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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1702


[디찬] 섹피, 고아, 오해 | 인스티즈

[디찬] 섹피, 고아, 오해 | 인스티즈

하능 여부 이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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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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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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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자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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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여부!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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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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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쪽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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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여부! ♥♥♥ 오느른 언제 자꺼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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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열두시! 내일 새벽 일곱시에 나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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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에게
학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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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에게
으으, 찬이 오늘 밤새구 너무 졸려서 상황 더 못 잇구 사담만 해야할 것 가따!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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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꼬맹이 찬에게
웅ㅜㅜ 이번 학기는 전부 그래요ㅠ 수요일은 공강! 여부 왜 밤샜어요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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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1에게
여부 피곤하겠다ㅠ◇ㅠ... 언제 끝나요? 찬이 어제 저녁 7시에 일어나서, 잠이 안 와가꾸 그냥 밤 새써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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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꼬맹이 찬에게
아구ㅜㅜ 찬이가 더 피곤하겠다ㅜㅜ 세시에 끝! 얼른 자요ㅠ 이불 잘 덮구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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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2에게
아니야! 그래두 여부랑 가치 자야지! 12시에!! 여부 피곤하게따... 그래두 커피 넘 마니 마시면 안 돼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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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꼬맹이 찬에게
나두 지금 잘게요! 쪽쪽♥ 웅, 한 잔만 마실게요♥♥ 여보 푸욱 잤으면 좋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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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3에게
웅웅! 꼭 한 잔만! 여부 수업 잘 듣구, 찬이가 일어나자마자 저거 잇구 여부 보러 오께요! 쪽쪽쪽. 찬이 꿈 꾸구 잘 자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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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꼬맹이 찬에게
웅웅♥♥ 잘자요♥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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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4에게
여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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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꼬맹이 찬에게
여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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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5에게
쪽쪽쪽! 잘 다녀와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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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꼬맹이 찬에게
웅!!! 나 밥만 얼른 먹구올게요♥♥ 여보는 밥 언제 먹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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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6에게
웅!!! 찬이 먹어써요! 치킨이랑 피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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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꼬맹이 찬에게
여부♥♥ 밥먹구 씻구왔다♥♥♥ 여보 뭐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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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7에게
여부! 찬이두 씻구 나와써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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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꼬맹이 찬에게
잘했어요♥ 여부 찬이 병원온거 내가 보는걸루 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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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8에게
쪽쪽♥♥♥ 움... 보는 걸루 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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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꼬맹이 찬에게
보고 막 진료기록 찾아보구 어떻게 할까요? 치료하라고 일 그만두게 하고 월급통장 줄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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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9에게
움... 다 조타! 수야가 월급통장 줘두 찬이는 실타구 해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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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꼬맹이 찬에게
ㅋㅋㅋ일단 이을게요♥♥ 내가 찬이 아픈거때메 반성하구 반짝 잘해줄거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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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0에게
지짜?!?!? 나중에 또 미워하꺼면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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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꼬맹이 찬에게
맞아요!!! ㅋㅋㅋ찬이 어제 잘 잤어요? 오늘은 언제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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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2에게
ㅎ◇ㅎ!! 움... 오느른 여부 잘 때! 여부 언제 자꺼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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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꼬맹이 찬에게
열두시! 내일도 일곱시에 나간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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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4에게
웅웅! 그럼 찬이두 12시에 자야게따!!! 피곤해게써요, 여부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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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꼬맹이 찬에게
괜찮아요♥♥ 여부는 피곤 좀 풀렸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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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6에게
웅웅! 괜차나요!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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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꼬맹이 찬에게
다행이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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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꼬맹이 찬에게
여부♥ 내일 일어나서 이을게요♥ 잘자고 좋은꿈 꿔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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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1에게
웅웅! 여부두 잘 자구 찬이 꿈! 쪽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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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꼬맹이 찬에게
