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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1817


[디찬] 일란성 쌍둥이, 불륜 (4) | 인스티즈

[디찬] 일란성 쌍둥이, 불륜 (4) | 인스티즈

하능 여부 이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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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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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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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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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ㄱㄷ
지나가던 관음인데 (4)인데...!
근데 이번 에피 너무 내취향이다ㅠㅠㅠㅠㅠㅠ진짜 너네 둘 오래가라!!!!행쇼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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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헤헤... 실수해따! 웅웅! 오래 오래 가께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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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응응ㅠㅠㅠ진짜 찬이 너무 이쁘다ㅠㅠㅠㅠㅠㅠ경수도 멋있고ㅠㅠㅠ천생연분인가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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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헤헤. 그런가봉가!!! 평생 가꺼다!!!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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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여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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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여부!!!!! 이제 찬이랑 자러 가자!!!!! 찬이 꿈 꾸구 이불 잘 덮구 내일 봐요! 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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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웅웅♥♥ 찬이두 잘 ㅈㅏ고 내일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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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웅웅! 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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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여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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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에게
여부!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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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꼬맹이 찬에게
잘 있었어요?♥♥
찬이 마음이 약간 돌아선거 표현하는 에피 뭘루할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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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에게
웅웅! ♥♥♥ 움... 찬이 마음이 수야한테 돌아선 걸루 하는 거에요? 아님 이수한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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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꼬맹이 찬에게
나한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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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에게
움... 이수 만나러 나갈라 그랬는데 수야가 잡아서 못 나가구, 그래서 이수가 죽으니까 수야가 못 나가게 해서 죽은 거라구 생각하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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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꼬맹이 찬에게
좋아요! 나 집 도착하자마자 바루 선톡할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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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에게
웅웅!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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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꼬맹이 찬에게
여부♥ 씻고왔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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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에게
쪽쪽! 잘해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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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꼬맹이 찬에게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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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에게
쪽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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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꼬맹이 찬에게
운동하고 올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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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7에게
웅웅!!! 열심히 하구 와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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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꼬맹이 찬에게
여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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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8에게
여부! 운동 잘하구 와써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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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꼬맹이 찬에게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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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9에게
잘해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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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꼬맹이 찬에게
여부는 뭐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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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1에게
찬이 만화 봐찌!!!!!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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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꼬맹이 찬에게
재미있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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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3에게
웅! 짱구 로봇아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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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꼬맹이 찬에게
ㅋㅋ 귀여워라♥♥♥ 잘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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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5에게
헤헤. 쪽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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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꼬맹이 찬에게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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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꼬맹이 찬에게
여부♥ 잘게요!! 여부도 잘 자고 내일 봐요. 쪽. 예쁜 꿈 꾸고♥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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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2에게
