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죠 내가 사실이 아니라는거"
"알아 꿈속에서만 널만났으니까"
*
"응 나 진짜 괜찮아요"
-어릴때부터 아팠던 너라서 혼자두는게 걱정이 많이 되는구나
수정은 자신을 걱정하는 엄마를 토닥이며 "걱정마 나 잘할 수 있어" 라며 엄마를 토닥였다.
-방학이 끝나고 니가 다닐수 있는 학교 알아놨어 그때 까지만 .
"엄마"
횡설수설 하며 말을 이어가는 엄마의 손을 잡고 웃어주니 엄마의 긴장이 풀리는지 어깨가 내려간다.
"다녀오세요"
"좋다 공기"
나는 이곳에 오게 되었다. 어릴때 부터 아팠던 나는 요양을 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듣고
도시에서 이곳을 내려왔다. 작은별장. 예전에 할머니가 나를 반겼던 곳이지만 이곳은이제 별장이 되었다.
"..."
?
내가 피곤한가..
누구지
그후 너는 나의 꿈에 니가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언제나 꿈은 같았는데
내가사는 이곳이 나오고 어떤 방으로 들어가면
피아노 를 치고 있는 너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그모습은 정말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는 끌림을 가져다 준다.
그런 너와 눈이 마주치고 너에게 다가가려는 순간
나는 꿈에서 깨고 만다.
내가 이렇게 꿈을 갈구 한적이 있었나 아니 다른사람들은 이렇게 꿈에 갈구 한적이 있을까
그 꿈을 꾼 이후 나는 낮잠을 자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단지 너 하나였다.
하지만 꿈을 얼마나 꾸듣
니가 나에게로 시선이 오면 이 꿈은 끝난다.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이꿈을 오래 꾸고 싶다면 창문 어딘가에 숨어 너를 지켜보는 것
그것이 가장 너를 오래 보는 방법이였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나는 들켜버리고 만다.
내가 숨어 있다가 너를 만날때면
너는 나를 보며 무슨 말을한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을 수 없다.
어쩌면 무서울지도 모르는 이 현상을 나는
매료된 것 처럼 너를 찾아 너를 더 만나기 위해 잠을 잤다.
"어 엄마"
- 잘지내고 있는거지?
"어 그럼"
-혹시 뭐 필요한거 있으면 연락하고
"엄마.. 그럼 나"
-택배왔습니다
"네 감사해요 저 주세요"
*
-그건 왜..
-너 괜찮은거니?
"아니 뭐.."
"그냥"
"그리고 싶은게 생겼어"
손이 심하게 떨려왔다.붓을 잡는 손이 바닥으로 꼬꾸라질 때마다 다른 손으로 붓을 든 손을 부여잡고 눈을 감으며 너를 생각했다.
하얀 도화지 같은 너의 피부 몽글한 느낌을 주는 너의 코 그리고 마치 짖이겨진 장미처럼 빨간 너의 입술 까지
나는 너의 생각에 몸이 떨려왔고 다시금 눈을떠 빈 도화지를 바라보았다.
결국 아무것도 그리지 못한 그날밤
나는 너를 꿈에서 봤다.
평소와 다른
"빨리와"
너의 모습에 아니 너가 나에게 말하는 목소리에 전율이느껴지는듯 했다.
그후 나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 뒤를 계속 따라갔다.
평소와 다름없는 집안
너는 서재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큰 서재벽에 손을 가져다 댔다.
그녀는 아무 말없이 나를 바라봤고 나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 옆에서 너와 같은 포즈를 취하는데
끼익- 서재가 뒤로 밀려나고 그 틈사이로 보이는건
"피아노"
그건 피아노였다.
그리고 넌 자연스럽게
내가 항상 꿈에서 보던 그림을 연출해 내듯 피아노 앞에 앉아
나를 바라보았다. 그모습은 마치 소용돌이 같았다. 소용돌이 처럼 위험하지만 위험해보이지만 나는 거기에 빠져 죽고싶었다.
무슨짓을 해서라도
너에게 죽는다면 나는 그것이 살아가는 것일것만 같았다.
그렇게 나는 너의 어깨를 잡았다.
"일단 나를 찾아"
내가 너의 어깨에 입술을 지분댈때 너는 나를 돌아보며 말했다.
그리고 난 영원히 깨고 싶지 않은 꿈에서 깨어났다.
아직도 입술에 느껴지는 것 같은 너의 어깨의 살결의 감촉을 기억하듯 연신 입술을 매만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