여부 일어나면 와요♥ 밥두 먹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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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꼬맹이 찬에게
여부 보고싶다♥ 나 중궈왔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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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4에게
여부! 찬이 지금 인나따ㅠ◇ㅠ... 중궈 열심히 하구 와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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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꼬맹이 찬에게
여부♥ 집와서 씻구왔어요♥ 어제 늦게 잤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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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5에게
여부! 웅... 늦게 자기두 했구, 꿈두 이상한 거 꾸구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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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꼬맹이 찬에게
아구ㅠㅠ 악몽 꿨어요ㅜㅜ? 아! 찬이 주소 알아야 하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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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7에게
요즘 자주 그런다!! 찬이두 수야 주소 알아야 하능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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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꼬맹이 찬에게
내가 먼저 보낼거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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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9에게
아닌데! 찬이가 먼저 보내주구 시픈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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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꼬맹이 찬에게
이번엔 내가 먼저 하꺼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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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1에게
그래두... ㅠ◇ㅠ 그럼 찬이는 크리스마스 때 보내주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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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꼬맹이 찬에게
찬이 마음대루 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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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3에게
움... 움..... 찬이 이번달에 여행가니까, 거기 가서 수야 선물 사와야게따!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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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꼬맹이 찬에게
여행가요?? 어디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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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5에게
찬이 부산! 엄마가 부산 가구 싶다 하셔서!! 여부, 우리 에피 쫌 더 짜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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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꼬맹이 찬에게
우왕♥♥ 좋겠다! 에피 어떤거 추가할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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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6에게
헤헤. ♥♥ 움... 넣구 시픈 거 이써요? 아, 여부 오느른 언제 자꺼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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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꼬맹이 찬에게
한시요..뀽ㅜㅜ 찬이랑 오래못봐서 아쉽다..아참, 내일 공강이에요! 찬이는 뭐 넣구 싶은거 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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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7에게
구럼 우리 에피 정하구 내일 잇자!! 움... 당장 생각나는 건 수야가 눈 돌리는 것바께 업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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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7에게
그리구 앞으로두 맨날 맨날 보꺼니까 아쉬워 하지 말기!! 찬이두 아쉽긴 한데, 그래두 수야 학교는 졸업해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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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꼬맹이 찬에게
웅..미안해요ㅠㅠ 그럼 이제 전문의 땄고! 병원장이 최중종인 나 따로 불러서 딸 소개시키는거 어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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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8에게
괜차나요! 쪽쪽♥♥♥ 그러까요?? 찬이는 뭐하구 이쓰면 되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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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꼬맹이 찬에게
움..집에서 살림하구 아! 까페 차려준걸루 할까요? 쪼그만거! 테이크아웃전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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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9에게
그러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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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꼬맹이 찬에게
웅웅!!!! 그리구 음..나는 레지던트 생활 하면서 찬이에 대한 마음이 차차 식어간걸루! 그리구 부자들 만날때 마다 신분상승 하고싶어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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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0에게
웅웅! 찬이 귀는 어뜨케 된 걸루 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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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꼬맹이 찬에게
스트레스! 근데 귀가 많이 나빠져서 좀만 힘들어두 이명 들리구 청력도 많이 손상된걸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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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1에게
웅웅! 움... 그러면 귀 잘 안 들리니까 화이트 보드 같은 거 카운터 옆에두 세워두구, 미니 화이트 보드 같은 걸로 의사소통 하구 그러는 걸루 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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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꼬맹이 찬에게
웅! 그리구 나는 레지던트 지내는 내내 첨엔 미안했는데 점점 그게 답답해서 더 짜증 많이 내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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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2에게
웅웅! 그럼 그케 하구, 내일 찬이가 판 갈아주께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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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꼬맹이 찬에게
웅웅♥ 여부 나쁜꿈 꾸지 말라고 기도하고 잘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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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3에게
헤헤. 고마워요! 여부두 찬이 꿈 꾸구, 이불 잘 덮구 자구! 쪽쪽쪽! ♥♥♥ 찬이가 마니 조아해요, 사랑하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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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꼬맹이 찬에게
나도 많이 사랑해요♥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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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4에게
쪽쪽ㅎ◇ㅎ!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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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꼬맹이 찬에게
여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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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5에게
여부!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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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꼬맹이 찬에게
쪽쪽♥ 판 갈아주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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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6에게
웅웅!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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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집에 노트 두고 왔어
내일 시간되면 출근 전에 좀 가줘다줘.