웅웅! 여부 잘 자구 찬이 꿈! 이불 잘 덮구 내일 봐요! 쪽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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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꼬맹이 찬에게
여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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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3에게
여부!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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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꼬맹이 찬에게
여부 저녁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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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5에게
벌써 저녁?!?!?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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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꼬맹이 찬에게
아아 점심ㅋㅋㅋㅋ미안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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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6에게
헤헤. 아직 안 먹어써요! 나가야 해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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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꼬맹이 찬에게
어디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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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8에게
찬이 동사무소랑 피씨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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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꼬맹이 찬에게
언제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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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9에게
움... 빨리 올 수 이써요!!!! 아, 찬이 검정고시 합격해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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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39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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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삭제한 댓글에게
우와아♥♥♥♥ 짱이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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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0에게
헤헤. 여부 밥 먹어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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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꼬맹이 찬에게
아직! 여부 얼른 다녀와요♥ 비오니까 조심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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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2에게
웅웅! 그럼 나 다녀올 테니까 밥 먹구 이써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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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꼬맹이 찬에게
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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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3에게
여부ㅠ◇ㅠ 느져서 미아내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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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꼬맹이 찬에게
괜찮아요♥♥ 일 잘 보구 와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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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4에게
웅웅! ♥♥♥ 밥 먹어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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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꼬맹이 찬에게
웅웅♥♥ 찬이 얼른 씻구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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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5에게
찬이 씻었능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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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꼬맹이 찬에게
ㅋㅋ맛난거 먹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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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6에게
웅! 돈까스 머거써요! 여부, 우리 워프 쫌 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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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꼬맹이 찬에게
잘했어요♥♥♥ 어디루 워프할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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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7에게
움... 상황 쫌 짜서 워프하까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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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꼬맹이 찬에게
웅! 찬이는 나를 원망하는걸루 할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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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8에게
움... 웅! 아니면 머리는 원망하는데 마음은 자꾸 가까워지구 싶구... 머리랑 마음이랑 따로 노는 걸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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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꼬맹이 찬에게
웅웅! 아기는 어떻게 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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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9에게
움... 한 4~5개월루 하까요? 달라붙는 옷 입으면 티 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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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꼬맹이 찬에게
웅웅!!! 찬이가 아기는 이뻐하는걸루 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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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0에게
움... 그것두 머리랑 마음이랑 따로 노는 걸루! 초음파 보러 가면 안 보는 척 하면서 다 보구, 아기한테 좋다는 거 다 찾아보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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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꼬맹이 찬에게
웅웅!! 나는 어떻게 할까요? 전전긍긍하면서 잘 해주는걸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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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1에게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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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꼬맹이 찬에게
그래요!! 여부가 선톡해줘요♥ 아, 무슨 사건 넣을까요? 움..같이 공식행사 참가하는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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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2에게
공식 행사라면 어떤 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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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꼬맹이 찬에게
창립 몇십주년 파티라던가 그런거! 내가 찬이를 노골적으로 내 와이프 취급해서 찬이가 화내고 나랑 싸우는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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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3에게
