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형제들을 고발합니다 13
(부제: 나는 내가 괴로우면서도 괴롭힌다)
안녕? 내가 뻔질나게 했던 말 기억해?
난 내가 괴로우면서도 괴롭힌다고^0^
사실, 시원하게 오세훈에게 다 까발리고 오세훈이 그 년 찼으면 좋겠는데,
아시다시피 난 그걸로 만족하지 못해^0^
내가 당한게 있지^0^ 내 폰은 아직도 내 수중에 없는데^0^
"훈아."
"왜?"
"아직도 안 헤어졌지?"
"응."
근데 얘도 이상해.. 내가 그렇게나 열심히 말했는데 왜 아직도 몰라?!
걔는 아니라니까.. 아오 답답..
"아직도?!!!"
백현이가 깜짝 놀라서 말하더라. 하긴, 오세훈이 일주일 가는 걸 본 적이 있어야지.
정확히 일주일째인 지금 그렇게 놀랄만 해.
"그걸 버티는 걔도 신기하다."
경수가 내 옆에 앉으며 말했어.
경수는 모든 정황을 다 알고 있어서 표정이 핵구렸어.
"나름 착해요."
"그걸 어떻게 알아? 너 얘가 나름 따뜻하다 하면 믿을래?"
왜 그 예시가 나냐 이 일형빠놈아??
내가 얼마나 따뜻하고 어?! 그런, 어?!! 어?!!!!!
쥬륵..
"누나 정말 나름 따뜻하잖아요."
"정말 빼라. 싸대기 올려치기전에."
"거봐. 이 말투가 어딜봐서 착, 다녀올게."
신발도 구겨 신고 뛰쳐 나가는 형빠에 같이 구겨신고 뛰쳐 나가려는걸
종대가 말렸어.
"짲응.."
"아, 너 핸드폰 망가진 거 빌미로 니 친구들 나한테 엄청 연락해."
"아.. 쏴리. 욕하고 차단해^0^"
백현이에게 명쾌한 답을 주고 다시 세훈이를 보았어.
그냥 맹하니 경수를 보고 있더라고.
"세훈아."
"어?"
"누나가 진짜 착하고 예쁜 애 소개시켜줄게. 걔는 끊자."
"난 누나가 왜 이러는 지 모르겠네."
"그니까. 나도 너가 왜 이러는 지 모르겠어."
서로가 고구마 36개는 처 먹은 것 마냥 답답하다는 표정이었어.
"그냥 말해버리지?"
경수의 말에 살짝 솔깃했어.
아 근데 이렇게 그냥 끝내면 내가 찝찝하다니까?
그년 핸드폰도 부시고 끝내야 하는데..
"야 근데 너도 엄청 웃겨. 걔가 세훈이랑 사귀든 말든 너랑 무슨 상관이야?"
"...? 종인이 친구잖아."
"소름돋는다 꺼져라."
"우리 조니니 친구인데 내가 어떻게 가만 있을 수 있겠뉘?^0^"
"아 진짜 핵소름이야, 왜저래.."
종인이는 지 방으로 피신하고 대신 이형빠가 지 방에서 나왔어.
곧 옹기종기 모여있는 우리를 보더니 핸드폰을 들어 사진을 찍더라.
아주 동생더쿠가 보기에는 동생들이 한가득 모여있어서 기쁜가봐?
"어? 종인이 없었네.."
아쉬워하기까지 하는 이형빠야. 근데 원래 자기 동생부터 찾지 않아..?
에휴, 저걸 내가 똑똑하다고 추켜세워주다니.. 그냥 동생등신일 뿐인데..
"아. 찬열이도 없네?"
"곧 올거에요."
백현이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찬열이가 들어왔어.
와,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고.. 무서운 녀석일세..
"왜 이렇게 모여 있어?"
"아, 그냥. 뭐.."
"안되겠어. 세훈이가 불쌍하기도 하고 우리 00가 불쌍하기도 해서 말해야겠어."
죤대가 입을 열려고 했을 때 세훈이 폰이 울렸어.
누군데 이렇게 타이밍이 좋냐? 힐끔 보니까 걘가봐.
타이밍 오지네 진짜.
"왜. 아, 오늘인가? 아니. 귀찮아. 걍 내일 만나."
"세훈아!!! 00가 부른다!!!!"
김종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진녀석b 너 이자식.. 잘 컸어..bbbb
"어? 어. 같이 있는데 왜. 뭐가 일러."