(다행히 제 콜을 대신 받아준 동기 덕에 네시간을 깨지 않고 잘 자고 일어나는. 네게 와있는 카톡 확인하고 간단히 답장 보낸 뒤 씻고 나와 절 도와준 동기에게 시간 될 때 커피 쏘겠다 말하고 밥 먹은 뒤 일 시작하는) 어, 왜. (다행히 늦은 점심을 먹을 때 네게 전화가 와 받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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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씻고 깊은 잠에 빠져 새근거리지만 네가 없는 건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지 이리저리 뒤척이다 아침을 맞이해 눈 떠 일어나자마자 네게 카톡이 와있을까 싶어 핸드폰으로 손 뻗는)

으응
알겠어
가져다 줄게

(네게 카톡이 와있자 환하게 웃는 얼굴로 서둘러 답장하고 가볍게 세안 후 양치하고 나와 네 노트 챙겨 가방에 넣어 어깨에 매고 바로 출근할 생각이라 움직이기 편한, 최대한 불편함이 없는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집 나서 병원으로 향하는) 저, 나, 나 여기 병원... 응. (제발 너와 통화를 할 때는 귀에 이상이 없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걱정스러운 표정 짓다 다행스럽게도 네 목소리가 잘 들려 안도의 한숨 내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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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벌써 왔어? 일층 로비에 까페 있어. 일단 거기로 와. (벌써 왔다는 말에 놀라면서도 점심 먹을 때 와서 다행이라 생각한. 서둘러 식판 치우고 로비로 올라 가려는데 마침 마주친 동기가 지금 시간 된다며 커피 사달라는 말에 함께 올라가는) 오늘 늦게까지 깨있어야 하니까 아메리카노나 마셔, 임마. (이제는 성별 구분 없이 전우애가 생겨 마치 형제처럼 자유롭게 스킨십 하며 가다가 까페 테이블에 앉은 너와 눈 마주치는) 어. 같이 사는 형이야. 나 노트 두고와서. 형 고마워, 뭐 사줄게 마시면서 가. (편한 옷을 입고 제게 오는 네 모습에 일단 형이라 소개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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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카페로 오라는 말에 알았다 대답하고 전화 끊은 뒤 병원 안으로 들어가 두리번거리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듯 몸 잔뜩 움츠리고 카페로 들어가 일단 자리 잡고 앉는) 어, 경수야. (네 동료 앞에서 말을 더듬으면 네가 창피해하거나 부끄러워 할까 최대한 말 아끼고 네 앞으로 다가가 노트 꺼내 건네주다 네 입에서 나오는, 같이 사는 형이라는 말에 괜히 기가 죽어 고개 푹 숙이고 눈치 살피는) ...괘, 괜찮아. 저, 나, 나 가, 가보, 가볼게. 어... 그, 나, 나중에 봐... (네 옆에 있는, 꽤 세련된 외모와 지적으로 보이는 여자를 곁눈질로 살펴보다 너에게 전 너무 초라한 상대인 덧 같아 고개 숙이고 카페 빠져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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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왜 벌써 가. 뭐 마시고 가라니까. 형, 박찬열! (더듬더듬 말하더니 고개 푹 숙인 네가 후다닥 나가 버리자 동기에게 잠시 노트 건네고 얼른 달려 나가 널 잡는) 그렇게 가버리면 어떡해. 적어도 내 동기한텐 제대로 인사하고 가야할거 아냐. 형이 그렇게 나가 버리면 얼마나 당황하겠어. 여기 내 직장이야. 일하는 곳이라고, 형. (네 팔 잡아 돌리기가 무섭게 다다다 쏘아 부치는. 한참을 말하고 넌 후에야 네 표정 보고 아차싶어 조금 누그러진 어투로 말하며 널 달래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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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가 네 동료에게 화를 낸 것도 아니고 낯을 가리는 탓에 불편하고 어색한 자리를 만들고 싶지 않아 피하려던 것 뿐인데, 넌 저보다 그 여자가 더 중요한 건지 무섭게 쏘아부치자 잔뜩 겁먹어 눈치 보기 바쁜) ...미, 미안... (더 싸우고 싶지 않아 순순히 그러겠다는 듯 말 꺼내고 다시 카페 안으로 들어가 멀뚱히 서있던 여자에게 고개 꾸벅 숙여 인사하는) 어, 바, 박찬, 박찬열이라구, 합니다... 어, 겨, 경수, 경수 친한, 형이에요. 경수, 경수 잘, 잘 부탁드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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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미안, 형이 낯을 좀 가려서. 너 아메리카노 마실꺼지, 형은 오렌지주스로 사올게. (미안하다며 눈치 보는 네게 더 화내기도 민망해 일단 함께 까페로 돌아오는. 당황한 얼굴로 괜찮다며 손 내젓고 함께 꾸벅꾸벅 고개 숙이는 동기에게 미안한 얼굴 하고 얼른 주문하러 가는) 형 바로 가야돼? 아, 월세 입금 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얼른 받아와 동기와 네게 차례로 음료 건네고 시계와 너 번갈아보며 바쁜 내색 보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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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응, 나, 나 바로, 바로 가, 가야 해. (카페로 들어와 주문을 하고 음료가 나올 때까지 아무런 말없이 손가락만 꼼지락거리다 또 다시 시작된 이명과 귀 먹먹함에 행여 네 목소리를 듣지 못해 네가 알아차리기라도 하면 어쩌나 걱정이 돼 인상 찌푸리며 고개 푹 숙이는) 저... 너, 너두 바빠, 바빠 보이니까, 나, 나 가, 가볼게. (새하얗게 질림 얼굴로 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네가 붙잡을 새도 없이 급하게 카페 빠져나가 병원 나서 택시 잡아 올라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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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어, 조심히 들어가. (얼굴 새하얗게 질린게 걱정스럽긴 하지만 으례 있는 일이겠거니 해서 그냥 가는거 붙잡을 생각도 하지 않는. 동기와 잠시 잡담하다 바로 올라가 다시 일 시작하는)

