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경수는 시각 장애인. 변백현은 그냥 평범한 고등학생.
2
변백현이 다니는 학교에 전학생이 왔는데 그게 도경수. 서로 다른 반인데 오다가다 애들이 학교에 장애인 전학왔다는
얘기하고 다녀서 백현도 경수의 존재를 알게 됨. 하지만 딱히 신경은 안씀. 경수는 5반, 백현이는 7반.
3
사람들의 시선때문에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 보내겠다는 어머니의 고집으로 일반고등학교에 오게 된 경수는 손에 지팡이만
꼭 쥔채 자리에서 꼼짝안하고 앉아있음. 주위에서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안들리척하면서 꿋꿋이 앉아있음
4
체육 이동 수업인데 어차피 체육 하지도 못하니까 그냥 교실에 있으라는 선생님 말에 경수는 모두가 빠져나간 교실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있음. 그러다 이때다싶어 교실 적응 하기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손으로 더듬으면서 반을 돌아다님. 선생님 심
부름 때문에 교무실에 가던 백현이 창문너머로 책상을 더듬으며 반을 걸어다니는 경수를 봄. 멍하니 보고 있다가 심부름이
떠오른 백현이 다시 자기갈길을 감. 머리속에 하얀 손가락으로 책상을 더듬으며 조심스레 걷는 경수의 모습을 그리다 고개를 저음.
5
점심시간이라 친구들이랑 우르르 몰려 밥을 먹으러가려던 백현이 5반 앞에서 멈춤. 모두 급식실에 가 텅 빈 교실에 또 경수만
혼자 자리에 앉아있음. 앞에 가던 친구들이 빨리 오라고 하니까 백현이 먼저 가있으라며 보냄. 한참을 뚫어져라 보던 백현이
5반으로 들어감. 나무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자 경수가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백현은 경수와 눈이 마주친것같은 착각이 들고
왜 여기에 들어왔지 하며 다시 나감. 창문을 보니 경수가 아직도 이쪽을 보고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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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급식먹으러 내려가니 친구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게 보여 백현이 그 쪽으로 다가감. 변백현 친구들이 뭐하다 왔냐고
물어보니까 5반에 볼일이 있어서..라고 대답함. 5반? 그 장애인 있는 반? 친구들 중 한명이 말하니까 여럿이 줄줄이 말함
눈장애있는애? 생긴건 멀쩡하던데. 남자가 비리비리한게 난 걔 맘에 안듬. 존나 눈병신ㅋㅋ 여기저기서 비웃는 말이 나가자
백현이 화를 참지못하고 결국 성냄. 걔가 눈이 그렇게 되고 싶어서 그렇게 됬겠냐? 백현이 화내니까 애들이 왜그러냐며 당황해 함
화가 수그러들지않은 백현이 결국 급식 안먹고 다시 반으로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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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반 앞에 선 백현이 안을 들여다 보자 조그만 보온통에 담긴 죽을 먹고 있는 경수가 보임. 창가에 서서 보다가 조심히 나무문을
밀고 반으로 들어감. 이번에도 경수가 고개를 돌렸지만 시선은 이상하게 엇나가서 백현을 본다기보단 백현이 있는 쪽을 보는
것처럼 있음. 백현이 경수 바로 앞까지 가서 경수를 내려다봄. 경수는 누가 제 앞에 있다는 걸 알고 보온통 뚜껑을 닫음.
죽 냄새나지? 미안, 학교 적응하면 밖에서 먹을게. 경수가 통을 들고 일어서려 하자 어깨를 눌러 다시 앉힌 백현이 경수 앞자리에
앉아서 다시 보온통 뚜껑을 열어줌. 먹어, 여기서. 경수는 가만히 있다가 다시 수저로 죽을 떠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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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가 죽 먹는 모습을 지켜만 보는 변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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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애들이랑 다름없어보이는데 무언가 주눅든 것 같은 느낌에 변백현은 왠지 자꾸 경수에게 신경이 쓰임. 경수가 죽을 다먹으니까
그제야 자리에서 일어나 자기반으로 가려는 백현에게 경수가 말을 검. 너 이름이 뭐야? 망설이던 백현이 대답해줌. 변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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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점심시간만 되면 항상 경수의 앞자리에 앉는 변백은 경수랑 어느정도 말을 주고받을정도로 친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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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가 전학온지 한달정도 됐을 때, 일이 터짐. 경수가 화장실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누가 다리를 걸어 넘어뜨림
반애들이 대놓고 경수를 비웃고 병신이니 장애인이니 하면서 비하하고 깎아내림. 참다 못한 경수가 눈이 안보인다고 귀까지
안들리는건 아니라면서 화내니까 아까 발걸은 남자애하고 반에서 노는 남자애들이 병신이 지랄한다면서 경수를 때리고 밟음
반에 있던 백현은 5반에 싸움났다는 말듣고 달려나감. 애들이 모여있는거 비집고 들어가니까 일방적으로 경수가 맞고있는걸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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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은 싸움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경수를 도와줬다간 자신의 친구들이랑 멀어질수도있는 상황이라 창문으로 지켜보고 있었음
근데 도경수가 창문 너머로 고개를 듬. 분명 앞이 보이지않을텐데 뚜렷하게 자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에 백현은 고개를 숙이고
시선을 피함. 그러다 다시 고개를 들어보니 경수가 울면서 맞고 있었음. 근데 입술이 계속 오물거림. 뭐라고 말하는것같아서
자세히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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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는 끊임없이 백현아, 만 반복해서 중얼거리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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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은 경수가 중얼거리는게 자신의 이름이라는걸알자 구경하는 애들 다 밀치고 5반으로 들어감. 그리고 경수를 밟고 있는
남자애들에게 의자를 집어던짐. 의자에 맞은 애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을 때 백현이 경수를 끌어당겨 일으키곤 어깨동무를
한채 같이 도망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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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면서 경수가 계속 무섭다고 하니까 학교 뒤편으로 온 백현이 자리에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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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주저앉은 경수가 서럽게 엉엉 움. 보고 있던 백현이 경수 눈높이에 맞춰 쭈그려 앉아 경수 안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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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울고 난 경수가 도와줘서 고맙다고 했는데 백현은 아무말도 없음. 경수가 조심스레 왜 나 도와줬어? 하고 물으니까
변백현 또 아무말도 없음. 그래서 눈치만 보면서 아픈데 만지고 있으니까 변백현이 상처난데 조심스럽게 털어줌.
서로 아무말없이 정적만 지키고 있는데 변백현이 말함. 미친 나 너 좋아하나봐.
결론은 백도행쇼^_^★
| 백도는 그냥 행쇼할 운명입니다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진시뮤ㅠㅠㅠ그겨울 바람이 분다 다시 돌려보는데 분위기 왤케아련터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래는 그겨울 바람이 분다랑 비슷한 내용하려그랬는데 글빨이 딸려서 그만둠...ㅋ..ㅋㅋㅋ... 이구역 의자왕은 변백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변의자 패기넘치게 의자던지게 원래 없었고 그냥 세게 밀친다 였는데 뭔가 밋밋해서 의자 던지는 거 넣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언컨데 의자는 가장 완벽한 물질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련함이여 터져라 팡팡파아파아앞앙
백도가 한이불덮고 자는걸 두눈으로 볼때까지 망상은 계속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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