" 아, 네 "

 

" 운 되게 좋으시네요- 이거 딱 하나 남은 제품이거든요- "

 

 

아.. 다행이다. 점원이 깔끔하게 포장해준 쇼핑백을 들곤 다시 가게안으로 들어갔다.

몰래 쇼핑백을 옷안에 숨기고 자리로 돌아가 앉으니 그새 너는 파스타를 다 먹곤 휴대폰을 하고있다.

내가 온것을 확인 하곤 자리에서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한다.

 

 

" 가자! "

 

 

 벌써 해가지고, 가로등이 켜졌다. 어둑어둑한 골목길을 단둘이 걸어가자 괜히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아무말 없이, 걷기를 몇분 어느새 다다른 너의 집 앞. 내게 즐거웠다고 말해주는 네 모습에 손인사를 건내곤, 뒤돌아 품속에 숨겨두었던 쇼핑백을 꺼내었다.

쇼핑백을 꺼내어 안에 잘있나 빼꼼히 확인해 보니, 아까 ○○가 가지고 싶다고 했던 흰색 원피스가 가지런히 접혀있다.

혹시 걸릴까 싶어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 그래도 받고 기뻐할 ○○의 모습을 생각하니 뿌듯해진다.

벌써 사라진 너의 뒷모습을 상상하며, 쇼핑백을 들고 집으로 돌아간다.

 

 

" 다음주 생일 까지만, 기다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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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ㄸ.ㅗ..ㅇ..글...ㅠㅠㅠ사실 이거 개그콘서트에서 두근두근 이라는 코너보고 쓴거에요..ㅠㅠㅠ

두근두근 좋다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

↓↓↓

큥큥이

백큥이

으소게이

니니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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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허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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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ㅠㅠ 진짜 심장 두근두근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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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더보기 보기 전에도 알앗지영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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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열아ㅠㅠㅠㅠㅠㅠㅠ허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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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흐휴ㅠㅠㅠㅠㅠㅠㅠㅠ저런친구...♡사랑이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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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ㅠㅠ찬녀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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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하 ㅠㅠㅠㅠ달달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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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진짜..


대박....왜그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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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ㅠㅠㅠㅠ찬열아ㅠㅠ잘읽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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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아 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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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앜ㅋㅋㅋㅋㅋㅋㅋ읽으면서그코너생각했는데ㅋㅋㅋ너무설레요ㅠㅠ자녀라...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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