오늘 고마웠어
내일 모레쯤 시간 되면 집 들를게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사랑해

(늦은 밤 네가 가져다 준 노트 보자 오늘 낮에 괜히 네게 화를 낸 것 같아 다정하게 카톡 보내고 머뭇대다 사랑한단 말도 덧붙이는. 좀 후련해진 마음으로 다시 공부에 집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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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평소라면 타지 않을 택시를 네가 쫓아올까 무서워 탄 거라 얼마 안 가 택시 기사 아저씨께 죄송하단 말 덧붙이며 지갑에서 돈 꺼내 택시비 지불하고 내려 병원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식당으로 가 애써 씩씩하게 인사하는) 안녕, 안녕하세요. (언제나 반갑게 절 맞아주시는 아주머니와 아저씨께 고마운 마음에 고개 몇 번 더 숙여 인사드리고 지체할 시간 없이 곧바로 일 시작해 복잡한 머릿속 비워내려 바삐 움직이는) (몇 시간 후, 알바를 끝내고 식당에서 나와 천천히 걸어 집으로 향하다 네 카톡을 확인하는데 평소 같았으면 좋아했을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기쁘진 않아 답장 않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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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답장이 오지 않는데도 신경 쓰지 않고 공부하다 무거운 눈꺼풀 이기지 못 하고 잠드는. 새우잠 자며 일과 공부, 쪽잠 반복하다보니 삼일 동안 너와 연락 한 번 하지 못하다 잠시 짬을 내 카톡 보는데 삼일 전 연락을 마지막으로 네게 연락이 없는게 이상해 전화해 보는) 어, 나야. 왜 이렇게 연락이 없어. 무슨 일 있어? (꽤 긴 신호음 끝에 밝지 않은 목소리로 전화받은 네게 의아한 목소리로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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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 이후로도 3일 내내 네게 답장 않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지진 않은 상태에 어느덧 습관처럼 귀 끝만 만지작거리다 알바 도중 쉬는 시간, 길게 울리는 진동에 핸드폰 확인하다 전화 받는) ...여, 여보세요. (메아리 울리듯 제대로 들리진 않고 희미하게나마 울려퍼지는 네 목소리에 절로 인상 찌푸리다 결국 한 마디도 하지 못한 채 전화 끊고 카톡 아이콘 눌러 들어가 네게 답장 보내는)

알바 중이야
나중에 연락할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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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여보세요? 야, 박찬열. (아무 말도 없이 뚝 끊어진 전화에 대고 황당한 얼굴로 부르다 울리는 진동에 얼른 카톡 확인하는)

말로 해주고 끊지
왜 그냥 끊어버리냐
쉬는 시간에 연락해

(카톡 보고 허탈한 얼굴로 웃다가 얼른 답장 보내는. 아무래도 네가 뭔가 화가 난거 같아 핸드폰 자판 위를 만지다 떼다 반복하다 결국 뭐 서운한거 있냐는 말은 하지 못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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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미안해
응, 알겠어

(아무래도 이번 달은 집에서 쉬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제 형편을 생각하면 그러진 못할 것 같고, 그렇다고 계속 일하면 피해만 줄 것 같아 한참 앉아 생각하다 제게 다가온 아주머니께서 무슨 일 있냐는 듯 어깨 감싸고 제 옆에 앉으시자 고개 푹 숙이는) ...저, 그게, 어... 귀, 귀가, 잘 안 들려요. 어, 며, 며칠 전, 전부터... 차, 찾아보니까, 그, 스, 스트레스, 때, 때문이라고, 하던데... (저처럼 성실히 일하는 알바생도 없어 제가 그만 두면 저희 쪽으로도 손해고, 또 저의 형편을 잘 알아 저 역시 손해라는 걸 안다며, 정 그러면 주문은 다른 알바생에게 받도록 하고 서빙만 하라는 아주머니 배려에 감사하다 고개 숙여 인사 드리다 이번달 알바에 보너스를 얹어 줄 테니 병원에 다녀오라는 말에 울먹이며 고개 끄덕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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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아직도 일해?
쉬는 시간도 없을만큼 바빠?