웅웅! 움... 화내지 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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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꼬맹이 찬에게
화 안내구 고분고분? 은근히 안정감 느끼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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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4에게
움... 웅웅! 그러케 해요! 내가 맨날 밀어내기만 해쓰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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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꼬맹이 찬에게
웅웅♥♥ 그럼 행사 전날루 할까요? 옷도 맞추고 같이 저녁도 먹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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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5에게
웅웅! ♥♥ 근데 쪼끔 튕기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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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꼬맹이 찬에게
웅웅! 나는 울컥하는거 애써 참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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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6에게
웅웅! ♥♥♥ 이으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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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꼬맹이 찬에게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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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7에게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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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꼬맹이 찬에게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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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꼬맹이 찬에게
찬아ㅜㅜ 먼저 잘게요ㅠ! 내일은 여행갈 때 필요한 것들 사느라 저녁되야 올 것 같아요ㅠㅠ 그래두 틈틈히 올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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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5에게
웅웅!!! 놓구 가능 거 없이 꼼꼼하게 챙기구 내일 봐요! 쪽쪽쪽! 찬이 꿈 꾸구 잘 자기!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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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6
꼬맹이 찬에게
웅웅♥♥ 잘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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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6에게
웅웅!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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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꼬맹이 찬에게
틈틈히 올게요 여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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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7에게
쪽쪽! 준비 잘 하구 있나!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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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꼬맹이 찬에게
여부♥♥♥ 보고싶었다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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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9에게
여부!!!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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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꼬맹이 찬에게
쪽쪽♥♥ 이제 쇼핑은 끝! 내일까지 짐싸구 금욜에 출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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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1에게
쪽쪽♥♥♥♥ 웅웅! ♥♥♥ 한국에 언제 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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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2
꼬맹이 찬에게
수요일!! 헤헿 유심칩 사가지고 가는거라 밤엔 만날 수 있어요 우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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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2에게
좋다!!! 수야 가기 전에 또 말하게찌만 몸 조심하구 음식두 조심하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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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4
꼬맹이 찬에게
웅웅♥ 우리 찬이랑 오래 못 있어서 미안해요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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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4에게
에이, 괜차나요!!! ♥♥♥♥ 여부가 즐거우면 나두 즐거운 거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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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5
꼬맹이 찬에게
고마워요♥♥ 여부! 나 이제 집와서 씻고 올게요♥♥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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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5에게
웅웅!!! 씻구 와요!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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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6
꼬맹이 찬에게
나 왔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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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6에게
여부! ♥♥♥♥♥ 잘 씻구 와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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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8
꼬맹이 찬에게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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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8에게
잘 해써요! ♥♥♥ 오느른 언제 자꺼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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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9
꼬맹이 찬에게
한시?? 찬이는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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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9에게
찬이두 그 쯤!! 판 갈아주까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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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0
꼬맹이 찬에게
오늘은 그냥 하구 내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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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0에게
웅웅! 구래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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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2
꼬맹이 찬에게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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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5
꼬맹이 찬에게
여부♥♥ 먼저 잘게요♥ 여부도 얼른 자요♥♥ 이불 잘 덮구 잘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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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5에게
웅웅!! 여부 잘 자구 찬이 꿈 꾸구, 날 많 쌀쌀해졌으니까 이불 잘 덮구 자기! 쪽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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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6
