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형 to부정사가 뭐에요? 동명사는요? 형 시적허용은 뭐에요? 형 함수는 뭐하는거에요? 형이랑 카톡이 너무 하고 싶어서 방송실 이곳저곳을 살펴보며 모르는건 죄다 물어봤다. 그래서 왠만한 기계들은 다 만질줄 안다. 저번에 기계 고장난걸 한번 고친적이 있다. 그냥 선만 바꿔서 꽂으면 되는거 였는데 그거 했다고 종대형은 내년 방송부는 찬열이가 관리하면 되겠다고 하하 웃었다. 그리곤 내 어깨에 손을 올리며 우리 종인이도 좀 챙겨줘.. 라며 옆에 있던 종인이를 째려봤다. 아, 종인이는 종대형 동생인데 이번에 종대형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방송부에 들어왔다. 둘은 분명 형제인데 진짜 다르다. 나랑 우리 누나는 똑같이 생겼는데, 종대형은 하얗고 마르기만했는데 종인이는 까맣고 어느정도 근육이 잡혀있다. 취미로 춤을 춘다고 했는데 그것 때문인가..민석이형도 여동생이 있다고 했는데 형이랑 닮았을까? 닮았으면 진짜 이쁘겠다. 민석이형처럼 인기도 많을꺼야. 방송부일을 다 익히고 나니 카톡 보낼 동기가 사라졌다. 그래서 삼일동안 고민한 결과 공부를 하기로 했다. 공부하다가 모르는걸 형한테 물어봤다. 그랬더니 진짜 하루종일 형이랑 카톡을 했다. 행복하다. 찬열아 학교 끝나고 남아서 나랑 같이 공부하자! 오늘도 아침일찍 오자마자 책을 피고 모르는걸 찾기 시작했다. 음.. 이건 어제 물어봤고, 이건 그제.. 아, 이거 모른다! 모르는걸 찾을때마다 형에게 카톡을 보냈다. 형한테 모르는걸 물어보면 형은 이만큼식 긴 카톡으로 보내줬다. 저번에는 카톡으로는 설명이 어렵다며 음성메세지로 보내줬는데 매일매일 아침점심저녁으로 듣고 있다. 소녀시대누나들 노래보다 좋은것 같다. 신나게 모르는걸 찾고 있는데 형한테 카톡이 왔다. 학교 끝나고 남아서 공부를..? 단 둘이..? 와.. 공부를 하면 복이 온다던데 이런거구나.. 공부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 네! 형 끝나고 기다릴께요~ 아, 존나 떨린다 진짜! 형이랑 단둘이 공부라니 존나 신난다! 학교 도서실 앞에서 형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 이번에 중간고사 전교1등 할것 같아! 전교 1등하면 똥새끼부터 존나 밟아주고 형한테 자랑해야지! 아, 진짜 신난다! 저기서 형이 걸어온다. 형을 향해 손을 열심히 흔들었다. 형이 나를 발견하고 웃으며 다가온다. 아.. 이건 꿈이 아닐까 "형, 오랜만이에요." "응! 그러네. 아, 찬열아 너 저번에 엠프 고쳤다며?" "네? 아..하하. 아니에요-" "종대가 얘기해줬어. 너 같은 동생 있었으면 좋겠다- 진짜 든든 할것 같아!" 전 형 같은 애인이요. 진짜 하루하루가 천국이고 행복할것 같아요. 형이랑 공부하고 나오는길에 형이 소개시켜줄 사람이 있다고 했다. 너도 분명히 좋아할꺼야! 라며 좋은사람이라고 했다. 누구길래 저렇게 입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을까. 질투나네, 중앙현관에 있는 계단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물고 그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형의 손에는 그 사람에게줄 차가운 음료수가 들려있었다. 이름은 루한. 우리학교 장기교환학생이라고했다. 중국에서 꽤 유명한 유소년축구단이고, 우리학교에서도 축구부라고 했다. 형은 매일 이 사람을 기다려서 같이 집에 가는것 같았다. 얼마나 친하길래 집까지 같이 가는거지.. 누군지 진짜 존나게 부럽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형이 그 사람에 대해 얘기해주는걸 듣고 있었다. 그러다 형이 벌떡 일어나더니 루한! 이라며 손을 흔들었다. 운동장 한가운데에 있던 어떤 남자가 이쪽으로 뛰어왔다. 저사람이 루한 인가보네. "루한, 인사해. 여기는 찬열이. 내가 저번에 말했지?" 