(한참 일을 하면서도 틈틈히 핸드폰 확인하는데 네게선 여전히 연락이 없어 초조한. 많이 화가 나고 서운했나 싶어 잠시 짬을 내 화장실에 들러 혹시나 바쁠까봐 전화는 하지 못 하고 카톡 보낸 뒤 안절부절 못 하며 1 사라지길 기다리는. 그냥 전화를 걸까 고민하다 1이 사라지기 무섭게 또 카톡 써내려가는)

많이 안 바쁘면 전화 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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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조금 더 쉬고 이따 손님 많이 몰리면 그 때 일하라는 말에 고개 끄덕이며 핸드폰 만지작거리다 때마침 카톡이 울리자 네 카톡 확인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잠시 밖으로 나가 전화 거는) 어, 겨, 경수야. 왜? 나, 나 잠깐 나온 거라, 다, 다시 들어가 봐야 해. (지금은 그나마 웅웅거리더라도 아예 들리지 않는 건 아니라 조금이라도 들릴 때 통화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괜히 빨리 하라는 듯 재촉하는) 화, 화 안 났어. 그냥, 너, 너 바쁜데, 내가 전화 걸구, 그, 그러면, 너 일하는데 방해, 방해 될까 봐 그, 그러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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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잠깐 통화도 못 할 만큼 많이 바빠? (걸려온 전화 받기가 무섭게 용건만 말하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네게 서운한) 아니, 너 혹시 나한테 화난거 있어? 서운한거나. (일단은 제가 숙이고 들어가야 겠다고 생각해 머뭇대며 묻는) 그래도 카톡이나 잠깐잠깐 통화는 할 수 있어. 삼일이나 연락 없으니까 걱정되서 그랬어. 답장도 없고. (아니라는 말에 그제야 안심하며 서운한 목소리로 투정 부리는) 별 일 없다니까 됐네. 나 이틀 있다 오프야. 이번엔 하루 반 쉴 수 있어. 안 좋아? 반응이 별로네. (오프 소식 알리는데도 생각보다 덤덤하게 대꾸하자 더 서운해진) 방해 안 되니까 연락 꼬박꼬박 남겨놔. 보면 답장할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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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아니, 아니야. 화, 화는 무슨... (마음 같아서는 지금이라도 끊고 싶지만 그래도 네가 괜한 오해를 할까 최대한 빨리 대답하고 끊으려 말이 짧아진) 어... 어? 아, 저... 나, 나 들어가 봐야 해서 끊을게. 미안해. (사실 네 말이 자꾸만 흐릿하게 들려와 네 오프 소식은 듣지도 못했고 머리도 점점 아파와 급하게 말 마무리 짓고 전화 끊은 뒤 네게 미안하다, 이따 연락하겠단 카톡 덧붙여 보내는) (내일이라도 병원에 가봐야겠다 생각하고 식당으로 들어가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일하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잠들어 새근거리더니 아침 일찍 눈을 떠 뒤척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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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여보세요? 아, 또 끊었네. 많이 바쁜가. (들어가 봐야 한다고 서둘러 전화 끊은 너 때문에 액정화면만 멍하니 보나 결국 다시 일하러 올라가는. 네가 신경쓰여 집중이 되지 않아 서너차례 혼나고 나서도 네 카톡에는 시간 되면 연락하라 답장 보내놓는) (당직 근무를 서고 잠시 자다 일어나 핸드폰부터 확인하는데 네게 답장 와있지 않자 이제 서운함이 차츰 분노로 변하는. 사실 잘못한 것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큰 죄라도 지은 양 네게 매달리는 기분에 씩씩대며 씻고 나와 밥 먹으면서도 네게 연락하지 않고 일과 시작하는) 뭐야, 찬열이 아닌가? (밤을 샌터라 쏟아지는 잠때문에 잠시 짬을 내 로비 까페로 향하는데 1층 접수실 쪽으로 너와 닮은 뒷모습 지나가자 갸웃 하면서도 혹시나 해서 따라가 보지만 금방 놓쳐 버리고 아니겠지 하면서 커피 테이크아웃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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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어제 퇴근할 때 오늘은 병원 때문에 좀 늦을 지도 모른다 미리 말씀드려 놨기에 좀 늦게 가도 돼 평소 답지 않게 이불 속에 푹 파묻혀 뒤척거리다 네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갈 생각이고 대학 병원이니 오래 걸릴 것 같단 생각이 들어 몸 일으켜 욕실로 들어가 씻고 나오는) (옷까지 갈아입고 문단속 한 뒤 모아둔 돈 들고 집 나서 병원으로 가 망설이기도 잠시, 이비인후과로 안내 받아 접수한 뒤 대기 의자에 앉아 핸드폰 만지작거리다 친구에게 온 카톡에 답장해주고 네 카톡에 답장해주려 채팅방 누르는데 제 바로 옆자리에 앉은 환자가 진료실로 들어가자 고개 들어 바라보는) (그것도 잠시, 다시 고개 숙이고 걱정 됐는지 연달아 와있는 네 카톡에 미안한 표정 짓다 답장해주는)

미안해
나 지금 잠깐 나와 있어서
이따가 연락할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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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가게 간거 아니고
밖에 나와 있다고?
어딘데
누구 만나는데
이따 연락한다고 하고 여태 연락 한 적 없잖아