꼬맹이 찬에게
여부♥♥ 보고싶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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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6에게
여부!!!! 찬이두!!!!! 근데 찬이 씻구 오께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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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8
꼬맹이 찬에게
웅웅♥♥ 다녀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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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8에게
얼릉 오께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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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0
꼬맹이 찬에게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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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0에게
여부!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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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1
꼬맹이 찬에게
여부♥ 뽀득뽀득 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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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1에게
웅! 인형 옷두 빨아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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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2
꼬맹이 찬에게
ㅋㅋ잘해써요♥ 판 갈아주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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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2에게
웅웅!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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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저와 형이 동시에 아팠던 날, 말 몇 마디와 행동 만으로 절 지옥으로도, 천국으로도 보냈었던 그 날 이후 널 대하는 태도가 많이 소극적으로 변한. 제 어린아이 같은 행동이 널 질리게 만든다는거 깨달았기에 최대한 어른스레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어디 가? 공항? 공항에 이실장이 나갔는데 뭐하러 니가 또 가. 조금만 기다리면 올텐데. (형이 이틀의 중국 출장을 다녀 오는날, 전 하루 쉬고 이실장을 대신 공항으로 보내 놓은 뒤, 형이 오기 전 너와 조금이라도 더 시간 보내려고 거실로 나오는데 외출준비를 하는지 분주하게 움직이는 네 손 잡아 끄는) 좀 전에 공항으로 출발 했다고 보고 받았어. 나랑 집에서 기다리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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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픈 몸이 다 낫기가 무섭게 중국으로 출장을 간 남편을 배웅하고 오랜만에 데이트를 할 생각으로 입국 시간 확인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나갈 준비 하는) 그래도 나가야죠. 저번에도 마중 못 나갔잖아요. (네 밥을 차려주고 나가면 딱 맞을 것 같아 부엌으로 들어가다 제 손 잡아 이끄는 힘이 상당해 뿌리치지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끌려가 네 옆에 앉으며 한숨 쉬는) ...그럼 밥 먹어요. (깜짝 놀래켜줄 생각으로 연락을 안 해놨었기에 따로 연락할필요 없을 것 같아 핸드폰 꺼내 식탁 위에 올려두고 밥 차려 식탁에 차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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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나 밥 해주고 나가려는거 아니지? 형 오기 전까지만 둘이 있자. 이제 형 바쁜 일도 거의 끝나서 둘이 있을 시간 없단 말이야. (밥을 먹으라며 식탁 위로 반찬 늘어놓는 널 뒤에서 꼭 감싸안고 어깨에 얼굴 묻는. 이제 정말 둘이 있을 시간 많이 없어 서운한 마음에 어리애 같다는거 알면서도 자꾸만 어린 행동 하게 되는) 넌 같이 안 먹어? 내가 떠올까? (정말 안 간다는 확답 듣고 나서야 자리에 앉는데 마주앉는 네 앞엔 밥그릇이 없어 일어나는데 절 잡아 앉힌 네가 형과 먹겠다고 고개 젓자 힘없이 다시 앉아 밥 먹기 시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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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며칠 전부터 속이 안 좋아 밥을 통 먹지 못하고 있어 안 그래도 남편을 배웅하고 오는 길에 병원에 들를 생각이였지만 어쩔 수 없이 미루기로 한) 이수 씨랑 먹을게요. (안 먹겠다고 하면 억지로 먹일 것 같아 남편과 먹겠다 말하고 네가 먹는 모습 가만히 보고 있다 들려오는 핸드폰 벨소리에 일어나려는 널 앉히는) 내가 가져다 줄 테니까 밥 먹어요. (안 그래도 속이 안 좋았었는데 잘 됐다 싶어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 네 핸드폰 가지고 와 네게 내미는) 이 실장님인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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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이실장? 아, 끊겼네. (요즘 통 잘 먹지 못하는 널 알고 있었기에 형이랑이라도 밥을 잘 먹었으면 하는 마음에 별 말 없이 밥 먹다 울리는 벨소리에 고개 드는. 네가 가져다 준 핸드폰 받아드는데 중간에 끊기자 공항에 도착했다는 보고 전화인가 싶지만 혹시 몰라 다시 걸어보는) 어, 뭐야. 이실장 왜그래. 제대로 얘기해봐. 어. 지금 거기로 갈게. (급박한 목소리로 받은 이실장이 차분한 평소와는 다르게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자 침착하게 듣는데 형이 습격을 당했다며 일단 재단 소유 병원으로 가고있다는 말에 재빨리 일어나는) 핸드폰만 챙겨. 바로 병원으로 가야해. (무슨 일이냐는 네게 굳은 표정으로 말하고 차키만 챙겨 나와 네 손목 잡아 끄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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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도착했다는 전화인가 싶어 일어나려는데 핸드폰 너머로 들려오는 들릴 듯 말 듯 잘 들리지 않는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 갸웃하는) 무슨 일이에요? 병원은 왜요, 누가 다치기라도 한 거에요? (네가 이렇게 급하게 구는 걸 보면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아 덩달아 저도 초조하게 굴다 핸드폰 챙기고 네가 끌어당기는 대로 이끌려 나가 집 나서 차에 올라 타는) 무슨 일인데요. 말 좀 해봐요, 네? (잔뜩 굳어진 표정으로 버럭 소리지르던 네가 곧 입 다물고 앞만 응시하자 저 역시 놀란 듯 멀뚱멀뚱 바라보면서도 괜히 불안해 손 꼼지락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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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어차피 병원 가면 다 알게 될거니까 하는 얘기니까 놀라지 말고 들어. 형이 습격을 당했대. 이실장이 마중을 나가서 나인줄 알았나봐. 가드들도 여럿 있어서 더 확신을 했던 것 같아. 일단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고 했으니까 가봐야 자세한거 알 수 있어. (무슨 일이냐며 불안한 얼굴로 묻던 네가 불안감에 안절부절 못하자 어차피 병원에 가면 알게될 일이니 미리 말 해주는. 저도 자네한 상황은 모르지만 아마 이실장이 얘기했던 반대조직의 잔당들의 짓인거 같아 죄책감 커지는) 울지마. 도이수 어떻게 된거 아니니까. 아무 일도 아닐거야. (왠만하면 당황하지 않는 이실장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으니 아무 일도 아닐거라 생각하지 않지만 네게 그렇게 얘기할 수 없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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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가 잘못 들은 건가 싶어 멍한 얼굴로 눈 깜빡이다 당황스러움과 충격에 커다랗게 뜨인 눈에 눈물이 가득 맺힌) 가드들은, 뭘 하고 있었던 거에요? 사람 지키라고 옆에 세워둔 게 가드들 아니에요? (어떻게 덩치도 좋은 사람들이 한 사람을 지키지 못하고 다치게 만든 건지 화가 나 씩씩거리며 말하지만 저보다 더 놀랐을 사람은 너란 걸 알아 일단 진정하려는) 만약 무슨 일이라도 있으면 나, 가만 안 있을 거에요. 다 내 손으로 죽여버릴 거야. (주먹 꾹 말아쥐고 눈 부릅 뜨다 차가 멈춰서기가 무섭게 매고 있던 안전벨트 푸르고 차에서 내려 병원으로 달려 들어가는) 그이는요. 어딨어요? 어떻게 됐어요. (병원 로비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익숙한 이 실장의 얼굴과 잔뜩 굳은 부하들 얼굴에 인상 찡그리는) 왜 말이 없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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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나도 정확한건 몰라. 형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아니 생기지 않더라도 니가 움직일 필요 없이 내가 다 조져 놓을거니까 넌 형 잘 돌볼 생각이나 해. (최악의 상황만은 저도 생각하지 않아 놈들을 어떻게 처리할 지를 생각하며 병원 정문 앞에 도착하기 무섭게 내려서 안으로 들어가는) 입들이 붙었어? 어떻게 됐는지 왜 말들을 안 해. (수술실 앞이 아닌 로비에 서있는 익숙한 얼굴들 보고 먼저 뛰어가 버린 네 뒤로 저도 서둘러 걸어가는. 굳은 얼굴로 서있던 이실장이 무거운 입 열자 놀라 몸 굳는) 다시 말해봐. 수술 중이 아니라 뭐 어떻게 됐다고? (병원에 도착하시고 얼마 안 돼 운명하셨다며 이미 병원으로 오면서도 숨을 거둬 CPR을 하면서 왔다는 말과 동시에 뒤로 쓰러지는 널 받쳐 안는) 병실 준비해서 박찬열 옮겨. 형은 지금 어디있어. (병실에 계시다는 말에 굳은 얼굴로 널 수하들에게 맡기고 형을 보러 올라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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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 뒤로 따라 뛰어온 네가 물어도 아무런 대답 않던 이 실장이 고개 푹 숙이고 그 뒤로 서있던 부하들 역시 고개 푹 숙이며 하는 말에 놀라 그대로 혼절하는) (몇 시간 뒤, 겨우 정신을 차리고 눈 떠 깜빡이다 손등에 꽂힌 링거를 확인하고 꿈이 아니란 걸 알아차리기가 무섭게 제 의지와는 상관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 벅벅 닦아내다 아까완 달리 검은색 정장을 입고 있는 네가 들어오자마자 벌떡 일어나 링거 빼내고 가까이 다가가는) 그이는요? 