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김준면] 하룻밤 실수로 김준면이랑 비밀결혼한 썰
독자님들 안녕, 오랜만이야
그 동안 잘 지냈어?
김준면은 그때 감기로
몇일동안 끙끙거려서 죽만 끓여준거같아.
나는... 그 동안 생각 해 봤는 데
역시 더 늦기 전에 헤어지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몇 일동안 짐 좀 싸느라고 잘 오지못했어.
미안해.
그나저나 옷장에서 옷이나 내 물건들을 막 챙기니까
전에 처음 이 집에 왔던 날처럼
내 짐 가방이 빵빵해졌더라고.
아마 당분간은 수정이네 지내면서 어른들한테
뭐라 정리해서 말해드려야 될 지 생각 좀 해야될 꺼 같아.
음...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수정이네야,
아까 낮에 김준면한테 다 말하고 수정이네 왔거든.
내가 커다란 짐가방을 들고서 끙끙 거리면서
자기 집에 들어오니까 깜짝 놀래서 나한테 오면서 이게 무슨 일이냐고 막 그래서
내가 김준면이랑 다 정리하려고 왔다고, 잠시만 신세 좀 진다고 했더니
수정이가 인상을 찌푸리면서 고집부리지말고 가라고, 미쳤냐면서 등을 퍽퍽때리면서 화내는 데
서러워서 막 울었더니 수정이도 결국엔 토닥거려주면서 미안하다고, 무슨 일이냐고 묻길래
더 서러워져서 울었던 거 같아.
낮에 김준면보니까
이제 감기기운도 다 떨어지고 밥도 잘 챙겨먹길래
이제 알아서 잘 하겠지 싶어서 김준면한테 말했어.
"맛있냐"
"응"
"야, 김준면."
"왜"
"너 나 싫어하지?"
"...갑자기 뜬금없이 왜 그래."
"준면아, 우리 그냥 다 정리하자."
"무슨말이야."
"이혼하자고, 아니. 이혼도 아니더라. 우리 혼인신고도 안 했대.
우리 그냥 남남이나 마찬가지야."
"뭐?"
"우리 혼인신고 안 했다고, 나중에 졸업하고 하라고 혼인신고 안 하고 결혼식만 올린거래.
더 늦기 전에 정리해버리자."
"○○○"
"나 당분간 다른 곳에서 지낼게. 너도 생각 정리 다 되면 연락해.
정리 다 되면 어른들한테 말씀드리자."
그리고 실컷 말하니까 정리가 안되는 듯한
표정으로 벙찐 김준면 두고서 그냥 바로 내 방에서
짐가방들 챙겨서 나와버렸어.
왠지 그 자리에 계속 있으면 계속 못 나올꺼같아서.
그냥 내 할말만 하고 나왔던 거 같아.
김준면이 뒤에서 부르는 거 같았는 데
못 들은 척하고 수정이네로 갔어.
잘한 일이겠지...?
+
자꾸 꼬인다...ㅎㅎㅎㅎㅎㅎㅎ
아옿ㅎㅎ신낳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 뒤죽박죽이라서 죄송해여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독자님들 니니 겁나 좋아하시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니를 출연시킬 예정이 있어요.
음 독자님들이 골라주실래여...
1. 짧게짧게 연재하고 빨리 끝내버리자
2. 좀 더 길게 연재했으면 좋겠어요.
아마 1번이 되면 후딱후딱 전개 될꺼고,
2번이 되면 사건들이 몇개씩 더 추가되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분들 사랑해여...
부족한 글 사랑해주셔서...ㅠㅠㅠㅠㅠ
춰럭글 괌솨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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