(커피 받아들고 한모금 마시지만 이젠 카페인으로 잠이 깨지 않고 오히려 지끈거리던 머리만 더 아픈 것 같아 뒷목 감싸 꾹꾹 누르다 네게 온 연락 확인하고 서둘러 답장 써내려 가는.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 네가 딴 놈이라도 만나나 싶을 정도로 요근래 이상했고 또 그렇게 생각하니 섹스를 거부했던 것 까지 덩달아 나쁜 생각 들어 표정 심각해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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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어...
백현이 만나러 나왔어
그거는 바빠서
진짜 미안해
나 이따 연락할게

(연락을 하고 싶었지만 연락을 하면 전화를 걸 것 같아 연락을 할 수 없었고 네가 알아 차린다면 절 버릴 것 같아 밝히기도 그랬기에 어쩔 수 없었던) ...네, 네. (저도 모르는 사이 또 들리지 않았던 건지 제 어깨를 툭툭 치며 진료실 가리키는 간호사에게 어색하게 웃으며 고맙다 말하고 핸드폰 주머니에 넣은 뒤 안으로 들어가 의자에 앉아, 뒤 따라온 간호사가 귓속말을 하자 종이 한 장과 펜 하나 내밀어주는 의사에게 고개 꾸벅 숙여 인사하는) (제 증세를 하나 하나 적어 종이 다시 의사에게 건네고 검사를 좀 해보자는 말에 자리에서 일어나 검사실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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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변백현?
나한테 말도 없이 걔 만났다고?
걔랑 뭐하는데 연락도 못 할 정도로 바빠
찬열아
박찬열


(백현이란 말에 울컥해서 다다다 써내려 가는데 또다시 바쁘다며 또 답장도 없고 1도 사라지지 않자 결국 짜증스레 머리 털어내고 잠시 비상구로 향해 전투적으로 커피 마시는. 순식간에 한컵을 다 비워내면서도 너와 대화방 나가지 않지만 1 사라지지 않자 포기하고 터덜터덜 걸어 나오는. 올라가다 선배 레지던트가 내과에서 약 처방 받은 환자가 뭐가 이상하다며 서류 주고 심부름 시키자 2층인 내과로 내려가 접수대 앞에서 간호사 기다리며 이곳 저곳 둘러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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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검사실에서 검사 받고 간호사를 따라 검사실에서 나와 다시 진료실로 들어가 몇 분간 종이에 글을 써 대화를 나누다 일단은 약물 치료를 하며경과를 지켜보자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 진료실 나서 접수처로 향하는) (접수처 바로 앞 대기 의자에 앉아 처방전을 기다리다 제게로 다가온 간호사가 제 앞에 처방전 내밀어주자 어색하게 웃으며 고맙다 인사하고 1층으로 가면 약국이 있다 입 모양으로 천천히 말해주자 알아들은 듯 고개 끄덕이고 일어나 1층으로 내려가는)

오랜만에
밥이나 먹자 그래서
이따 전화할게

(약국에서 약을 타 나오며 핸드폰 꺼내 네게 카톡하고 귓가에 강하게 울리는 삐, 소리에 인상 찌푸리다 머리까지 지끈지끈 아파와 바로 앞에 있는 의자로 가 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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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너 지금 밖인거 확실해?
변백현이랑 밥 먹는거야?