이수 씨는요. 어디에 있어요? (눈물 가득한 눈으로 허망힌 네 눈 바라보며 울먹이다 아무 말 없는 걸로 보아하니 믿고 싶지 않은 사실이 현실이라는 것에 그대로 주저앉아 눈물만 흘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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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병실로 올라가 이불 끌어 내리고 형의 얼굴 확인하는. 저와 꼭 닮은 얼굴이 벌써 온기를 잃고 굳어 있다는게 믿기지 않아 차가운 형의 얼굴 더듬대다 결국 참았던 눈물 흘리는. 태어나기도 전, 어머니의 뱃 속에서 부터 함께 해온 쌍둥이 형의 죽음이 저도 믿기지 않지만 지금 가장 냉정해야 할 건 다른 누구도 아닌 저인거 알기에 이실장에게 성대한 장례 준비 지시하고 집에 들러 너와 제 정장 가져오라 이르는. 이사들을 모두 소집하는 한편 형을 찌른 놈들 형의 장례가 끝나기 전에 모조리 잡아 놓으라 이르는) 형은 아래에 있어. 이거 입어. 마지막으로 봐야지. (어느정도 일 처리된 뒤 정장 입고 네 병실로 들어가는. 이미 깨어난 네가 링거를 뽑고 다가오는데도 타박 않고 조용히 쇼핑백 건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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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마지막이란 말에 싫다는 듯 귀를 막고 고개 저으며 울먹이다 절 일으킨 뒤 쇼핑백 손에 쥐어주며 귀를 막은 손 떼어내자 붉게 충혈된 눈으로 바라보곤 고개 푹 숙이는) ...금방, 금방 갈아입고 갈게요... (눈물 자욱으로 가득한 얼굴 문질러 닦아내고 네가 가져온 정장으로 갈아입은 뒤 머리 정리하며 병실 나서 멍하니 서있는 네 곁으로 가 팔 잡아당기는) 가요. (침울한 표정으로 복도 걸어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버튼 꾹 누르고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는 그 잠깐도 버틸 힘이 없어 네 팔에 기댄 채 느릿느릿 눈만 깜빡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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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정신 똑바로 차려. 형 마지막 모습은 잘 기억해야지. 똑똑히 기억했다가 형을 그렇게 만든 놈들한테 차라리 죽여달라는 말이 나올 때 까지 고통스럽게 해줘야지. (울먹이는 널 보는 제 마음도 찢어질듯 아픈. 한 편으론 널 보내지 않고 잡아 네가 무사하다는 사실이 안심되는 저 자신이 한심하고 무서운. 결혼식 이후 처음보는 정장 차림의 네가 비틀대며 다가오자 엘리베이터에 오르는데 힘없이 제게 기대는 널 든든히 받쳐주며 잠긴 목소리로 속삭이는) 들어가봐. 울지 말고 잘 보내주고 와. (안치실 앞에 서있더 이실장과 형의 절친한 친구 두어명이 저흴 보고 침통한 표정 지으며 물러나자 너 혼자 들여 보내고 그제야 벽에 기대 주저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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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안치실로 들어간 뒤에도 쉽사리 다가가지 못하고 주먹 꾹 말아쥔 채 부르르 몸 떨다 제가 나오지 않아 걱정이 된 건지 다시 들어온 이 실장이 가까이 다가와 절 감싸고 가까이 가게 하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겨우 떼 다가가는) (떨리는 손으로 흰 천 걷어내자 상처 하나 없는 깨끗한 얼굴이 마치 살아있는 것 같아 부드럽게 쓸어보지만 얼음장처럼 차가운, 온기라곤 하나 없는 차갑게 식은 몸에 얼굴 일그러뜨리고 애써 울음 참는) 여보, 여보... (꼭 살아있는 것 같은데 떠나보내야 한다는 게 믿기지 않아 참았던 울음 터뜨리며 주저 앉은 채 남편의 몸 끌어안다 팔이 침대 밑으로 흘러내려 떨어지자 놀라 몸 굳어버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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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이리와. 인사 해야지, 울면 어떡해. (나오지 않는 네가 혹시나 또 쓰러진건 아닌지 걱정스러워 이실장 들여 보내는데 안에서 울음소리 들려오자 무거운 발걸음 떼서 안치실로 들어가는. 놀랐는지 굳어있는 널 따듯하게 안아 일으키고 형의 팔 도로 올려주는. 제 품으로 파고드는 널 토닥이며 형과 마주볼 수 있게 네 몸 지탱해주는) 형. 찬열이, 아니 형수는 내가 잘 돌볼게. 찬열이한테 다른 마음 품은거 끝까지 형한테 속여서 미안해. (제가 먼저 천천히 형에게 말하고 널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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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안치실로 들어온 네가 절 감싸 안아 일으키자 더는 못보겠는지 네 품으로 파고들어 안기면서도 차라리 제가 배웅 나갔더라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 텐데, 라는 생각에 네가 원망스럽지만 어쩌면 너도 위험할 뻔 했고 너 역시 충격을 받았을 거라 생각해 티는 내지 않는) (남편에게 죄를 진 것 같아 미안함과 자책감에 아무언 말도 못하고 그저 차갑게 식은 손 꼭 붙잡은 채 놓지 못하다 절 데리고 나가는 네 품에 안겨 한참을 어린 아이처럼 목놓아 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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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오늘까지만 이렇게 울어. 오늘까지만, 내 품에서만 이렇게. (끝내 아무 말 하지 못 하고 형의 손만 꼭 잡고있는 널 데리고 안치실 나서는. 제 푸에 안겨 어린 아이처럼 울음 터트린 널 달래며 저도 치미는 울음 애써 삼키는) 여기 누워. 저녁부턴 조문객 받아야 하니까 지금은 좀 쉬어야 돼. 이실장, 가져와. (온 몸에 힘이 풀려 휘청이는 널 안아들고 저흴 특실로 안내하는 이실장 따라 특실로 들어가 널 침대에 눕히는) 안 넘어가도 먹어야돼.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 금방 와서 먹여줄게. (죽을 가져온 이실장이 제게 눈짓하자 일단 죽 두고 이실장 따라 나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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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먹은 것도 없는데 놀란데다 자꾸 울기만 하니 몸에 힘이 들어갈리 없어 네게 안겨 병실로 가는 내내 훌쩍이며 퉁퉁 부은 눈 가리고 병실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 이불 뒤집어쓰는) ...생각 없어요. (얼마 후 들어온 네가 테이블 위에 죽 올리고 한술 떠 입 앞에 갖다대자 어느 누가 남편을 떠나보냈는데 먹을 게 들어가겠냐는 듯 고개 돌려 거절하다 속이 울렁거려 인상 찌푸리며 코와 입 막는) 냄새 이상해, 치워요... 나 물 좀 줘요. (안 그래도 없던 입맛이 아예 뚝 떨어지는 것 같아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고개 젓고 숨 크게 들이마셨다 내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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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뭐? 임신? 제대로 말해봐. (이실장이 조심스레 네가 임신한 것 같다는 의사의 말이 있었다며 제대로 된 설명은 듣지 못 했지만 7주 정도 되서 아마 입덧도 슬슬 시작했을 거라고 했다는 말에 일단은 고개 끄덕이고 이실장 돌려 보내는) 오늘 아무것도 안 먹었잖아. (병실로 돌아와 널 보니 왜 하필 오늘 임신 소식을 들었는지 혼란스러운. 냄새가 이상하다며 고개를 돌리는 널 보니 요며칠 내내 안색도 좋지 않고 음식을 잘 먹지 못 하던 네가 입덧 때문이었단거 이제야 알겠는. 순순히 죽 내려놓고 네 입가에 물 대주며 네게 언제 얘기해줘야 할 지 고민하는) 장례식은 신라호텔에서 진행될거야. 가기 전에 너 간단한 검사 받아야해. (어차피 알게 될 사실이니 차라리 오늘 알려 네 몸 좀 돌보게 하고 싶은 반면 네가 아이가 제 아이란 생각에 오히려 몸을 해칠까봐 걱정스러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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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순순히 죽 치우고 물 갖다대주자 기다렸다는 듯 벌컥벌컥 마시고 장례식이란 말에 굳어진 얼굴로 고개 끄덕이다 검사란 말에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고개 갸웃하는) ...무슨 검사요? 검사 받을 정신 없어요. 받고 싶지도 않구요. 나 멀쩡해요. 검사를 받아도, 장례 치르고 받을게요. 부탁이에요. 그러게 해줘요. (혹시 제가 잘 먹지 못해서 그런 건가 싶어 물으려다 깊게 한숨 내쉬며 테이블 치우게 하고 침대에 누워 눈 감는) 저 조금만 잘게요... 몸이 좀 안 좋네요. (임신일 줄은 꿈에도 모르고 네가 말릴 새도 없이 잠에 빠져 새근거리다 악몽을 꾸는지 몸 떨며 훌쩍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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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최대한 빨리 받아야 하는 검사라 하는 말이야. (예상했던 대로 싫다고 고개 젓는 네게 더 강요하기 어렵지만 네 몸상태가 걱정 스러워 쉽게 알았다 말하기 어려운) 찬열아, 찬열아. 일어나봐. 울지 말고. 안 좋은 꿈이라도 꿨어? (네 이불 바짝 끌어당겨 덮어주고 멍하니 널 보며 복잡한 머릿속 정리 하는데 끙끙대며 앓던 네가 기어이 훌쩍이며 울음 터트리자 얼른 깨워 살살 몸 일으키는. 잠결에 착각했는지 형의 이름을 부르며 품에 안기는 네 모습에 화가 나지만 이렇게 라도 널 위로할 수 있으면 상관 없다고 생각하며 널 다독이는) 이제 괜찮아? 검사, 아주 중요한거야. 니가 꼭 받았으면 좋겠어. 여기, 이 뱃 속에 아이가 생긴 것 같아. (망설이다가도 결국 마음 굳게 먹고 차분히 이야기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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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자꾸만 어디로 떠나려는 건지 제가 불러도 뒤돌아보지 않고 빠르게 걸어가는 남편이 원망스럽고도 무서워 울음을 그치지 못하다 절 깨우는 네 손길에 눈 떠 얼굴 확인하고 저도 모르게 남편의 이름 부르며 품에 안기는) 이수 씨, 여보, 흐, 가지 마, 가지 마요... (잠에서 완전히 깰 때까지도 남편의 이름 부르며 괴로워 하다 겨우 정신이 들었는지 눈 앞에 있는, 또 절 안고 있는 사람이 너라는 걸 알아차리고 절망스런 표정 짓는) ...그게 무슨 소리에요? (알 수 없는 얘길 하며 제 눈 피하는 널 보고 어이가 없어 헛웃음 짓다 믿지 못하겠는지 상체 급히 일으키고 덮고 있던 이불 걷어내는) 가요. 검사 받으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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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나도 좀 전에 들었어. 7주 정도 된 것 같대. 너 요근래 잘 먹지도 못 하고 소화도 못 시켰잖아. (놀란 표정으로 절 보는 네 눈 슬쩍 피하며 천천히 설명하는. 