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가 바로 그 우리학교 유일 여자 기숙생?"
"맞는데...."
"아오 종목뭔데."
"종목? 수영."
"아오 완전 부러워!!!!"
다짜고짜 노란색으로 염색한 일진스러운 한 남학생이 나에게 말을 건다. 마지막 마무리는 부럽다...
뭐가 부럽단건지, 근데 명찰을 보니 기.성.용. ...불을 뿜는 모습과 흡사하다.
"야!!!!! 씨 박태환 어디갔어!!!"
"훈련간데~"
"으아!!!!! 얘를 빼앗길 순 없어!"
뭘 빼앗어... 내가 물건인가. 박태환? 말하는 거 보니, 걔도 수영인가보다. 남자애인가?
"야 그럼 쑨양 불러와바."
"기~ 쑨 불렀어?"
"아, 쑨. 그 양성애자시키 훈련갔냐."
"마이 팍을 그렇게 부르지마. 그리고 마이 팍은 오늘 놀러갔어."
"아...살았다."
마이팍? 아까말한 박태환이라는 애 말하는 건가? 그리고 얘는 뭐가 살았다는 거지? 도대체 종잡을 수 가 없네.
"야, 기성용."
"아 누구-, 어? 너 내이름 알아?"
"너가 대놓고 기성용이라고 명찰을 달고 있는데 뭐 어쩌라고, 그리고 나는 신이원이야. 신이원."
"아~ 신이원~ 그래 그럼 이원이라 부를게~ ...근데 너 말이 짧- 아니, 이원아, 너 말이 짧다?"
"병신... 너랑 나랑 동갑인데 성용아?"
"씨...너 지금 나한테 성용이라고 불렀냐."
헉... 화난 건가? 일진스럽고 용처럼 행동하는 애인것 같은데, 화나면 무섭나?
"...ㅇ,어..."
"앞으로 그렇게 부르라고^^"
...웃으면서 말하니 무섭다, ....사악해. ...근데 내 앞에 얘 만으로도 어지러운데, 한명 추가?
"올ㅋ 또 킬러본능 발동하신 우리 기~"
"아 박주영디질래?"
"아..아니요.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요 기성용이 가장 쎈캐같다. 조심해야지.
"저기~ 새로 들어온애~ 기숙사 배정 완료 됬는데 좀 나와볼래?"
"아...네..."
"있지, 너는 여자 기숙생으로는 처음이라서 새방으로 꾸몄어. 3층 7호실이야. 3층에는 40호실 까지 있는데, 축구, 유도, 수영, 배드민턴, 체조, 등등 그런 애들이 있거든? 너도 수영이라 3층으로 배정 된거야. 그리고 나는 기숙사장 박지성이라고해, 나는 3층 특별실에 있거든. 뭐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고 그래."
"아네...아, 박지성. 착하신 것 같아요. 그 누구와는 다르게요."
"그 누구? 자철이, 성용이 말고 또 누가 있지? 둘중에 있어?"
"아 있어요. 기.성.용. 이라구요."
"걔야 원래 그렇지~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진짜 잘해줄걸? 은근 순정파야. 됬고! 여기 짐, 한시간 줄테니까 정리하고 나와~"
걔가 순정파? 에이 말도안돼. 큭큭 웃겨죽겠네. 어이가 없어 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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