"00가 부른다고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종대 이뻐죽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
종대 머리를 토닥여주고 세훈이를 보았어.
어이가 없는지 헛웃음을 짓더니 대충 끊더라고.
"뭐래? 만나제?"
"응. 조금 있다가 나가려고."
"그으래?^0^"
좋은 생각이 났다^0^
세훈이가 나가기 직전까지 화장을 마친
나는 세훈이가 나가고 방에서 나왔어.
다들 나를 보더니 살짝 놀라더라고.
방에들어가서 처 자는 줄 알았더니 예뻐져서 나오니까 놀랐나봐..
쥬륵..
"어디가게?"
이형빠의 물음에 오늘따라 잘생겨 보이는 찬열이를 일으켜 세웟어.
"아, 방금 왔는데.."
"싫다고? 싫어? 싫냐?"
"아닙니다. 놓치기 전에 가시죠."
좋아!! 세훈이를 미행하면서 아주 찬열이랑 깨소금을 볶겠어!!
그럼 세훈이가 저 누나가 왜 저러나 계속 주시하겠지?
그럼 그 년이 왜 자꾸 나를 보냐며 아주 발광을 할거야!!! 완벽한 플랜이다.
세훈이의 뒤를 쫒았어.
멀리 그년의 모습이 보이더라고. 찬열이에게 팔짱을 끼며 말했어.
"우린 지금부터 썸남썸녀야."
![[EXO] 내 남자형제들을 고발합니다 13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5/c/15cdd450d0b0640cfa3f2f718c585d6b.jpg)
"개똥같은 소리하고 있네."
"죽일 수가 있어."
"응, 잘할게."
어색하게 웃는 찬열이와 함께 세훈이를 못 본 척 지나갔어.
근데 예상외로 그 년이 나를 부르더라?
이건, 내 플랜이 아닌데..
"저기요!!"
순간 얼음이 되었다 누가 땡을 쳐 준듯 뒤로 확 돌아 확인했어.
진짜 저 년이 날 부른거야? 정말??
"저 알죠? 세훈이 여자친구, 저번에 봤는데."
"아, 아.. 응, 알지. 안녕 세훈아? 또 보네?"
"뭐하러 왔어."
"어머, 누가 너 따라왔대? 찬열이랑 데이트하러 나왔구만."
"어머, 언니 남자친구 있으면서 제 세훈이한테 들이댔던 거예요?"
"너보다 언니니까 말 가려 하지?"
찬열이가 나섰어. 오구오구 우리 찬열이 머싯다bbb
세훈이가 찬열이를 보았어. 둘다 키 커가지고 다른 세상같네.. 에휴..
나도 나름 여자 평균키인데..
"...형도 조심해 주시죠."
아, 분위기 안 좋아지겠다.
"물론 우리 찬열이도 신사적이니까 조심하겠지^0^
그리고 남자친구가 아니라 남사친인데.."
"아, 그러시구나.."
본전도 못찾은 걔가 수그러드니까 세훈이가 걔를 힐끔 내려다보았어.
곧 보란듯이 손을 잡아주더라? 아, 또 빡돌게 하네.
찬열이를 올려다보았어.
찬열이는 언제나 그렇듯 내 어깨에 팔을 둘렀지.
난 그런 찬열이의 허리에 손을 감으며 말했어.
"재밌게들 놀아.ㅎㅎ 시간은 많으니까 즐겨두란 말이야 세훈이 여친아.^0^"
"저도, 이름 있는데요."
"아, 그러니 세훈이 여친아? 하긴 그렇겠지. 나중에 보자 오세훈."
"잠시만 누나."
"어휴 미안. 짜 놓은 스케줄이 많아서 지금 당장 가야겠네?
나중에 집으로 오던지, 내.폰.이 아닌 박.찬.열. 폰으로 연락하던지. 가자 열아."
다시 뒤 돌아서 갔어.
다 망했어. 개짜증나.
"씨벌탱."
"성격대로 뒤집어 엎어버리지 왜 참아?"
"더하게 복수하려고. 이왕이면 오세훈도 괘씸하니까 투투나 100일에 공개할까."
"그때까지 가겠어?"
하긴, 그것도 문제네.
"아 몰라아아아, 매운거 땡겨. 오쭈갈래?"
"그래. 가자. 쏠게."
"좋은생각이야. 핸드폰 때문에 요즘 적자거든..
알바한 뒤로 적자 안 났었는데.."