(서류 받고 뒤도는데 저 멀리 이비인후과 데스크 근처에 아까 봤던 너처럼 보이던 사람 앉아있자 확인해볼까 싶어 가까이 가는. 처방전 받고 뒤돌아 계단으로 내려가는 뒷모습 서둘러 쫓으며 1층에서 두리번 대는데 유리문 너머로 약국 앞 지나가는거 발견하고 나가려다 진동 울리자 핸드폰 보고있는 너와 제 핸드폰 번갈아 보며 답장하는) 어디 아픈가. (제가 답장하기 무섭게 답장 써내려가는거 보고 너라 확신하고 일단 2층으로 올라가 이비인후과 데스크에서 동거인이라 말하고 네 진료기록 받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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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관자놀이 부분 꾹꾹 누르며 여전히 인상 찌푸리다 몇 분 후, 조금은 괜찮아진 것 같아 식은땀 닦아내고 자리에서 일어나 너와 마주치기라도 할까 서둘러 병원 나서 곧바로 식당으로 향하는) 안녕, 안녕하세요. (절 보자마자 병원에 다녀왔냐며 제게 가까이 다가와 이것저것 챙기는 아주머니께 웃는 얼굴로 고개 끄덕이고 이미 너와도 안면이 있는 아주머니라 네게 말했냐 물어오시자 고개 저은 뒤 약 꺼내 아주머니에게 내미는) 저, 저... 경수, 경수한테, 드, 들키면 안, 안 되니까, 약, 약 이모가, 가, 가지구 있어, 있어 주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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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그러니까 이게 박찬열꺼 맞다는 거죠? 스트레스로 인한 이며미랑 어지럼증, 두통. (모르는 내용이 아니지만 확인차 다시 한 번 묻는. 귀가 예민한 기관이긴 하지만 사실 왠만큼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 이렇게 상하진 않기에 제가 네게 많이 소홀했구나 싶은. 그러고보니 제 말도 제대로 듣지 못 하고 멍했던게 이명 때문이었구나 싶으면서도 왜 의사인 제게, 아니 연인인 제게 말도 하지 않고 혼자 병원을 다녔나 싶어 저에 대한 후회가 더 큰) 일찍 끝났네. 뭘 그렇게 놀라, 오프라고 했잖아. (싫은소리 잔뜩 들으며 오프 하루 앞당겨 일찌감치 나와 집에 짐 옮겨놓고 네가 일하는 곳으로 가 전처럼 벽에 기대 널 기다리다 나오는 네게 다가가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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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걱정 말라는 듯 제 어깨 툭툭 두드려주고 바쁘니 좀 도와주라는 말에 고개 끄덕이며 작은 방으로 가 옷 벗어두고 앞치마 입고 와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는) 수, 수고하셨습니다. 네, 네. 아, 아침 약, 집에서 아침 먹구, 그리구 여기 와서 먹을게요. (약 안 챙겨가도 되냐 물어오는 아주머니께 고개 끄덕이고 고개 꾸벅 숙여 인사드린 뒤 식당 나서는데 익숙한 실루엣이 눈에 띄자 눈 동그랗게 뜨며 움찔하는) 어, 어... 응. 아, 아까, 여, 연락 모, 못 해서, 미, 미안. 바, 바로 시, 식당 와서, 시간이 안, 안 났어. (제가 전화를 안 받아 화가 나 찾아온 건가 걱정 돼 무서운 마음에 몸 움츠리고 네게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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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자꾸 연락 안 되며 진짜 화낼거야. 쉬는 시간엔 꼬박꼬박 연락 나며. 자주 못 보니까 연락이라도 잘 받아야 안심이 돼. 나도 짬 날 때 마다 보고 연락 할게. (왜인지 어깨 몸 움추리며 유난히 더듬더듬 말하는 네게 서운하단 어투로 말하며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 어깨 감싸 품에 안는데 이전과 다르게 유난히 말라 한 품에 들어오자 더 미안한) 얼른 가서 맛있는거 먹자. 가다가 마트 들러서 소고기 사고. 출출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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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소, 소고기는 무, 무슨... 그냥, 그냥 집 가자. (시끄러운 곳에 가면 이명이 더 심해져 두통을 동반하기에 싫다는 듯 고개 젓고 마트 쪽으로 가려는 네 손 잡아 집 쪽으로 끌어당기는) 고, 고기 사놓은 거 있어. 삼겹살이랑, 가, 갈비 사다 놨으니까, 그거, 그거 구, 구워 줄게. (식당 역시 시끄럽긴 하지만 돈을 벌려면 어쩔 수 없고 그래서 웬만하면 시끄러운 곳은 피하려는) 그, 근데, 내일, 내일 온다구, 하지 않았어? 그, 그랬던 것, 같은데... (제가 귀가 잘 안 들려 잘못 들은 건가 싶어 귀 만지작거리다 네가 말을 걸어도 못 들은 듯 네게 기대 안겨 천천히 걸어 나아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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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나 온다 그래서 고기도 산거야? 얼른 가서 먹자. (마트 쪽이 아닌 집 쪽으로 절 이끄는 네 손에 순순히 끌려가며 부러 좀 큰 소리로 말하는) 어, 그랬는데. 니가 너무 보고싶어서 우기고 우겨서 하루 앞당겼어. 좋지? (제 말을 못 들었는지 대답 없이 걸음 옮기는 네게 더 뭐라고 말 걸지 않고 말없이 손만 움켜쥐는) 씻고 나와. 