형과는 늘 콘돔을 쓰고 저와 했던 네다섯 번의 관계에선 두 번만 콘돔을 썼기에 네 뱃 속의 아이가 제 아이라는 사실 너도, 그리고 저도 잘 아는) 천천히 가. 조심해서. (아이가 있다고 생각하니 네 행동 하나하나가 유난히 더 신경 쓰이는) 아까 피검사 결과 소견 들은 거였어. 초음파 검사만 하면 정확히 알 수 있대. (비틀대며 어디로 갈지 헤메는 네 허리 단단히 잡아 지탱하고 산부인과 검사실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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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가 쓰러진 사이 검사를 한 건지 이미 소견을 들었다는 건 네가 한 말이 사실이라는 거겠지만 그래도 제가 직접 확인하고 싶어 일단 병실을 나왔어도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 갈팡질팡 하다 네 부축을 받아 초음파실로 향하는) 임신이라면서요. 확인하고 싶어서 왔어요. (이미 구면인 집안을 전적으로 담당해주시는 박사님께 다짜고짜 본론으로 들어가 말 꺼내니 당황하시긴 했어도 누우라는 듯 침대 가리키자 망설임 없이 누워 초음파 화면에 시선 고정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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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그럼 저게 아이, 란 말이죠? (다짜고짜 들어온 저들을 보고도 이미 예상하고 있었는지 누우라는 듯 침대 가린키는 박사에게 눈짓으로 인사 건네고 이내 저도 초음파 화면과 널 번갈아 보며 불안한 얼굴로 한숨 쉬는. 온통 까맣고 하먄 화면 가운데를 가리키는 박사의 손짓에 따라 시선 고정하고 한동안 넋을 잃고 화면만 멍하니 보다 들리는 네 울음 소리에 정신 차리는) 아이 어디 아프거나 한 곳은 없죠? 찬열이도, 요근래 잘 먹지도 못 했고 또 오늘은 충격을 받아서 많이 울었는데. (얼굴 가리고 흐느끼는 네 배 닦아내고 널 일으켜 안아 주면서도 차분히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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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분명 축복받아야 할 일이지만 남편을 잃은 저로선 기뻐할 수도, 그렇다고 슬퍼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허망한 표정으로 초음파 화면 물끄러미 바라보다 결국 울음이 터져 두 손으로 얼굴 가리고 조용히 흐느끼는) (마음 같아선 지우고 싶지만 지우면 네 얼굴을 볼 자신이 없을 것 같고, 아무런 죄없는 아이에게도 못할 짓이라 생각해 일단 장례부터 치르고 난 뒤 결정하기로 미뤄두고 아무래도 많이 놀랐으니 안정이 최우선이고 영양 상태도 신경써야 한단 말에 네게 안겨 제 손에 들린 초음파 사진만 물끄러미 보고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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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많이 놀란거 알아. 장례라도 끝나면 말 하려고 했는데 니가 너무 니 몸을 안 챙기니까 혹시나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봐. 그래서 그랬어. 미안해. (그저 얌전히 품에 안겨 멍하니 초음파 사진만 보고 있는 널 보니 죄책감에 미칠 것 같은. 지금 느끼는 죄책감이 이 와중에도 제 아이를 가진 널 보며 행복이라는 감정 느꼈다는 사실에 대한 죄책감이 가장 큰) 가자, 이제. (멍하니 제가 이끄는 대로 오는 널 차에 태우고 옆에 앉아 널 다시 품에 안는. 한품에 안겨오는 널 다독이며 침묵 속에 호텔 도착해 제대로 복장 갖춰 입고 조문객 받기 시작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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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초음파실을 나서 호텔로 가는 동안 아무런 말 않고 입 꾹 다문 채 초음파 사진은 손에서 놓지 않다 복장을 갖추고 조문객을 받는 내내 반쯤 넋이 나간 상태인) ...고마워, 와줘서. (네가 따로 연락을 한 건지 제 친구들 역시 우르르 몰려와 위로의 말 건네자 아무런 말 없이 그냥 돌려보낼 수 없어 짧게 답하고 머리가 아파와 조문객 받는데 정신 없는 널 대신해 이 실장에게 가 잠시만 쉬겠다 말 건네고 객실 안내받아 들어가자마자 쓰러지듯 누워 눈 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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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수많은 사람들 중 과연 형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할 사람이 몇이나 되나 속으로 헤아리다 작게 한숨 쉬는. 쉴 틈 없이 밀려오는 조문객들이 약간 뜸해진 새벽녘이 되어서야 계속해서 절을 하느라 욱신거리는 무릎 피며 벽에 기대 앉는. 넌 객실로 올라갔다는 말 전해 들었기에 멍하니 웃고있는 형의 영정사진 보다 혼자 조용히 눈물 흛리는) (깊은 새벽이 되고 제 수하들과 형의 절친한 친구들, 회사 직원 몇 만 남자 저는 자리를 비울 수 없기에 이실장 올려보내 네 끼니 챙기게 하고 저도 벽에 기대 불편한 자세로 좀 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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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넋나간 표정으로 누워있기도 잠시, 마치 미친 사람처럼 울다가 웃길 반복하다 그마저도 지친 듯 침대에 누워 얼마 안 지나 잠들어 새근거리는) 생각 없으니까 치워주세요. 죄송해요. 물 한 잔만 갖다주세요. (배가 고프지 않을 뿐더러 먹으면 체할 것 같아 식사 물리고 물 한 잔 받아 마신 뒤 침대에 다시 누워 이불 끌어덮고 얼마 안 되는 연애 기간, 결혼 생활 되짚어 보다 왈칵 쏟아져나오는 눈물 슥슥 문질러 닦아내는) (문득 너도 걱정이 돼 지친 몸 일으켜 객실 나서 장례식장으로 내려가 벽에 기대어 선잠에 든 네 모습에 따라 내려온 이 실장에게 담요 부탁해 받아와 덮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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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왜 내려왔어. 올라가서 더 쉬어. 어차피 내일 점심은 돼야 사람들 들어올거야. (제 위로 덮이는 담요의 느낌에 눈 뜨는. 많이 울었는지 퉁퉁 부은 얼굴로 제게 담요 덮어주던 네 손목 잡아 제 다리에 덮여있던 담요 도로 네 어깨 위로 덮어주는) 여긴 내가 있을게. 내일 모레 장지 가면 하나도 못 쉬어, 너. 얼른 올라가서 더 자. 안 들어가도 죽이라도 좀 먹고. 너 이제 홀몸 아니니까 뱃 속에 아이도 생각 해야돼. (이제 여기 있겠다며 고집 부리는 네게 낮은 목소리로 타이르고 이실장에게 눈짓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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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여태 쉬었으니까 내가 내려와 있을게요. 어차피 몇 남지도 않았잖아... (새벽이라 저희들의 사람만 남아있는 걸 확인한 터라 널 보며 들어가 쉬라는 듯 손짓하다 다시 다가온 이 실장이 제 어깨 감싸 일으키자 어쩔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알겠어요. 올라갈 테니까 경수 씨 좀 챙겨줘요. 나 혼자 갈 수 있어요. (어깨 감싼 팔 풀어내고 말없이 영정사진 바라보다 고개 푹 숙이며 장례식장 빠져나가 객실로 올라가 누워 눈 붙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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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네가 올라가는 거 확인하고 나서야 간단히 세수하고 돌아와 묵묵히 빈소 지키는. 아침이 되자 간단한 요깃거리 가져온 이실장에게 전 알아서 챙길테니 수하들 챙기고 네게도 죽 가져다 주라 이르는) 내려온다고 하면 됐으니까 푹 쉬라고 해. 안 내킨다고 하면 먹고 싶다는거 물어봐서 사다주고 오고. (이실장에게 단단히 당부하고 올려 보내는. 아직 한산한 빈소 둘러보다 저도 간단히 식사 한 뒤 양치하고 와서 도로 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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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밥 생각은 없어 늦은 아침까지 깊게 잠들어 있다 느즈막히 잠에서 깨어나 눈 깜빡이며 한숨 쉬고 욕실로 들어가 씻은 뒤 말끔한 차림으로 내려가는) 내가 있을게요. 들어가 쉬어요. 저 잠 많이 자서 이제 괜찮아요. (네가 걱정 돼 네 부하들에게 부탁해 객실로 데려가라 이르고 확실히 어제보단 괜찮아진 건지 묵묵히 빈소 지키며 조문객들에게 인사 건네는) (해외에 계신 터라 뒤늦게야 찾아오신 제 부모님과 남편과 네 친척 분들도 맞이한 뒤 아무래도 네가 있어야 할 것 같아 이 실장에게 부탁해 내려와달라 전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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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괜찮아, 같이 있어. (지친 얼굴로 내려온 네가 저보고 올라가라 이르자 고개 젓지만 이실장까지 절 일으켜 마지못해 일어나 객실로 향하는. 잠시 눈 부치다 노크 소리와 함께 이실장 들어오자 머리 정리하고 아래로 내려가는) 가서 부모님이랑 있어. 여긴 내가 있을게. (네 부모님과 친척분들께 고개 숙여 인사하고 네 옆에 서서 조문객 받다 널 부모님께 보내고 묵묵히 조문객들 받으며 시간 보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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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코 앞으로 다가온 창립 기념 파티를 위해 옷도 사러 가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자며 쉬고 있는 절 억지로 일으켜 세우자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잡힌 팔 빼내는) 옷도 많은데 무슨... 그냥 집에서 쉴래요, 내일 피곤할 텐데 무리하면 안 되잖아요. (배도 꽤 나왔고 예쁜 임부복 하나 사주고 싶어 그렇다며, 마음대로 가디건까지 꺼내 입힌 뒤 방 밖으로 데리고 나가자 안 된다는 말을 하면서도 못이기는 척 현관으로 향하는) 알겠어요. ...알겠으니까 옷 갈아입고 와요. 백화점 갈 거 아니에요? 백화점 갈 건데 이렇게 입고 가면 흉본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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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배도 이렇게 나왔는데 예쁜 옷 하나 사주고 싶어서 그래. 맛있는 것도 먹고, 응? (창립 기념파티를 위한 옷을 사준다는 핑계로 너와 데이트가 하고 싶은. 임신 사실을 알고부터 부지런히 눈에 띄는 옷 사왔기에 옷이 많은거 알지만 그래도 너와 함께 나가고 싶어 됐다고 만류하는 네게 가디건까지 가져와 입히며 나가자고 고집 부리는) 얼른 입고 나올게.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 (결국 현관으로 향하는 널 잠시 세워두고 서둘러 옷 갈아입고 나오는. 편한 옷을 입을 땐 늘 그렇듯 검은 니트에 검은색 면바지 입고 차키 챙겨 나오는) 왜? 이상해? 다른거 입을까? (현관에 기대 절 빤히 보는 널 보고 제 옷 위아래로 훑어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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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답답해 보여요. (아무래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기대고 있던 몸 바로 세우고 네 손 잡아 방으로 들어가 옷장 문 여니 죄다 검은색 옷들 뿐이자 오늘 나간 김에 네 옷도 골라줘야겠다 생각하곤 그나마 몇 벌 있는 밝은 색 계열의 셔츠들 중에서 흰 셔츠 꺼내 네게 건네는) 여기요. 