다 그년 때문이야 씨벌탱.
찬열이랑 식당에 들어와서 앉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더라?
저년은 왜 여기까지 따라오고 지랄이야.
"물이 순식간에 흐려졌어."
"그러게."
찬열이랑 히히덕 거리며 주문을 끝마치니 그년이 날 발견했는지
이쪽으로 오더라? 아니 저년 왜저래 저거..
"또 보네요?"
"그러게."
"가자."
오세훈이 그 년을 데리고 내 뒷자리에 앉았어.
아씨벌 주문 한 뒤라 나가기도 껄끄러운데.
왜저래?
입모양으로 찬열이가 묻기에 어깨를 으쓱했어.
알게 뭐야.
"오랜만에 온다. 그치?"
"맞아. 너랑 단 둘이 온 것도 오랜만인듯."
"아, 그러네. 맨날 애들이랑 같이 먹었으니까."
"수능전에 같이 먹었으니까.. 벌써 몇개월이야."
"8개월?"
와, 이렇게 세고 보니까 겁나 오래됐네..
"오, 나오나보다."
"오예! 많이 먹어 찬열찡."
"니가 사는 것 같다?ㅋㅋㅋㅋㅋㅋ"
"헤헿ㅎ 니꺼다 내꺼고 내꺼가 내꺼지 뭐."
"무한 이기주의시네요.ㅎㅎ"
"하핳 답지않게 있어보이는 말 쓰시네욯ㅎ"
디스아닌 디스를 하며 지글지글 끓고 있는 삼겹살을 보았어.
돼지의 핑크빛을 보니까..
"다음엔 육사시미 먹을래?"
"개뜬금없어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생고기길래..ㅎㅎ"
이렇게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하며 먹을 준비를 하는 우리와 달리
뒤 테이블은 아주 조용하더라고. 아, 뒤돌아서 보고 싶은데 괜히 상처받을까봐 못 보겠고..
"언제 말하게?"
찬열이도 내가 뒤를 신경쓴다는 것을 알았나봐.
저렇게 묻기에 그냥 어깨를 으쓱였어. 더이상 못 참을 것 같으면 말하지 뭐.
"저기요. 여기 앞치마 좀 주세요."
"우와, 우리 세훈이는 어쩜 이렇게 매너도 좋아?"
....뭔가 들으라는 식 같지 않아?
찬열이가 눈짓으로 너도? 라고 묻길래 고개를 저었어.
검은 옷에 무슨 앞치마여.
"이거 익은 건가? 찬열아 먹어봐."
"실험체냐?ㅋㅋㅋㅋㅋ"
말은 저래도 먹는 찬열이야.
익었는지 고개를 끄덕거리기에 나도 먹기 시작했지.
근데 쟤네들은 저게 처음이자 마지막 말인거야?
앞치마 하나에 온갖 가진척은 다하더니, 에휴 어린것.
"밥도 볶을 거지?"
"당근이지! 여기 와서 밥을 안 볶다니.."
"볶아줄거였어."
"역시 찬열찡. 하는 김에 우리 날치알로 볶자.ㅎㅎ"
호탕하게 웃는 찬열이야.
그때 뒤에서 상당히 나를 저격하는 듯한 말이 들려왔어.
"나는 쪼금 밖에 못 먹겠어.. 쭈꾸미 징그러..
어떻게 이걸 많이 먹어..?"
자아 침착해. 참아야 돼. 왜냐면 난 나름 따뜻한 사람이니까.ㅎ
"뒤에 저격수있냐? 존나 빵야빵야네."
좋아. 따뜻한 말이었어.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아주 따뜻해 지는 가슴 뭉클한 말이었지.
"넌 정말ㅋㅋㅋㅋㅋㅋㅋ대단햌ㅋㅋㅋㅋㅋㅋ"
찬열이의 칭찬도 받으니 기분이 심히 좋아졌지.
원래 먹을 거 앞에서 막 딴 거 생각하고 그러면 안,
"뒷말하는 사람은 별로지 세훈아?"
![[EXO] 내 남자형제들을 고발합니다 13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8251/66eb45454d5a663ec98d178a4b2c0555.jpg)
"뒷말은 씨벌 내 뒤에서 존나 잘들리고 있구만. 야 저격수냐?"
결국 폭발한 나야. 어디서 계속 저격질이야, 존나 성질나게.
신성한 오쭈앞에서 지금 날 성질나게 하다니, 너도 참 대단하다.