저녁 준비 하고 있을게. (괜찮다는 널 억지로 욕실로 보내고 이렇게 심각한줄은 몰랐기에 한숨 쉬면서도 부지런히 저녁 준비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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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왜 말이 없나, 혹시 제가 잘못 들은 건 아닌가 걱정이 돼 은근슬쩍 널 올려다 보니 아무런 말없이 앞만 보고 걷는 모습에 다행이라 생각하고 저 역시 묵묵히 걸어 집으로 들어가는) 어, 괘, 괜찮은데... (시끌시끌했던 바깥과는 달리 조용한 집 안에 두통과 이명이 조금은 사라진 것 같아 네 목소리도 좀 들려 한숨 돌리다 괜찮다는 말에도 들어가 씻으라 절 욕실 쪽으로 밀어 들여보내는 너에 어쩔 수 없이 욕실로 들어가 옷 벗고 샤워하는) 다, 다 했어? (왠지 모르게 어두운 네 얼굴을 보고 왜 그러냐 묻고 싶지만 괜히 물었다 도중에 귀가 들리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이 돼 물음 삼키고 상 앞에 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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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어, 얼른 앉아. 식기 전에 먼저 먹고 있어. (가스렌지 앞에 서서 구워진 고기 접시에 잔뜩 옮기고 상에 먼저 놔주고 새 고기 올려놓은 뒤에아 너와 마주보고 앉아 밥 먹기 시작하는) 백현이랑은 만나서 뭐했어? 밥만 먹고 헤어진거야? (밥이며 고기 깨작대며 조금씩 먹는 네 밥 위로 잘 익은 고기 올려주며 은근히 묻는. 네가 거짓말을 하면 누구보다 빨리 알아채기에 네 표정 살피며 대답 기다리는) 화내는거 아니고 진짜 궁금해서 묻는거야. 맛있는거 먹었나 해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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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어, 으응. 그... 그냥 밥 먹구, 그, 카페 가서, 수다, 수다두 떨구...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며 대답하다 네 눈을 바라보면 저도 모르게 사실을 말해버릴 것 같아 고개 푹 숙이고 네 밥 위에 고기 하나 올려주는) 저... 우, 우리, 오늘, 어... 그, 그거 할까? 너, 너 저번에, 모, 못해서, 화, 화났었잖아. (저번에 왔을 때 섹스를 하지 못해 화를 낸 네가 마음에 걸려 오늘은 네 화를 좀 풀어주고 다시 병원으로 들어갈 때 기분 좋게 들어갔으면 해 네게 묻다 네 대답을 듣기도 전, 이명 때문인지 머리가 깨질 듯 아파오자 인상 찌푸리고 숟가락과 젓가락 내려놓은 뒤 관자놀이 꾹꾹 누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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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그랬어? 다음엔 나한테도 미리 알려줘. 그리고 그 때 화낸거 미안해. 내가 너무 쓰레기처럼 굴었어. 앞으론 안 그럴게.(눈도 마주치지 못 하고 말하는 네게 화가 나기보단 그저 안쓰럽고 미안한. 네 말에 그제야 저번에 화를 냈던 일 기억나 얼굴까지 화끈거릴 정도로 부끄러워 진지하게 사과하는) 왜 그래, 머리 아파? 여기? (제 말을 듣지 못 했는지 갑자기 수저 내려두고 관자놀이 누르는 널 보고 이명 온거 바로 알아채는. 연결되어 있는 곳 살살 눌러주다 일단 너 일으켜 편히 눕히고 옆으로 돌아눕게 해 이명 가라앉는 부위 슬슬 마사지 해주는) 일이 바빠서 아픈가보다. 그래서 말인데 이제 일 그만하고 집에 있는건 어때? 많진 않지만 이제 내 월급으로 우리 둘이 살기 부족하지 않으니까. 너 더 고생하는거 보기 싫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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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뭔가 알아차리기라도 한 것 마냥 급하게 일어난 네가 제게 다가와 제가 누르고 있던 부위 부드럽게 눌러 마사지 해주며 일으켜 눕히자 아무런 반항 않고 가만히 누워 눈만 꾹 감고 있다 얼마 안 지나 두통이 사라지는 걸 느껴 안정 되찾는) ...어, 괘, 괜찮아. 그래두, 나, 나 더 노력해서 돈 벌구, 그리구 너한테 도움 돼 주고 싶어. (오랜만에 네 품에 안기는 것 같아 기분 좋아 네 허리에 팔 둘러 꼭 끌어안고 눈 깜빡이다 마음이 편해진 건지 조용히 눈 감은 채 잠들어 새근거리며 네 품에 파고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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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여태 노력 많이 했잖아. 이젠 내가 너한테 도움 되는 사람이고 싶어. 일단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피곤하면 자. (역시 거절하는 네게 부드럽게 대답하며 제게 꼭 안기는 너 천천히 토닥여 재우는. 자꾸만 품으로 파고드는 네 얼굴 몇 번 쓸어주고 조심히 일어나 얼마 먹지 않은 상 깨끗이 치우고 설거지까지 마치는. 많이 피곤했는지 부스럭대는 소리에도 깨지 않는 네 곁에 누워 저도 눈 감고 잠드는) 더 자, 내가 아주머니한테 연락 드렸어. 너 아프다고. (아침이 되자 꿈틀대는 널 껴안고 잠에 취해 중얼대지만 몸 일으키는 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눈 비비며 저도 일어나는) 왜. 아주머니도 쉬고 내일 오라고 하셨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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