이걸로 갈아입고 나와요. (네 대답은 듣지도 않고 방 나서 거실로 가 소파에 편히 앉아 무의식적으로 배 위에 손 얹다 문득 뱃속 아기에게 말을 걸어주면 좋다는 박사님 말이 떠올라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 ...아빠랑 쇼핑 갈 거야. 우리 아가 옷도 살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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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이거? 셔츠 불편한데. (제 손 잡고 방으로 들어온 네가 골라주는 셔츠 받아들기가 무섭게 나가버리는 네 뒷모습에 대고 투덜대면서도 입고있던 니트 벗고 셔츠로 갈아입는) 다 입었어. 가자. (답답해서 단추도 두어개 푸르고 셔츠 소매도 걷어올린 후에야 나오는. 소파에 앉아있던 네가 일어서서 나오자 무릎 꿇고 앉아 신발 신겨주고 현관문 열어주는) 멀미 나도 조금만 참아. 금방 갈거니까. (지하 주차장에 세워뒀던 차 문 열어주고 안전벨트 매주는. 조심스레 차 출발하고 잠시 눈치보다 네 손 찾아 슬그머니 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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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무런 움직임도 느껴지지 않지만 기분이 나쁘진 않아 미소 지으며 배 문지르다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 배에서 손 떼어내고 자리에서 일어나 현관으로 향하는) 알겠어요. (입덧이 심해 차를 탈 때 일어나는 멀미며 가벼운 울렁거림엔 이미 적응이 된 듯 창문 살짝 열어 공기 통하게 하고 눈 감다 네게 잡힌 손 슬그머니 빼내고 배 위로 손 올리는) 운전에 집중해요. 운전 잘 하면 백화점에서 손 잡고 있게 해줄게요. 아기가 얼른 앞 보래요, 사고 나면 엄마 다치니까 운전 조심해서 하라 그러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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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손 잡고 있어도 운전 잘 할 수 있는데. 그래도 우리 아기가 하는 말이면 들어야지. (네가 손 슬쩍 빼자 다시 잡으려고 손 뻗는데 아이 얘길 하자 기분이 좋아 웃으며 운전에 집중하는) 뭐 먹고 싶은건 없어? 옷 사기 전에 먹고 싶은거 있으면 먹고 가자. (주차하고 내리면서 부터 네 손 꼭 잡는. 차들이 꽤 많이 다녀 위험하자 어깨에 손 둘러 안듯이 하고 1층으로 올라가는. 백화점 1층에 까페와 베이커리, 식품 코너가 있어 맛있는 냄새가 잔뜩 풍겨오자 네게 뭐라도 먹이고 싶어 둘러보는) 집에서 점심은 먹었으니까 아이스크림 먹을래? 민트초코도 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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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운전에 집중한 덕분에 예상 소요 시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한 백화점 창 밖으로 내다보다 안전벨트 푸르고 내리자마자 손 잡는 널 밀어내지 않는) 버블티. (맛있는 냄새에 말 할 정신도 없는지 눈에 들어온 버블티 전문점 간판 가리키며 너 잡아 이끄는) 레자몽 버블 에이드랑, 경수 씨는 뭐 마실 거에요? 이거 맛있겠다. (아메리카노는 없으니 펄카페라떼 가리키며 오랜만에 웃는 얼굴로 네게 묻다 벌써부터 다리가 아픈 것 같아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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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그럼 난 그걸로 할게. 기다리고 있어. (눈을 반짝이는 네가 귀여워 제대로 보지도 않고 고개 끄덕이는. 벌써 힘든지 두리번대다 테이블에 앉는거 확인하고 주문해서 받아오는) 맛있어? (두 손으로 쥐고 쪽 빨아 우물대는 널 보니 제가 다 배가 부르는 기분에 웃기 바쁜) 다른건 괜찮아? 이거 다 먹으면 다시 볼까? (괜찮다며 고개 저은 네가 에스컬레이터로 향하자 뒤에 서서 네 허리 감싸고 든든히 받쳐주는) 신발도 하나 사자. 내일 신을거랑 편하게 신고 다닐거랑. 발 부어서 지금 신는거 불편하다고 했었잖아. (네가 사소하게 했던 얘기들 전부 기억해뒀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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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생각했던 것과 같은 맛에 만족스러운 듯 고개 끄덕이고 굵은 빨대를 통해 쉽게 나오는 타피오카 펄 꼭꼭 씹어 먹다 꽤 큰 컵에 담겨져 있어 이것만 마셔도 배가 부를 것 같아 고개 젓는) 그래요. (아무래도 내일 신을 건 파티 분위기에 어울려야 할 것 같아 어떤 걸 골라야 하나 고민하다 네 팔에 팔짱 껴 끌어당기는) 신발 골라줘요. 편하게 신을 건 그냥 단화로 고를래요. (임부복을 입어야 하니 구두는 안 어울릴 것 같아 쉽게 고르기 어려운지 너뿐만이 아닌 직원에게도 이것저것 물어보다 그냥 스키니를 입을까 생각하는) 내일 임부복 입지 말고 스키니 입을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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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스키니는 안 돼. 배 조이면 안 좋아. 다리도 부을거고. 임산부 위한 정장 따로 봐둔거 있어. 신발은 굽 없고 깔끔한 로퍼가 좋을 것 같은데. 잠깐 여기 앉아있어. (네가 직원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 동안 신발 유심히 살피며 괜찮을 만한 것들 골라내는. 점원에게 손짓해 가져다 달라 이르고 박스 대여섯개 들고온 점원이 신발 꺼내 네 발에 신기려는거 제지하고 직접 무릎 굽혀 앉아 네 발에 신겨주는) 일어나서 걸어봐. 불편하면 말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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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래도 그게 제일 깔끔할 것 같은데... (정장이 마음에 안 들면 그냥 편하고 심플한 임부복을 입어야겠다 생각하며 자리에 앉아 신발 신겨주는 네 머리꼭지 내려다보다 자리에서 일어나 걸어보는) 아프다. 이건 안 되겠어요, 뒤꿈치 아파. 크기도 좀 큰 것 같고. (자리로 돌아가 앉아 다음 신발 신겨주려는 널 제지하고 제가 직접 허리 숙여 살피다 제일 편해보이는 신발로 고르는) 이거 신어볼래요. (제 발목 붙잡고 신발 신겨주자 네 어깨 잡고 일어나 몇 발짝 걸어보다 처음 신었던 것보다 훨씬 편해 이 신발로 결정하는) 이걸로 할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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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아파? 그럼 안되지. (일어나서 걸어보는 널 유심히 보다 제가 보기에도 좀 커보여 네가 앉기가 무섭게 다음 신발 꺼내는) 이거? 발 줘봐. (절 제지한 네가 다른 신발 고르자 얼른 신겨주고 일어서서 걷는 널 살피는) 그것도 사고 한 켤례 더 사. 신발이야 많아도 좋으니까. 여기서 니 마음에 드는걸로 골라봐. (내일 신을 신발은 샀으니 이제 맘에 드는걸 사주고 싶어 진열장 앞으로 널 이끌어 놓고 점원에게 카드 건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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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오늘은 이것만 사요. 어차피 집에 신발 많잖아. (신발에 욕심 없어 정 살 거면 그냥 편한 거 아무거나 골라달라 말하고 네가 신발 고르는 사이 매장 빠져나와 남성 의류 매장으로 향하는) 이거 한 사이즈 더 큰 건 없어요? (이참에 네 옷장 싹 다 바꿀 생각으로 셔츠며 바지, 정장까지 꼼꼼하게 봐두고 제일 정확한 건 네가 입어봐야 알 수 있기에 널 데리러 매장 나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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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잠깐만. 가서 다른거 구경하고 있어. 결제하고 금방 갈게. (됐다고 고개 젓다 그럼 제 마음에 드는걸 고르라 말하자 편해보이는 신발 한 켤레 골라 함께 계산하는. 쇼핑백 받아들고 나와 두리번대다 저만치 서있는 널 보고 얼른 걸어가는) 마음에 드는거 있어? 여기? 여긴 임부복 없을텐데. (네가 제게 팔짱 끼고 정장 매장으로 들어가자 고개 갸웃 하면서도 일단 따라 들어가는) 나 입어 보라고? (형이 죽고 저도 정장을 입어야 하는 날이 늘었지만 답답해 늘 입는 남색과 검은색 정장만을 입었던. 밝고 캐주얼한 분위기의 정장 내밀자 머뭇대면서도 일단은 입고 나오는) 어색하지 않아? 나 밝은색은 별론데. (머쓱한 얼굴로 네 앞에 서서 투덜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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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마침 멀리서 다가온 네가 제 옆에 서자 기다렸다는 듯 팔짱 끼고 매장으로 들어가 직원에게 아까 봐뒀던 옷 보여달라 부탁하고 제게 건네준 정장 네게 보여주는) 안 어색해요. ...너무 밝은가. (아무래도 한 조직의 보스인 네가 입기엔 너무 밝은 분위기인 옷 유심히 살피다 그냥 셔츠와 어두운 계열의 정장 몇 벌 골라달라 말한 뒤 주변에 있는 의자로 가 앉아 허리 두드리는) 갈라입고 나와봐요. 이건 어두워서 괜찮죠? (회사에 있는 경우보단 바깥 외출이 잦은 너라 살이 많이 타 밝은 계열보단 어두운 계열이 확실히 잘 어울린다 생각해 고개 끄덕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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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입어볼 필요 없어. 집에 가서 입어보고 별로면 바꾸지, 뭐. 허리 아프면 얼른 니것만 고르고 가자. (연신 제 옷 보다 네가 골라준 옷들 결제하라 카드 내밀고 앉아있는 네 옆에 앉아 허리 부드럽게 주물러주는. 이러다 피곤하다며 네걸 건성으로 고를 것 같아 얼른 네 것 고르고 싶은) 임산부들 입을 수 있는 정장으로 대여섯벌 보여주세요. (전부 배달해 달라 이르고 네 허리에 손 감싸 지탱해 다른 정장 매장으로 향하는) 이거 괜찮을 것 같은데. 다른거 맘에 드는거 있어? (여러가지 보다 하나 콕 집어 네게 보여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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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이왕이면 너와 비슷한 옷을 입고 싶어 직원이 가져다준 정장 꼼꼼하게 살펴보다 마음에 드는 건 없어 고개 젓고 이미 지친지 오래라 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하품하는) 그냥 집 갈래요,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붓고... 정장 말고 다른 거 입을래요, 집에 한 번도 안 입은 옷들도 많아. 정 골라야 직성이 풀리겠다면 이거 할래요. (직원이 골라온 옷들은 마음에 들지 않아 몇 번 둘러보다 검은색 정장 가리키고 입어보고 싶은 마음은 없어 다시 의자 찾아 돌아다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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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3