민석이형은 손에 있던 음료수를 건네주며 말했다. 형이 내 얘기를 했다고? 무슨 얘길 했을까.. 칭찬? 험담? 아니지, 형은 험담할 사람이 아니야. 궁금하다. 내 얘기할때도 저 사람얘기할때처럼 웃으면서 행복하다는듯이 말했을까?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무슨 말을 했을까? "안녕. 난 루한! 반가워 찬열!" 분명히 중국인이라고 했던것 같은데.. 솔직히 중국어로 인사하면 어떡하나하고 걱정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국말 꽤 잘한다. 발음이 약간 어색하긴 하지만 어디가서 한국인이라고 해도 믿겠다. 그나저나 이 사람 진짜 이쁘게생겼네.. 오밀조밀하게 눈코입이 조그만 얼굴에 모여있고 키도 나보단 아니지만 크다. 그래도 우리 민석이형이 더 예쁘다. "안녕하세요- " 나는 고개를 숙여 인사를했다. 근데 어디서 많이 본것 같은데.. 아, 어디서 봤지.. 민석이형 친구라니까 나쁜사람 같지는 않아보였다. 첫인상도 나쁘지 않고.. 근데 뭔가 계속 깨름직하다. 콜라먹고 트림 안나오는 기분인데.. 뭐 놓고왔나, 주머니를 뒤적거려보니 지갑 핸드폰 이어폰.. 다 있는것 같은데, 아 무슨 이런 더러운 기분이 다 있어. - 루한과 민석은 찬열과 헤어진 후, 민석의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둘은 버스에 올라 맨 뒷자석에 앉았다. 루한은 민석의 손을 잡고 어깨의 자신의 고개를 기댔다. 그리고 살짝 눈을 감았다. 민석은 루한의 얼굴을 쳐다보고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정리해 주었다. 그러자 루한도 기분이 좋은듯 살짝 미소를 지었다. "훈련 많이 힘들어?" 민석은 루한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루한은 그런 민석의 말에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전혀. 라고 대답했다. 루한의 대답에 민석은 살짝 쓴웃음를 지었다. 민석은 얼마전 크리스에게서 루한이 요즘 많이 힘들어 한다 는 말을 들었다. 하루에도 골을 몇개씩 넣던 루한이 헛발질을 했고, 하루에도 운동장을 몇바퀴씩 돌던 루한이 3바퀴도 채 돌지못하고 쓰러졌다고 했다. 중국에서 부터 친했던 크리스에게도 자세한 얘기를 하지 않는것을 보면 정말 큰일이라고 생각했다. 민석은 저에게는 힘든내색을 전혀 하지 않는 루한에게 서운하다가도 혼자 그 힘든일을 끙끙 앓고 있다는 생각에 안쓰럽고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미안하기만 했다. 민석은 루한의 손을 꼭잡았다. "루한, 먹고 싶은거 없어?" "음.. 먹고 싶은거?" "응. 내가 만들어 줄께-" "진짜? 흠, 생각나면 말해줄께." 루한은 민석이 만들어주는 음식이라면 어떤 음식이라도 맛있다고 모두 먹어주었다. 그리고 가끔 요리를 해달라며 조르곤 했다. 민석은 그런 루한에게 처음으로 먼저 요리를 해주겠다고 했으나 루한은 시큰둥한 반응이였다. 민석은 루한 몰래 작게 한숨을 쉬었다. 도데체 무슨일이길래... 그렇게 한동안 말이 없던 둘은 정류장에 도착해 내려서 민석의 집으로 가고 있었다. 루한은 걷는 동안 민석의 걱정 가득한 표정을 보고 자신에게 무언가 일이 생겼다는것을 알았다는걸 알아차렸다. 민석의 집에 다달았을때 루한은 민석을 안고 말했다. "민석, 걱정하지마. 금방 끝날일 이야. 끝나고 나면 나 빠오즈 만들어줘. 빠오즈가 만드는 빠오즈 먹어 보고 싶다." 어제 올리고 자려고 했는데.. 깜빡하고 자버렸네요..ㅎㅎ 자꾸 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 오늘은 크리스도 출연*_* 찬열이랑 루한이가 만났어요!!! 루한이한테는 무슨일이있는걸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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