"뭐, 뭐야.. 갑자기 왜 그래요.. 무섭게.."
"갑자기 왜 그래요오? 그러게 내가 갑자기 왜 이렇게 빡쳤을까,
왜 갑자기 니 콧구멍에 마늘 박아 넣고 싶은 걸까?^0^"
"세훈아 저 언니 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
"떼후나 저 언뉘 무쪄워ㅠㅠㅠ 지랄하고 자빠졌네.
저번에 나 사적으로 불러냈을 때 처럼 해봐. 왜? 니 떼후니 앞에서 못 하겠냐??"
"갑자기 왜이래 누나."
"영혼이나 담고 말하세요. 아, 미안. 너한테는 화내면 안되는데, 저년이 니 여친이라."
"....."
"지금 니 여친느님 때문에 빡침이 내 인생중 최고치를 달하고 있거든."
"짜란다짜란다 내새끼."
찬열이의 응원을 버프삼아 말했어.
"저번에 저년이 나 갑자기 불러내서는 뭐라하는지 아냐?
갑자기 니랑 연락을 다 끊어달래. 왜 그걸 지가 시켜, 어짜피 니한테 마음 1도 없는데."
"...."
"그래 그거까지는 이해해. 근데 처음만나는 사람한테 반말 찍찍 놓으면서
지 뜻대로 안되니까 소리를 막 질러. 알지? 나 빡돌기 전에 주목받는 거 앵간하면 싫어하는거."
"...."
"그래, 뭐 거기까지는 아직 철없는 고딩나부랭이니까 이해해.
근데 시벌 내 영혼의 동반자인 핸드폰을 내던져?
내가 저년때문에 밤에 얼마나 심심한지 알아?"
"...."
"아, 씨벌 밥 맛 떨어져."
"그냥 나갈래?"
"아니. 난 누구랑 다르게 내숭이 쩔어서
귀여운 쭈꾸미가 징그럽다느니 그러는 닝겐나부랭이가 아니거든.
다 먹고, 밥 비벼먹고 갈거야. 맛있게 쳐 드세요."
자리에 앉았어. 후, 속시원해라.ㅎㅎ
"맛있게 먹자 찬열찡. 미안, 나 때문에.."
"아니야. 사이다였어. 원샷 시원하더라ㅋㅋㅋㅋㅋ"
히히힣 사실 나도 시원햏ㅎㅎㅎ
스프라이트 샤워라고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하니까 존나 청량의 끝이네b
이럴 줄 알았으면 일찍 할걸..
"세훈이는 어쩌게?"
"아? 아, 야 세훈아. 미안한데 오늘만 말걸지 마라. 쏴리."
됐다. 내일되면 또 다 잊고 칠렐레팔렐레거리며 다니겠지.
어휴 아무튼 이러니까 존내 시원하고 개운하고 좋다!
쭈꾸미도 사랑스럽고 말이얗ㅎㅎㅎ
넷째파워 |
역시 우리 넷째는 보통인물이 아니예요.. 어휴.. 내가 세훈이여친 자리에 있었으면 지렸을 듯..
흠흠 넷째가 세훈이 신경을 많이 쓰네요..ㅎ (끝이 보여요..!)
암호닉이욤!!!♥(언제나 받고 있으니까 가장 최근편에 [제로콜라]요런식으로 다가와 주세요!) 깜빡하고 암호닉추가 못했네요! 내일 학교 다녀와서 해드릴게요!ㅎㅎ 매매/도비/까만원두/선크림/바람둥이/체리/코끼리/숑숑이맘/레경수/복숭아마카롱/양양/똥잠/빵/피큐PD 범블비/퐁퐁클린/네티큥/삼디다스/구금/세젤빛/텔라텔라/쌍수/안녕/우리니니/오호랏/아마도그건/뿅아리/콜덕 소녀/찌즈/비비빅/하트./정동이/민석아찬열해/선물/라임/암호닉/궁디퍽퍽/땅땅 1600/요맘때/사랑해/스젤졸/메리미/딘시/꼬락발냄새/시동/뭉이/민석쀼쀼/0324/만두짱 얄루/깨진계란/거뉴경/무민이/바닐라라떼/귬귬/이런사과/마지심슨/입꼬리/뚀륵 라해피로/코(코라)/1127/나의나비/진블리/엑소깹송사랑/유레베/여리/조옹대애 바카/사랑현/애를도라도/머스크플/모카/봄매/싸이코사이다-☆★/엑소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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