그럼 이걸로 주세요. 그리고 이것도. 잠깐 여기 앉아있어. (흥미 없는 얼굴로 투덜대는 널 달래며 네가 고른 것과 제가 고른 것 두가지 결제 부탁하고 의자 찾아 널 앉힌 뒤 어울릴만한 커프스와 나비 넥타이 같은 악세사리도 네다섯가지 고르는) 배는 안 고파? 케이크 포장해서 갈까? 너 여기 베이커리 케이크 좋아하잖아. 롤도 있고. (모두 배달 시킨 뒤 네 허리 잡아 일으켜 무게 잘 지탱해주는.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면서도 뭔갈 해주고 싶어 이것저것 권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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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앞으로 창립 기념 파티며 모임 등에 참여를 할 예정이지만 아무리 격식을 차려야 하는 곳이라도 전 편한 옷을 입을 생각이라 네가 고른 악세서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쳐다보다 케이크라는 말에도 심드렁한 얼굴로 슬그머니 어깨에 머리 기대는) 슈크림 먹고 싶어요. 에이드도 마시고 싶고. 아까 마셨던 거 맛있었는데. (언제까지 불편한 사이로 살고 싶진 않고 제 마음에 들지 않아도 제 뱃속 아기 아빠니 아기가 태어나면 네 호적에 올릴 생각이라 조금은 마음을 열 생각인) (사실 이미 열리고도 남았지만 제 남편에 대한 미안함과 자책감으로 인해 머리와 마음이 따로 놀아 자꾸만 널 밀어내게 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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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7
슈크림 먹으러 가자. 여기 잠깐만 앉아있어. 아까 먹었던 음료 사올게, 알았지? (제 어깨에 슬그머니 기댄 네가 하는 말에 기쁜 내색 숨기지 못 하는. 제 몸에 손도 대지 못 하게 하고 묻는 말에만 겨우 대답해 주던 전과는 달리 제게 팔짱도 끼고 기대기도 하는 네 모습에 날아갈 것 같은. 슈크림 주문해 네 앞에 놔준 뒤 잠시 앉혀두고 서둘러 음료 사오는) 이거 맞지? 레자몽 버블 에이드. 여기 묻었다. 맛 괜찮아? (입가에 묻은 슈크림 닦아주고 네가 먹는 것 만으르 배불러 연신 웃으며 널 보고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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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러라는 듯 고개 끄덕여주고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 아까 들렀던 카페로 가 앉아 네가 받아온 슈크림 크게 한 입 베어물고 에이드도 쭉 빨아마시는) 네, 맛있어요. (게 눈 감추듯 슈크림 해치우고 두 손으로 에이드 잡고 천천히 빨아마시다 배가 불러 테이블 위에 내려두는) 배불러요, 이제 집 가요. (오늘 유난히 많이 먹어 체하면 어쩌나 싶어 욕심 내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네 옆으로 가 팔짱 끼고 카페 나서 주차장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올라 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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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1
많이 먹어. 포장 좀 해서 갈까? (오랜만에 이렇게 맛있게 먹는걸 보니 저까지 기분이 좋은. 일어나는 널 따라 일어나며 묻는데 고개 저으며 제 팔짱 끼자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내일 느지막히 와도 괜찮으니까 무리하지 말고 쉬다가 와. 8시쯤 와서 저녁만 같이 먹으면 되니까. 알았지? (창립 기념 파티는 3시부터 시작되지만 네가 오면 두어시간도 견디지 못 할거 알기에 미리 스케줄 조정해 둔. 이사진들과 저녁 만찬만 함께 할 수 있도록 해놨지만 불안한건 어쩔 수 없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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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알겠어요. (말은 알겠다 했지만 비록 남편은 죽었어도 결혼 후 처음 가는 파티인 만큼 제가 더 살피고 체크해야 할 것 같아 30분쯤 앞서 가 이것저것 체크해야겠다 생각하고 차에 올라타 안전벨트 매는) (집으로 가는 길, 피곤했던 건지 고개 꾸벅꾸벅거리며 졸다 네 손길로 인해 편하게 기대 집으로 가는 내내 잠들어 새근거리는) ...내가 올라갈게요, 손만 잡아줘요. (눈을 떠보니 집에 도착했는지 조수석 문 열고 절 안아들려는 네게 고개 저으며 말하고 네가 내민 손 잡고 차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 집으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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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3
(알겠다 대답한 네가 이내 꾸벅꾸벅 졸기 시작하자 갓길에 잠시 차 대고 네 고개 편하게 시트에 기대주는. 늘 가지고 다니는 담요 덮어주고 천천히 운전해 도착하자 조수석으로 돌아가 문 여는) 피곤하면 그냥 안겨서 가. (괜찮다는 네게 손 내밀고 어깨 감싸 단단히 지탱해 주는. 집으로 들어가는 네 뒤 따라가 직접 신발 벗겨주고 뒤에서 꼭 껴안아 침실에 딸린 욕실까지 함께 걸어가는) 씻고 나와. 옷 준비해 둘테니까 입고. (아직 방을 따로 쓰는 터라 아쉬운 얼굴로 널 들여 보내고 씻고 나와 입을 옷들 챙겨 놓고 전 거실로 나와 혹시나 네가 부를까 싶어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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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절 욕실까지 따라와 들여보낸 네게 알았다 대답하고 피곤해 가볍게 샤워만 하고 나와 네가 가져다 놓은 옷으로 갈아입으려다 옷장 앞으로 가 문 여는) 나 내일 정장 말고 이렇게 입으면 안 돼요? (임산부들도 입기 편한 검은색 레깅스와 허벅지 아래까지 내려오는, 몸에 붙는 롱티 입고 나와 네 앞에 서는) 파티 분위기에 안 어울려요? (옷이 어떻든 상관 없지만 임신한 몸이니 편한 옷이 더 끌려 지금 입고 있는 옷이 마음에 들어 제 몸 훑는 네게 되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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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4
예뻐. 분위기에 안 어울리진 않는데, 몸에 너무 붙는거 아니야? 몸 굴곡이 너무 다 보이잖아. 좀 헐렁한건 없어? (제가 꺼내놓은 옷이 아닌 다른 옷을 입고 나온 네 몸 훑어보는. 몸에 붙는 티를 입자 살짝 나온 배와 허리까지 몸 라인이 너무 잘 드러나는 모습에 인상 찌푸리는. 네 몸을 다른 사람들이 보는게 싫어 최대한 네 기분 상하지 않게 말하는) 이건 어때? 이것도. 이런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직접 네 옷장 뒤적여 루즈하고 긴 티 두어벌 꺼내와 네게 내미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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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난 이게 더 좋은데. 아기 가진 거 티나면 나한테 함부로 못할 거 아니에요. (남편이 이끌고 있던 기업 이사진들이며 고위측 간부들이 다 네 조직에서 선출된 인원들이라 비교적 젊은데다 젊은 나이에 높은 자리에 앉다보니 거만해진 건지 마주칠 때마다 비꼬듯 말해온 것들이 짜증나 단단히 벼르고 있었던) 어차피 알만한 것들은 다 알 거 아니야. 내가 가진 아이가 도이수의 아이가 아닌 도경수의 아이라는 거. 내 말이 틀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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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7
네 말이 맞아. 다들 알고있어. 그러니까 더더욱 부른 배 티낼 필요 없잖아. 네가 임신한거, 그리고 그 아이 아빠가 나라는거 모르는 놈들 없으니까. (사실 내일 창립기념일 파티 자체가 네가 제 것 이라는거 확실히 공표하기 위한 날이기도 하기에 네가 부러 붙는 옷을 입어 임신을 티낼 필요는 없는) 이사들이랑 간부들 전부 불러놓고 네가 내거라는거 공표할거야. 그러려고 구지 배 불러서 몸 불편한 너 부르는 거고. 뭐 때문에 기분이 상한거야? 그런 표정 지을만큼. (잔뜩 찡그려진 네 미간 살살 만져서 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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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생각해보면 자랑할만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찌됐든 저희를 반대할 사람도 없으니 이왕 이렇게 된 거 확실히 인식 시켜놓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해 표정 풀지 못하는) 나 만날 때마다 무시한단 말이야. 어쨌든 난, 내일 이거 입고 갈 거에요. 그리고, 그래요. 내가 경수 씨 사람인 건 맞지만, 아직 난 마음 다 안 열었어요. (섣불리 다가오지 말란 뜻으로 네 눈 바라보며 말하지만 머릿속으로 생각해둔 건 있는지 팔짱 끼고 다시 소파에 앉아 말하는) 그리고 내일부터 아마 호텔에서 지내야 할 거에요. 집 공사할 거거든요. 경수 씨랑 내 방 합칠 거에요. 내가 지내기 더 편하게 바꿀 거구요. 반대해도 이미 늦었어요, 내일 모레부터 진행할 거니까. 내일 파티 갔다오자마자 짐 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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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9
감히 누가 널 무시해. 내가 다시 제대로 알려 놓을게. 그리고 옷은, 그래. 니가 정 입고 싶으면 그렇게 해. (마음을 안 열었다는 말에도 그래도 전보다는 훨씬 나아졌기에 그저 고개 끄덕이는) 너도 나랑 같이 지내는거지? 그러니까 객실 두 개 잡아야 하냐고 묻는거야. (공사라는 말 처음 들었지만 어쨌든 너와 방을 합친다는게 좋아 별다른 말 없이 고개 끄덕이는. 소파에 앉은 네 옆에 앉아 은근히 네 어깨에 손 둘러 품에 안고 묻는) 내일 모레부터 호텔 예약해 놓을게. 짐은 이실장 시킬 테니까 넌 꼭 필요한 것들 얘기만 해줘. 그리고 이왕 방 합치는거 오늘부터 같이 잘까? (꼼지락대며 슬쩍 옆으로 빠져 나가긴 해도 전처럼 팔을 때린다거나 화를 내진 않아 내심 안심하며 살짝 멀어진 네게 바싹 붙어 앉아 은근히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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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도경수 당신만 빼고 모르는 사람 없어. 종인 씨나 세훈 씨한테 물어봐요. ...객실은 하나 잡아요. 뭐하러 두 개 잡아. (말 그렇게 하면서도 제 어깨 감싸는 널 피해 구석 쪽으로 피하다 네 물음에 고개 젓고 어깨에 두른 팔 풀어내는) 오늘은 그냥 내 방에서 잘래요. 여태까지 참은 거 한 달도 못 참아요? (한 달이나 걸리냐며 커다란 눈으로 물어오는 네게 고개 끄덕이고 네 손 잡아 일으켜 네 방으로 들어가 연결된 드레스룸 가리키는) 여기 벽이랑 문 떼고 벽지로 새로 붙일 거고, 내 방은 아기 방으로 만들 거에요. 가벽 세워서 나눌 거라 한 쪽은 놀이방으로 쓸 거구요. 손님방 두 개도 벽이랑 문 떼고 드레스룸 만들 거고, 2층에 손님방이랑 당신 서재 만들 거고.
10년 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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